제13교구본사 하동 쌍계사 주지에 지현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현 스님을 쌍계사 주지로 임명하고, "고산 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이자 전통차를 일궈낸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만큼 차 시배지 사찰로서 문화를 잘 이어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현 스님은 “고산 스님의 유지와 회주 영담 스님의 불사를 이어 교구 발전에 진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날 임명식에는 중앙종회의원 현담 스님을 비롯해 기획실장 우봉, 재무부장 우하, 문화부장 혜공, 호법부장 보운, 사업부장 각운
“불이의 가르침을 일깨워주신 부처님! 동체대비심으로 민족의 하나됨을 발원하고, 공존과 상생의 마음으로 통일을 발원하고, 존중의 마음으로 갈등을 화쟁하는 지혜를 키우겠습니다. 또한 겨레가 합심하여 통일을 향한 뜻을 모아 통일정토의 자양분을 삼고, 분단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되는 대비원력을 실천하겠습니다.”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 서울 도심 속에서 남북 평화를 발원하는 사부대중의 염원이 울려퍼졌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가 3월 5일 조계사 마당에서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를 봉
태고종 제21세 종정 운경상보 스님 추대법회가 3월 30일 서울 백련사에서 봉행된다.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2월 28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대회의실에서 기관장을 포함한 확대 종무회의를 갖고 종정 추대법회를 비롯한 종단 현안에 대한 보고 및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상진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부실장과 교육원장 재홍, 고시위원장 휴완, 법규위원장 정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초심원장 금담, 불교문예원장 지허, 한국불교신문사장 청호,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종정 추대법회에 대한 논
불교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통일신라 후반기, 선의 수용과정과 더불어 불상·불화·석탑 등 불교미술사에 관련된 강좌가 개설된다.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4월 1일 종로 한국미술사연구소에서 ‘제57회 2024년도 1학기 박물관 대학 미술사 강좌’를 개강한다. 주제는 ‘선종의 성행과 통일신라 후반기 화려한 미술’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4시에 강의한다.4월 1일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선종의 수용과 통일신라 후반기의 화려한 불교조각’을 시작으로 △통일신라 후반기의 승탑과 섬려한 부조상(강삼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관) △통일신라
양산과 김해 소재의 조선시대 불교문화재가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경상남도는 2월 29일 ‘양산 내원사 조계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과 ‘김해 해성사 묘법연화경 권4~7 및 불설십이마하반야바라밀다경(합부)’ 등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내원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38년(인조 6년)에 현진(玄眞) 스님이 주도하에 7명의 조각승이 참여해 완성한 불상이다. 불상의 조성연대, 봉안처 등이 정확하게 명시돼있어 조선후기 불교조각의 조각승과 계보, 양식적 특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기준작으로 평가된다. 불상은 단단한 체형과
호남 최초 불교대학이며 종파를 초월한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3월 3일 대학 4층 큰법당에서 ‘제37기 불교학과 및 제32기 법사과 입학식’을 봉행했다.입학식에는 곡성 통명사 법중 스님, 전주 정혜사 법승 스님, 벽송암 지정 스님, 의황사 일행 스님 등 스님들과 백준기 사)부처님세상 이사장,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 신용표·이지복 부학장, 송주배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부회장, 김명심 1회 졸업생 등 대학 관계자와 정운천 국회의원, 최형재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 불교학과와 법사과 입학생 등 9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긴 소매가 펄럭인다. 한 손에서 시작된 춤사위가 서서히 몸 전체로 흘러내린다. 유연하면서도 힘차게, 공간을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그의 몸짓은 노래하는 파도처럼 우아하게 변화한다. 하늘거리는 흰 천과 장삼 속에는 이철진(57·수성) 구슬주머니 대표의 부처님을 찬탄하는 마음이 소복이 쌓여있다. 승무·살풀이춤·태평무 등 중요무형문화재이자 불교예술의 정수인 승무를 구사하는 유일한 남성 춤꾼 이철진 대표. “춤을 배우지 않았다면 출가해 깊은 산속 바위 밑에서 참선에 빠진 도인이 됐을 것”이라는 그의 삶에는 부처님과 함께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송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법륜 스님)이 2월 26일 2024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발대식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다.이번 발대식에는 일자리 어르신 총 520명 중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참여 어르신 160여 명이 참석해 건강, 보람, 활기찬 노후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활동의지를 다졌다. 노인일자리사업의 이해 및 안전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해 보다 질높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도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
(사)한국불교법사종 2024학년도 제1기 법사대학 학인모집■ 법사양성 전문교육 교육과목 ▶ 교 리 - 효암 스님 (이제열 , 불교경전 연구원장) ▶ 불교의식 - 운호 스님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이수자), 현설 스님 ▶ 특 강 - 김계림 (前 동국대학교 명리학 교수) 입학자격 ▶ 불심이 돈독한 분 ▶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 ▶ 법사자격으로 포교활동을 하고자 하는 분 ▶ 사찰 및 포교원을 개원하고자 하는 분 ▶ 불교지도자로서 사회봉사와 염불수행을 목적으로 하실 분■ 응시자격 : 승려 및 법사, 재
한국 역사상 최대의 전란으로 꼽히는 임진왜란에서 순국한 의승은 얼마나 될까. 최소 1만명은 넘을 것으로 관련 연구자들은 추정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후대에까지 이름이 전해진 인물은 휴정, 유정, 영규, 처영 스님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의승 활약은 유생 의병에 밀려 가려지고 잊혀졌으며 조정으로부터 공을 인정받아 관직이 서훈된 극소수 경우를 제외하곤 기념이나 추모조차 외면 받아왔다. 다행스럽게도 일부 논문을 통해 이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의승장 기허영규와 의승의 봉기’(황인규, 2017), ‘뇌묵 처영의 생애와 불교사적 위상
강화도 전등사에 '역사문화교육관'이 새로 생긴다. 호국 역사를 알리는 동시에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운영의 경기 서부지역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한 해 60만명이 전등사를 찾고 내외국인 7000여 명이 템플스테이하고 있는 만큼, 교육관 건립으로 K-명상 세계화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월 29일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에 기여할 인재 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축사에서 "K-영화, K-드라마, K-팝이 세계인의
세종 영평사가 ‘낙화법’의 세종시 무형문화재 등재를 기념하는 법석을 펼쳤다.영평사는 2월 24일 경내 일원에서 ‘세종시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영평사 낙화 의례의 세종시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불자와 시민 등 3000여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5대 진언집에 묵서된 절차에 따라 전통 낙화의식이 재현됐으며, 달집태우기 등 갑진년 모든 재앙이 소멸되고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불교낙화법보존회 이사 덕문 스님은 고물문에서 “위태한 시기에 단절되었던 불교 낙화법이 많은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