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교구본사 하동 쌍계사 주지에 지현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현 스님을 쌍계사 주지로 임명하고, "고산 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이자 전통차를 일궈낸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만큼 차 시배지 사찰로서 문화를 잘 이어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현 스님은 “고산 스님의 유지와 회주 영담 스님의 불사를 이어 교구 발전에 진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중앙종회의원 현담 스님을 비롯해 기획실장 우봉, 재무부장 우하, 문화부장 혜공, 호법부장 보운, 사업부장 각운 스님 등 총무원 부실장단과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호암,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이 배석해, 지현 스님에게 쌍계사 주지 임명을 축하했다.
지현 스님은 임명장을 받은 뒤 조계종 주요 종책불사인 ‘천년을세우다’에 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현 스님은 혜원 스님을 은사로 1991년 수계했다. 봉암사 태고선원, 쌍계총림선원 등에서 20안거 이상을 성만했다. 보광사와 평안사 주지, 제18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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