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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주지 후보 지현 스님 당선

  • 교계
  • 입력 2024.02.07 07:19
  • 수정 2024.02.09 22:27
  • 호수 1716
  • 댓글 0

2월6일, 산중총회서 당선증
단독 입후보…대중 화합 실천
“사중 행정 원만히 지속할 것”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부주지 지현 스님이 산중총회를 통해 주지 후보로 당선됐다.

쌍계사는 2월6일 경내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산중총회’를 개최했다. ‘주지 후보 선출의 건’으로 열린 이 산중총회는 쌍계사 부주지 겸 총무 지현 스님이 단독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지난 2월2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격에 이상 없음을 확인,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속개됐다. 총회에도 산중총회 구성원 112명 가운데 65명이 참석해 과반이 넘는 참석으로 새 주지 후보의 당선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서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은 산중총회 의장을 맡아 지현 스님을 주지 후보로 발표했으며 대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 스님은 쌍계사 주지 후보 당선증을 지현 스님에게 전달했다. 13교구 선거관리위원장 대각 스님은 “고산 문도 및 13교구 본말사 주지연합회 스님들이 포함된 ' 쌍계사 구인회'에서 만장일치로 지현 스님을 단독 주지 후보로 추천했다”며 지현 스님 입후보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현 스님은 당선자 인사말에서 “처음 주지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수일 동안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많은 고민을 했고 제게 맞지 않는 소임이라는 부담감을 떨칠 수 없었지만,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변함없이 주지 스님의 원력을 이어 방장 스님의 유지를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확신이 들면서 편안해 졌다”고 밝혔다. 이어 “주지 스님과 교구의 어른 스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대중 화합을 실천하고 쌍계사가 추진할 여러 역점 사업들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스님은 산중총회 직후 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주지 스님(영담 스님)의 임기가 오는 3월까지다. 스님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총무원장 스님의 임명 절차가 진행될 것 같다”며 “별도의 주지 진산식은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현 주지 스님은 회주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님은 “소임만 바뀔 뿐 그동안 해왔던 대로 주지 스님께서 추진해 오신 교구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산 큰스님의 3주기를 앞두고 방장실을 추모관으로 조성하는 불사를 비롯해 교구종회에서 승인된 여러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현 스님은 고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1년 수계했다. 봉암사 수선안거 이래 전문선원 총 22안거를 성만했다. 진주 보광사 주지를 지내고, 쌍계사 교무·포교·사회·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평안사 주지다.

한편 쌍계사는 이날 산중총회에 앞서 오전에는 교구종회 및 본말사 주지 연합회 회의를 개최하며 갑진년 주요 활동과 중점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하동=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16호 / 2024년 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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