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쌍계사 주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주지 후보에 지현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 월정사, 송광사, 관음사에 이어 쌍계사도 단독 입후보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 교구본사 주지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쌍계사는 최근까지도 다수의 후보가 거론됐지만 부주지 지현 스님이 단독 출마함으로써 주지 영담 스님이 내부 조율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13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대각 스님)는 1월 27일 오후 5시 주지후보 등록 마감 결과를 밝혔다.
지현 스님은 2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 심사를 거쳐 이상 없음이 확인되면, 2월 6일 오후 1시 쌍계사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 열릴 산중총회에서 무투표 당선될 예정이다.
지현 스님은 고산 스님을 은사로 1991년 수계했다. 봉암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10하안거를 성만했다. 진주 보광사 주지, 쌍계사 포교, 교무, 사회, 총무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 쌍계사 부주지, 사천 평안사 주지, 제18대 중앙종회 의원을 맡고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15호 / 2024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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