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 주지에 현 주지 허운 스님이 만장일치 추대됐다.
제23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월 19일 오후 1시 제주 관음사 선센터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주지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허운 스님을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산중총회는 우봉 스님이 임시의장을 맡아 삼귀의례, 반야심경, 교구선거관리위원장 인사,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의 건 안건 상정, 당선자 발표, 당선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우봉 스님은 이날 “금일 제3교구본사 주지 후보자에 허운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허운 스님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허운 스님은 앞서 1월 15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402차 회의에서 자격 심사를 통과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허운 스님은 23교구 안정과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운 스님은 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5년 범어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송광사 일산분원 정혜사 주지, 서봉사 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총무원장 신도시포교종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제주 관음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14호 / 2024년 1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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