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생활시설인 광주 나눔의집(이사장 월주 스님)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앞둔 8월10일 나눔의집 광장에서 피해자 기림행사를 개최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8월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이날 기림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와 피해 할머니 유가족, 나눔의집 원장 성우 스님과 이사 화평 스님,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한국에 거주하는 7개국 출신 이주민들이 8월18일 하루,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 체험에 나섰다. 캄보디아, 몽골, 네팔, 스리랑카, 중국 등 각국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160여명은 이날 서울 수국사에서 한국 불교전통문화를 경험한데 이어, 젊음의 거리 홍대에 위치한 비보이전용극장으로 이동해 B-boy공연 ‘쿵 시즌3-드리머’를 관람했다.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 스님)가 주관하고 서울 수국사(주지 호산 스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재한 이주민들이 하루 동안 한국문화를 다양하게 접하고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는 이주민공동체들이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최초의 연합조직으로 창립될 예정입니다. 안으로는 어려움에 처한 이주민불자들을 돕고 외부적으로는 다문화 편견 해소와 이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단체로 만들겠습니다.”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창립추진위원장 담마끼티 스님은 창립 취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토대로, 향후 단체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담마끼띠 스님은 8월12일 열린 1차 사전준비모임에서 창립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불교계 최초의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창립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참여하는
국내 거주 이주민수가 16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재한 이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인 이주민법당 및 공동체를 중심으로 (가칭)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가 창립한다. 그동안 이주민을 지원하는 불교단체들의 모임은 있었지만, 이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불교에 토대를 둔 연합조직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칭)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이하 다불련)는 8월12일 서울 법보신문사 회의실에서 창립을 위한 1차 사전 준비모임을 진행하고 창립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창립추진위원회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몽골, 줌머
새롭게 출범한 태고종 27대 총무원이 불신임된 편백운 스님의 행보를 ‘불법’으로 공표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등 그간 소극적으로 평가됐던 대응방식에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태고종 27대 총무원은 8월9일 총무원장 호명 스님 명의로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스님들에게 ‘편백운 스님의 종무원장회의 불법 소집 및 한국불교신문에 게재한 주장에 대한 건’ 제하의 공문을 발송했다. 총무원은 공문을 통해 편백운 스님의 종무원장 회의소집이 불법임을 명확히 알리는 한편, 편백운 스님의 주장과 행보에 대한 왜곡 여부를 조목조목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와 관련,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를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일본 아베정부의 행태를 규탄했다.탈핵시민연대는 8월13일 서울 전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을 자국 내 홍보 수단으로 삼는 아베 총리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더이상 주변국과 인류 전체를 불안에 떨게하지 말로 제대로 된 피해 복구와 에너지 정책 전환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탈핵시민행동에는 불교환경연대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8월8일, 스님과 시민들이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위 몸을 낮추고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원인 규명과 실종자 유해 수습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해찬 스님)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외교부 청사를 지나 청와대까지 ‘2차 심해수습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기도’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는 사노위원장 해찬 스님을 비롯한 10여명의 스님들을 포함해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스텔라데이지호 시민 대책위원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심해조사를 촉구하는 법석으로 마련됐다.
태고종 중앙종회 인준으로 공식출범한 제27대 호명 스님 집행부가 종법에 따라 26대 편백운 스님 집행부 임원에 대한 강제소환에 나섰다. 이는 중앙종회와 원로회의에서 불신임돼 총무원장직을 상실했음에도 총무원사를 불법점거하는 등 종단 혼란을 야기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편백운 스님측은 총무원 청사문을 폐쇄하고 소환에 불응했을 뿐 아니라, 한국불교신문을 통해 규정부 스님들을 ‘정체불명의 조폭같은 승려’로 몰아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불교신문은 해당 보도에서 ‘법보신문 여기자를 대동하고 와서 내부를 염탐했다’는 명백한 허
국제선센터의 청소년 불자들이 국내 거주 이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에 나선다.서울 국제선센터(주지 법원 스님)는 7월28일 2층 대적광전에서 청소년 봉사단 ‘PYSO(Prajna Youth Suppoter’s Organization)’ 창단식을 진행했다. 청소년 봉사단은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로 알려진 국내 거주 이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특히 각 병원과 NGO단체, 이주민단체와 연계해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상담 및 간단한 건강검진 등을 실시하고, 제약회사 협조를 기반으로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수원 보현선원이 진행하는 여름캠프가 시행 2년 만에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어린이 불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수원 보현선원(회주 성관 스님‧주지 지견 스님)은 8월1~3일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연꽃세상 로터스월드와 함께하는 제2회 어린이 새싹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보현선원 여름캠프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다양한 불교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면서, 2년 만에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캠프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캠프에는 보현선원 신도 뿐 아니라 수원 전지역에서 참가신청이 이어져, 숙식 등에 따른 공간문제와
태고종 중앙종회가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 집행부 간부급 인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함에 따라 27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중앙종회는 또 불신임된 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의 총무원사 폐쇄조치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임시 총무원 운영을 비롯해 올 하반기 종단 운영에 필요한 세출 예산의 기채승인 건을 의결했다.태고종 중앙종회(종회의장 도광 스님)는 7월30일 선암사에서 제138회 임시중앙종회를 개회하고 종단 간부 임명동의안과 총무원 예산 기채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27대 총무원 집행부 인준명단은 총무부장 도성, 교무
사찰 등록은 돼 있지만 상당기간 주지 품신이 진행되지 않거나 사실상 폐사해 정상적인 운영이 중단된 사찰에 대해 등록을 말소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교구 재적승에게 주어지던 중앙종회의원 선거 자격은 법계 중덕 이상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조계종 중앙종회 ‘종헌개정 및 종법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심우 스님)’는 7월30일 2차 소위원회를 열고 선거법과 사찰법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하고, 전체회의를 거쳐 9월 임시회에 발의하기로 했다.이날 소위원회가 논의한 사찰법 개정안에 따르면 총무원장은 특정한 경우 교구본사 주지의 신청으
태고종 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불신임된 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집행부 주도로 15대 종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명의 총무원장에 이어 두개의 중앙종회가 구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는 편백운 스님이 주최한 구종법회에서 ‘구종위원회’가 종회 재구성에 대한 전권을 편백운 스님측 집행부에 위임키로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구종위원회’의 법적 지위나 실체가 모호한데다, 결의내용 자체가 종헌종법 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편백운 스님은 7월23일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학교법인 광동학원이 청소년들에게도 생명나눔의 참된 의미를 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7월19일 학교법인 광동학원과 ‘생명나눔의 올바른 인식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남양주와 의정부 광동고등학교 두 곳에서 같은시각 진행됐다. 남양주 광동고에서는 이사장 일면 스님과 이천기 광동고 교장, 정현숙 생명나눔 후원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의정부 광동고에서는 박종우 홍보위원장과 김석희 광동고 교장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올 7월부터 장기 및 조직기증 희망자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불자들이 천년고찰에서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불교를 사랑하는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8월18~19일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보리수아래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사찰 문화 탐방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사찰순례를 진행해 왔지만, 교구본사에서 템플스테이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화엄사 측에서 탬플스테이 비용을 지원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키로 해 의미를 더했다.때문에 여행을
서울시의 ‘복지시설 내 종교행위 강요 특별신고센터’ 설치와 관련, 복지법인을 운영하는 종교계가 “종교강요로 인한 인권침해는 개선돼야 하지만, 기준점이 될 가이드라인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가 아무런 협의 없이 신고센터를 설치한 것은 사회복지 발전을 이끌어 온 종교계 노력은 외면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명확히 했다.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이하 한종사협)는 7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교사회복지의 정체성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종교의 자유’를 주제로 정책토론
진각종 제13대 총인에 경정(敬淨) 정사가 추대됐다.진각종 총인추대위원회는 7월25일 서울 총인원에서 추대회의를 열고 제13대 총인으로 경정 정사를 추대했다.추대위원회는 인의회 의원과 통리원장, 종의회의장, 현정원장, 교육원장으로 구성됐으며, 의결절차인 투표선출 방식으로 최종 선출했다. 총인 경정 정사의 임기는 8월1일부터이며, 임기는 5년이다.진각종 종인추대위원회 간사 관명 정사(총무부장)는 “진각종 제13대 총인으로 경정 정사를 추대위원회 의결 절차에 따라 추대했다”며 “총인예하의 추대법회는 추후 일정에 따라 봉행할 것”이라고
태고종 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 집행부가 올 10월 전국승려연수교육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불신임된 전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역시 7월23일~25일 승려연수교육을 공지해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편백운 스님은 중앙종회의 불신임 결의에 이어, 태고종 호법원으로부터 해임 징계를 받았다는 점에서 연수교육의 정당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편백운 스님은 한국불교신문을 통해 호명 스님의 총무원장 당선에 대해 강하게 발발해 왔으며 같은 맥락에서 7월23일 ‘구종법회’를 예고해 왔다는 점에서 “연수교육을 빌미로 종도들을 동
불교 호스피스 봉사자들의 역량 결집을 통해 불교 호스피스 위상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KRBHA)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과거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활동했던 불교계 호스피스 봉사자 조직을 체계화하고 불교 호스피스 관련 연구 및 역량 강화를 이끌며 불교 호스피스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다.사단법인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협회장 능행 스님)는 2009년 불교 호스피스 봉사자와 단체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활동 하는 봉사자들을 조직화하고 역량 강화를 이끌었으며, 불교 호
서울시가 올 6월부터 ‘복지시설 내 종교행위 강요 특별신고센터’를 설치한 가운데 종교복지계가 이와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는 7월25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종교사회복지의 정체성과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종교 자유’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책토론회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가톨릭, 개신교 등 10개 종단의 복지법인이 참여한다. 종교계 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한 복지시설에서 종교행위의 기준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부터 종교복지의 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