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수암사(주지 혜정 스님)는 10월30일 경내에서 ‘제5회 수암사 가을꽃 공양전 및 천수천안관세음보살 개금·아미타부처님 괘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이와 함께 아미타불정진 1000일 기도를 입재했다.법회에는 주지 혜정 스님을 비롯해 자비명상 회원스님과 마이트리봉사단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혜정 스님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 불사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산의 최고 도량, 가고 싶은 도량, 정진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길 발원하며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함께 정진하겠다”고 인사했다.자비명상 대표 마가
나는 요즘 가을걷이에 참 바쁘다. 봉숭아, 맨드라미, 부추씨, 벌개미취, 등심붓꽃씨 등을 가을 햇볕에 말리는 등 가을걷이에 손길이 바쁘다. 짚단을 가져다 아직 어린 수국을 감싸서 겨울을 준비하기도 한다. 등에 닿는 햇살이 참 따뜻하고 평화롭다.어린 시절, 가을철 엄마는 고구마도 캐고 들깨도 털고, 콩 타작도 하고 무척 바빴다. 어린 딸도 손길을 보태기 바랐다. 늘 하던 말이 “봄에는 집안에 있는 모든 씨앗이 들판으로 나가고 가을이면 밖으로 나갔던 모든 것들이 되돌아 곳간을 채운다”고 했다. 그때는 무슨 소리인지 몰랐지만 그 나이가
문경 점촌터미널에서 세계명상마을로 가는 버스에 탑승한 정웅희(26)씨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군대를 전역한 후 취업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던 그는 “오직 청년을 위한 명상캠프가 열린다는 소식에 참가를 신청했다”며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 참선·명상센터 세계명상마을에 진흙에 물들지 않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당당한 내면의 불성을 찾으려는 청년들이 모여들었다.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 스님)은 10월28~30일 학업과 취업난에 지친 청년층을 위한 명상축제 ‘청년이
경남 고성을 대표하는 전통사찰 옥천사가 주최하고 청담사상연구소와 진주 경상국립대 교수불자회, 포교사단 경남지역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전법 발원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가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됐다.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10월27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 – 마음속의 진주를 찾아서’ 열린 첫 번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이번 마음약방 콘서트는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이 진산식을 대신해 행사 주최하고 진주 지역 대학생 포교와 시민, 불자를 위한 전법을 발원하며 지역 사부대
자비명상 총동문회가 종신불퇴의 각오로 세상을 밝혀 정법 기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자비명상 총동문회(회장 관우 스님)는 10월20일 안성 굴암사에서 ‘3년 결사 출범식’을 봉행했다. 이날 출범식은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 부천 길상선원 혜진 스님을 비롯한 동문회 원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전 동문회장 강청 스님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헌화헌향·고불문 낭독·마가 스님의 법문·실참 수행으로 이어졌다.이날 고불문을 낭독한 결사 입승 선해 스님은 “부처님의 ‘상구보리 하화중생’ 가르침 아래 수천 년을 이어왔지만, 아쉬움이 남는
법상종이 종도들의 정진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법상종(총무원장 해월 스님)은 10월21일 오전 11시 본산인 안성 쌍미륵사에서 종도들을 대상으로 ‘불기 2566년 임인년 정기교육’을 실시했다. 정기교육에는 총무원장 해월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일공, 종회부의장 법연 스님 등이 참석했다. 정기교육은 1부 법요식과 2부 강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법회는 총무부장 관보 스님 사회, 교무부장 현진 스님 집전으로 개회식,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교육원장 인사말, 청법게, 총무원장 스님 법문,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법회에서 총무원
더 이상 참지 못한 사람들이 인육 먹는 왕을 추방하라고 나섰다. 카라핫티 장군은 왕의 부인과 왕자, 왕녀들을 왕의 곁에 데려다주고 이들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지만, 왕은 “내게는 그들이 저 인육보다 사랑스럽지 않소”라고 하였다. 카라핫티 장군은 왕의 요청에 따라서 칼 한 자루와 한 명의 요리사를 주어 국외로 추방하였다. 그는 숲속에 살면서 길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죽여 요리사에게 요리를 시켜 먹고 살았다. 어느 날 길을 통과하는 사람이 없자 요리사를 죽여 그 살을 베어 구워 먹었다. 그리고 나서는 제 살을 베어먹었다. 식인귀 소문
인기 TV 프로그램 출연자가 정신건강을 위해 사찰로 향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0월15일 “채널4(Channel4) 리얼리티 TV쇼 헌티드(Hunted)에 출연한 폴 캐시모어(Paul Cashmore)는 경찰관으로 재직하며 마주한 위험들로 평소 정신건강 문제에 시달려왔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찰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헌티드’는 2015년에 방영을 시작한 영국의 인기 리얼리티 쇼다.전직 경찰관 폴 캐시모어는 헌티드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재직 당시 무장한 강도와 대치하고 마약
참선·명상 전문가에 도전하는 재가수행자들의 정진이 제주도에서 이어진다.승가결사체 선불장(공동대표 마가·금강·월호·각산 스님)은 11월11~13일 3일간 제주 원명선원에서 ‘제1기 재가 선불장 집중수행’을 진행한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발급하는 참선·명상지도자 2급 필기시험 합격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선불장 공동대표 마가·금강·월호·각산 스님의 참선 지도, 집중수행, 숲속 걷기·바다 명상, 다도, 개별면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월호 스님은 “한국불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행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지도자가 무수히 출현해야 한다”며 “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세종도서 선정 결과 불교와 관련된 책으로 교양부문 6종, 학술부문 7종이 뽑힌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9월30일 총류, 철학·심리학·윤리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지리·관광의 10개 분야에 접수된 교양부문 8698종과 학술부문 2747종을 대상으로 심사해 교양부문 550종, 학술부문 400종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이 가운데 세종도서 교양부문 불서로는 △사유를 쏟아, 붓다(강호진/ 철수와영희) △인도수업(
사단법인 자비명상을 운영하며 대중 마음치유·전법에 진력하다 최근 고성 옥천사 주지로 부임한 마가 스님이 진산식 대신 석 달간의 ‘마음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10~12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경상국립대학교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옥천사의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는 기존 법회의 틀을 벗어나 즉문즉답, 마가 스님 사회 찬불가 공연 등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지며 10월27일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의 ‘행복 알약 3종 세트’ 법문과 김무한 가수의 찬불가 공연, 11월24일 마가 스님의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주지 능종 스님)가 ‘제12회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를 10월 14~16일 개최한다.승시(僧市)는 스님들의 산중장터를 축제로 재현한 것으로, 스님과 사찰에서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교환하는 단순한 시장의 의미를 넘어 문화, 전통을 공유할 예정이다.대면 행사로는 3년만에 개최 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체험이 준비된다. 10월 14일 행복바라미 모금행사, K-트롯 장구난타 페스티벌, 마가스님 토크 콘서트, 승시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개막식을 진행, 오후 6시에는 축제를 풍성
“매일 12시까지 연습했어요. 정말 졸렸지만 꾹 참았어요. 상을 바라고 대회에 출전한건 아니지만 대상 발표 때 제 이름이 들려서 ‘잘못들었나?’했어요. 상을 받게 돼 매우 뿌듯해요. 매일 밤 같이 있어준 엄마에게 이 상을 주고 싶어요.”저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양은석(시흥능곡초 3) 학생은 떨림을 감추지 못한 채 소감을 전했다. 엄마가 다니는 가족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대회에 출전했다는 양 군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평소에 엄마랑 대화를 많이 해서 중국어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며 “선생님이 나가보라고 해서 우리가족에 대해 곰곰이
전통의상을 입고 이중언어 대회에 참가한 20명의 아이들이 대회준비에 여념이 없다. 혹시나 까먹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원고를 읽고 또 읽고 손에서 놓지 않는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자신의 차례가 되자 누구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섰다.워아이니, 아이저니, 지우샹라우수아이다미, 메이펀아이칭쉐이, 샤오하이아이수웨이컹, 지우샹소우찌아이총디엔치,짜지아이피 지오우, 홍또이샤오유빙아이똥텐, 텐콩아이차이홍, 워아이워더쟈!(너를 사랑해. 사랑해. 쥐가 쌀을 사랑하는 것처럼, 밀가루가 물을, 하늘이 무지개를 사랑하는 것처럼 우리 가족을
한국을 대표하는 참선명상센터로 거듭난 문경 세계명상마을이 학업과 취업난에 지친 청년층을 위한 명상 축제를 마련했다.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 스님)은 10월28~30일 3일간 ‘청년이여 비상하라, 청년명상힐링캠프’를 개최한다. 만 18~39세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참선지도자협회 공동회장 각산·마가스님과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 비베카 킴 인도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 한국지부 대표, 채희걸 세계선무도총연맹이사가 직접 강의하는 요가·선무도·밤하늘별보기 등 다양한 강연과 명상체험으로 구성됐다.28일 오후 1시 세계명상
4대 종교계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2022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종교, 자연과 인류의 벗’이라는 주제로 9월22~24일 열렸다.개막식은 9월22일 전주 전라감영 선화당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여는 마당에서는 발자취 영상 시청, 진북사 동찬 스님 등 4대 종교인 8인의 중창공연에 이어 일원 스님(불교), 백남운 목사(개신교), 김선태 주교(천주교), 한은숙 교무(원불교) 등 전북지역 4대 종교계 대표의 개막선언으로 진행됐다.세계종교문화축제는 전주시청 강당에서 마가 스님의 ‘내 인생의 꽃
스리랑카에서 온 산지와(39)씨는 동네서 소문난 효자, 사랑꾼이었다. 농사 짓는 부모님을 극진히 모셨고, 아내와 아들들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산지와씨는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왔고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가족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했다.“제 어린시절은 아버지와 함께한 기억들로 가득해요. 농사일로 바쁜데도 아버지는 저를 데리고 도시구경 떠나고, 사탕이나 간식도 사주면서 어린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배운 것들을 제 자식들에게도 베풀고 싶었고, 아버지에
“오늘 받은 계법으로 포교사들의 마음에 청정심이 끊임없이 끊임없이 넘쳐나게 되었사옵니다. 새로운 결의로 이 땅위에 생명존중 인간존중의 가르침이 줄기차게 넘치도록 힘쓰겠사옵니다. 자비 보시의 가르침이 넘쳐 거룩한 생명들의 삶을 보장하고 풍요와 평화, 정의와 우애가 성장하게 하겠사옵니다. 계법으로서 행동하는 저희들의 서원은 온 겨레 온 인류 일체중생에게 퍼져서 필경 청정·원만·평화·창조의 물결이 온 누리에 너울치게 하겠습니다.”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업을 참회하고 8가지 계율을 지켜나가겠다는 포교사들의 발원이 속리산 법주사를 가득 매웠
불교가 세계종교로 아시아 전역에 확장되는 기원인 북서인도 지역의 사상과 역사를 탐구한다. 또 중인도 불교연구의 중심지인 마가다를 살피며 양자의 불교적 의의를 지리지로 확인한다.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불리는 북전불교와 남전불교가 어떤 경로로 전파됐으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신앙의 측면에서 불교, 불교의 기본 사상, 이러한 사상을 기반으로 불교가 어떻게 소승과 대승, 현교와 밀교로 전개됐는지를 밝힌다. 권서용·이창엽·정영자, 산지니, 3만2000원.[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81명을 선출하는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총 94명이 출마했다. 1994년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100명 미만의 후보가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는 교구본사도 14곳이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에 따르면 9월22일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직선직과 직능·비구니 대표 중앙종회의원에 총 94명이 등록해 1.1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선거에 비하면 후보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994년 10월 열린 11대 선거에서는 12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