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법진 이사장 등 퇴진을 요구하며 선학원 한국근대불교기념관 2층 난간에서 1주일 동안 단식을 강행한 설봉(71) 스님이 결국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 등 비구니회에서도 법진 이사장을 ‘범계승’이라 규탄하고 사태해결에 나선 가운데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월29일 페이스북에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제하의 글로 법진 이사장을 비판했다. 서재영 연구원 동의를 얻어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불교정화·수행전통 지키며한국불교 뿌리였던 선학원 창립정신에 어긋난 성추문유죄 선고
재단법인 선학원이 설봉 스님 단식을 지지하며 정진하던 대중을 “조계종과 뒷거래 하는 소수 불만세력”이라고 주장하자 조계종이 즉각 반박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3월27일 선학원 범행단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조계종 배후설은 법진 이사장의 범계 행위를 덮으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판했다.앞서 선학원 범행단(단장 송운 스님)은 3월27일 입장문에서 “‘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의 모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쓰면서 일거수일투족이 조계종과 뒷거래를 하면서 선학원을 폄하하고 망치는 데 앞장서온 소수 불만세력에 불과하다”고
재단법인 선학원 법진 이사장 등 퇴진을 요구하며 선학원 한국근대불교기념관 2층 난간에서 1주일 동안 단식을 강행한 설봉(71) 스님이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 긴급 후송됐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은 선학원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목숨 내놓은 설봉 스님 뜻을 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고령에 건물 난간서 단식생수로 목만 축이다 악화3월27일 육문 스님 설득비구니회, 문제해결 약속설봉 스님은 3월27일 오후 4시30분 119 앰뷸런스에 실려 순천향대병원으로 향했다. 선학원 정상화와 성추행 이사장 퇴진 및 청정승풍 회복을 촉구하며 3월2
3월24일 정기총회 취재거부특정언론 '아군' 지칭하면서"비판할 것이 뻔하니 나가라"불교 NGO 표방하고 있지만 편가르기·비공개 총회 진행초심으로 돌아가 자정해야참여불교 재가연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3월24일 정기총회를 열어 2017년 결산과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상임대표 및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다룬다고 공지했다. 기자가 현장에 갔을 때는 스무 명 남짓한 인원이 모여 있어 총회 성원이 구성될지 미지수였다. 취재를 위해 총회 장소에 입장하고 얼마되지 않아 관계자가 와서 취재를 불허하니 나가달라고 요구했다.관계자가
“성추행으로 징역형 받은 사람은 승려 자격도 없다. 이사장으로 있다면 선학원과 청정승풍이 무너진다. 이것이 내가 단식하는 이유다.”재단법인 선학원 법진 이사장과 비호하는 이사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3월21일부터 무기한 단식정진 중인 기원정사 창건주 설봉(71) 스님이 단식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청정승풍 회복 위해 단식 시작선학원 건물 난간서 6일째 단식불교저널‧닷컴 보도 행태 비판“인터뷰도 안 하고 기사 쓰나” 단식 6일째인 설봉 스님은 3월26일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설봉 스님은 첫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원로스님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성추행 사건에 대한 참회는커녕 중상모략으로 불거진 일이라는 식의 변명만 늘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사장직을 사퇴하라는 원로스님들의 목소리마저도 외면하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로서 이사장 사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공개로 열린 간담회였기에 자세한 상황은 알기 어렵다. 다만 이 자리에 참석한 원로스님들의 전언을 종합해 볼 때, 애초부터 법진 스님은 자신의 입장과 변명만 늘어놓으려 했을 뿐 원로스님들의 고언을 들을 의사는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무근”
서울 아차산 기원정사 창건주 설봉(71) 스님의 목숨 건 단식을 우려하던 목소리가 “우리스님 살려달라”는 간곡한 호소로 확산되고 있다.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이하 선미모)은 3월2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재)선학원 정법사 앞에서 ‘설봉 스님 단식정진 지지…법진 이사장 즉각 사퇴 촉구집회’를 열었다. 설봉 스님 단식이 5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 스님의 지지와 의지처 선언, 비구니스님들의 기도 동참에 이어 기원정사 신도는 물론 분원장 50여명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한 목소리로 선학
건강체크 위해 엠뷸런스 불렀지만“동행인 아무도 갈 수 없다” 제지 상비품 전달 통로·법당 출입문 폐쇄성추행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설봉 스님을 선학원 측이 사실상 고립시키며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여직원 성추행’으로 1심서 징역 6월을 선고 받은 선학원 법진 이사장과 이를 비호하는 이사들의 사퇴와 참회를 요구하며 3월2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설봉 스님의 건강을 염려한 상좌스님들은 3월24일 엠뷸런스를 불러 스님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려고 했다. 3일 꼬박 생수로 목만 축이며 한국근대불교문화
선학원 공문을 받고 3월21일 회의에 참석했다가 발언권도 못 얻은 채 돌아섰던 원로스님들이 “야비한 기만”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원로스님들은 3월23일 발표한 성명에서 “더 이상 법진 이사장과 이사회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을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원로스님들이 이사장과 이사회 불신임을 천명한 이유는 선학원측에게 농락과 수모를 당했기 때문이다. 공문에서 밝힌 ‘2시 이사회 참석’이 당일에 ‘간담회’로 바뀐 점, 철문으로 막고 작성된 명부에 있는 스님만 입장시킨 점, 성추행 변명과 기념관 불사의 일방적 홍보 등 발언권 묵
“한평생을 청정 수행자로 불문에 몸담아온 비구니스님들이 성추행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범계승을 이사장으로 받들 수는 없다.”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이 ‘여직원 성추행’으로 1심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선학원 법진 이사장을 ‘범계승’이라 규정하고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이사장은 징역형 받은 범계승”“비구니회는 정법 지켜내려는선학원 비구니 의지처 될 것”“비구니원로에 문 걸어 잠궈법당 막은 건 용납 못할 일”육문 스님은 3월23일 오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2층 난간서 단식 2일째에 접어든 기원정사 창건주
24시간 물 한 모금 안 마셔상좌·신도들 천막에서 보필올해 세수 71세인 기원정사 창건주 설봉 스님이 3월2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2층 난간에서다. ‘여직원 성추행’으로 1심서 징역 6월을 선고 받은 법진 이사장과 이를 비호하는 이사들의 사퇴와 참회를 요구한 원로스님들이 비공개 간담회에서 발언권도 제대로 못 얻고 돌아서야 했던 날이다. 영하의 꽃샘추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날이다. 곡기를 끊은 지 꼬박 하루가 흐른 3월22일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2층 난간에서 단식 중인
선학원 원로스님들과 대화하겠다던 법진 이사장이 소통은 않고 자신의 성추행 범죄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해 또다시 지탄을 받고 있다. 회의에 참석했던 원로스님들은 “대화하자더니 발언권도 안 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여직원 성추행’으로 1심서 징역 6월을 선고 받은 법진 이사장과 이를 비호하는 이사들의 사퇴와 참회를 요구한 원로스님들이 3월21일 선학원 회의에 참석했다. 전 이사 강남포교원 성열, 전 이사 연대선원 자민 스님 등 8명이 다수의 이사·장로단스님들과 대면했다. 하지만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해 대화보다는 일방적인 비공개 간담회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촉발된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사회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문화예술계의 고은 시인과 이윤택 연극연출가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도덕적 우월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종교계마저 폭로의 대상이 되었다.기독교계에서는 빈민운동가로 알려진 한 목사가 미투 폭로로 성추행 정황이 드러나자 40여일 만에 이를 인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신부가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미투 폭로가 사실로 드러나자 천주교
선학원 전직 이사와 원로 스님 39명이 ‘선학원 원로 시국성명’을 발표하며 법진 이사장의 공직 사퇴를 전격 촉구하고 나섰다. 이사장은 물론 이사회의 ‘석고대죄’까지 요구한 것을 보면, 법진 이사장 옹호 세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받는 현 선학원 이사회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선학원 이사회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성추행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한다고 한 게 2016년 12월이다. 그로부터 2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사회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법진 스님에 대한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 법진 이사장에
선학원 중진스님들이 ‘여직원 성추행’으로 1심서 징역 6월형을 선고 받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선학원 전직 이사와 원로스님 39명은 3월13일 오전 ‘선학원 원로 시국성명’을 발표하고 법진 이사장의 일체 공직 사퇴를 요구했다. 선학원 역사 이래 원로스님들의 시국성명 발표는 초유의 일이다.“여직원 성추행 징역형 법진 이사장부도덕한 이사들이 선학원 타락시켜이사장 사퇴 및 피해자에 용서구해야”이들 스님은 “여직원 성추행으로 계율을 범하고 징역형을 받고도 버젓이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무리 양
1979년 12월25일 조계종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당시 조계사·개운사 총무원으로 나뉜 조계종에서 조계사측 총무원장을 맡았던 경산 스님이 이날 새벽 서울 돈암동 적조암에서 돌연 입적했다. 스님은 한 달 전 총무원장에 선출돼 “2개월 내에 종단을 수습하겠다”며 종단분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갑작스런 뇌출혈로 뜻을 접어야 했다.청담스님 등과 불교정화 앞장통합종단조계종 출범의 산파비구측 첫 총무원장으로 ‘실세’비구·대처 갈등해결 나섰지만‘화동 협정’ 결렬로 끝내 무산종정 청담 스님과의 갈등 빌미1967년 청담 종정과 동반퇴진‘
서 검사 사건엔 성명내면서법진 이사장 성추행엔 침묵진영논리 빠진 게 아니라면법진스님 성추행 문제 나서야 최근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알려진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검찰은 즉각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내부 감찰에 착수했으며 대통령까지 나서 재발방지 대책을 지시했다. 자신에게 쏟아질 수 있는 비난과 불이익, 여성으로서 겪게 될 수치심을 감내하면서도 결단을 내린 현직 여검사의 용기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그렇기에 사회 각계에서 서 검사에 대한 찬사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적폐청산시민연대도 지난 1월
최근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직장 내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연일 보도되고 있는 ‘여검사 성추행’이란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 그것이다. 현직 여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자신의 성추행 피해와 인사 불이익을 공개하면서 일파만파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에 검찰총장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응분의 조치를 약속했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책을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문재인 대통령은 1월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장·차관 워크숍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문화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혁신과제의
재단법인 선학원의 ‘법진 이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해 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형을 받았음에도 선학원 이사회가 최근 정기이사를 열어 “법진 이사장의 성추행은 진실이 아니다”라는 진상조사 보고서를 채택해 사실상 법진 이사장에게 면죄부를 주었다.이사회는 또 “증인심문 등에서 조계종 고위층의 다각적 개입과 고소인의 기억 왜곡에 대해 확인했다”는 재판결과와 상반된 내용을 공표하며 ‘법진 감싸기’에 몰입했다. 선학원 이사회가 법진 이사장이 여직원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법원의 판결까지 부정한 것은 사실상 판결자체를 부정한 법정 모독행위에 가깝다.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미투 운동은 ‘나도 피해자’라는 의미로 여성들이 자신이 겪은 성범죄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상에 알리는 운동이다. 지난해 10월 애슐리 주드라는 영화배우는 인터뷰 과정에서 거물 영화 제작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같은 피해를 입은 영화배우 앨리사 밀라노가 자신들의 성폭력 피해를 알리자는 미투 운동을 제안하면서 여성들의 미투 운동이 미국사회를 휩쓸고 있다. 미투 운동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방송앵커 등이 잇따라 퇴출되거나 지탄의 대상이 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