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는 ‘종교프로그램에 정부 예산 지원’ 위헌 판결 재소자 종교 자유 침해…인권위, “진정 들어오면 조사" 정부가 수용자 처우 향상과 예산 절감을 위해 도입한 국내 첫 민영교도소가 선교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영교도소의 운영비 90%가 국가예산으로 지원되고 있어 사실상 정부가 국민혈세로 선교활동을 돕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본지가 지난해 12월 개소한 국내 첫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를 확인한 결과 재소자들을 위한 교화프로그램이 기독교 일색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화프로그램 중 ‘하나님과의 화해’라는 취지로 예배와 찬양, 성서교육, 성서인물연구, 성서연구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망교도소의 설립주체인 아가페 재단은 정관에서 “기독교
▲소외받는 이들을 감싸 안고 공공기관 등 반불교적 행위에 대한 비판과 대응을 주도하기 위한 정의평화불교연대(이하 정평불)가 출범했다. 밖으로는 우리 사회의 소외받는 이들을 끌어안고 안으로는 불교개혁을 주도하게 될 정의평화불교연대(이하 정평불)가 출범했다. 특히 정평불에는 스님, 학자, 문인, 의료인, NGO활동가, 법조인, 언론․출판인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어 향후 불교계의 여론을 이끌어갈 새로운 대안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평불은 10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선출 및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10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공동대표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0여 곳의 투표소가 종교시설에 설치된 것과 관련해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직선거법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종자연은 10월28일 성명에서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 책임자 문책과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재발방지를 요청했음에도 선관위는 또다시 30여개의 투표소를 종교시설에 설치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선관위 스스로 무능함을 드러낸 것으로 비판의 대상”이라고 질타했다. 종자연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가 “종교시설 내 투표소가 설치될 경우 종교적인 내용이 보이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마저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종자연은 “본 연구원이 종교시설 투표소를 확인한 결과 투표소에는 종교적 상징물이 그대로 부착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0여 곳의 투표소가 종교시설에 설치된 것과 관련해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직선거법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종자연은 10월28일 성명에서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종교시설 내 투표소 설치 책임자 문책과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재발방지를 요청했음에도 선관위는 또다시 30여개의 투표소를 종교시설에 설치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선관위 스스로 무능함을 드러낸 것으로 비판의 대상”이라고 질타했다. 종자연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가 “종교시설 내 투표소가 설치될 경우 종교적인 내용이 보이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마저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종자연은 “본 연구원이 종교시설 투표소를 확인한 결과 투표소에는
▲효웅, 일운, 혜강 스님이 9월 15일 울진 불영사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경북 동해안 불교계가 상생을 위해 지역 불교 역량을 결집한다. 포항을 비롯한 영덕, 울진불교사암연합회는 9월15일 울진 불영사에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효웅,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혜강, 울진불교사암연합회장 일운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불교세가 강하다고 알려진 경북에서 포항시장의 성시화운동 등 종교편향으로 인해 갈등을 초래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교권수호 측면이 강하다. 경북 동해안권 사암연합회 3곳은 이날 ‘경북 동해안 승가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상호 교류와 협력 강화를 협약했다. 협약에 따르면
▲포교원은 '종단 등록 신도를 위한 신도 멤버십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과 코모도호텔이 조계종 포교원과 신도증 등록 불사의 활성화를 위한 신도 멤버십 협약을 체결하고 불자들에게 할인 혜택 서비스에 들어갔다.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은 9월3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종단 등록 신도를 위한 신도 멤버십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병렬)은 조계종 스님에 대한 선택 진료비와 종합검진 비용을 20% 할인하고 등록 신도에 대해서도 각각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모도호텔(회장 이영숙) 역시 부산의 경우 평일 40%, 경주는 평일 50% 할인된 가격으로 객실을 이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은 8월11일 ‘서초구 사랑의교회 신축 관련 공익성 침해 및 위헌 감사청구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했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공동대표 박광서·이하 종자연)을 비롯해 25개 시민사회단체가 공공도로 지하에 예배당을 건립해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신축문제와 관련해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종자연은 8월11일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서초구 사랑의교회 신축 관련 공익성 침해 및 위헌 감사청구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했다. 서명운동에는 문화연대, 인권연대, 희망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를 비
조계종 비구니 종회의원 스님들이 현행 비구니 종회의원 의석수가 비구 스님에 비해 현저히 적다며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구니 종회의원 스님들은 7월21일 종헌종법제개정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비구니 종회의원 의석수 개선방안 제안’을 통해 “비구니 종회의원의 수를 최소 15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구니 스님들은 “현재 전체 중앙종회의원 81명 가운데 비구니 종회의원은 10명으로 전체 의석수의 12.4%에 불과하다”며 “현재 정부를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에서 여성 참여율을 최소 30%이상 보장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며 매우 유감스런 대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비구니 스님들은 “비구니를 포함한 직능대표 30명의 의석수를 비구 15명, 비구니 15명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센텀의료재단을 이끌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온 박종호 이사장. 그는 “사람의 마음을 고쳐주는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며 미소를 머금었다. 폭우가 쏟아졌다. 팔, 다리, 목, 흉부 등 뼈, 관절이 다친 외상 환자들에게 이런 날씨는 곤혹이다. 뉘엿뉘엿 해는 기울어 병원을 찾은 방문객들도 하나 둘 돌아가고 비 때문에 올 사람의 발길마저도 끊겼다. 그 시각, 부산센텀병원 로비에서는 링거를 들고, 목발을 하고, 휠체어를 탄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귀에 익숙한 옛 노래로 시작된 작은 공연. 병원에서 안내와 이동도서관 운영을 담당하는 ‘허허원(주지 정타 스
▲정현 스님 “35년 동안 재소자들에게 희망을 나누었던 교화 원력으로 금산 지역에 포교 희망을 구현하겠습니다.” 오는 7월9일 금산 보석사 제24대 주지로 취임하는 비구니 정현 스님의 발원이다. 1977년부터 불자들의 보시금이나 각종 의식을 집전하면서 받은 수입을 모아 교화 활동에 매진해 온 스님은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結社) 실천 △실추된 보석사의 위상 제고 및 정비 불사 △수행의 대중화를 위한 수행관 신축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단 결성 △경찰 및 교도소 등 공공기관 신행모임 등 다섯 가지의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정현 스님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단 차원으로 펼치고 있는 5대 결사와 보석사를 관장하고 있는 제6교구본사 마곡사
사회적기업이 복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불교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주)연우와함께가 2010년 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불교 생산품 유통 분야에서 성공사례로 자리 잡으면서 불교계의 사회적기업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6월21일 날마다 좋은날 사회적기업 사업지원단이 개최한 설명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테이블이 구비되지 않은 의자까지 총 46석을 마련했으나 주최측 예상을 웃도는 인원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은 정부의 전폭적인 창업 지원이 한몫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6월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결정한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우선 융자규모를 지난해 125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6월부터 사회적기업 투자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6월16일 김천시일자리창출사업단, 교육지원청과 다문화 이해증진 및 글로벌 인재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 학교에서 다문화를 소개하는 선생님으로 나선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 스님)는 6월16일 김천시일자리창출사업단, 교육지원청과 다문화 이해증진 및 글로벌 인재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천시 다문화가족 취업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결혼이주여성들을 다문화 이해 강사로 양성해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다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한편, 다
▲공립 성남 불곡고등학교 전경. (불곡고등학교 홈페이지서 인용)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농촌봉사활동을 계획했던 경기도 성남 불곡고(교장 곽상훈)가 종교편향 논란이 확산되자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5월10일 행사를 취소했다. 불곡고는 “4월28일 교무회의를 통해 5월9~11일 2박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농촌봉사활동을 5월9일과 11일 이틀간 당일행사로 변경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세영 불곡고 교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농촌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그러나 행사 기간에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돼 학부모를 비롯
지난 3월 총무원장 직속 종령기구로 개편된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학내 종교자유 보장과 정교분리 정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종평위는 4월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종평위가 밝힌 최우선 추진 과제는 학내 종교자유 보장과 지역 종교평화위원회의 설립이다. 종평위는 학생들의 학내 종교자유 보장을 위해 현재 대한불교청년회가 추진 중인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 서명운동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지역 위원회 구성은 교구본사별 민족문화수호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이 지켜지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내년 4월과 12월로 예정된 국회의원과 대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인 ‘사랑의교회’ 공공도로 지하를 예배당으로 짓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3월24일 보도했다. 공공도로 지하에 특정종교 시설물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사랑의교회는 올 1월부터 교회 왼편 길이 165m, 너비 8m짜리 ‘참나리길’을 차단하고 지하에 예배당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길 건너편에 ‘사랑 글로리 미니스트리 센터’라는 새 예배당을 짓고 있는데 교회가 확보한 대지 면적으로는 4500석 규모밖에 안 돼 6000석 규모를 맞추기 위해 공공도로 아래까지 파들어 간 것이다. 이 공사는 서초구청 건축 심의 등을 통과해 지난해 6월17일 건축 허가를 받았다. 공공도로 지하에 특정종교 시설물이 들어서는
공원지역 내 전통사찰 불사행위 규제 완화문화유산지구 입장료 징수 법적 토대 마련공원 계획변경시 당해 사찰 주지 의견반영 국회가 지난 3월11일 개정한 자연공원법은 국립공원 등 자연공원지역에 문화유산지구를 신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국가가 자연환경 보존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함께 보존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공원관리정책의 커다란 변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공원지역에 포함된 전통사찰 등 문화유산지역에 대한 관리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자연공원법을 모법으로 하는 산림법, 도시공원법, 개발제한 특별법, 건축법 등도 잇따라 개정될 것으로 보여 그 동안 전통사찰에 대한 이중삼중의 규제도 대폭 완화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영부인이 국가행사도 아닌 종교행사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은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 여론이 들꿇고 있다. 사진은 인터넷 다음 카페 등에 올라와 있다. 개신교 행사인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월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부인 김윤옥 여사 등 다른 참석자들과 같이 무릎을 꿇은 채 기
경기도 일산의 한 공립 중학교가 교회에서 졸업식을 개최키로 해 "종교편향적 사고가 빚은 정상적 공교육 시스템의 파괴"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 일산 정발중(교장 서화숙)은 지난 1월27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2월10일 오후 2시 제16회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이 졸업식이 학교가 아닌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예담교회에서 열리는 것으로 안내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정발중은 장소로 인해 문제가 불거질 것을 염려한 듯 가정통신문에서 “졸업식은 공연 위주로 진행, 강당이 없는 관계로 부득이 졸업식 장소를 기존의 학교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가정통신문을 접한 일부 학부모들이 관계 관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연기법의 생활 1919년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계를 대표해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며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한 용성 진종 스님은 세간에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른 후 1922년 중국 연길에 대각교당을 설립해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이후로도 국내에서 독립군을 지원하는 등 스님의 독립운동에 대한 열정은 생을 마칠 때까지 식지 않았다. 그러나 스님의 독립운동 배경에는 올바른 불법의 홍포라는 염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용성 스님은 이미 일본불교의 조선불교 합병 움직임에 앞장선 원종을 ‘매종역조’로 규정하며, 만해·성월 스님 등과 함께 임제종 운동의 선두에 서서 일본불교를 거부하
▲문광부가 1월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교육 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부의 ‘국가공무원복무규정’ 개정,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 운영 등에도 공공기관 및 공직자들의 종교차별 행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자책 서비스를 통한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 교육에 나섰다. 문광부는 1월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교육 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로 다르지만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전자책은 공직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만화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총 60쪽 분량의 이 전자책은 △종교에 대한 이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