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사 룸비니에서 운영하는 김포시 중증장애인요양시설 가연마을(원장 재현)이 공식 개원한다. 가연마을은 5월 27일 오후 2시 30분 시설입소 장애인, 지역인사, 후원자, 자원봉사자 및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한다.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382번지에 위치한 가연마을은 혼자 힘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재활에 필요한 치료, 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시설로 올해 2월 5일 준공, 15일 설치신고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개원식은 1시 30분 식전행사 길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으로 시작해 2시 30분부터는 원장스님 인사말과 시설 라운딩, 사랑의 프리허그를 포함한 공식행사로 진행된다. 또 공식 행사에 이어 오카리나ㆍ하프연주, 입소장애인과 직원의 노래 공연 등 참석자들
조계종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산하 불교사회복지연구소가 ‘잘죽는 법(well dying)’ 제2기 교육강사를 양성한다. 불교사회복지연구소와 한림대생사학연구소는 6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종단사찰 스님, 종무원, 불교계 산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불자 등 신청자를 대상으로 well dying 강사교육을 실시한다. 깊이 있는 죽음 이해를 통한 사찰 및 사회복지기관의 죽음 관련 교육 강사로서의 자질 함양 및 활동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 강의는 6월 27일부터 1박 2일간의 입재 워크숍을 시작으로 ‘10명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죽음준비교육 특강’과 ‘오진탁 교수의 웰다잉 체험교실’로 나눠 진행된다. 본격적인 교육은 6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6시 30분에 실시하며 죽음준비교육
불기 2552년 하안거 결제를 맞아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200여 명의 납자들이 일제히 3개월간의 용맹정진에 들어갔다. 하안거 결제법회를 대중에 공개한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주지 허운)는 5월 19일 통일기원대전에서 하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했다. 동화사 조실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인 진제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동화사 금당선원과 양지암, 부도암, 내원암 등 산내 암자, 그리고 말사 등에 방부를 들인 스님과 재가불자 등 500여 명이 동참했다. 남쪽을 대표하는 선지식으로 꼽히는 진제 스님은 하안거 결제법회에서 우선 “공부하는 이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선지식의 가르침”이라며 선지식 회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가르침을 잘 따를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온갖 반연을 다 끊
철원 심원사(주지 도후)가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심원사는 5월 12일 심원사 법당에서 철원 ․ 관인지역 청소년 36명에게 각각 30만씩 1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파라미타 및 불교학생회 활동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서 철원 및 관인지역 소재 12개 중 ․ 고등학교로부터 학교별 3명씩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심원사는 모범 청소년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033)455-3468 황민철 기자 hmc@beopbo.com
조계종 직능직 중앙종회의원에 법주사 전 주지 도공 스님과 조계사 재무국장 도문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5월 16일 잇따라 회의를 갖고 지명, 장적 스님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 법제분야 직능직 종회의원에 도공 스님과 도문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도공 스님은 1974년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한 뒤 법주사 주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청주 불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도문 스님은 1997년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고 13대 중앙종회의원과 조계사 부주지, 재무국장 소임 등을 맡았다.
무자년 하안거 결제 법어 (戊子年 夏安居 結制 法門) 우리 부처님께서는 二千六百年前에 벌써 大覺을 이루셨는데 우리는 아직도 生死에 沈輪하고 있으니 이번 여름 安居 中에는 더욱 奮發해야 되지 않겠는가 放下着 莫妄想하라 卽是如來大圓覺이로다. 모두 다 놓아버리고 다른 생각내지 말라 그 자리가 바로 부처님의 큰 깨달음이니라. 古祖師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나라에 九鼎이라는 禪師가 계셨는데 중이 되려고 가서 스승의 말씀에 따라 솥을 아홉 번이나 아무 불평없이 고쳐 걸었다는 스님인데 스승께서 卽心이 佛이라고 法門하시는 것을 듣고 집세기불로 잘못듣고 왜 집세기가 부처인고 하는 話頭를 熱心히 參究해서 크게 깨달았다고 하니 話頭의 優劣에 상관
소년소녀 가장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보시하고 공양을 나누는 희망의 법석이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불교선교종(종정 혜종) 화엄회는 5월 18일 부산 코모도호텔 오륙도 홀에서 제2회 부모 및 조부모 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장학금 전달 법회를 봉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장학금 보시는 선교종이 모범환경미화원 포상, 장애인 생활 지원금 전달 등과 함께 실천해 온 나눔 불사 중 하나. 장학금 보시는 선교종의 창종 이념인 ‘사회복지’와 ‘인재 양성’을 실천하기 위한 덕목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년소녀 가장인 초등학생 10명과 중학생 1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선교종은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종교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무자년 5월 19일(음력 4월 15일) 하안거 결제법어를 통해 “목도 입도 쓰지 않고 말할 수 있느냐”는 백장 선사의 물음에 답할 수 있도록 제방납자들의 치열한 정진을 주문했다.
웰빙식품으로 주목받는 사찰의 음식 문화를 현대에 맞게 가공해 상품화하기 위한 전문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불교가공식품연구소(소장 유병승)는 5월 16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사찰 음식 연구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불교가공식품연구소는 동국대 생명과학대학 산하 전문 연구소로 식품공학과 유병승 교수가 소장을 맡았다. 올 3월 설립을 마친 불교가공식품연구소는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 사찰의 전통 음식을 현대화, 대량화함으로써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사찰 전통 음식 가운데 가공과 저장이 우수한 식품을 우선 선별해 가공식품으로 연구개발하고, 향후 건강 보조식품 등 기능성 식품 개발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초콜릿과 차 제품 개발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화려한 장엄등 퍼레이드가 부산에서도 펼쳐졌다. 부산광역시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정여)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문현동 금융단지 예정부지에서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부산시민연등축제를 개최했다. 시민연등축제 사상 처음으로 열린 등 축제는 9일 점등제와 10일 봉축연합법요식 및 제등행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과 불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연등축제 주제등인 ‘숭례문’ 등을 비롯 150여 점의 전통 장엄등을 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10일 열린 봉축연합대법요식에서 부산불교연합회장 정여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부처님의 깨달음은 미움도 원망도 시기도 질투도 그 어떤 장애마저도 초월한 연꽃처럼 때 묻
천태종이 지난 4월 2일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미얀마에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5월 14일 서울 관문사에서 알묘르윈(R. myo Lwin) 주한 미얀마 대사에게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정산 스님은 “사이클론이라는 천재지변으로 미얀마 국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어 가슴 아프다”면서 “열심히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미얀마 국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전같이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알묘르윈 대사는 “미얀마 정부의 공식 집계로는 2만 2000여명이 사망하고, 4만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이렇게 큰 피해가 처음이라 초기 대응에 애를 먹었지만, 천태종을 비롯한 한국 및 국제사회의 도움이
5월 15일(목)▲인드라망 ‘10주년 법회-생명평화의 눈으로 본 세상살이’=저녁 7시,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 02)576-1886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웃으면 행복하리 319번지’=오전 10시, 단양문화예술회관 앞마당. 043)421-2828 ▲안양 노인복지센터 ‘개관 8주년 기념행사’=오전 10시, 안양노인복지센터. 031)455-0551 5월 16일(금) ▲마산 금강노인종합복지관 ‘2008 경남노인일자리 박람회’=오전 10시, 경남마산 실내체육관. 055)246-6588 5월 17일(토) ▲파라미타 ‘제11회 전국 청소년 사경 디자인 공모전’=파라미타청소년협회, 5월 20일까지. 02)723-6165 ▲불교학결집대회조긱위원회 ‘제4회 2008년도 불교학결집대회’=오전 8시, 동국대
찬불가 포교도량 부산 상무정사 법당 전경. 이곳은 언제나 주지 상무 스님의 찬불가 소리가 가득 넘쳐 흐른다. 찬불가 포교도량 법문이나 경전보다 문득 귀를 스치는 찬불가 한 소절이 더욱 가슴 깊이 와 닿을 때가 있다. 누구에게나 마음이 지치고 세간의 삶이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 듣는 것만으로도 감로수를 마심과 같이 갈증이 소멸되고 벼랑 끝에서 끌어올리는 손길 같은 멜로디가 있다면, 음악만큼 대중에게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포교 방편도 없을 것이다. 음악 포교를 위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수많은 찬불가를 창작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해 온 한 음악인이 출가해 찬불가로 정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금련산 지하철역 1번 출구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포교당
20명 수용 규모…올 하안거부터 운영사미-구참 선객 함께 공부 짓는 도량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원종)가 문 없는 문을 열어젖히고 완전한 자유를 찾으려는 수행자들의 열린 도량으로 거듭난다. 제주 관음사는 5월 16일 한라선원 개원식을 갖고 참선도량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다. 이번에 개원하는 한라선원은 황토와 목조를 이용해 만든 전통양식 건물로 선방 99㎡(30평), 다각실은 56㎡(17평)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20여 명의 수좌들이 용맹정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라산 700미터 고지에 자리 잡은 이곳 선원은 산세가 수려하고 경관도 좋을뿐더러 지리적으로도 한라산의 웅혼한 기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장차 큰 도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한라선원 개원은 제주불교
서울 포이동 능인선원(원장 지광)이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내 법당에 관세음보살 부처님을 봉안하고 점안식 및 봉축법회〈사진〉를 봉행했다. 삼성서울병원 내에 법당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정신적 의지처이자 위안처를 제공해온 능인선원은 최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내에 새로이 암센터 법당을 개원하고 5월 7일 오후 2시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증명법사 지광 스님과 삼성서울병원 법당 법사 혜철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지하3층 법당에 봉행된 관세음보살 부처님 점안식에서 지광 스님은 “부처님은 대의왕여래이시며 우리는 사랑이 있는 만큼 존재할 수 있다”며 “열심히 기도하고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해지면 항상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봉안된 관세음보살상은 능인선원
인천을 비롯한 서부전선을 지키고 있는 육군 17사단이 불자 장병들의 안식처가 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17사단 호국 연주사(주지법사 김태현)는 사단본부 내에 새 법당자리를 마련하고 신축불사를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새로 건립되는 호국 연주사는 698㎡(211여 평)의 부지에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상 1층은 교육관과 법사실, 다실, 사무실 등 다용도 공간으로 꾸며지며 2층은 삼존불을 모신 법당으로 활용된다. 새 호국 연주사 신축에는 총 12억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법당 내부에는 사불수행연구회(회장 법인)가 직접 제작하는 후불탱으로 장엄된다. 이는 사불수행연구회의 108 군법당 후불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재 17사단 장병들이 법회를 보고 있는 호국 연주사는 1980년도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단기 출가한 동자승들이 5월 8일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회주 우학) 4층 대법당에 봉안돼 있는 관세음보살님을 깨끗이 씻기는 관욕을 실시했다. 한국불교대학의 동자승 10명은 “마음을 맑고 청정하게 가꾸겠다”고 발원하는 듯 관세음보살님의 구석구석을 흰 천으로 닦으며 부처님오신날 불자들을 맞이할 보살님을 관욕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부산교도소 2514 경비교도대의 재소자 수용공간을 둘러 싼 내벽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2km에 달하는 경계의 길,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자비의 연등이 경비교도대에도 밝게 드리웠다. 교도대원과 군 장병 등 이 곳을 지키는 직원 25명은 5월 6일 교도소에서 처음으로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제등행진을 봉행했다. 팔각 오색 등을 든 직원 불자들은 석가모니불을 염송하며 발걸음을 뗐고 부산 백련불교문화원의 불자 10여 명도 함께 걸으며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재소자들의 참회와 새 출발을 발원했다. 부산교도소 경비교도대의 제등행진은 백련불교문화원 김창열 원장이 6년 전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경비교도대 직원과 군 장병 그리고 재소자들을 위한 법석을 열어 온 것이 인연이 돼 이루어졌다. 전체 직원이라고
부산 미타선원(주지 하림)이 5월 20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두 차례 실상사 화엄학림 강사 오경 스님을 지도법사로 화엄경 강좌를 개설한다. 강의 시간은 주간반의 경우 화요일 오후 2시, 야간반은 수요일 오후 7시. “수행은 깊이 있고 체계적인 교학의 바탕에서 나온다”고 강조해 온 오경 스님은 이번 강의를 통해 사상적 측면에서 법성게를, 실천 수행적 측면에서 보현행원품을 강설한다. 첫 강좌에 이어 오는 9월 말에는 두 번째 화엄경 강의를 통해 본격적인 경문 해석에 들어간다.051)253-8687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주교가 5월 7일 오후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주지 허운)를 예방, 부처님오신날에 대한 의미를 나누었다. 조환길 주교 일행은 주지 허운 스님과 만난자리에서 교황청 종교간 대화평의회 의장과 대구교구 최영수 대주교의 부처님오신날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주제로 환담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