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연당 조해종 작가가 ‘관세음보살 보문시현도’를 통해 불보살의 가르침을 전한다.조해종 작가는 4월12~24일 부산 수영구 이젤갤러리에서 일곱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조해종 작가의 ‘관세음보살 보문시현도’ 15점을 만날 수 있다. 조 작가는 동국대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했다. 대한민국 중요문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이며 대구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이수자이다.관세음보살은 ‘묘법연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내용을 두고 있다. 관세음보
국립경주박물관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문화재 돋보기’를 진행한다.‘문화재 돋보기’는 박물관 야간 개장에 맞춰 오후 5시부터 30분간 운영된다. 전시 담당자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31일 첫 번째 문화재 돋보기는 경주박물관 특별전시와 연계한 ‘한국 고대의 유리’, 4월28일에는 최선주 경주박물관장이 ‘장창골 미륵삼존불’에 대해 설명한다. 5월26일 ‘이차돈 순교비’, 7월28일 ‘신라의 성장과 발전’, 8월25일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신장상’,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서 대한민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는 탄자니아 후계자들을 후원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서울 중심에 위치한 한국불교총본산 조계사의 성역화 사업에도 마음을 함께하고자 합니다.”자비나눔에 앞장서온 최효임 작가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4월3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계사 신도회 직장직능 대승법회 자문위원으로서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과 조사계 성역화 불사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했다.최 작가는 꽃을 소재로 생명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25점의 추상작품을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와 한국의 설치작가 김승영이 ‘Reflections 반영’을 주제로 콜라보 전시를 연다.서울 종로 공근혜갤러리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하며 마련한 특별한 자리다. 마이클 케나는 45년간 세계 각지 600개가 넘는 화랑과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으며, 스페인, 미국 등에서도 예술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는 ‘솔섬’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7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해 사라질 위기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이 우리 문화재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빛’과 ‘보존과학’으로 살펴보는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을 개최한다.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빛과 보존과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 가치를 담은 문화재의 감상에 중점을 뒀다. 눈에 보이는 빛 가시광선과 엑스선, 적외선, 자외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다양한 문화재의 겉과 속을 과학기술로 풀어본다. 전시 구성은 프롤로그 ‘빛의 파장과 색놀이’ 영상을 시작으로 1부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2부 ‘보이지 않는
연극배우, 싱어송라이터, 개그맨, 라디오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펼쳐온 불자연예인 최영준씨가 이번에는 붓을 쥐었다. 일필휘지로 그려낸 수묵화에 삶의 희로애락, 자연, 버스킹, 그리고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로 글을 썼다. 그리고 ‘내가 피카소 할애비다’ 속에 담아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해학,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최영준의 그림 여정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에서 시작됐다. 바닥칠이 깨지고 갈라진 자국, 바닥에 흘린 오일 자국과 자잘한 스크래치를 본 순간 “유레카” “보는 놈이 임자다”를 외쳤다. 그의
수묵추상화의 대가이자 구도의 화가로 평가되는 지홍 박봉수 화백(1916~1991)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는 3월28일까지 ‘수묵 추상회화의 거장 지홍 박봉수 회고전’을 개최한다. 지홍은 1930년대에 일본과 중국에서 미술을 수학하고 1939년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을 시작으로 수묵 추상회화의 세계를 개척했다. 1956년 경주 분황사 원효대사 진영을 제작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 한국현대미술전에 문자추상 ‘서경(書經)’을 출품했다. 불교의 선(禪)을 바탕으로 한 실험으로 독자적인 문자 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창건된 천년고찰 경남 고성 옥천사(주지 종성 스님)의 근현대 역사를 사진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옥천사성보박물관은 관내 2층 전시실에서 암흑과 희망이 교차하던 근현대 옥천사가 걸어온 100년의 기록들을 사진으로 만나는 ‘옥천사 근현대 역사사진전’을 진행한다. 6월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옥천사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80여점의 사진과 기록자료 15점을 공개한다.특히 일제강점기 옥천사 주지를 역임한 서응 스님과 옥천사에서 출가해 한국불교 정화운동에 앞장선 청담 스님, 불교정화 후 옥
불교음악가이자 포크가수인 이종만 좋은벗풍경소리 실장이 30년만에 한정판 LP음반 ‘이종만의 노래이야기’를 발매했다.이종만 실장은 1980년대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해 1집이 발표되자 음반판매 10만장을 기록한 실력파 가수다. ‘이종만의 노래이야기’는 그동안 발표되었던 총 5집의 앨범 중 동시대 대중과 소통했던 ‘살아있는 기억’ ‘음악이 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장돌뱅이’ 등 10곡의 히트곡이 담겼다.이번 음반을 제작한 LP FLEX 곽창식 대표는 “예스터데이, 마이웨이, 상록수, 아침이슬 등 두고두고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을 찾아 음
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 제4기 불교합창아카데미가 3월3일 개강한다.불교합창아카데미는 3월3일 오후 1시 서울 봉은사 불교음악원에서 개강식을 갖고 32주간 교육에 들어간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지도위원을 맡아 춤, 노래, 무용, 뮤지컬 등을 교육한다.‘붓다’ ‘보현행원송’등을 작곡한 박범훈 원장을 필두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창극, 뮤지컬 등의 형식을 갖춰 찬불가 교육을 담당한다. 율동에 필요한 안무는 한국무용 강미숙(한량무 이수자)이 지도하며
김복희(72·만덕장) 한양대 명예교수는 한국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다. 1971년 ‘법열의 시’라는 작품을 발표한 후 한국적 현대무용 추구라는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또 ‘김복희무용단’을 창단해 열정적으로 작품을 펼치며 한국 현대무용의 세계화를 선도했다.한국 현대무용계의 독보적 존재인 ‘김복희무용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아 3월5~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갖는다. ‘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기념공연에 김복희무용단은 ‘피의 결혼’과 ‘우담바라’를 무대에 올린다. ‘피의 결혼’은 결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 부설 갤러리 한옥이 개최한 제2회 불화·민화 공모전에서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고승희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갤러리 한옥은 2월17일 관내에서 제2회 불화·민화 공모전 시상을 가졌다. 불화·민화 공모전은 우리나라 전통회화의 발전을 모색코자 2019년 처음 시작돼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모전은 미술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불화와 민화의 위상을 높이고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대상 수상자인 고승희 작가는 동국대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해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불교미술
동국대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한 김대열 작가가 저서 출판을 기념한 개인전을 갖는다. ‘십우도(十牛圖)_잃어버린 소를 찾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월23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김 작가는 1970년대 동국대에서 전통문인화와 필묵기법을 바탕으로 한 미술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현장에 섰을 때 한국미술계에는 포스트모더니즘 열풍이 불었고 수묵화 역시 다양한 시도와 실험, 전통의 가치에 대한 고민과 변화로 혼란스러웠다. 그는 전통의 가치와 시대성에 대한 고민을 선가의 깨달음 과정으로 풀어내며 방향성을 찾았다.수
스님들이 외출을 금하고 수행하는 안거의 기간, 깨달음을 얻기 위해 불철주야 정진하는 스님들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선방 옆에는 스님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 ‘지대방’이 있다. 과연 스님들만을 위한 공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원담 스님의 연극 ‘지대방’이 극단 완자무늬 배우들과 함께 대학로로 돌아온다.극단 완자무늬(대표 유창선)는 혜화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 ‘THE PLAY’ 시리즈 첫 작품으로 2월16~21일 6일간 연극 ‘지대방’을 공연한다. 다양한 인간군상의 일상에서 재미를 찾아내는 김태수 연출가의 노련함과 인간적인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은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조하기 시작해 34년 뒤인 771년 혜공왕 때 완성됐다. 각 부의 양식이 풍요롭고 화려한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에밀레종’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을 2월8일부터 운영한다.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은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경주박물관 내 신라미술관에 마련됐다. 이 공간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성덕대왕신종의 진정한 울림을 찾아 떠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보 제78호·제83호 ‘반가사유상’을 국립중앙박물관을 상징하는 브랜드 문화재로 선정하고 상설전시를 위한 전용 공간을 설치한다. 또 조선시대에 조성된 불화와 불상 등 성보문화재를 소개하고, 이를 조성한 화승과 조각승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월3일 관내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1년 주요사업과 특별전시 계획 등을 발표했다. 민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사람을 다시 보다, 세상을 연결하다, 내일을 준비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며 “올
“지금 생각나는 사람에게 감사한 맘을 보냅니다. 나의 삶이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운지 알게 됩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해 봅니다. 나는 결코 외롭지 않으며 좋은 친구를 가졌는지 알게 됩니다. …”정겨운 그림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편안한 글, 한 장씩 읽어 내려가다 보면 절로 마음이 밝아지는 ‘그림찻방’ 두 번째 시리즈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로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나고 끝을 알 수 없는 불안으로 마음이 어두워져 가는 요즘, ‘그림찻방Ⅱ’는 정겨운 174개의 그림과 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이 불교회화실 괘불 전시공간에 괘불이 소개되지 않는 기간 디지털 영상을 통해 소장 괘불을 소개한다. 또 3D와 모션캡쳐 기술로 과거에 실존했던 스님이 영상으로 현재의 관람객과 소통하는 공간도 마련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올 2월부터 ‘괘불’과 ‘스님의 진영(眞影)’을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을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괘불은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내 12.7m 높이의 괘불 전시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실제 괘불이 소개되지 않는 기간 동안 소장 ‘부석사 괘불’ ‘화엄사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가 무용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올 4월 불교무용대전에 이어 가을 산사무용제를 통해 불교예술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불교무용대전은 불교무용예술의 창작과 전승, 그리고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다. 나비, 법고, 바라 등 전통적인 불교 작법뿐 아니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밸리 등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불교무용대전은 2월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비디오 및 서류심사를 통해 4월2~25일 본선에 진출할 개
고 김영택 화백의 펜화전이 1월20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가나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유산국민신탁이 후원한 이번 전시는 2월15일까지 종묘, 돈의문, 콜로세움, 알카즈네 등 그의 손에서 태어난 세계의 기록화 40점을 만날 수 있다. 또 김 화백이 펜화 작업 때 사용했던 펜도 볼 수 있다.사찰 등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펜으로 세밀하게 재현해온 펜화가 김영택 화백은 이번 전시를 일주일 앞둔 1월13일 병환으로 별세했다. 30여년 한국에 펜화장르를 개척한 그는 1mm 안에 다섯 개의 선을 그려 넣는 세밀한 표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