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262호 ‘홍성 용봉사 괘불탱화’가 일반에 공개된다.통도사성보박물관은 개산대재를 맞이해 10월25일부터 용봉사 괘불탱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불교회화 전문박물관인 통도사성보박물관은 개관 이래 매년 2회에 걸쳐 괘불탱 특별전을 개최해 왔다. 특히 본관의 1·2층을 연결하는 중앙홀에는 괘불을 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돼 있어 야외법회 때 거는 의식용 초대형 불화인 괘불 전시가 가능하다.제38회 괘불탱 특별전에 출품된 홍성 용봉사 괘불탱화는 세로 636.4cm, 가로 575.8cm 크기이며 붉은색, 녹색, 청색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평범한 양반의 난중일기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국립진주박물관은 10월13일부터 내년 3월7일까지 ‘오희문의 난중일기-쇄미록’을 전시한다. 쇄미록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몸소 겪은 양반 오희문이 9년3개월간 매일 기록한 대표적인 난중일기다.임진·정유 양란을 겪으며 떠돌이 생활을 하던 양반 오희문의 개인 일기로 주로 사생활에 대한 기록이 대부분이지만 전쟁과 관련한 일화도 많이 실려있다. 전국 각지의 전황, 관군의 대처, 명나라의 군사지원과 화의 등 당시 전황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다른 책에서 볼 수
수묵의 담백함으로 깊이 있는 선(禪)의 세계를 대중에게 선보여온 박주남 수묵화가가 초대전을 갖는다.예산 수덕사 선미술관은 10월12~19일 ‘박주남 수묵화가 초대전-墨으로 만나는 禪’을 개최한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에서 회화예술을 전공한 이후 14회에 걸쳐 개인전을 열어온 작가는 구상, 비구상의 작업과 함께 산수와 불화(佛畫)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선의 세계를 표현해왔다. 특히 선이나 정토사상에 대한 불교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작가의 미술 세계를 대변한다.초대전에는 대표작 ‘장군죽비’를 비롯해 3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불
40년 넘게 붓과 먹으로 수행을 이어 오며 독창적 서체를 통해 선의 세계를 구현해 온 남청 임성순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임성순 작가는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 동안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소재한 부산디자인진흥원 1층 전시관에서 ‘서성작가 남청 임성순 선서화전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임 작가의 세 번째 전시회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산시를 비롯해 한시, 경전 및 선어록 구절, 위빠사나 수행의 지침, 4폭에서 6폭에 이르는 병풍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김해 신흥사 주지 양지 스님의 번역 및 해설서
섬세하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고려불화를 재현작과 창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단우 오연재 작가가 ‘고려불화 700년의 향기’를 주제로 첫 고려불화 개인전을 개최한다. 10월 14일~20일 서울 토포하우스에서 열리는 고려불화 개인전에는 ‘양류관음도’를 포함한 고려불화 재현작 10점과 ‘아미타대련도’를 비롯한 창작품 2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첫 고려불화 개인전을 여는 오 작가는 “불교 미술의 백미로 손꼽히는 고려불화를 재현하고 창작해 많은 사람들이 불화에 쉽게 접근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과 함께 온라인으로 한국의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문화사업단은 9월26일 한-미얀마 수교 45주년을 기념해 대표적 불교국가인 미얀마에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뚜라우아웅꼬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 시따구 스님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미얀마 언론사 ‘일레븐’ 계정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한국과 미얀마에 실시간으로 중계됐다.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전문 교육기관 향적세계에서 여거 스님이 조리과정을 시연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이 공동기획한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이 10월11일까지 2주 연장 전시된다.연장조치는 코로나19로 지난 8월1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이 휴관함에 따라 관람객들의 관람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신국보보물전’은 국립문화예술시설 운영 재개에 방침에 따른 국립중앙박물관 재개관으로 9월28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전시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157건의 문화재 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를 제외한 83건 196점이 소개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나운서 도경완씨의 자녀 연우와 하영이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을 찾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인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숲속 판화여행’에 참여했다.9월20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부제 ‘육아는 오르막길’에서는 다양한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경완씨는 연우, 하영이와 함께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 한선학 관장은 도경완 가족에게 목판화를 찍어 만든 티셔츠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연우와 하영이는 아빠와 함께 카라반 밑그림을 완성하고, 목판에 새겨 ‘달리는
지난해 뮤지컬로 탄생한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가 11월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공연된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뮤지컬로 제작돼 지난해 12월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초연한 후 9개월 만에 다시 서는 무대다.‘삼국유사’는 고려시대 보각국사 일연 스님이 전국을 돌며 자료를 수집해 편찬한 한민족 역사서다. ‘삼국유사’에는 고조선부터 삼국시대까지 고대 역사뿐 아니라 문학, 민속, 생활 등 우리 조상의 다양한 모습도 담겼다.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는 삼국유사 속 방대한 이야기 가운데 지금 세대가
티베트 남서부에 위치한 카일라스는 불교적 우주관에서 세상의 중심이자 우주의 근원인 ‘수미산’으로 일컫는 성산이자 불교성지다. 해발 6714m의 카일라스에는 성산의 신성함에 기대 현생의 죄업을 씻고 내세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삼보일배로 순례하는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은 84살 이춘숙 할머니와 아들 48살 정형민 감독의 카일라스 순례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다.주인공 이춘숙 할머니는 일찍 남편과 사별한 후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잊고 살아온 평범한 한국의 어머니다. 어린 자녀들이 장성한 후에는 경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를 위해 정진 중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불교학술 연구와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공모한다.진흥원은 불교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는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제2기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지원분야는 저서 및 번역서 등 ‘불교학술 부문’과 만화, 동화, 소설, 찬불가, 수행 프로그램 개발 등 ‘불교콘텐츠 부문’이다.제출서류는 지원서, 이력서, 제안서 등이며 최종 대상자는 연구비를 수령한 후 2년 이내에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은 불교학술 저서 500만원~1500만원·번역
불교음악을 통해 불법홍포와 불교문화 발전에 공헌한 불교음악인들을 격려하는 ‘제5회 불교음악상’ 대상자를 공모한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주관하는 불교음악상은 조계종 신도로서 불교음악 발전과 홍포에 공로가 큰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 대상은 작사·작곡·편곡 등 불교음악 개발, 연주·가창 등 불교음악 보급, 학술·이론·연구 등 불교음악 연구 분야, 기타 불교음악 발전 관련 모든 분야다.선정방식은 추천 공모를 통한 후보 접수 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각 부서장 및 교구본사
여수 석천사 주지 진옥 스님이 개인전 ‘禪. 열반의 노래’을 연다. 9월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티베트 난민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전시에는 자유롭게 그리고 사경하며 공부했던 그림과 글씨 80여점을 선보인다. 스님은 20여년간 이어온 달라이라마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티베트 난민 돕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지난해에도 여수에서 티베트 난민 돕게 전시회를 열어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 난민 양로원 개보수를 지원했다.진옥 스님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들어하는 요즘, 국가가 없는 티베트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가 ‘즉심시불_내 마음이 부처’ 불교회화전을 마련했다.즉심시불은 이번 전시의 제목이면서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의 모임 이름이도 하다. 최가영, 김잔디, 김수진 작가는 용인대 불교회화전공 출신 동문으로 불교회화의 역사를 지켜내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불교회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로 마음을 모았다. 이들은 하나의 전시 속에 다양한 불교회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아울러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작품으로 만족감을 전하는 전시를 구상한다.최가영 작가는 전통 불교회화기법을 바탕으로 미로라는 소재를 이용해 작
서예가 고 창석 김창동 선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성보박물관에서 진행 중이다.9월1일 개막해 10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창동 선생의 작품 93점을 비롯해 붓, 벼루, 먹, 낙관, 연지 등 유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고인의 유가족이 화엄사 성보박물관에 작품 등을 기증해 이뤄지게 됐다.김창동 선생은 1947년 서예대가인 고당 김규태 선생의 아들로 태어나 그 맥을 이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심사위원장, 전국춘향미술대전 심사위원장, 한석봉추모휘호대회 심
동국대 대학원 미술전공자 모임인 동국문화예술회가 2번째 전시회를 연다.동국문화예술회(회장 최영근)는 통도사 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층에서 ‘제2회 동국문화예술회전’을 개최한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목조각장 무형문화재 청원 스님을 비롯해 김래성 교수, 김인기 교수, 조해종 교수 등이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불화, 조각 등 한국문화예술의 전통을 잇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한다.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경제적 혼란으로 나라 전체가 어수선한 요즘, 동국문화예술회의 전시가 시민들의 가
옥천사, 운흥사, 문수암, 장의사, 계승사 등 경남 고성 지역 5개 천년고찰을 순례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옥천사(주지 원각 스님)는 9~11월 3회에 걸쳐 불교문화와 인문학을 결합한 ‘경남 고성 5대 전통사찰 순례여행’을 개최한다. 고성군의 후원으로 마련된 전통사찰 순례여행은 9월13일 계승사, 10월11일 문수암·운흥사, 11월22일 장의사를 주제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옥천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다음날 전통산사를 순례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9월 순례의 경우 정부 및 조계종의 강화된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적외선, 자외선, X선 등 빛의 과학을 통해 문화재 속 숨겨진 비밀의 공간을 공개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를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가 기획한 이 전시는 8월25일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재개관 때까지 직접 관람은 불가능하다. 대신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공간과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특별전에는 국보 제78호 금동반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음악원이 주관하는 ‘2020년 제7회 신작찬불가 공모’가 참가자들을 기다린다.불교음악 정체성 모색과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작곡 부문이며 불교음악원에서 제공하는 가사로 작곡된 작품만 지원 가능하다. 불교적 사상 또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으로 전통 불교 음악의 성격을 띤 선율을 활용해야 한다.접수된 찬불가는 대중성‧충실성‧작품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작곡가의 역량 및 곡의 작품성 등을 종합 심사한다.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응모신청서 1
불기 2564(2020)년 찬불가 열창대회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전체 일정을 1개월 연기한다.좋은 벗 풍경소리는 8월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찬불가 열차대회 일정을 1개월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가접수는 기존 8월31일에서 9월30일, 본선은 9월25일에서 10월23일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된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찬불가 열창대회는 매년 부처님오신날를 기념하며 ‘찬불가 대중화’를 목표로 개최돼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연기가 결정됐으나 불자들의 열정과 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