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1번지의 위상에 걸 맞는 사격을 갖추는 동시에 수행하고 기도하고 실천하는 도량의 위상을 견고히 다져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웅전 중창이라는 대작 불사를 마무리한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사진〉은 한숨 돌릴 겨를도 없이 바쁜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한국 불교 중심 도량을 만들기 위한 중창 불사의 과제가 아직도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주지 원담 스님은 “대웅전이 서울시지정유형문화재이고 백송이 천연기념물인 까닭에 소소한 공사나 교체에도 까다로운 행정 정차를 밝아야 했다”며 “대웅전 보수 공사가 길어져 신행에 큰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변함없이 조계사를 찾는 불자들의 모습을 보며 도심사찰 조계사의 중요성과 수행도량 조계사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불사
대웅전-일주문 중창 회향…삼존불 봉안9월께 영산전 신축 기도-정진 공간 확충 대웅전 중창불사를 마친 조계사의 모습이 말쑥하다.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의 풍광이 달라졌다. 조계사는 최근 대웅전과 일주문 중창 불사를 마무리하고 그동안 경내 곳곳에 쌓여 있던 건축 자재 등을 말끔히 정돈해 불교 1번지, 청정도량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쌓아가고 있다. 대웅전 보수와 일주문 건립은 5단계에 걸쳐 진행될 조계사 중창 불사의 1차 사업이지만 대웅전과 일주문은 도량의 심장부와 얼굴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조계종 대표사찰 조계사의 새 단장은 한국불교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대한 불사의 회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계사 대웅전 보수공사는 지난 1999년 지붕 기와의 일부를 교체하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5월 29일 오전 10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고 전 총리는 “서울시장 재임시절 안국동 사거리 일대와 우정국로 주변을 불교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며 “아직까지도 조계사 주변이 완전히 정리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관 스님은 “고 전 총리께서 늘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고 전 총리는 이어 “요즘 공직에 있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많은 분들과 자주 만나 대화를 나누다보면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분열, 갈등, 대립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며 “또 이런 병폐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불교계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또 “불교의
영천 은해사(주지 법타 스님)가 이마트 영천점과 손잡고 펼치고 있는 ‘북한 어린이 돕기 이마트 영수증 모으기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6개월 전부터 이마트와 협의해 전개하고 있는 이 운동에는 매월 50여명 가량이 동참하고 있다. 은해사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펼치는 북 어린이 돕기 영수증 모으기 운동은 불자들이 모아온 이마트 영수증의 영수 금액 중 0.5%를 조국평화통일협회가 펼치고 있는 북 어린이 돕기의 후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는 1998년 3월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지역에 ‘금강국수공장’을 설립,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054)335-3318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천안 성불사, 연지+생태학습장+수목원 조성5개년 불사 일환…4000명 관람 야외 공연장 천안 성불사가 태조산 중턱에 조성한 40평 규모의 연지, 그 모습이 단아하고 아름답다. 주 5일제 근무와 ‘놀토’(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를 위한 생태학습장도 있다.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도 있고 팔정도를 상징하는 팔(八 ) 자 모형의 연지(蓮池)도 있다. 여기에 염주, 분꽃, 산수국, 덜꿩, 나무수국 등 불교와 인연이 깊은 우리의 토종 나무와 금낭화, 할미꽃이 어울려 생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자그마한 수목원도 자리를 잡았다. 천안 태조산 성불사(주지 원경 스님)가 불자와 시민을 위한 쉼터와 문화·생태 공원
대한불교법화종이 창종 6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혜륜 스님)은 6월 5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시 안정사에서 창종 제 60주년 기념 및 제 17대 포교원장 만각 스님의 취임법회를 봉행한다. 법화종은 현재 15개 지방 교구 종무원 산하에 1100여 개의 사암에서 약 200만 명의 종도들이 활동하고 있다. 02)762-2678 주영미 기자
5월 20일 하동 쌍계초등학교에서 봉행된 제2회 쌍계사 산사음악회에서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이 범패를 시연해 3000여 사부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산 스님이 선보인 범패는 부처님을 받들어 모시는 ‘거불성’, 부처님을 찬탄하는 ‘가영성’, 부처님께 법을 배우기 위해 법석을 마련하는 ‘헌좌성’ 등 세 가지. 고산 스님과 같은 어른 스님이 직접 범패를 시연하는 모습에 불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불자들 역시 참선 위주의 수행을 중요시 여기는 조계종의 풍토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고산 스님의 이런 모습은 신이하기까지 한 것이다. 스님은 “진감 국사께서 섬진강 은어의 모습을 보고 범패를 창작한 것이 한국 불교음악의 기원이며 쌍계사에서 ‘지리산 방울소리’로 시작해 중년에 한양에서 보급한 ‘
조계종 10·27 법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추진위원회(위원장 법타 스님. 이하 법난진상규명위)가 5월 22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하고 그간의 활동을 보고했다. 법난진상규명위는 “지난해 8월 활동을 시작, 여론화와 공청회 등을 통해 법난을 공론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특히 국방부 과거사위원회 조사대상 선정을 비롯해 지난해 10월 국회공청회를 통해 국회의원 10여명으로부터 ‘법난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법난진상규명위는 그러나 “위원회 구성 당시 6개월 시한으로 운영 에 들어가, 올 2월 이후 활동이 잠정 중지된 상태”라며 “△법난진상규명과 관련한 정부기구의 조사활동에 대한 협조, △법난관련 특별법 제정, △불교계 명예회복 실현 등 향후 과업이 산재한 만큼 법난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 스님)이 오는 6월 9일~12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재중한인불자들을 위한 수계법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중국 포교 거점 도량인 만월사를 개원한데 이어 현지 법회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재중한인불자들의 사기 진작과 중국불교계와의 긴밀한 관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만월사 불자회, 천진 불자회, 상해·남경 유학생 불자회, 한인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이 직접 현지를 방문, 한인불자들을 격려하고 수계식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좀처럼 개방하지 않았던 중국 광제사 대웅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자국민에서도 좀처럼 개방하지 않는 대웅전을 재중한인동포들의 수계법회 장소로 허락한
사찰 수련회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신행정보센터(http:// sinhaeng.buddhism.or.kr)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조계종 포교원은 오는 7월 방학 및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참가 수요가 늘고 있는 사찰 수련회에 대한 원활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5월 24일, 검색 기능 등이 한층 강화된 새로운 형태의 신행정보센터 사이트를 선보였다. 예전에 비해 기능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행정보센터는 포교원이 수련회 정보를 직접 취합, 일괄적으로 입력하던 방식을 탈피, 단위 사찰에서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내용의 질을 높였다. 또 수련회 정보뿐 아니라 단위 사찰의 신행, 법회, 구인, 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 하는 등 정보 제공의 틀도 다양화했다. 이외에 다
조계종은 5월 25일 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언론문화상’ 운영위원 위촉식을 가졌다.이날 위촉식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선임된 위원들에게 “불교의 외호와 선양을 위한 불자 언론인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위촉된 운영위원은 원택 스님을 비롯해 김재일(보리방송모니터회장), 박광서(우리는 선우 공동대표), 권순일(안국선원 신도회 상임부회장), 김기량(안국선원 신도회 부회장), 박준영(전 SBS 제작본부장), 공종원(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문효선(조계종 미디어위원회 위원) 등 8명이다.
전통사찰 919개… 불교법인 146개 개신교의 성직자 수가 불교와 가톨릭 및 원불교의 성직자 수를 모두 합한 숫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신교의 교회 수도 사찰과 성당, 교당의 수를 모두 합한 것에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문화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발간한 『2005 문화정책백서』에 의해 밝혀졌다. 『문화정책백서』에 따르면 2005년 12월 현재, 개신교의 성직자수는 12만 4310명으로 불교(4만 1369명), 가톨릭(1만 3704명), 원불교(1만 1190명)을 모두 합한 수(6만 6256명)의 2배 이상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개신교의 교회 수도 전국적으로 6만 785개로 사찰(2만 2070개), 성당과 공소, 수도원(2358개), 원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