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의 역할과 활동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대안까지 제시하기 위한 중앙종회 NGO 모니터단이 출범했다고 한다. 중앙종회의 기능을 고려해 볼 때 모니터단 출범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중앙종회는 입법기관이기도 하지만 총무원 예산을 승인하고, 나아가 견제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조계종의 전반 행정이나, 종단 발전 계획, 본말사의 사건 등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대책도 제시할 수 있다. 중앙종회의 이러한 역할기능에 비해 중앙종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은 사부대중에게 제대로 알려져있지 않다. 이는 중앙종회 의원들의 출석률이 저조하고, 이석률이 높은 주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정책 입안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출석을 하지 않아도, 그에 따른 비판을 받지 않으니 의정활동에 별다른
3월12일 예정된 법주사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노현 스님을 비롯해 성일·현조·장주·각성 스님 등 5명이 입후보했다. 법주사 교구선관위에 따르면 3월2일~4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노현 스님을 비롯해 서광사 주지 성일·전 국제선센터 주지 현조·포항 오어사 주지 장주·법주사 수련원장 각성 스님이 각각 등록했다. 법주사 산중총회는 3월12일 오후 1시 열릴 예정이며, 이에 앞서 중앙선관위가 9일 오전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조계종 직할교구가 지역별 주지스님 협의회를 구성해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등 계층포교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결집키로 결의했다. 조계종 직할교구종회(의장 자승 스님·총무원장)는 2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2012년 제1차 교구종회’를 열고 2012년도 예산 4억1952만원과 올 주요사업 등을 확정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구별 조계종 주지스님 협의회’ 구성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등 계층포교 강화 등이 결정됐다. ‘구별 조계종 주지스님 협의회’는 4월 발족을 목표로 추진된다. 협의회 구성은 서울지역 포교네트워크 구축 및 포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단위사찰의 역량을 결집시켜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덧붙여
국가인권위원회가 종교차별 논란이 불거진 소망교도소 조사에 착수한다. 국가인원위원회는 최근 소망교도소 직원채용시 발생한 종교차별 행태와 관련해 종교평화위원회가 제소한 진정을 접수, 2월27일 조사관을 배정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소망교도소 건과 관련, 종교차별과 최준석 조사관을 당당관으로 배정하고 향후 진정을 통해 제기된 종교차별 사안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사는 종교평화위원회가 접수한 진정서 내용을 토대로 한 사실확인 절차로 시작된다. 인권위는 피진정기관인 소망교도소에 공문 및 전화로 사실 여부를 확인한데 이어, 종교차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관련 자료 수집 등 추가 조사를 면밀히 진행할 계획이다. 최준석 조사관의 보고서는 매월 열리는 국가인권위원회 산하 차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 박물관대학은 3월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한국미술사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불화와 민화’ 강좌를 개설한다. 강좌는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과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의 강의로 6월11일까지 총 12번 진행된다. ‘민화란 무엇인가’를 첫 강의로 불화 속의 설화를 알아보고 민화의 역사적 배경과 분류, 민화 인물도와 세계속의 한국 민화 등을 살펴본다. 또한 마지막 시간에서는 민화의 현대적 의의를 알아보며 직접 그려보는 등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강좌를 통해 불화와 미노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술사연구소는 미술사의 연구와 조사․교육 기관이다. 수강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02)3673-3426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3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목사에게 무릎을 꿇어 국민적 비판에 직면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공직자 신분으로 특정 종교행사에 참석, 적극적 형태의 신앙행위를 함으로서 종교편향의 대표적인 사례로 낙인찍힌 것이다. 특히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끄는 국가조찬기도회는 ‘입법, 사법, 행정부 복음화를 통한 정치·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인데다, 국가요직의 공직자들이 참석해오고 있어 정교유착의 근원지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3월8일 예정된 제44차 국가조찬기도회를 앞두고, 그 당위성과 정당성 여부가 정교분리 심판대에 오른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3월6일 오후 1시30분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정치와 종교, 뗄 수 없는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서울시노인복지센터는 3월1일 복지센터와 종로 일대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노인복지센터(관장 청원 스님)는 3월1일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200여명의 어르신들은 서울노인복지센터 3층 강당에 모여 복지센터 평화통일합창단의 3·1절 노래제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등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 후에는 어르신과 자원봉사자가 종로일대를 행진하며 3·1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재현했다. 또 중앙공원에서는 200여명의 어르신 회원들이 대형태극기를 제작하고 독립에 대한 선조들의 간절한 염원을 되새겼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청원 스님은 “어르신과 청소년에게 잊혀져가는 우리 순국선열의
해군기지 건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평화의섬 제주도 강정마을에 불자회가 창립된다. 강정마을불자회 창립준비위원회는 2월27일 강정마을에 생명평화와 갈등해소를 발원하며 불자회 창립을 결의했다. 강정마을불자회는 그동안 마을의 환경과 평화를 훼손하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지난한 고통의 세월을 보내온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발원하기 위해 창립된다. 이를 위해 매주 정기법회를 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한편, 지역불자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로 발전시켜나갈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계종 화쟁위원회 등 종단의 원활한 협조를 구해 생평평화결사의 일환으로 불자회의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정마을 불자회 창립에 담긴 의미가 적지 않다
사단법인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사장 지현 스님)이 운영하고 있는 희망만들기 방과후교실(이하 희망교실)이 3월7일 오후 3시 동대문구 용두동 234-40에서 신축이전 개관식을 갖는다. 개관식에는 지현 스님을 비롯해 이웃을 돕는 사람들 상임이사 묘장 스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희망교실은 2000년 7월 문을 열었으며 구 용두동 파출소건물을 사용해 왔으나 7억원을 들여 구 용두2동 주민자체센터를 리모델링해 새 둥지를 마련했다. 575.01㎡ 규모에 신축된 희망교실은 1·2층은 희망만들기방과후교실, 3·4층은 어린이영어도서관, 5층은 다목적실 등으로 각각 설계됐다. 쾌적한 환경과 최신시설을 갖추는 등 교육환경 개선으로 학생들의 정서와 실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방과후교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참여불교재가연대와 정교분리 헌법준수 네트워크가 종교편향적 정치인물 8명을 공개해 주목된다. 이들 단체가 밝힌 인물은 사적인 종교행위를 넘어 공적 범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정치인들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경우 ‘모든 대법관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이들이길 바란다’고 발언 했다. 사법계를 기독교인들이 장악하기를 바라는 의도가 다분하다. ‘포항시를 성시화 한다’는 명목으로 성시화운동 세계대회 행사준비안에 포항시 재정 1%를 선교사업으로 사용하겠다고 명시했던 정장식 전 포항시장이나,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제2의 이스라엘로, 전 세계의 선교국가로 쓰일 것이라는 소망과 비전이 있다’고 발언한 허천 새누리당 의원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 우리는 이미 종교편향 인물이 한 국가의 요
만해 한용운 스님의 민족자주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백일장이 열렸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는 3월1일 동국대에서 3․1 민족자주독립선언 93주년을 기념하는 ‘제33회 전국만해백일장’을 개최했다. 만해백일장대회는 만해 스님 탄신 100주년인 1972년을 시작으로 33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실시된 전국 규모의 백일장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만해대상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상됐으며 지난해보다 450여명이 늘어난 2154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11시부터 우연, 깃털, 씨앗, 심부름을 시제로 동국대 명진관, 중강당 등에서 각자의 필력을
▲경주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월28·29일 경주 드림센터에서 개최한 황룡사 복원연구 포럼. 불교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경주 황룡사 9층 목탑과 장육존상(丈六尊像)이 2027년까지 복원된다. 복원된 황룡사에는 스님들의 거주시설을 비롯해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체험실, 명상센터, 불교미술공예관이 들어서며, 성대한 불교문화축제를 비롯해 불교의례, 민속의례 등 전통문화 및 생생한 역사재현 공연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월28~29일 경주보문단지 내 드림센터에서 그 동안의 기초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향후 추진계획과 정비활용 계획을 모색하는 황룡사 복원연구포럼을 개최했다. 국립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