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사암연합회와 직지사 신도회는 3월7일 김천 시내에 개설된 해인사고불암무량수전 불교문화홍보원을 항의방문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비불교식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는 떴다방식 장례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제공=김천신문. 자신의 명의로 방문판매 사업자를 개설, 노인들을 상대로 납골, 위패, 천도재 등을 고가로 판매해 종단 안팎에서 따가운 비판을 받았던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이 종단 사정기관이 침묵하는 사이 여전히 이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역 불교계와 마찰을 빚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력 없는 노인에게 ‘호객행위’로 고가의 장례용품을 판매하면서 가정불화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지난 2월24일 임명된 고흥길 특임장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이명박 정부와 국민간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월24일 임명된 고흥길 특임장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이명박 정부와 국민간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승 스님은 3월7일 고흥길 특임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18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애써주신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잘 보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특임장관은 국민과 정부의 소통의 통로로서 역할이 요구되는 주요한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청원 스님)는 3월12일 오후 2시 센터 강당에서 탑골문화예술학교 입학식을 진행한다. 탑골문화예술학교는 실버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3년 동안 200여명의 어르신에게 기타, 난타, 마임 등 총 8개의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서울노인복지센터는 탑골문화예술학교 졸업생을 서울시 대표 노인문화예술집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졸업생들은 예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노인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사회적 인식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청원 스님은 “베이비붐 시대를 앞두고 노인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센터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실버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
전 세계 핵 피해자들의 실태를 통해 핵과 방사능의 위험을 알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회가 열린다. 국제개발구호 NGO 위드아시아(이사장 지원 스님)는 합천평화의집(원장 윤여준)과 함께 3월23~24일 합천군민예술회관 등에서 ‘2012 합천비핵·평화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원폭2세환우회, 환경운동연합, 핵없는세상을위한의사회, 에너지정의행동 등 30여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하며 세계 각국의 핵 피해자 등 150여명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대회는 핵무기 사용과 실험, 원전사고 및 방사능 누출로 인한 피폭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난해 3월11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상기하며 3월26~27일 50여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하는 ‘2012 서울 핵보장정상회의’ 개최에
3월7일(수) ▲서울 조계사 ‘111일 화엄성중기도’=경내, 6월25일까지. 02)732-2115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천태차문화대학 개강’=오후 5시30분, 서울 관문사 금강불교대학. 043)420-7315 ▲부산 소림사 ‘제35회 참회산림 대법회’=매일 오전 10시, 경내, 13일까지. 051)468-4497 ▲이웃을 돕는 사람들 ‘희망만들기 방과후교실 신축이전 개관식’=오후 3시, 동대문구 용두동. 02)926-5616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불교귀농학교 참가자 모집’=26일까지. 02)576-1886 3월8일(목)▲서울 화계사 ‘봄 산신기도 사찰순례’=오전 8시 화계사 출발, 도피안사·심원사, 02)902-2663 ▲조계종 총무원 ‘성철 스님 일대기 특별전-자기를 바로 봅시다’=오후
▲외부 공사가 끝난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법당. 군장병 포교 요람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법당이 문을 연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5월2일 오전 10시 부처님 점안에 이어 오후 2시 낙성기념대법회를 봉행한다. 호국연무사 신축법당은 2009년 11월 불사 선포 뒤 30개월 만에 회향하는 130억원 대작불사다. 2009년 11월27일 41주년 군승의날 기념법회 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증명으로 불사 추진위와 건축위가 구성된 호국연무사는 다음해 육군본부 승인을 얻었다. 2010년 5월4일 불사 발대식 뒤 42주년 군승의날 기념법회를 기해 착공식을 봉
▲ 바르후트 탑, 기원전 1세기 경, 꼴까타 소재 인도박물관 이 전생이야기는 자따까 488번째 이야기(Bhisa jātaka)로,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욕망을 일으킨 수행자를 깨우치기 위해 말씀하신 것이다. 옛날 보살은 큰 재산을 가진 바라문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에게는 여섯 명의 남동생과 한 명의 여동생이 있었다. 그가 성인이 되자 부모님은 혼인을 해서 집안의 가장이 되어 주었으면 하고 바랬다. 그러나 보살은 출가하기를 원했다. 부모님은 다른 자식들에게도 똑같은 부탁을 했지만, 그들 역시 세속 생활보다는 출가를 희망했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자 보살은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시하고, 동생들과 하
중광 스님 10주기 추모전3월25일까지 아트링크서‘마하신’ 등 30여점 전시 기인(奇人) 혹은 이단을 넘어 삶과 예술, 종교를 하나로 아울렀던 ‘대자유인’ 중광 스님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안국동 갤러리 아트링크는 ‘중광 10주기 추모전-非·色·非·空’을 개최한다. 필묵으로 그린 달마와 학은 물론 서예와 아크릴, 브러쉬로 그린 유화작품과 테라코타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추모전은 3월25일까지 계속된다. 중광 스님은 ‘걸레 스님’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주로 기인적인 삶으로 세간에 기억되고 있다. 안거를 10회 이상 성만하고 조계종 종회의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출가수행승의 본분을 실천하려 했던
▲앨범 ‘무소유의 노래’ 법정 스님 입적 2주년을 맞아 스님의 말씀을 담은 음반이 출시됐다.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의 작사자 김현성씨는 법정 스님의 말씀을 담은 앨범 ‘무소유의 노래’를 발매했다. 특히 이번 음반의 노랫말은 법정 스님의 산문을 때론 한 폭의 풍경화로, 때론 의미 깊은 이야기로 표현하며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키고 있다. 법정 스님을 대표하는 산문집 ‘무소유’, ‘홀로 사는 즐거움’, ‘아름다운 마무리’, ‘오두막 편지’ 등을 간결하고 따듯한 노래로 담아냈다. 김현성씨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법정 스님의 청빈한 삶을 느낄 수 있는 수록곡들은 고즈넉한 산사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소리처럼 다가와 지친
▲무제. 오채현作. 고정관념에 갇힌 성(性)을 성(聖)스러운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이 선보인다. 2005년 한복 입은 성모마리아상을 바티칸에 안치해 주목받은 불교조각가 오채현씨는 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에서 ‘Saint and Sex’를 진행한다. 전시는 3월12일까지 계속된다. 오채현씨는 “도덕적으로 금기시해왔던 성(性)을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작품 취지를 설명했다. 천진난만한 표정의 불상으로 잘 알려져 있던 오씨는 전시작품 80여점에서 다리를 벌린 채 음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여인상과 간다라 풍취가 물씬 풍기는 부처조각 등 파격적 표현으로 작품영역을 확장
은평구 진관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진관동 청사에서 진관사 태극기 및 독립운동신문류 등 진관사 소장 문화재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3월16일까지 계속된다. 진관사 태극기 및 독립신문류는 2009년 5월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33호인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과정에서 내부 불단과 벽 사이에서 발견됐다. 불교계 독립운동의 중요 사례로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과 국내의 항일 독립운동 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 가치가 인정돼 2010년 2월 등록문화제 제458호로 등재됐다. 진관사는 “작년에 이어 실시되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진관사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항일역사 의식을 고취해 문화재 보존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진관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월
“사자후(獅子吼)의 두려움이 없는 설법이여. 뭇 짐승들 들으면 모두 뇌가 찢어짐이라. 향기 나는 코끼리(香象=성문과 연각)는 분주하게 달아나 위엄을 잃고, 천룡(天龍)은 고요히 듣고 희열을 내는 도다.” 백수의 왕 사자는 모든 짐승이 다 두려워하는 포효로서 두려움이 없는 무외(無畏)의 존재를 나타낸다. 사자후는 부처님의 법을 깨달은 무상의 정등각을 말하며 사자후를 들으면 뭇 짐승들은 이해가 안 되어서 뇌가 파열하고, 짐승 중에서 가장 육중하고 힘이 센 향기 나는 코끼리는 놀라서 도망을 간다. 말로서 부처님의 법을 들은 성문(聲聞)과 부처님이 설한 연기법을 듣지 않아도 이치로 깨달은 연각(緣覺) 등과 같은 소승(小乘) 등은 불법에 입문하였기에 향기가 나고 힘이 세지만, 아직도 땅을 떠나지 못하는 코끼리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