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종단 내부의 사안을 외부의 압력이라고 주장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타)는 3월 29일 부산 범어사 휴휴정사에서 모임을 갖고,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외압 발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본사주지협은 특히 명진 스님의 근거 없는 왜곡 주장으로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악용하는 등 외부 세력이 종단 내부의 일에 개입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본사주지협은 성명에서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은 중앙종회가 종헌종법에 따라 적법하게 결정한 사안”이라며 “명진 스님은 종단 내부의 결정이 외부의 압력이라는 왜곡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본사주지협은 이어 “지극히 종단 내적인 일을 왜곡 과장해 정치적 소재로 삼거
조계종 제33대 총무원 집행부가 출범과 동시에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사업들이 종도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잇따라 연기, 수정되면서 종단 안팎에서 “집행부가 종책 추진에 앞서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스님들의 사후 사유재산을 종단에 출연시키기로 한 ‘사유재산 종단 출연령’은 거센 반발로 무기한 연기됐고, 사찰 토지처분금을 종단에 귀속해 목적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안도 교구본사 주지들의 반발로 수정됐다. 조계종은 2월 24일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사찰 토지처분금 활용에 관한 방안’을 논의한 결과 토지처분금을 해당 교구본사에서 취합, 관리하고 총무원의 승인을 득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는 “토지처분금을 종단이 취합 관리해 도심포교를
조계종이 전국 사찰의 토지처분금을 종단에서 직접 취합, 목적기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해당 교구본사가 취합 관리하되 총무원의 승인을 득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수정했다. 조계종은 2월 24일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사찰 토지처분금 활용에 관한 방안’을 논의한 결과 토지처분금을 해당 교구본사에서 취합, 관리하고 총무원의 승인을 득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제33대 집행부가 출범과 동시에 밝혔던 “토지처분금을 종단이 취합 관리해 도심포교를 위한 목적기금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에서 한 발 물러선 조치이다. 33대 총무원 집행부는 사찰 토지처분금을 종단이 일괄적으로 취합, 관리해 수도권 및 도심포교를 위한 목적기금으로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IMF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로 고통 받는 저소득, 실직가정을 위해 조계종 소속 전국 사찰에서 자비나눔 훈풍이 분다. 전국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2월 13일 교구본사주지회의를 갖고 1배 100원 모금법회, 희망의 등달기 등 자비나눔 실천운동을 결의했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세계 경제 위기로 10년 전 IMF 때보다 수많은 실직자가 발생하고 가정과 사회공동체 파괴까지 우려된다”며 “이에 전국교구본사 주지 일동은 ‘저소득·실직가정을 위한 자비나눔’을 범불교 운동으로 실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계종 소속 전국의 본말사에서는 5월 2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범불교 자비나눔 운동을 전개한다. 3월 27일 초하루 법회에서 ‘경제위기 극복 1배 100원 모금법회’를 봉행하
전통사찰 경내지 외곽 경계로부터 500m 내에서는 위락 및 숙박 시설 등의 건립을 위한 개발행위가 극히 제한된다. 국회는 최근 전통사찰 주변의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토지이용 규제 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전통사찰 주변에서 발생하는 무분별한 개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된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에 따르면 전통사찰 인근에서 위락 및 숙박시설을 건립하고자 할 경우 토지이용계획 단계에서 전통사찰 역사문화보존구역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전통사찰 역사문화보존 구역이란 전통사찰 경내지에서 외곽의 경계 500m 이내의 구역을 말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의 전통사찰위원회에서 지정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조계종은 “이번 토지이용규제 기본법 개정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다
전통사찰 경내지 외곽 경계로부터 500m 내에서는 위락 및 숙박 시설 등의 건립을 위한 개발행위가 극히 제한된다. 국회는 최근 전통사찰 주변의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토지이용 규제 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전통사찰 주변에서 발생하는 무분별한 개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된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에 따르면 전통사찰 인근에서 위락 및 숙박시설을 건립하고자 할 경우 토지이용계획 단계에서 전통사찰 역사문화보존구역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전통사찰 역사문화보존 구역이란 전통사찰 경내지에서 외곽의 경계 500m 이내의 구역을 말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의 전통사찰위원회에서 지정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조계종은 “이번 토지이용규제 기본법 개정으로 무분별한 개발
대구·경북 결의대회가 봉행되는 11월 1일 전국 3000여 사찰들이 이명박 정부의 종교차별 금지를 촉구하는 범종 타종식을 일제히 진행한다. 특히 이날 오후 2시 전국의 사찰들은 동시에 범종 33타종을 실시해 우리 사회에서 종교차별을 종식시켜 사회갈등 해소를 기원할 방침이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의장 지관스님)는 10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결의대회의 원만한 봉행을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주지 스님들은 각 본사별로 성지순례 형식을 빌어 ‘11.1 대구경북대회’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불자들에게 대회의 당위성을 알리기로 하는 한편, 정부의 종교편향에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주지 스님들은 10월
종교평화와 국민화합을 실현하기 위한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가 11월 1일 대구에서 봉행된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는 9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4차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대회를 비롯한 지역별 범불교도대회를 예정대로 봉행하기로 확정했다. 대회의 성격과 방향은 종단 집행부와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 봉행 소위원회에 위임해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또 향후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감시, 대응하기 위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27개 종단과 신행포교단체, 불교NGO 단체로 구성된 지역별 범불교대책위를 조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계종은 공식 브리핑 자료를 통해 “교구본사주지들은 사회통합과 각종 차별 철폐, 공동체 정신 회복을 위한 활동을 중단할 수 없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
“수행자라면 시시비비(是是非非)를 초월해야 하지만, 지금은 옳고 그름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어 주어야 할 때이다. 점잖게 있는 것만이 미덕이 될 수 없다.” 이명박 정부 들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과 관련 그 동안 침묵을 고수하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범불교도 대회를 앞두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지관 스님은 8월 18일 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그 동안 불교계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시비를 가리지 않고 조용한 입장을 고수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종교편향 등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가려 옳은 것은 더욱 부각시키고 잘못된 것은 시정할 수 있도록 나서는 것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기 위한 범불교도 대회가 8월 23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관련 책임자 문책 등 종교편향 근절대책을 요구한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의 결의에 대해 사실상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8월 6일 오후 7시 40분경 조계종 기획실을 방문, 정부의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당초 8월 5일까지라는 마감 시한을 넘겨 전달된 정부 답변서에는 종단의 요구사항이 대부분 누락돼 있어 사실상 정부가 불교계의 요구를 묵살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부는 공식답변서에서 ‘종교편향 공직자 엄중 문책’에 대해 “‘알고가’ 문제와 관련해 국토해양부 담당과장에게 서면주의, 담당사무관에게는 서면주의 및 인사 조치를 실시했다”며 “또 서울시 교육청에서 경
“2천만 불자는 황우석 박사의 연구 승인을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는 7월 29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성명을 통해 “줄기세포 연구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수많은 병자를 위한 숭고한 연구이자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자비사상의 과학적 실천행위”라며 “정부가 황 박사의 연구 활동을 할 수 있게 승인만하면 복제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적 준비와 윤리적 자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또 “황 박사는 생명공학의 선진국으로 자부하던 미국에서도 10년 동안 이루지 못한 ‘미시프로젝트’를 단기간에 성공했고, 중국의 사자견 등도 복제해 상용화 수준으로 발전시켰다”며 “보건복지가족부는 재판
7월 24일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회의에는 예정에도 없던 황우석 박사(전 서울대 교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아줄기세포’ 파문 이후 이렇다 할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극히 자제해 왔던 황우석 박사가 교구본사주지회의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따라서 벌써부터 교계에서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황우석 재기논란’이 방송된 이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를 다시 승인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급등하고 있어 황 박사가 불교계의 지지를 등에 업고 연구재개를 선언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 ‘배아줄기세포 복제 성공’ 이후 기
“정부는 종교편향 관련자 엄중 문책과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조치 등을 즉각 시행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불교계는 더 이상 평화적 대응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역사적 결단을 내리겠다.”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종교편향 사건과 관련, 이명박 정부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 군종교구를 포함한 전국 26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7월 24일 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잇따라 발생한 종교편향과 관련해 성명을 채택, 관련자 엄중 문책,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조치, 촛불시위 구속자 석방 등을 촉구했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성명에서 “정부 공직자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종교편향 행위는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국회의 문화재보호법 일부 개정안 본회의 통과와 관련, 국회의 태도를 비판하고 총무원에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2월 26일 오후 2시 총무원에서 21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제1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어 “(정부가 문화재관람료 인상 여부를 승인하는)문화재보호법 개정은 독재시절로 돌아가는 것으로 문제”라며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총무원에 강력대처를 주문했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의 강력대처 주문에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끝까지 싸울 것이며 원상회복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강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문화재보호법 일부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와 중앙종회 등 교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동국대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대학에서 끝내 탈락했다. 교육부는 2월 4일 법학교육위원회에서 결정한 로스쿨 25개 예비인가 대학 선정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동국대는 교육부의 최종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부는 9월 로스쿨 본인가 때까지 선정대학의 이행실적이 부진해 정원감축이나 인가취소로 잉여정원이 발생하거나, 총정원이 2000명에서 더 늘어날 경우 지역균형을 고려해 로스쿨을 추가 선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대가 9월 추가 선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 조계종은 현재까지 교육부 발표와 관련된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2월 2일 구성된
동국대가 로스쿨에서 탈락하면서 동국대를 비롯한 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동국대는 교육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동시에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고,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와 중앙종회 의장단도 이 문제에 공동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국대와 교계의 이러한 반발은 정당하다. 여러 대학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듯 애초 선정기준이 모호해 그 결과에 대한 반발은 필연적이었을 뿐 아니라 특히 동국대의 경우 같은 수도권내에서 지역안배를 우선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뛰어난 동국대가 예비인가에서 떨어지는 역차별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예비인가 탈락을 외부의 탓으로만 돌리기엔 아쉬움이 없지 않다. 교육부 발표가 있기 전부터 동국대가 로스쿨 선정과 탈락의 문턱을 오가고 있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동국대학교의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탈락과 관련 불교계의 비판 여론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와 중앙종회가 교육부총리의 퇴진 및 법학교육위원회 해체와 로스쿨 심사위원회 재구성 등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2월 2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단과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 교육부총리의 즉각 해임 및 법학교육위원회 해체 등을 촉구했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역균형이라는 명분 속에서 동국대학교가 배제된 점, 사법시험 합격자수 전국 16위로 200명의 우수한 법조인을 배출한 대학은 배제되고 극소수의 법조인을 배출한 대학이 선정된 점 등의 심사 내용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우며, 의혹을 제기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이 2월 1일 교육부의 로스쿨 예비인가 심사결과 동국대가 제외된 배경에 대해 종교편향 의혹을 제기하며 사회종교적 형평성을 고려해 지혜로운 결단을 내릴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은 1일 성명을 발표,“동국대학교의 로스쿨 인가에 많은 기대를 했던 불자들과 종단은 큰 충격과 함께 심사과정에 대하여 큰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 우리사회 최대 종교의 종립대학이 제외된 것에 대한 종교편향이 아닌지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관계당국에 종교편향 의혹을 제기했다. 조계종은 이어 “로스쿨 인가에 지역균형을 중요하게 고려했다지만 사회종교적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며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우리사회의 종교간 균형
“오늘 싫은 소리 좀 해야겠습니다. 승가는 곧 대중을 말하는 것으로 크던 작던 전체 대중의 공의를 모아 일을 결정하는 것이 승가의 전통입니다. 자신의 뜻에 반한다고 승가의 결정을 무시하거나 따르지 않는 것은 스님의 자세가 아닙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10월 15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과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직할교구 종회에서 최근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승가의 모습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회의에 앞서 참여 대중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지관 스님은 조계종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분열과 대립의 모습을 비판하며 이에 대한 종단의 엄단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지관 스님은 “승가의 일원이라면 회의가 소집되면 반드시 참여하고, 부득이 참여할 수 없는 경우라면 총무든 종무원이든
조계종의 조선일보 구독 거부 운동이 불교계 전체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 운동을 이끌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이 조선일보에 대해 취재지원을 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조계종총무원은 지난 10월 5일 전국교구본사주지스님들이 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을 결의함에 따라 조계종총무원은 10월 9일 전국 사찰에 조선일보 거부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조선일보 구독 거부 지침’을 전달하는 한편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27개 종단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총무원은 10월 11일 직할교구인 조계사에서 신도들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그러나 같은 날인 10월 11일 조계종은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일보가 신계사 낙성식을 앞두고 쓴 ‘佛心, 휴전선을 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