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불자의원 7명이 법장 스님을 예방, 현안을 청취했다. 열린우리당 불자국회의원 7명이 7월 12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했다. 조계종 총무원의 종무 행정과 각종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이날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슬라이드 필름을 돌리며 종단 현안에 대해 설명을 설명한 뒤, 전통사찰관리법, 농지법, 국립공원관리법 등 불교 관련 법률 가운데 잘못된 부분의 개정을 위해 불자의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불자의원들은 불교관련 법률의 개정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고 불자의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불자의원들은 또 이날 교구본사주지회의에 참석해 자기 소개와 함께 부처님 가르침을 현실정치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중앙종회 내의 일부 모임들에서 종단 집행부를 상대로 근거가 없거나 대단히 자의적인 성명서를 언론에 유포하여 불자들과 일반국민들 사이에 교계와 종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대되고 있다. 정파 이익을 위해 여론을 조성하고 (이를 밖으로)유포하는 것은 승가본연에 비추어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사진〉은 지난 7월 19일 종단내 최근 상황에 대해 심경의 일단을 피력했다. 말은 완곡했지만 표정은 비감했다. 교구본사주지회의 자리에서 최근의 성명서 발표와 특정 언론을 통해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종회 내 일부 계파 모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공개적인 언급을 삼갔던 그동안의 행보에 비춰 법장 스님의 이날 발언은 이례적이다. 이날 법장 스님은 회의자료집에
갈수록 큰 폐해…“방치 땐 종단 망한다” '이대론 안된다’공감 확산 속 대안 못찾아 선거로 인한 폐해가 크다. 그러나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대체할 게 있으면 대체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현재로선 뾰족한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 종단의 각종 선거 제도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종단 개혁이 이룬 가장 큰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적잖은 부작용들이 발생하면서 선거가 종단의 발전을 가로막는 ‘계륵’이라는 인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종단 중진 스님들을 중심으로 선거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 한 중진의원 스님은 “종단 선거에 대한 폐해가 선거 때마다 불거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