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을 하기 전 떨고 있던 ‘나’와 지금 마이크를 잡고 신나게 설법하는 ‘나’는 같은 사람입니까? 다른 사람입니까? 과거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는 늘 변하고 있습니다. ‘나’에 집착하는 순간 3독심이 발현됩니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 스님)가 6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군승파송 50주년 기념 육·해·공군 군승 설법대회 ‘부루나 존자! 군대에 가다!’를 개최했다. 이날 설법대회 3번째 발표자로 나선 해군 제주기지전대 상월 법사가 청중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법문을 시작했다. 현장의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주지 향적 스님)에 이교도가 난입해 법회 훼방을 놓는 등 소란을 피워 불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해인사에 따르면 6월18일 대적광전에서 ‘단오절 소금묻기행사’ 및 ‘화엄 21 천도법회’가 열리는 가운데 오전 11시경, 남성 2명 여성 2명의 이교도들이 난입했다. 이들은 법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적광전 마당에서 “예수를 믿어라. 하나님을 믿으라”며 소란을 피웠다.이들을 발견한 종무원들이 제재에 나섰으나 이교도들은 몸에 손을 대지 못하게 막무가내로 고함을 지르며 어깃장을 놓았다. 그 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이 성은 ‘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리며 아름다운 생을 보시한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그 뜻을 알리기 위한 법석이 마련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남양주 불암사에서 장기기증자의 영가를 축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5년부터 매년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천도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생명나눔 천도재에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사후시신, 사후 각막, 뇌사 장기기증 등으로 생의 마지막 순간 자리이타를 실천하고 떠나간 이들의 명복을 빌었다.천도
우리가 먹는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TV 프로그램 ‘식량일기’가 지난달 30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먹거리 생산을 통해 식량의 소중함을 알아간다는 취지의 이 프로그램 첫 메뉴는 ‘닭볶음탕’이다. 출연자들은 식자재를 직접 키워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닭볶음탕에 쓰일 닭도 달걀을 직접 부화시켜 키워 준비해야 한다.방송이 시작되자 동물권 단체들은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비판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해당 방송사 시청자 게시판에도 논란이 뜨겁다. 대부분 방송을 폐지하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방송 3회째에 출
“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이 200만명이 넘으면서 국내 외국인 거주자 역시 한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는 여러분들이 한국에 살면서 개인의 고민, 한국 사회에 대한 고민 특히 가장 최근의 남북미 관계에 대한 생각 등 주제에 관계없이 뭐든지 이야기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문제를 삼았는데 대화를 하다보면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대화를 담마토크라고 합니다”정토회 국제국은
종교인들이 북미정상의 성공적인 회담을 환영했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 이하 KCRP)는 6월12일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평을 발표하고 지지를 표했다.KCRP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 회담 성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북이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선언문에 합의 했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향방을 결정할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KCRP는 역사적 선언에 합의를 이끌어 준 양정상의 지도력에 경의를 표하고 공동 선언을 열렬히 지지한다”며 “북미 회담의 성공적인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 및 공동합의문 채택된 가운데 조계종이 6월12일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과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했다.양정상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번영에 이바지 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했다. 나아가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증진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바람에 맞춰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 △
NH농협은행이 난치병어린이들의 쾌유를 발원하는 자비희사 기금을 쾌척했다.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6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설정 스님)에 난치병 치료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며 “사회에서 소외되고 힘든 곳을 정부가 다 살피지 못한다. 조계종과 농협이 함께 어린 생명을 돌보는 것의 사회적으로도 의미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정성이 모이면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회도 아름다워
조계종 직할교구가 북한이주 대학생에 인재불사 기금을 쾌척했다.조계종 직할교구는 6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북한 이주 대학생 5명에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북한 이주 대학생 후원단체 ‘통일바라밀숲’의 추천을 통해 불교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법회에 참여하고 있는 5명의 장학생을 선정하였습니다.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남한에 오고 대학생이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그러한 고통이 여러분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북한과 남한의 사회 모두 경험한 여러분은 통일시대 진정한
새벽 4시. 달빛으로 희붐한 하늘 아래 하루를 시작하는 이가 있다. 매주 월요일 서울 종로 주변 노숙인들에게 먹거리를 나눠 주는 승가결사체 ‘다나(다함께 나누는 사람들)’ 대표 탄경 스님이다.컵라면, 초코파이, 음료팩을 담은 꾸러미 100개를 카트에 싣고 종로 거리를 누비며 스님은 잠자는 노숙인들이 깰까 그 옆에 살짝 내려놓는다. 간혹 깨어있는 노숙인들은 스님이 건네는 물품을 받으며 연신 고개를 숙이고 “고맙습니다” 인사한다. 스님은 일주일마다 보는 그들에게 안부를 묻고 축원의 마음을 보낸다.종각역을 지나 을지로입구역, 보신각, 탑
“2018년은 군승파송 5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미래 군포교 방향을 정립하고 비전을 제시할 시기입니다. 50주년 기념법회와 더불어 젊은 군장병에 맞는 전법 활동을 진행하고 군불교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후원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군불교 관련 부처들과 치열하고 소통하고 고민해 군불교 미래 50년 준비하는 원년을 만들겠습니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 스님)는 6월7일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승파송 50주년 특별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군종교구는 50주년 기념사업과 더불어 군포교 시스템 연구·지
즉문즉설의 대가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국내 거주 외국인의 고민해결을 위해 법석을 펼친다.정토회 국제국은 6월15일 오후 7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스님과 나누는 편안한 대화-인생·사랑·성공·행복·의미에 대하여(ACasualConversationwithaZenMaster:Life,Love,Success,Happiness, and Meaning)’를 개최한다.한국은 2016년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을 넘어서면서 총 인구의 4%가 외국인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정토회 국제국은 국내
북한 불교단체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에 창립을 축하하며 판문점 선언 이행 당부와 남북 불교교류 실무협의 추진의사를 밝혔다.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수린, 이하 조불련)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 이하 민추본) 창립 18주년 기념일(6월8일)을 앞두고 축전을 보냈다.조불련은 “민추본의 18돐을 축하하며 통일보살로서 사명을 다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며 “남북불교 교류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정세추이를 보면서 시기·장소를 정하고 추진하자”고 전했다.그러면서 불자들에 자주 통
남북 정상·고위급 회담 진행 등 남북관계에 유래없는 훈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선조들이 걸었던 금강산 옛길에서 통일을 발원하는 순례가 개최됐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는 6월2일 강원도 양구 두타연 및 을지전망대 일대에서 평화순례걷기 ‘금강산 옛길 따라 평화로, 통일로’를 진행했다.참가자들은 양구 두타연 평화누리길을 따라 평화통일을 발원하는 순례를 시작했다.강원도 양구지역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요충지로 한국전쟁 막바지까지 치열한 전투가 계속된 곳이다. 이름에서부터 처참함이 전해오는 ‘피의능선전투’ ‘단장의
“20대 KTX 투쟁을 시작한 꽃다운 처녀들이 이제 40대가 되었습니다. 지상의 스튜어디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입사했던 사회초년생들이 비정규직 투쟁의 꽃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누구도 이런삶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사법부도 철도공사도 믿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KTX해고승무원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약속 지켜주십시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등 KTX해고승무원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6월5일 청와대분수대 앞에서 양승태 전대법원장 사법농단 의혹관련 피해 해결을 문재인정부에 호소했다.대책위원회
수행과 나눔 양날개로 복지포교에 힘쓰고 있는 불교단체가 한부모가정 자녀들과 미혼모들에게 자비온정을 나눴다.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사장 이매옥, 이하 깨나)은 5월26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민회관에서 제5회 정오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부모가정 중학생 25명에 각 30만원, 고등학생 25명에 각 50만원, 한부모 검정고시 합격자 10명에 각 20만원 총 2200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전달식은 학업의지와 능력은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가정 학생들이 건전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한부모
선무도 근본도량 경주 골굴사(주지 적은 스님) 경내에 잠입해 포대화상 등 장엄물을 검은 페인트로 훼불한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골굴사는 6월2일 “포대화상과 표지석, 안내판, 기타 장엄물 등에 까만 페인트를 붓고 검은 스프레이로 낙서와 덧칠을 하는 훼불만행을 저질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골굴사사는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지난 6월1~2일 골굴사를 찾은 중년의 남녀를 전각에 낙서한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검은 SM5 차량을 타고 6월1일 오후 8시, 6월2일 오전 10시 2차례에 걸쳐 골굴사에 잠입
“이명박 정권은 4대강 공사를 중지하고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유서를 남긴 후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입적한 문수 스님의 뜻을 기리는 법석이 열렸다.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와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5월31일 중앙승가대 대강당에서 ‘문수 스님 8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서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와 조계종 사회부는 문수스님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하여 장학기금 1300만원을 조성하고 학인스님 대상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행사는 중앙승가대 총장 성문, 사회국장 해공,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범해 스님과 중앙승가
“불교학교에서는 지금 여기 우리 마음과 몸,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더 나은 삶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불교가 제시한 방법을 습득합니다. 국내외 불교관련 텍스트를 교재삼아 글쓰기, 토론, 수행을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수강생 스스로 불교공부를 하며 자신의 삶에 불교가 녹아들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명법 스님이 시민강좌 기관 대안연구공동체(대표 김종락)에서 불교학교를 6월8일 개강한다. 2년4학기제로 운영하는 불교학교는 “불교공부를 통한 몸
5월25일 대법원 특별조사단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3차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수사·사법행정권 남용 판결 피해 원상회복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 등 KTX 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5월29일 서울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기자회견 후 대법원장 면담요구 및 대법원 점거 농성 진행됐으며 5월30일 대법원장 비서실장 면담 등이 예정되면서 KTX 해고승무원 문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