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내년 가을 ‘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를 개최해 "세계에 한국불교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 국민이 한국불교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불교중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결집대회의 개최 예정지로 서울 광화문광장이 거론되고, 선(禪) 명상의 대중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불자를 넘어 일반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진우 스님은 12월18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및 국장, 기관장 스님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2023년 계묘년을 보내고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하며 ‘동지 및 새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이번 특별 템플스테이는 전국 20개 사찰이 동참해 사귀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하는 동지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의미와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새해 송구영신(送舊迎新)을 새기는 시간을 선사한다.작은 설로 불리는 ‘동지’를 맞아 용인 법륜사는 참회발원 절&좌선명상, 동지팥죽 나눔행사 등을 진행하며, 강릉 보현사는 새알심 빚기, 연꽃등 만들기와 차담, 그리고 경주 골굴사·봉화 축서사
경주를 빼놓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논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듯 교토를 빼놓고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토는 일본 역사에서 천 년 동안 수도(首都)의 지위를 갖고 있었기에 일본문화의 진수가 다 모여 있는 곳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일본 문화와 역사, 특히 불교문화와 역사를 대변하는 교토의 위상은 교토부(府) 전체에 사찰이 3000곳 이상이라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 13곳에 이른다는 사실 역시 교토가 일본 불교문화의 중심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이 교토에서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12월8일 네팔 이주민 파이자 다빈(32)씨에게 이주민 돕기 캠페인으로 모금한 4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11월1일~12월7일 법보신문 독자들과 불자들이 보내온 성금으로 마련했다.다빈씨는 동료들과 추석을 보낸 뒤 돌아가던 중 가파른 계단에서 실족해 두개골과 허리가 골절되고 말았다. 며칠간 수술실을 들락거린 끝에 사고 발생 10일 만에 의식이 돌아왔지만 말은 어눌해졌고 혼자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쉽지 않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56-51 (사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11월26일 경주 코모도호텔 금관홀에서 ‘대학생불자들과 함께하는 출가이야기’를 진행했다. 대구경북지연 대학생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복한절 주지이자 조계종 출가상담사 은산 스님이 강사로 나서 대학생 불자들에게 출가이야기를 들려줬다. 스님은 조계종 출가제도와 절차에 대한 기본적인 과정부터 출가의 의미, 마음가짐 등을 설명했다.은산 스님은 “지나간 과거는 실체가 아니기에 오직 경험할 수 있는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출가는 그 무엇보다 현재를 오롯이 살아가는 길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원융종이 조계종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동참했다.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은 11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동참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쉽지 않은 일임에도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불사에 정성을 더해줘 감사하다”며 “천년을 세우는 불사는 부처님의 일불제자로서 종단 구별 없이 함께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은 “조계종이 아니면 이렇게 큰 불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열암곡 마애부처님
동국대 WISE캠퍼스는 교내 선센터에서 경주 지역 근로자를 대상으로 ‘1일 1마음걷기 명상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WISE캠퍼스는 대학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 지역 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자기돌봄 호흡법, 현재 순간 집중을 위한 싱잉볼 걷기명상, 행복발원명상, 지금-여기 마음 나누기 등의 명상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11월10일 진행된 명상 연수 프로그램에는 ㈜풍산 안강사업장 근로자들이 참여해 ‘현재 자기 자신에 집중’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명상을 통한 마음의 여유로움 알아차림’ ‘복잡한 마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앞으로 10년 동안 대학생 전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생 전법기금’으로 조성된 151억에 대해서도 “후원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불교동아리 출범과정부터 청년불자수 증가율, 후원금 지급절차를 일일이 점검하고 직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종교편향’ '불교 홀대' 등 현안에 관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자승 스님이 11월27일 오전 11시 서울 봉은사 구생원에서 교계 언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법보신문을 비롯해 불교신문·현
김성철 동국대 WISE(경주)캠퍼스 불교학부 명예교수가 11월23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연을 접었다. 향년 66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11월2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김성철 교수는 1974년 고교시절 명동화랑에서 열린 현대조각의 거장 권진규(權鎭圭, 1922~1973) 유작전을 보고 조각가와 미술평론가의 꿈을 품었다. 집안의 반대문제도 있었지만 순전히 다른 일을 겸할 수 있다는 생각에 1976년 서울대 치과대학에 입학했다. 입학 후 미술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동시에 미학과 철학 관련
사회복지법인 송광(이사장 도영 스님) 산하 정신건강증진시설 정심원(원장 이경주)이 11월9일 원내에서 캠프파이어를 진행했다. 캠프파이어는 재활프로그램 ‘야행(夜行)’의 일환이다. 정심원은 참여자들이 저녁시간을 이용 지역사회 내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 날 참여한 거주인 최OO씨는 “감자도 먹고, 고구마도 먹고, 맛난 거 많이 먹었다”며 “불도 따뜻하고 예뻐서 앞으로도 자주 하고 싶다”고 감상을 전했다.한편 송광 정심원은 1984년부터 신체,심리적 요양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회복을 지원해오고 잇다. 현
“어떠한 조직이나 모임도 서로 화합해야 발전할 수 있고, 일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앞서 태고종 세종·충남종무원을 이끌었던 종무원장 스님들처럼 공심과 하심으로 대중과 화합하며 지역불교와 종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태고종 세종·충남종무원은 11월15일 천안 축구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신임 세종·충남종무원장에 홍성 관음사 주지 원철 스님을 선출했다. 제18대 세종·충남종무원장으로 내년 4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원철 스님은 1996년 송덕암에서 동우 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1998년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사미계를 수지했다. 2002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새 수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62년차 회장단 등록 재공고에도 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것. 리더십 부재에 따른 청년 포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불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현우)는 회의를 갖고 후보 선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대불련은 11월23일 중앙사무국에 접수된 회장단 후보자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불련은 9월17일 제3차 전국지부장단회의를 갖고 대불련 회장단 선관위를 구성하고 후보 공고를 냈다. 출마 후보가 없자 후보자 등록 기간 연장을 의결하고 11월20일까지 접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