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재난을 소멸시키는 불교 의식인 불교 낙화법이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사찰의 낙화법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월 14일 낙화를 태우며 재앙소멸과 복을 기원하던 ‘세종 불교 낙화법’을 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낙화법은 경남 함안 낙화놀이와 전북 무주 안성 낙화놀이 2건이 전부다.‘낙화법’은 경전에 의거해 행해지는 불교 의례다. 17세기 후반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오대진언집’ 영인본 공란에 낙화법 절차를 소개하는 묵서가 있다. 의식에
3·1절 105주년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를 음악으로 만나는 공연무대가 마련된다.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3·1절 기념 ‘한용운이 부르는 님의 침묵’ 공연을 2월 25일 광주광역시 광주예술의 전당, 2월 27일 대구광역시 콘서트하우스에서 각각 오후 7시에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출가 수행자이자 독립운동가 그리고 시인이었던 만해 스님이 시를 통해 보여줬던 민족정신과 호국 의지, 독립을 향한 열망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지난해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천안 예술의전당 공연을 성공적으로
문화재청이 충남 금산군 ‘칠백의총(사적)’에 "의승만을 위한 순의비를 건립하겠다"고 최근 밝힌 데 이어 충북 옥천군도 가산사로 향하는 도로 구간 15km에 ‘영규조헌호국로’ 명칭을 부여하면서, 호국불교선양 사업이 충청권에서 본격 부상하고 있다.옥천군(군수 황규철)은 2월 12일 “안내회남로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 영규 대사와 의병 조헌 선생이 의승·의병을 모집해 훈련하고 청주성 수복을 위해 출병식을 한 도로"라며 "그런 만큼 최근 명예 도로명 지정 위원회를 거쳐 안내면 안내회남로에 ‘영규조헌호국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
오늘 여러분과 함께 금룡사 극락보전 상량식을 봉행했습니다. 아미타 부처님을 모셔서 극락보전이라고 했지만, 흔히 부처님 모시는 곳을 대웅전이라고 합니다. ‘대웅’이라는 말은 큰 영웅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영웅은 칭기즈 칸 같은 세속적 영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출세간에서 말하는 진정한 영웅이란 욕심을 100% 버린 사람을 말합니다. 자신 안에 있는 욕심을 완전히 버린 그런 사람을 영웅이라고 합니다. 대웅전이나 극락보전을 짓는 것은 욕심을 버린 어른을 모시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욕심을 완전하게 버린 사람은 석가모
흙 속에 묻힌 채 발견된 건칠불상은 토압에 의해 형태가 찌그러지고 많은 부분이 결실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불상은 직물과 옻칠층으로만 구성되었고 재질 또한 취약한 상태여서 수습 단계부터 적절한 응급조치와 보존처리를 하지 않으면 건조로 인한 수축·변형, 균열, 박리 등의 손상이 발생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이 불상의 안전한 수습과 재질안정화는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 ‘고창문화재보존’에서 맡기로 했다.우선 흙 속에서 불상을 꺼내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 현재 상태에서 흙으로부터 유물만을 따로 분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문화재청이 ‘소싸움’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조사 대상에 포함하면서 동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문화재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지정조사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무형문화재 지정이 검토되는 8가지 종목 가운데 ‘소싸움’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학대 지적을 받고 있는 소싸움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 거세게 일었다. 문화재청도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지자체가 조사 대상으로 신청하면 검토하게 돼 있다”고 책임을 넘기며 “조사가 진행되더라고 문화재 지정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덜어내는 데 함께 하겠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월호참사는 물론 이태원참사 등과 같은 사회적 대형 참사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교계 나름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세월호참사 유가족은 “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바닷속에 있었지만, 전국의 스님들이 밤낮으로 기도해 주셔서 위안을 받았다”며 지난 10년 동안 아이들의 넋과 가족을 위로해 해 준 교계에 깊은 감
33기도순례단 지도법사 석중스님과 떠나는 불교성지 기도순례국내 성지순례출발일 순례지2024년 2월 17일(토) 충남 서산 간월암2024년 3월 9일(토) 경북 울진 불영사2024년 4월 13일(토) 강원 고성 건봉사2024년 5월 경북 문경 봉암사2024년 6월 15일(토) 전남 영광 불갑사2024년 7월 13일(토) 전남 순천 선암사2024년 8월 17일(토) 전북 고창 선운사■ 동참금 전 일정 80,000원■ 연락처 02)743-1080, 02)747-1080■ 담당자 이동현 진행팀장(010-3477-5326) *대전·인천 출발
“스님.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힘듭니다.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할까요?”“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요. 중요한 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쉬워집니다.”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과 대구 경북대 불교동아리 대학생들의 즉문즉설 현장. 학생들은 평소 고민을 스스럼없이 쏟아냈고 스님은 따뜻한 목소리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이어갔다. 시간을 잊은 즉문즉설에 송정 바다도 힘차게 물결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경북대 불자 대학생들이 쿠무다에서 힐링과 충전, 문화 체험을 통해 새해
“삶과 죽음의 괴로움을 해결한 부처님처럼 명상에 입문해 정견을 세우고 영원한 행복을 향해 나아갑시다.”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이 ‘영원한 행복-생활참선 명상’ 봄 학기를 개강한다. 교육과 수행을 선도하는 불교인재 양성을 목표로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과 공동 주최한다. 입문과정·심화반·전문반·지도자반으로 구성됐으며 강의는 종로 열린선원, 서초 대성사, 의정부 연꽃명상센터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생활참선 온라인 입문과정은 3월 5일 개강해 8주 간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공부한다. 불교 교리와 참선 이론을
하동 칠불사가 지난해 말 경내 ‘亞(아)’ 모양의 선방인 ‘아자방(亞字房)’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지정된 것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일반에 개방하는 공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칠불사(주지 도응 스님)는 2월7일부터 오는 5월1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100일 동안 매일 오전10시, 오후2시, 3시 등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아자방을 일반에 개방한다. 특히 이번 아자방 공개 기간에는 매회 인원을 제한해 칠불사 주지 도응 스님(부재 시 총무 홍법 스님)의 설명에 따라 아자방 내부에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며 짧은 시간이라도 앉아서 온기를 느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을 찾은 유가족들이 진우 스님에게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대표단은 2월 6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들은 먼저 10년 간 세월호 아픔을 함께해준 불교계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다음 날부터 전국 교구본사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도’를 봉행해준 점, 진도 팽목항·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에 임시 법당을 설치해 밤낮으로 함께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부처님진신사리를 비록해 고려시대 지공·나옹 선사의 사리 등이 부처님오신날 전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혜공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리 및 사리구의 국내 반입을 위해 주요 관계자와 협상을 추진했다. 2009년 첫 환수 논의가 이뤄진 이후 15년만에 이뤄진 재협상으로 이날 환지본처가 결정됐다.이번 협상에서는 △사리는 사리구와 별개로 불교의 성물로서 2024년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양력 5월 1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승가교육과 연구를 담당할 교육아사리 10명을 신규 위촉했다.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2월 5일 집무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선발된 10명의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교육원은 학위논문 및 과정, 연구실적, 교육·연구활동경력, 연구계획, 교육연구자로서의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신규 위촉된 교육아사리는 총 10명으로 대승불교 분야에서 3명, 선불교 분야에서 2명, 응용불교 분야에서 3명, 한문불전 분야에 2명이 각각 선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대승불교 분야에는 위덕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이 2월 17일 서산 간월암과 예산 수덕사에서 ‘제10차 기도정진’을 이어간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 스님 지도로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은 지난달 마이산 금당사·탑사에서 새해 첫 기도 정진을 가진데 이어, 바닷길을 열고 닫는 도량 서산 간월암과 예산 수덕사를 순례하며 기도 정진의 시간을 갖는다.서산 간월암(看月庵)은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했으며, 만공 스님이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간조시에는 뭍(간월도)과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지형에 세워져 있다. 간월암은
‘금산 칠백의총’(사적)에 의승장 영규(?~1592) 대사와 800 의승을 기리는 순의비를 세운다. 비문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의병승장비(義兵僧將碑·충청남도 문화재자료)’를 참고해 쓸 것이라고 한다. ‘칠백의총’이라는 사적지 명칭도 바로잡힐 가능성이 있다. 문화재청이 ‘금산 칠백의총’ 명칭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연내 착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계종 중앙종회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일련의 사업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재청 등의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금산 보석
윤인수 원장 연구개발겨우살이환여주환전복껍데기환[석결명 스틱]골담초환산수유환어성초환하지 · 아이케어센터구입문의 : 02-969-9007 / HP : 010-3245-0118농협 : 301-0234-9633-61 예금주 : 윤제하 (사)한국불교법사종 2024학년도 제1기 법사대학 학인모집■ 법사양성 전문교육 교육과목 ▶ 교 리 - 효암 스님 (이제열 , 불교경전 연구원장) ▶ 불교의식 - 운호 스님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이수자), 현설 스님 ▶ 특 강 - 김계림 (前 동국대학교 명리학 교수) 입학자격 ▶ 불심이
울산 KTX역 인근의 도심 속 명상마을 태화선원이 갑진년을 맞아 1000일 동안 지장 기도를 이어가는 정진의 법석을 시작했다.태화선원(주지 명본 스님)은 1월26일 경내 법당에서 ‘갑진년 태화선원 지장 1000일 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법석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 보유자며 아랫녁수륙재보존회 이사장 석봉 스님이 법주를 맡아 의식을 집전했다. 이 자리에는 태화선원 주지 명본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해 여일한 정진을 발원했다.태화선원 주지 명본 스님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수행과 정진의 법석으로 부처님의 가
불자 교육과 수행을 선도하며 불교인재 양성에 앞장서 온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과 ‘영원한 행복-생활참선 명상’ 봄 학기를 개강한다. 입문과정·심화반·전문반·지도자반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요가명상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생활참선 온라인 입문과정은 3월 5일에 개강해 8주 간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공부한다. 불교 교리와 참선 이론을 공부하며 정견을 세우고 하루 5분 좌선을 생활화(나를 바로 보는 하루 5분 선명상, 나바오)하는 과정이다.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을 교재로 화두 참선
금정총림 범어사성보박물관이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으로부터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기증받았다.범어사성보박물관(주지·관장 정오 스님)은 1월25일 박물관 중정 및 주지실에서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 승무북·삼고무북 기증서 전달식’을 마련했다. 승무북과 삼고무북은 불교 의례 중 공연에 사용되는 악기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기증해주신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중정에 자리를 마련하여 전시하게 됐다”며 “주지 소임을 맡은 직후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고 앞으로도 범어사와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