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불이상 시상식〈사진〉이 지난 7월 5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폭넓은 불교사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방면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목포대학교 최연식 교수를 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또 장기기증운동과 골수기증 등 생명나눔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실천분야로 선정해 단체수상했다. 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최연식 교수는 1999년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균여의 화엄사상연구좦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규장각 책임연구원, 가톨릭대, 한신대, 서울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해 왔으며 (사)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장기기증 홍보와 등록사업 등 대사회 봉사활동에 뛰어난 활동을 보이는 불교계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이다. 불이상(不二償)은 한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은 지난 6월 29일 업무 개시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동국대 이사장 현해스님, 홍기삼 총장, 동국대학교 이사, 병원 관계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시식에서 이석현 병원장은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은 불교계의 염원을 담아 건립된 만큼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진료에 만전을 기해 국내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영 기자
6월 14일 수덕사에서 열린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 참석한 양국 불교지도자들은 “상호우호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일본 불교계가 일본의 과거 한국침략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제2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일본측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일한불교교류협의회’ 미야바야시 쇼겐 회장은 6월 14일 예산 수덕사에서 열린 본 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이 과거 한국을 침해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깊은 반성과 참괴(懺傀)의 마음과 함께 다시는 불미한 일을 일으키는 일이 없을 것을 맹서한다”며 참회의 입장을 밝혔다. 일본 불교계 대표로 참석한 미야바야시 쇼겐 회장의 이같은 참회 발언은 26차에 걸쳐 양국을 오가며 진행해온 교류대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일본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극우
대한불교 조계종 종조 도의국사의 가르침과 뜻을 기리는 다례재가 6월 8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원로회의 부의장 보성 스님을 비롯한 활안, 동춘, 혜정, 초우 대종사 등 종단의 어른 스님들과 총무원장 법장, 교육원장 청화, 포교원장 도영, 호계원장 월서, 종회의원 일면, 도문, 법광 스님 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엄수됐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윤원호 열린우리당 불자 국회의원 모임 이타회 회장은 제종길, 김영주, 권선택, 조성래 의원 등과 함께 6월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참가했다.
6월 11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종단 3대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각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총무원장 등 3대 주요 선거 제도의 개선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성남시 전법도량이 될 불국사 분당 포교당 열반사 상량식이 5월 31일 불국사·청계사와 성남시 거주 사부대중 5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여법히 봉행됐다.
어둠이 내리기 직전의 짜익티요 페이야. 미끄러질 듯 시원하게 펼쳐진 대리석 바닥이 깔끔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짜익티요 페이야로 가는 길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불편한 교통편도 교통편이지만 차량 통행이 금지된 산 중턱에서 절까지 걸어 올라가야하는 산길은 불자가 아니라면 감내하기 힘든 여정이다. 길은 마치 똬리를 튼 뱀처럼 ‘S’자로 심하게 꺾여 있었다. 때문에 도착 지점을 가늠할 수 없어 훨씬 멀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더위는 어찌나 사납게 기승을 부리는지. 산길인 까닭에 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시원한 그늘을 기대해 볼만도 하건만, 야속하게도 어디에도 그늘은 찾을 수 없다. 아니 그늘이 있다 해도 공기 자체가 뜨겁게 데워진 까닭에 산이라 해도 무더위는 어쩔 수가 없다. 덕분에 순례 일행은 달팽이
미얀마 불교 수담마의 큰 스승인 우야사 담마 비웽사 스님이 5월 20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우야사 스님은 오는 2007년 100주년을 맞는 미얀마 만달레이의 마소이엥 절의 기념행사에 법장 스님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대해 법장 스님은 세계 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의 목판 복제품을 전달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불교식 전통 혼례인 화혼식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서울 인사동에서 시연됐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우리는선우가 주최한 이날 시연회는 부부라는 소중한 인연맺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날로 형식화 돼가고 있는 우리의 결혼문화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오른쪽 위부터) 양가부모님의 헌향·헌회로 시작해 동시입장한 신랑신부가 불단에 칠경화를 공양한 후 증명법사의 법문을 듣고 부부 발원문을 봉헌한 후 하객들의 축하 속에 퇴장한다. 서울 인사동 쌈지길 안마당에서 열린 불교혼례 화혼식 ‘성스러운 인연, 연꽃같은 삶’ 시연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 외에도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운집해 불교 혼례식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사스런 혼례 분위
대한불교 조계종 신임 총무부장에 전 기획실장 현고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5월 19일 오전 11시 신임 총무부장에 이어 신임 재무부장에 은적사 주지 허운 스님을 발탁, 임명했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신임 부장 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직후 “세상 사람들이 들어서는 좋지 않은 일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모두가 (본인의)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됐음을 통감한다”면서 “신임 총무부장 현고 스님은 종단이 구태를 벗고 시대에 맞는 종책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법장 스님은 종단과 관련한 비리 폭로나 문제 등을 두고 반목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먼저 용서하고 이해해 서로 포용할 수 있도록 하자”며 화합을 통한 문제 해결의
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주지 원담 스님)는 5월 10일 독도에서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독도 수호의 염원을 담은 ‘독도 지킴이 등(燈)’을 점등했다.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알리고 봉축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 위한 동자승 9명이 5월 4일 오전 조계사에서 삭발식 및 수계식을 갖고 단기 출가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벽암 대종사의 법구가 무아열반의 법문을 남기며 불길에 타오르고 있다. 벽암당(碧岩堂) 동일(東日)대종사 영결식이 5월 10일 오전 10시 30분 공주 신원사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원로의원 혜정,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등 사부대중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영결식에서 원로의원 지관 스님이 대독한 영결사를 통해 종산 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대종사께서 계롱산을 검게 물들이고 조수(鳥獸)들마저 울음을 멈추게 하시며 원적을 보이신 것은 제불조사들이 보이신 그것과 다름이 없는 실상의 도리를 일러주신 것”이라며 “그러나 법진의 사바에 남아있는 저희들은 자유로우신 대종사님의 무상의 진면목을 몰라 이렇게 애도하고 있다”며 벽암 스님의 원적을 아쉬워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의원 초우 스
대구봉축위원회(위원장 지성스님)는 불기2549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동자승 단기출가 삭발식을 4월22일 봉행됐다. 이 날 삭발식에는 금강유치원,룸비니유치원등 대구지역 불교유치원에서 선발된 어린이11명이 참가했다. 이들 동자승은 봉축기간동안 봉축탑 점등식, 연등축제 등에 참여해 봉축분위기를 고조시킬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동국대 박물관장 장충식 교수가 30일 오전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64세인 장 교수는 동국대 인도철학과 출신으로, 1993년부터 동국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동국대 인문과학대학장, 한국불교연구원 연구위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지낸 장 수는 '고려 화엄판화의 세계’ ‘신라석탑연구’ ‘한국의 불상’ 등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숙 여사와 2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5월 4일 오전 8시.02)3410-6918
연등축제를 1주일여 앞두고 사찰은 벌써 축제분위기에 쌓여있다.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리는 연등축제 식전행사에 참석할 연희단이 조계사 앞마당에서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서울 시민 모두와 함께 나누기 위한 시청 앞 서울광장 봉축 장엄등이 4월 22일 점등됐다. 〈사진〉 ‘기쁨과 나눔의 등’으로 명명된 봉축장엄등은 흰 코끼리를 타고 룸비니 동산에 내려오시는 아기부처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양양 고성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의미와 낙산사의 원만한 복원 불사를 기원하는 2000만 불자들의 원력을 담고 있는 봉축장엄등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당선자 회정 정사,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불자와 서울시민 3000여 명이 동참했다. 점등식에 이어 봉축위원회(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주최로 올 봉축의 서막을 알리는 연등음악회도 봉행돼 대동축제 마당이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 18일 만장일치 결정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4월 18일 오후 2시 11차 회의를 열고 총무원 기획실장 소임을 위해 종회의원직을 사임한 법안 스님의 후임으로 전 조계종 총무부장 성관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직능직(법제) 보궐선거에는 성관 스님과 월탄 스님의 상좌인 부황사 주지 각명 스님이 입후보했으며 경선 투표에서 성관 스님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선출위원 6명의 표를 모두 얻어 종회의원에 최종 낙점됐다. 성관 스님은 “종단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회의원으로서의 소임에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계사는 지난 4월 9일 ‘조계사 대웅전 중수(重修)불사 상량식’을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종로구청장 등과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모여 조계사 중수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했다. 조계사는 지난 2002년부터 천장 상부의 목재가 심각하게 틀어지고 일부 목재가 부러져 지난 2002년부터 대웅전의 전면 해체 보수 공사를 지난 3년여 동안 진행해왔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