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수행도량 서울 정릉 보덕선원(주지 목우 스님)이 현안 스님의 ‘열린 명상반’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한국 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명상의 기본 자세 등을 지도하는 ‘열린 명상반’은 5월11일~6월27일 두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1시간의 좌선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으며 바른 호흡·자세와 내면 알아차림 등을 가르친다. 질의응답 이후 차담을 통해 명상에 대해 궁금하거나 정신적 괴로움을 겪고 있는 대중들을 위한 무료 상담과 개인수행도 독려할 계획이다. 연령, 종교, 명상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5~
“디이잉…디이잉…” 영화 스님이 좌종을 울리자 불이 꺼졌다. 한순간에 어두워진 법당에선 불상과 나한상들만이 명상에 잠긴 불자들의 얼굴을 은은하게 비췄다. 자세를 바로잡는 소리, 기침 소리, 문을 여닫는 소리들도 명상의 일부분에 불과했다. 앉은 자리에서 미동 없이 한 시간이 흐르고, 불이 켜지고 나서야 눈을 뜬 그들의 입가엔 만족스러운 듯 희미한 미소가 감돌았다.미국 LA 위산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인에게 선 수행을 지도하며 불법 전파에 진력해온 영화 스님이 4월13일 서울 삼각산 자락의 수행도량 보덕선원(주지 목우 스님)에서 참선법회
한국불교 대중화·현대화·생활화를 진력해온 도심 수행 도량 서울 남산 대원정사(주지 청강 스님)가 5월부터 9월까지 15주간 진행하는 ‘대원정사 문화프로그램’을 개강한다.대원정사 문화프로그램은 ‘선과 명상’ ‘요가 과정’ ‘다도 과정’ ‘대승기신론 과정’ 네 분야로 진행된다. 2회째를 맞이한 ‘선과 명상’ 프로그램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을 명상을 통해 해소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선과 명상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여러 명상·상담 기법을 교육하며 입문과정을 마치면 한국명상지도자협회 2급 과정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
이슬이 무지개처럼 빛나고 있었다. 도량은 이른 아침부터 기도를 위해 찾아온 차량들로 가득했다. 종무소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던 불자들은 또르륵 울리는 목탁소리에 법당으로 올라가 두 눈을 감고 기도하기 시작했다.도심 수행도량 서울 상도동 보문사(주지 지범 스님)가 4월3일 ‘2차 1029일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 보문사는 전국 수좌스님들과 불자들이 정진할 수 있는 수행공간을 마련하고자 2019년 5월5일 ‘1차 선원불사 1029일 기도’를 입재, 올해 2월27일 회향했다. 한 달간 휴식기를 거친 뒤 선원불사의 원만회향과 영가천도
문경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에서 계·정·혜 삼학과 리더십을 갖춘 선백(禪伯)을 양성하는 선불장이 개최된다.참선과 명상을 지도하며 대중 포교에 앞장서온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참선재단 이사장 금강‧행불선원장 월호‧봉암사 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 스님이 의기투합한 선불장추진위원회가 6월17~24일 7박8일간 참선 리더 스님 양성 집중수행 프로그램 선불장을 실시한다. 과거의 전통을 이어받고 현대 불교를 이끌어 나갈 리더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소수정예의 참선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류심사에 통과한 스님
봄을 시샘하듯 세차게 불어온 바람도 불자들의 열정을 식히지 못했다. 추위를 가르고 울려 퍼진 범종소리에 하나 둘 모여든 불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문수보살과 오백나한을 염원하며 삼매에 빠졌다.참선수행도량 서울 삼각산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가 3월29일 경내 대적광전에서 ‘문수‧나한 33일기도’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화계사는 2월25일 문수‧나한기도를 입재하고 33일간 매일 기도 정진해왔다. 수암 스님에 따르면 화계사의 문수‧나한 기도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나한의 명호를 염송함으로써 모든 중생이 보리심을 내어 바른 생각‧
미국 LA 위산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인에게 선 수행을 지도하며 불법 전파에 진력해온 영화 스님이 4월 한국을 방문해 한달 동안 서울‧청주‧부산지역 사찰에서 법문을 설한다.코로나19 여파로 2년만에 한국을 찾는 영화 스님은 4월2일부터 한달간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법문을 설할 계획이다.스님은 4월2~3일 청주 보산사‧8~10일 분당 보라선원에서 토요일 오전 9시, 일요일 오전 8시 정토법회를 열고 ‘화엄경’과 ‘육조단경’을 강설한다. 이어 13일 오후 2시 삼각산 보덕선원‧16일 오후 3시반 서울 봉은사 청년회에서 ‘명상과 선 수행’
“빨갛게 잘 익은 사과가 하나 있습니다. 사과의 본래 맛을 모르는 사람에게 아무리 사과의 맛과 향을 설명해주어도 직접 보고 먹어본 사람만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불공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대신해 주길 기대하지 말고 직접 불공을 올려보고 실천해야 합니다.”불교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이 불기 2566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서원당에서 ‘49일 상반기 불공’을 진행 중이다. 3월23일 상반기 불공 33일차를 맞아 서울 총지사(주교 록경 정사)를 찾았다. ‘49일 불공’은 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가 “국가의 안녕과 자녀를 위한 기도를
자비 명상을 통한 심리치료를 지도해온 ‘공감과자비연구소(대표 권선아)’가 스탠퍼드 대학의 ‘자비와 이타주의 연구 교육 센터(Center for Compassion and Altruism Research and Education)’가 개발한 8주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개강한다.공감과자비연구소는 4월19일~6월7일 8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8~10시에 온라인 자비명상 CCT(Compassion Cultivation Train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비명상 CCT 프로그램은 스탠퍼드 대학의 ‘자비와 이타주의 연구 교육 센터’가 20
자비명상이 혈중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자존감을 높여 활력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입증됐다. 자비명상 대표 마가스님은 2월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 ‘자비명상의 생리·심리적 효과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논문은 혈중 호르몬농도의 변화를 통해 자비명상이 우울과 스트레스, 통증, 불안 등 심리·정서적 측면에 미친 영향을 객관화했다. 38명의 검사자 중 3주간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한 18명을 대상으로 채혈과 심리 검사를 진행해 명상 전후의 변화를 비교했다. 혈중호르몬 검사 결과에 의하면, 삶의 활력에 도움이 되
전국 사찰들이 출가·열반재일을 맞아 부처님 삶과 가르침을 기리고 찬탄하기 위해 집중수행, 기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석가모니 부처님이 이고득락(離苦得樂)을 목적으로 출가한 출가재일(음력 2월8일)과 열반에 든 열반재일(음력 2월15일)은 부처님오신날, 성도재일과 더불어 불교 4대 명절로 꼽힌다. 부처님은 육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중생들의 생로병사 고통에서 건지겠다는 원력으로 출가했고 용맹정진 끝에 깨달음을 얻어 40여년간 중생교화를 위해 전법한 뒤 열반에 들었다.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출가·열반재일은 부처님을 닮고자
고구려 아도화상이 창건한 이래, 불법의 등불을 전해온 전등사가 정통 참선수행 간화선 수행의 장을 마련했다.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2월21일 경내 무설전에서 ‘현기 대선사 초청 벽암록 전등 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했다. 입재식에는 사부대중에게 ‘벽암록’을 강설할 수좌 현기 스님을 비롯해 전등사 조실 세연, 주지 여암 스님 등 전등사 대중들과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일오, 선문화복지회 이사장 의정 스님 등 수좌 스님들과 재가불자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2월20일~25일 5박6일간 진행되는 간화선 대법회는 ‘올바른 간화선의 뿌리를
“부처님은 중생을 위해 자리이타행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부처님의 자리이타행을 본받아 만물에 꼭 필요한 산소처럼, 물처럼 살길 기원합니다.”남양주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가 2월15일 경내 청풍루에서 ‘불기 2566년 동안거 해제법회 및 능엄승가대학원 졸업식’을 봉행했다. 법회에는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을 비롯해 주지 초격, 능엄승가대학원 학장 정원 스님과 대중 스님들, 재가불자 5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준수하며 봉행됐다.봉선사는 교종본찰로 유명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죽음의 공포, 고립, 불안 등의 문제는 더이상 피할 수 없게 됐고 현대인들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필수조건이 됐다. 이런 가운데 사단법인 자비명상이 세계적인 불교수행자이며 영적지도자인 틱낫한 스님의 명상법을 배우는 강의를 마련한다.사단법인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3월7일부터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에서 2022년 상반기 자비명상 지도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적 불교지도자 틱낫한 스님이 창설한 수행공동체 ‘플럼빌리지’의 수행 과정이 도입된 프로그램은 총 15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불자들은 물론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습니다. 한국에 사는 미얀마 불자들을 비롯해 많은 한국 불자들을 만났습니다. 1주일 집중수행 횟수도 약 130회, 정기적으로 강의한 경전도 33종, 지도한 수행자의 숫자는 수천명에 이릅니다. 그동안 한국수행자들에게 부처님의 바른 법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출가자로서 부처님 법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한국마하시선원의 선원장 우 소다나 사야도가 3월2일 한국전법 20주년을 맞이한다. 사야도는 2002년 3월2일 한국 땅을 밟은 후로 위빠사나 수행을 알려오는 데 진
서울 정릉 삼각산 자락에 위치한 보덕선원이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보덕선원(주지 목우 스님)은 3월~4월 두 달간 8회에 걸쳐 ‘열린 명상반’을 운영한다. 3월2일부터 운영되는 열린 명상반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지도법사는 현안 스님이다. 명상반을 이끌 현안 스님은 미국에서 영화 스님을 만난 후 정진해오다 미국에서 출가했다. 스님은 출가 전부터 꾸준히 명상을 지도했다.명상반은 연령, 종교, 명상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안 스님이 모인 청중의 수련 정도에 맞춰 가르칠 예정
“불교 신행은 불법승 삼보에 대한 ‘믿음’과 탐진치 삼독으로 오염된 몸과 마음을 닦는다는 ‘수행’을 묶는 말로 궁극적으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실천방식이다. 그 가운데 절은 오체투지라고도 하며 몸과 마음을 낮추어 불보살을 믿고 받든다는 신앙과 스스로 비춰보는 하심성찰의 수행을 아우르는 불교 신행이다.”명계환 동국대 외래교수가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Vol.27 No.2,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 발간)에 게재한 ‘절 신행의 타력신앙과 자력수행 연구’ 제하의 논문에서 자력수행은 연기에 원리에 따라 타력신앙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임을
1993년 단편소설 ‘욕실’로 ‘현대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당한 김성수 작가는 ‘너의 날개가 수상하다’ ‘집념이 보배다’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한편으로 서울불교대학원대학에서 명상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명상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등 명상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그런 그가 글쓰기와 명상에서 ‘집중’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내 새로운 명상법을 창안했다. 바로 ‘글쓰기명상(김영사)’이다. 이 명상법은 ‘자신이 쓴 글은 타인과 공유하지 않는다’를 핵심원칙으로 내면을 종이 위에 가감 없이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알아차림을 연습하는 것
부처님 호흡으로 바른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집중수행의 장이 열린다.위빠사나붓다선원(선원장 김열권 법사)은 12월31일부터 2022년 1월6일까지 7일간 남양주 정혜사에서 위빠사나 집중수행을 개최한다. 이번 집중수행은 ‘감정’ ‘마음’ ‘관찰’을 위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한다. 태국, 미얀마,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정진한 김열권 법사가 ‘위빠사나 워크북’과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사띠’를 교재로 직접 지도한다.집중수행 첫날에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무드라, 순륜 사야도의 호흡으로 집중력을 기르는
서울 강남에 아비담마를 배우는 강좌가 마련됐다.서울 한국명상원(원장 묘원 법사)은 12월15일부터 3개월 간 아비담마 강좌를 진행한다. 한국명상원에서 진행하는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사용하는 교재는 빨리어로 된 ‘아비담마타 상가하(Abhidhammattha Saṅgaha)’다. 지도 강사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아비담마 강좌를 지도한 청광 법사로 수강생들은 물질, 마음의 작용, 마음을 순서대로 공부하게 된다.한국명상원은 “아비담마 강좌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의 바탕은 물론, 위빠사나 수행의 훌륭한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