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학자에게 명함과 같다. 그동안 연구해 온 결과물인 동시에 그 주제가 향후 학문의 흐름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는 까닭이다. 그렇기에 불교 주제 박사학위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우리 불교학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라 할 수 있다. 본지에서는 3회에 걸쳐 국내학위, 해외학위, 그리고 외국인이 한국불교를 주제로 쓴 박사학위논문 현황을 소개 분석한다. 편집자교리분야 禪 으뜸…고려사 연구 인기조선-근현대 연구자도 꾸준히 증가1970년대 초부터 나오기 시작한 박사학위 논문은 지금까지 모두 520편으로, 70년대 13편(
전국 명산대찰에 원찰 설치해 아들 낳기 발원 후덕하고 인자해 ‘살아있는 관음보살’ 추앙도 만약 의인왕후에게 아들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조선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물론 역사에는 if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지만, 의인왕후 사후에 벌어지는 조선왕조의 비극 앞에서 후대인들은 한번쯤 이 같은 가정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당시 세자 신분으로 의병을 모집해 선조의 의주 피난으로 추락한 조선왕조의 권위를 회복하고, 즉위 후에는 중립외교를 통해 청·명과의 외교에도 성공하는 등 조선의 왕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유능한 군주였다. 하지만 그는 인조반정으로 왕위에서 쫓겨났다. 연산군이 온갖 폭정을 일삼은 데 비해 정치적으로 유능한 광해군의 폐위 명분은 유교적인 질서를 무너뜨렸다는 것이
전공학자들이 제시한 근현대사 연구과제1. 국내외 자료의 수집2. 타학문과 연계한 학제간 연구 필요3. 근대 일본불교의 동향 및 한국으로의 침투4. 일제시대 고승들의 사상 및 활동에 대한 연구5. 불교계 친일문제 진단 한국의 불교사 연구는 고대에서 현대로 내려올수록 전공자가 적다. 다른 역사학 파트에서는 시대가 올라갈수록 전공자가 적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원효와 의상으로 대표되는 찬란한 고대불교에 비해 근대로 내려올수록 뛰어난 학승들의 수가 줄어들고 불교의 사회적 참여도가 낮아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근현대’ 특히 일제시대는 친일문제 등 불교계의 지지 혹은 지원을 받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 근현대사 연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문제
지목행족(智目行足)은 ‘대지도론’에 나오는 말로 지혜의 눈과 그에 따른 실천행을 뜻합니다. 우리 곁에는 지혜의 눈으로 중생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선지식이 있습니다. 지목행족은 수행과 교학, 나눔의 현장에서 묵묵히 정진하고 계신 스님들의 파릇한 삶을 기록하는 날적이가 될 것입니다. 은사 벽안 스님은 내게 법신 주신 분전강제자들과 ‘내전학회’ 결성 계획 스님은 "강원이 활성화돼야 지식인 언어로 불교를 설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씨앗은 봄을 잊지 않고 싹을 틔우고, 불성은 무명에 가려 없는 듯 보이지만 중생심이 걷히면 본래 자리에서 붓다의 모습으로 대방광(大放光)을 드리운다. 은해사 승가대학원 원장 지안 스님(61)은 이런 시절인연의
1월초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로버트 지멜로 교수. 미국에서, 아니 세계적으로 화엄학에 있어서 가장 넓고 깊은 지식을 갖춘 교수를 선택하라면 아마도 지멜로 교수가 첫 손으로 꼽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화엄에만 국한된 학문을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화엄과 관련된 선, 천태, 법화, 정토 등 불교의 여러 전통과 아울러 인도·중국·한국·베트남·일본에 걸친 광범위한 국가의 불교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더욱이 그는 불교를 기독교 신학과 종교학 속에 결부시켜 그의 제자들로 하여금 불교를 바라보는 거시적·미시적 관점을 갖도록 해왔다. 올해 일흔이 된 지멜로 교수의 불교에 대한 학문적 태도는 비판적이라기보다는 항상 주의깊고, 세심하며, 조심스러운
서산시의 불심이 들끓고 있다. 2004년 7월 조규선 서산시장의 특정 종교와 성시화(기독교화)를 염원하는 기도에 불자들은 ‘관세음보살’을 염원하며 분기를 다스려야 했으며 이젠 서산시가 직접 나서 보원사지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보원사(주지 정범 스님)의 토지마저 강제 수용하고 법당까지 허물겠다고 공고하고 나서자, 이에 대응하려는 불자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지고 있다. 서산시의 일방적이면서도 훼불에 가까운 문화재 정책에 맞서 보원사지 보존 불사를 주도하고 있는 정범 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을 만나, 대응 방안을 들어 보았다. 다음은 정범 스님〈사진〉과의 일문일답. -. 서산시가 보원사지 내에 있는 보원사 토지를 강제 수용해 건물을 철거하겠다는 속셈은 무엇인가? 불교계를 배제해야 종합
동양과 서양의학의 장점을 살린 양·한방 협진이 오늘날 각광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동국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통 동양의학인 한의학이 전근대적 의학으로 홀대 받던 시절 한의학과를 개설해 한의학의 중요성을 일깨웠을 뿐 아니라 의과대를 설립해 서양의학과의 적절한 조화를 통한 양·한방 협진 체제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동국대가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시도한 양·한방 협진서비스는 한국 의료분야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였다. 동국대가 의료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1978년. 동국대가 경주캠퍼스에 한의대를 설립하면서부터다. 195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이후 의과대 설립은 동국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건학이념과 부처님 자비사상을 대사회적으로 구현하고 종합대로서의 외형적 틀을
외국학자 60명 포함 13개분과 170여명 참가 법보종찰 개최 의미… 미숙한 진행 아쉬움도 제4회 불교학결집대회가 지난 4월 21일~23일 합천 해인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 학인 스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불교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2006 불교학결집대회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해인사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불교학결집대회는 2002년, 2004년 대회들에 비해 타전공 학자들과 외국인 학자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고, 참여 분야 또한 다양화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분과에 약 170여명의 발표자 및 토론자들이 참가했으며, 7개국에서 6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국제학술대회’로서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불교가 쇠퇴하고 기독교가 이렇듯 창성한 것은 불교계가 불보살님의 자비광명 가피를 우습게 여기고 염불을 홀대했기 때문입니다. 근래 불교는 ‘자력수행’이라는 교만심에 ‘타력’을 아주 저열한 것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나 수억겁 윤회하며 쌓인 수미산 같은 업장을 어찌 하루아침에 닦아내고, 내가 부처라고 하면 부처가 됩니까?” 『화두 놓고 염불하세』 등 정토 관련 번역서를 펴내고 있는 전남대 김지수 교수는 3월 17일 서울 아미타사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른바 자력은 출가해 수행만 하는 스님들은 가능할지 몰라도 일반불자들에게는 요원하고 결과적으로 신심을 떨어뜨려 불교를 쇠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90%가 불자입니다. 그리고 어느 절에서나 나무아미타불 염불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또 불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돼 있던 북관대첩비 반환운동에 앞장서온 한일불교복지협회 회장 초산 스님이 불교계가 앞장서서 북관대첩비에 담긴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는 위령대재를 봉행하자고 제안했다. 초산 스님〈사진〉은 “정부가 민간이 주도해 반환한 문화재라는 이유 때문에 북관대첩비를 홀대하고 있다”며 “남북불교계의 합의가 바탕이 되어 북관대첩비를 반환 받았던 만큼, 불교계가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뜻을 기리는 차원에서 대규모 위령대재를 봉행하자”고 제안했다. 초산 스님은 12월 2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호국영령의 혼이 깃든 북관대첩비를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6년간 반환을 위해 노력했고, 북측 불교계와 합의를 이끌어 내 결국 반환 받을 수 있었다”며 불교계의 역할을 강조하고 “정부가
이 학 종 편집부장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를 믿는다는 것은 또한 무엇인가? 불교란 글자 그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이요, 불교를 믿는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불자란 부처님이 설한 가르침을 삶의 지침으로 삼고 그 가르침 속에서 삶의 지혜와 바른 행동의 기준을 얻어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사람을 지칭한다. 그런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 수 있는 길은 경전과 경전을 기초로 쓰인 불서들을 통하는 길밖에 따로 다른 길이 없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보전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마하가섭 존자 등 오백 명의 아라한들이 삼장을 결집하고 이를 전송하였으며 마침내 문자로 기록돼 오늘에까지 전해져 오는 것이 이른바 경전이다. 불교란 부처님의 가르침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유심』 봄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중·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 홀대받는 우리 시를 ‘신춘 유심 특별좌담’의 주제로 올려 국정 중·고교 국어교과서에서 현대시조 수록이 축소된 것은 큰 문제임을 지적하고 있다. 기획특집으로 ‘종교적 상상력과 문학’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것이 눈에 띤다. 이번 특집에서는 ‘분위기·글·시간:종교와 문학을 위하여’(김승철), ‘선과 시의 위의에 대하여’(홍용희) 등이 실렸다. 문학평론가 구중서 선생의 ‘구중서 문화기행’ 첫회로 담양의 정자문화를 다룬 것도 요긴한 볼거리이다. 이밖에도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제정한 ‘유심작품상’의 올해 수상자로 시 부문에 문태준, 시조 부문 이지엽, 평론부문 유성호씨를 각각 선발해 발표했다
최 진 옥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 여성의 역할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는 원천은 가정에서의 차별이 해소되고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들의 수가 늘어나는데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들을 자주 볼 수 있다는 데서 드러나고 있다. 활동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의 눈부신 활약, 고위직 공무원으로의 진출, 최고 경영자로서의 성과, 사관학교와 경찰 진출 등 오래 동안 눌려온 여성의 잠재능력이 한꺼번에 분출되기라도 하는 듯이 얼마 전까지 생각하기 어려웠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어떤 이가 동산 스님에게 물었다. “단도직입적으로 스님의 머리를 끊으려 할 때엔 어찌합니까?” “당당하여 표면도 끝도 없느니라.” “그러나 지금은 약하고 열세임을 어찌합니까?” “사방 이웃에 다섯 집이야 어딘들 없으랴. 잠시 주막거리에 멈추었다 간들 무슨 괴이할 일이 있겠느냐?” 육조 혜능의 문하로 오가선풍의 하나인 조동종을 형성했던 동산양개. 오위군신(五位君臣)의 독특한 선수행법을 창안한 동산양개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대화다. 통도사 중강 및 은해사 승가대학원 등을 졸업한 양관 스님이 번역한 『동산양개화상어록』이 출간됐다. 동산양개는 한 때 간화선풍에 밀려 묵조선이라 폄하를 받기도 했지만 당시 선법의 선양에 큰 기폭제 역할을 했고 이후 큰 중국과 일본 선사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인물이
신년법회서 불자연예인 홀대 포교 위해 불교계 관심 절실 반갑습니다. 새해는 잘 맞이하셨나요? 저도 신년을 맞아 얼마전 조계사에서 있었던 신년 하례법회에 다녀 왔습니다.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많은 내빈들이 오셨더군요. 새해 들어 부처님전에 절을 하고 나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올해 각오도 새롭게 다졌습니다. 불자는 역시 부처님 앞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법회에 참여하면서 한 가지 서운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법회가 시작되고 내빈들을 소개하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각 종단을 대표하는 스님들 그리고 각 정당에서 오신 정치인분들을 한 분씩 소개하던군요. 그런데 불자를 대표해서 참석한 우리 불자연예인들에 대한
“차는 새 것이 좋고 먹은 묵은 것이 좋다” 새것 치고 좋지 않은 것이 있으랴 만은 묵은 것에 대한 홀대가 녹차만큼 혹독한 것도 그리 많지 않다. 이제 막 개봉된 새 차는 무슨 귀한 보물이라도 되는 냥 조심스러운 대접을 받지만 어쩌다 주인의 눈 밖에 나서 먹다 남은 ‘묵은 차’ 신세가 되었다가는 다상에 오르지도 못한 채 선반 한 구석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게 되니 말이다. 그러다 해를 넘겨 햇차라도 나오게 되는 날엔 묵은 차가 다관을 만나 향기를 뽐내게 될 가능성은 영 멀어지기 십상이다. 묵은 차가 이처럼 홀대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차를 개봉하는 순간 공기와 접촉하면서 습기와 주변의 냄새가 흡수돼 차 본래의 향과 맛이 흐려지거나 잃게 되기 때문이다. 문인들의 취미생활에 필요한 사물에 대해 설명
육바라밀은 대승불교 사상의 골수이자 불교수행의 핵심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육바라밀의 실천적인 의미는 퇴색하고 그저 하나의 이론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이에 법보신문에서는 각각의 바라밀에 부합해 살아가는 재가불자들을 찾아 소개한다. 편집자 [보 시] 살아서는 봉사… 죽어서는 육신 기증 첫 장애인 장기기증 故 정 노 권 씨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베풀고 떠난 한 불자가 있다. 가난하고 소외받던 그는 소중한 목숨을 보시하고 조용히 삶을 회향했다. 경남 마산에 사는 정노권(54) 씨는 지난해 12월 8일 경남 창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 마산삼성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조직화 외면 여전 관련학자-기술자-해설사도 이교도 할거 성보관리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지난 6월 범어사 실버문화유산 해설사 실습과정 불교문화재가 엉터리 보수에 왜곡된 해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도 건봉사의 보물 1336호 능파교가 지난 6월 5일 보수공사 도중 무너져 내려 자칫 보물지정 자체가 해제될 위기에 처했고, 남원 백장암 국보 10호 삼층석탑의 기단석 일부가 사라져 붕괴 위험을 맞고 있는 등 불교문화재 발굴 및 보존상의 허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복원공사를 마친 순천 선암사 승선교 역시 전문가들이 “석재 틈새에 시멘트를 발라 놓는 등 날림공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불교문화재 보수 및 관리가 ‘총체적 부실’상태에 놓였다
중국 정부가 고구려를 고대 중국의 일개 변방 지방민족국가로 편입시킬 의로도 이른바 ‘동북변강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이하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학교에서 역사교육을 천시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의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교육체계의 경직성을 탈피하겠다”는 미명 아래 국사를 선택 교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천대시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정비한 고구려 성벽(위).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방탄 유리벽으로 광개토호태왕비(아래) 지난 YS 정권 때부터 추진한 교육과정 개편 작업에 따라 2000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 단계적으로 도입된 제7차 교육과정 개편 내용에서 국사 과목이 사회탐구영역의 선택과목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
임오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2002 월드컵 축구경기와 아시아경기대회가 우리 땅에서 열리는 축제의 해입니다. 또한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있어서 어쩌면 지난해보다도 더욱 복잡하고 힘든 한해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한 해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법보신문은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을 합니다. 문화적, 생태적으로 불안정한 세태를 올바르게 이끌어가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탁이 되겠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를 개혁하고 혁신해 나갈 것을 독자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이른바 디지털 시대의 영상매체와 일간지들의 정보와는 차별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