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윤석열 정부의 거듭된 종교편향에 범불교 대응을 예고했다. 대통령실 '참모진'부터 '중앙부처' '군장성급' 인사에 기독교 색채가 뚜렷한 인물을 앉히려는 데 이어 "헌법 정신은 기독교 성경에서 나왔다"는 발언과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만들려는 정책 추진까지 노골적인 개신교 편향이 거듭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도 스님)는 11월14일 오전 10시 예산 수덕사에서 제78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종교편향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회의에는 조계사 주지 담화(서
문재인 정부 들어 거듭되고 있는 종교편향을 근절하고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가 1월2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다.조계종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는 1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5차 회의를 열어 전국승려대회 봉행 일정 및 봉행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스님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을 비롯한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원행 스
조계종이 임인년을 맞아 시무식을 열고 “초심으로 돌아가 화합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미래불교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조계종은 1월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불기 2566(2022)년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진행했다. 시무식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총무부장 삼혜 스님과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일반직 종무원 차팀장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대다수 일반직 종무원들은 유튜브를 통해 시청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올해도) 코로나19의 위협으로 모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제8대 집행부의 포교종책 수립에 앞서 교구본사와 사찰, 신도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현장 포교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사부대중이 함께 포교종책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포교종책 설문조사 대상은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전법중심도량 주지, 사찰 불교대학 학장, 교구본사 포교국장, 포교단체장, 신도단체장, 중앙종무기관 차팀장 등 500여명이다.설문조사에는 △포교종책에 대한 평가 △‘포교’이미지 조사 △향후 포교원에서 집중해야할 계층과 직능 △포교종책 수립의 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국가적 아픔을 함께 하고자 전국 사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정진을 진행하기로 했다.조계종은 3월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단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3월9일부터 전국사찰에서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기도정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도의식은 대승불교권에서 병고를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진행한 ‘약사여래경’ 독송을 통한 ‘약사여래 기도의식’과 인도 웨살리에 전염병이 퍼졌을 때
조계종이 재가종무원 인사를 단행, 교육원과 문화부 그리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 차팀장들을 대거 교체했다.조계종은 12월3일 제16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단체 일반직종무원 인사를 확정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취임과 36대 집행부 출범 이래 두 번째 정기인사다.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총무차장과 기획차장은 유임된 가운데 교육원 차장에 지정학 호계원 팀장을, 문화부 차장에 전인동 호법부 호법팀장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차장에 황충기 문화부 차장을 전보인사했다.팀장도 10여명이 자리를 옮겼다. 기획실 기획팀장에
조계종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불교복지 사업의 보다 원활한 운영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3월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시설 관리 지침 개정을 공포하면서 2020년부터 시설 운영시 법인의 직접적인 행정 업무가 대폭 확대되고 이에 따른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총무원장을 당연직 이사장으로 규정한 현 체계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조계종 총무원은 5월21일 부실장 간담회에서 복지재단 관련
하이트진로그룹 ㈜석수와퓨리스가 2010년 조계종과 생수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생수 납품단가를 대형마트 납품가보다도 싸게 공급하기로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정에 대한 수수료를 ㈜석수와퓨리스가 단가에 포함시켰는지 여부를 떠나 당시로서는 최저가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생수 공급원가를 부풀려) 종단과 무관한 ‘㈜정’에 로열티를 지급하게 함으로써 종단과 사찰에 손해를 끼쳤다”는 조계종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법보신문이 최근 입수한 2010년 조계종과 ㈜석수와퓨리스 간의 계약 관련 서류에 따르
“봉축을 앞두고 전현직 총무원장스님을 사회법에 제소하는 조계종노조는 종무원 권익보호보다 정치적 집단으로 변질됐다.”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 일동은 4월10일 발표한 성명에서 민주노총 조계종지부(지부장 심원섭, 이하 조계종노조)의 전현직 총무원장 제소고발 행위에 “종단 전복과 혼란을 노리는 정치적 활동”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중앙종회가 조계종노조를 정치집단으로 규정한 이유는 종무원들의 근로조건 개선보다는 종교단체 수장들에 대한 제소나 고발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서다.“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준비에 여념 없는 사부대
“지금 상태에서 노조를 설립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 그동안 우리가 어떤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노조를 설립해야 하나.”(A종무원)“전임 총무원장스님 때 총무원에서 핵심 요직을 맡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전임 총무원장을 고발하는 게 도의적으로 맞나.”(B종무원)“자기들(노조원)은 먹고사는 문제를 초월했는지 몰라도 우리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다. 노조문제로 우리까지 피해를 입게 되면 저들이 책임질 것인가.”(C종무원)최근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조계종 일반직 종무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문화, 사회, 승려복지 업무에 차팀장을 새로 발탁해 임명하는 등 조계종이 제36대 집행부 주요 종책 수행을 위한 일반직 종무원 첫 인사를 단행했다.조계종은 12월19일 제7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단체 일반직 종무원 차팀장급에 대한 정기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36대 집행부 역점 사업 방향인 문화 진흥, 소통과 화합, 승려복지에 무게를 뒀다는 점이다.인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부와 사회부에는 차장 직급이 신설됐다. 문화부 차장에 황충기 재무차장을, 사회차장에 김영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차장을 전보했다. 전담인
조계종이 시설 특별회계 예산에 100억원을 증액하는 등 내년엔 신도시 포교 거점 확보에 주력한다.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11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갖고 불기 2563(2019)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안을 공개했다.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전체 예산은 1004억5700여만원으로, 2018년에 비해 176억8700여원이 늘었다.기획실에 따르면 10월31일 종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중앙종무기관 전체 예산안 각 기관의 사업과 예산 계획을 제출 받아 부서간 협의 3차례, 부실창 및 차팀장 회의를 거쳐 수립됐다.이번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차팀장들이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 설립에 우려를 표명한데 이어 이번엔 다수의 종무원들이 노조해산과 대화의 장을 요구하고 나섰다.차팀장급 포함 일반직 종무원 56명은 10월2일 내부통신망에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10월1일 차팀장 18명에 이어 38명이 더 서명했으며, 노조로 인해 종무원간 갈등과 불신이 초래된 점을 지적했다.종무원들은 “이번에 출범한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의 입장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에 근무하는 일반직 종무원 모두의 공통된 의견이 아니다”라며 “노조 출범을 반
민주노총 산하 조계종 지부가 출범한 가운데 종무원들간 우려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차팀장급 종무원들이 앞장선 노조 설립의 시기와 출범선언문에 담긴 의도, 부당한 처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조계종 총무원 등 중앙종무기관 차팀장 18명은 10월1일 내부통신망에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 설립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차팀장들은 “근래 일부 차팀장들이 주도해 일반직 종무원 일부가 민주노총 가입 형식으로 조계종 지부를 설립해 당혹감을 금할 수 없다”며 “종단 자주권 수호와 종교단체에 종사하는 종무원으로서 특수성을 강조했던
조계종 총무원 일반직 종무원들이 PD수첩에 이어 뉴스데스크를 통해 허위보도를 내보낸 MBC에 공분했다. 종무원들은 MBC의 보도를 “의도적 불교폄훼” “개념 없는 허위보도”로 규정하고 최승호 사장의 공개사과와 더불어 불퇴전의 대응을 천명했다.일반직 종무원들은 8월20일 규탄문을 내고 “MBC가 의도적인 왜곡보도로 지속적인 불교폄훼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종무원들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보도해 일반직 종무원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를 규탄하며 명예가 반드시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종무원들이 규탄하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재가종무원 A씨는 매주 목요일 출근이 부담스럽다. 퇴근시간 무렵 서울 조계사 인근에서 적폐청산 시민연대 집회가 열려서다. 혹여 총무원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에 비상대기를 해야 한다. 집회가 일찍 해산하면 오후 8시. 보통 오후 9시쯤 돼야 집으로 향한다. 앞서 4월24일에는 경찰들과 뒤섞여 설정 스님 사퇴를 주장하는 이들과 맞서야 했다. 지난 5월10일 시작된 새 업무(?)는 6월23일부터 토요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산하기관 재가종무원들은 특별한 지침이 없어도 눈치껏 남아야 했다. 그보다 속시원한 의혹 규
조계종이 종단 안팎서 제안된 사업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의한다.총무원 사업부(부장 승원 스님)는 5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사업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지난 4월5일 15차 총무원 종무회의 의결로 구성된 사업심의위원회는 종단 차원으로 제안되는 주요 사업들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위원회다. 사업선정 과정의 전문성과 공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종단 차원 수익사업 및 사찰중심 경제생태계 다변화 기여를 목적으로 설치됐다는 게 사업부 설명이다.이날 위촉된 사업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은 총무부장, 기
사노위 등 5월9일 청와대 분수대KTX승무원 직접고용 기자회견“승무업무는 생명안전 업무”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등 KTX해고승무원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5월9일 청와대분수대 앞에서 ‘KTX해고승무원 직접고용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생명’, ‘안전’”이라며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려면 승무원들이 직접고용 돼 승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KTX 해고여승무원들은 2003년 12월 KTX 여승무원 채용 시 철
조계종이 일반직 종무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단체 차팀장급을 소폭 교체했다.조계종은 12월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일반직 종무원 차팀장급을 포함한 전보인사를 확정했다. 12월21일부터 시행될 인사에 따르면 총무원 총무차장에 전창훈 사찰교무팀장을, 기획실 기획차장에 윤승환 총무차장을 전보했다. 재무부 재무차장은 황충기 재무팀장으로, 자산팀장을 겸직한다.또 사서실 사서팀장에 김용구 기획실 기획차장을, 사회부 사회팀장에 지정학 사서실 사서팀장을 각각 전보했다. 총무부 사찰교무팀장에 성만제 백년대계본부 팀장을, 기획실
조계종 34대 총무원장 임기만료 40여일 앞둔 자승 스님이 소회와 함께 35대 총무원장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승 스님은 9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확대 종무간담회를 갖고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즈음하여’ 담화문을 발표했다. 확대 종무간담회에는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총무부장 지현, 기획실장 정문 스님 등 3원장과 부실장스님과 차팀장, 산하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33·34대 원장 재직 중 화두 ‘공심’종단보다 ‘주지불교’ 경향 아쉬워적폐 운운 “행정수반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