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무난'…위덕대 '난항' 천태종, "조계종 긍정적… 연말까지 매듭” 진각종, "헌법소 내겠다”강력 의지 밝혀 천태종과 진각종이 각기 추진하고 있는 종립 금강대와 위덕대의 군승장교 파송 학교 지정 추진은 어떻게 될까. 일단 군승 파송과 의식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조계종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내년 3월 문을 여는 천태종립 금강대가 진각종립 위덕대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영 조계종 포교원장 스님은 "진각종의 경우 종지종풍이나 수행체계가 조계종과 현격히 달라 어렵다”며 위덕대의 지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천태종은 충분한 여지가 있다”면서 금강대의 지정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비쳤다. 조계종의 이러한 의지에 따라 두 종단 종립대학의 군승
8월 7일(수) △진주 천룡사 '중광·수안 스님 2인전'=대구 동아쇼핑센터 전시관, 11일까지. 055)758-3097 8일(목) △강화 선원사 '서울포교원 고려사 개원법회'=오전 10시, 서울 잠원동 반포상가 2동 4층. 02)3476-7303 9일(금) △좋은벗들 '한반도 통일환경 강좌'=오후 7시 30분, 정토회관 3층. 02)587-8996 △수원포교당 '칠석입재'=오전 10시, 수원포교당 불교문화원. 031)245-7048 10일(토) △불회사 '관음대참회 수련회'=불회사, 14일까지. 061)337-3440 △선재마을 '선재 여름인도캠프'=충주 선재마을, 11일까지. 043)855-0408 △전국교사불자연합회 '하계수련대회'=월정사
7월 29일 결의 동국대 불교대학과 중앙승가대 등 기본교육과정 중 수행관에 입방하지 않거나 퇴방 당한 사미·사미니(예비승)는 구족계 응시자격을 박탈당한다. 또 내년부터 동국대 불교대학 중 출가한 예비승은 재학중 출가를 인정하되 부족한 연수만큼 강원을 이수해야 한다. 조계종교육원은 7월 29일 교육원장실에서 제57차 교육원회의를 열고 종립대학에 재학중인 사미·사미니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동국대 불교대학과 중앙승가대 입학자 중 수행관 미입방자는 구족계 수계자격을 박탈한다는 결의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문제를 일으켜 퇴방당한 예비승은 장학금 혜택 박탈과 4급 승가고시응시자격(비구계수계 자격) 2년 이하로 유예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또 수행관 청
금강경독송회(지도법사 김재웅)는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제9회 어린이 수련캠프를 개최했다. '부처님께 여쭈어 보아요'라는 주제로 열린 여름 캠프에서는 금강경 독경, 참을성과 자재력 등을 기르는 극기체험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스님의 승무 & 무용가의 승무 무엇이 다르냐면 전통 불교의식무 종합-체계 정리, 악보 현대화 불교무용이란 무엇인가. 세속에서 추는 '승무'는 불교무용 범주에 속하는 것인가. 승가에서 추는 '승무'와 세속에서 추는 '승무'는 어떻게 다른가. 각종 의식에서 추는 춤을 접하면서도 춤의 의미와 종류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기란 그리 쉽지 않다. 법현 스님(동국대 국악과 교수)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불교무용』은 불교무용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정리를 한 책으로 이런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불교무용의 종류는 크게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타주춤 등 4종류. 각각의 춤은 의식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며 그 규모도 달라진다. 동으로 만든 악기
불교아카데미 사상강좌 초청 수락 지난 해 KBS 방송프로그램 '논어이야기'를 중단하고 미국에서 은둔생활을 하다 얼마 전 인도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가 8월 10일 대중 앞에 선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불교아카데미가 개최하는 불교사상강좌의 첫 번째 강사로 초청된 도올 김용옥 선생은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열리는 이날 대중 강연회에서 '불교의 본래모습-달라이라마를 만난 후'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도올 김용옥 선생을 불교사상강좌 강사로 초청한 불교아카데미 측에 따르면 도올은 인도 현지에서 만난 달라이라마와 함께 티베트와 한반도의 비운의 운명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배꼽 위 생강 얹어 쑥뜸 효과 설사란 장의 소화흡수력 저하, 연동운동 항진, 장내 수분전해질의 분비증가 등으로 배변횟수가 증가하고 묽은 대변을 보는 것을 말하는데, 변을 여러 번 보는 것도 있지만 하루 한 번 보아도 대변 속에 물기가 많이 섞이거나 피 혹은 점액질이 섞여 있는 경우를 통틀어 말한다. 하루 이틀 정도의 급성설사와 수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설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장에 염증이 생겼거나 변질된 음식을 먹었을 때, 차거나 소화가 안돼는 음식을 먹었을 때, 배를 차게 건사하거나 찬물을 많이 마셨을 때 먹은 것이 제때 소화흡수되지 못하고 짧은 시간에 장을 지나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 중에서도 선천적으로 신장의 양기가 약하거나 비장의 기운이 약해서 요즘같은 여름철 조금만
포교의 황금어장이라는 상투적 표현을 거론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군포교의 중요성은 재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청년과 청소년층에 대한 포교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군복무 기간 동안 처음 불교를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포교를 등한히 하는 것은 젊은층, 즉 미래불교에 대한 포교를 포기하는 것이나 진배가 없을 것이다. 군포교에서 군승, 즉 군종법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자질과 실력을 갖춘 군승들이 많을수록 군포교는 활성화를 맞을 수 있다. 사실 그동안 불교계는 군포교와 관련 정부에 대해 불교가 기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군장병 중 불자가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전체 군종장교 중 군승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만큼 형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와 정치의 관계를 다루는 첫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연기영)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백담사에서 개최하는 '한국교수불자대회’에서 정천구 영산대 교수와 백경남 동국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역 정치인들이 불교의 자비정신과 보살정신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한편 불교적 정치인을 뽑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역설한다. 미리 배포된 논문에서 백경남 교수는"오늘날 우리 정치사회는 여야의 극도의 불신과 대립이 지배하고 있으며 국민의 정치적 불신, 무관심, 냉소, 혐오가 극에 달해 있다"고 지적한 후"오늘날 정치인에게는 고통, 갈등, 모순상태를 가능케 한 사회구조와 제도를 체계적으로 타
"불교는 무신론이다.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과학이다. 삼학(三學)의 혜(慧)는 곧 지식이다." 지난 5월 KBS 강좌 '도올의 논어이야기'기를 돌연 중단하고 해외로 떠났던 도올 김용옥(전 고려대 교수) 씨가 1년 3개월만에 가진 공개 강연회를 통해 파격적인 불교론을 펼쳤다. 김 씨는 이날 참여불교 재가연대 부설 불교아카데미 주관으로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오늘날 많은 불교인들이 불교를 기독교적 사유형태로 이해하고 있다"며 "불교는 철저한 무신론이며 무신론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형태"라고 주장했다. '도올 김용옥이 말하는 불교의 모습-달라이라마를 만난 후'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김 씨는 기독교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는 대신 불교는 21세기 우리 인류의 대안사상이 될 수 있음
"전철-만원버스가 수행도량" 포켓용 경전 활용-화두 참구 등 다양 "마음이 편안하니 하루일과도 술술"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살고있는 오애자(법명 보문원·44) 씨는 재작년 인천 제물포역 부근에 작은 미용학교를 차렸다. 가정살림은 물론 미용학교까지도 운영해야 하는 바쁜 그로써는 전철 안이 곧 법당이고 도량이다. 신이문역에서 제물포역에 이르는 1시간 20분 가량을 그는 「금강경」을 독송하고 염불을 한다.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 까닭으로 비록 소리내어 읽을 수는 없지만 경전을 펴놓고 한 줄 한 줄 정성껏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차분해 진다. 이렇게 2~3독을 마친 후에는 조용히 염주를 꺼내 돌리며 마음속으로 염불을 시작한다. 왕복
지난 96년 2월. 성현(법명 광덕화·67) 보살은 교통사고가 있기 전까지 6·25로 인해 공부를 중간에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늘 한이 됐을 뿐 정작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다. 우연히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한 후에야 공부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만학의 꿈은 2년만에 마침내 중학교 과정의 검정고시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찾은 곳이 대입학원. 학원강사들의 지도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 5월 드디어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8월 초에는 마침내 평생의 꿈이었던 동국대 불교학과에 추천입학으로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