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한 증언 근거 국보 해제 “한국-일본종 특성 모두 갖춘 문화재” 반론 경기도 파주 보광사에 걸려 있는 구 조계사 종은 일제 때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위작(僞作)이라는 설과 중국종의 한국화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재라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 있는 작품이다. 현재는 위작으로 결론이 나 국보에서 해제 되는 등 전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위작설이 제기되기 전까지만 해도 조계사종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보물로 국가의 극진한 보호를 받았던 호사스런 시절도 있었다. 종의 본래 장소는 경기도 용문산 상원사였다. 그러나 1908년 서울 남산의 일본인 사원인 히가시혼가지(東本願寺) 별원으로 옮겨지게 됐으며, 이 절이 불타면서 1988년까지 조계사에 걸
눈을 주관하는 장기는 간이다. 따라서 간이 피곤하면 눈이 어두워지고 간이 건강한 사람은 눈이 윤택하고 맑은 법이다. 또한 오장육부와 연관이 있다. 눈동자는 신장의 기능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며 오행상 水의 기운에 해당된다. 물은 깊을수록 검은 법이다. 따라서 신장이 튼튼하여 수기가 왕성하면 눈동자가 검고 빛이 나며, 반면에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정수가 결핍되어 눈동자가 흐리고 연하며 기가 허하다. 눈의 검은자위는 간의 정기가 집약된 곳으로 오행상 木의 기운에 해당된다. 간의 기능이 왕성하면 검은자위가 윤택하고 푸른 강물과 같이 깊고 맑다. 그러나 간의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검은자위가 어둡고 탁하다. 눈의 흰자위는 폐의 정기가 집중된 곳으로 金의 기운에 해당된다. 따라서 폐가 튼튼하면 흰자위
동국학원의 재무와 회계를 맡아보는 경리직원이 무려 33억원 대의 공금을 횡령한 사건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불교정신을 기반으로 학문탐구와 인재양성을 담당해야 할 종립대학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동국대의 위상과 대외신뢰도 추락은 물론 불교의 이미지까지 실추시켰다는 점에서 단순히 학교 차원의 사고를 넘는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록 법인 측이 횡령사실을 확인하고 기민하게 대처한 결과 29억 가량의 현금 및 채권을 환수했다고 밝혔지만 그러한 엄청난 금액의 횡령이 2년간이나 계속되었는데도 감사에서조차 발각되지 않았다는 것은 재단의 행정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동국학원은 각 부서의 팀장이 각 하급직원들을 관리토록 하는 제도를 채택해 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화’라는 용어가 한 때 우리 시대의 모든 흐름을 주도했던 때가 있었다. 자원이나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와 겨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무조건적인 세계화는 오히려 우리 민족의 정체성마저 상실토록 할 뿐 아니라 지나친 경쟁 구도로 인해 인간미를 찾아볼 수 없는 삭막한 사회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 등이었다. 그러나 세계화만을 추구할 수도, 반대로 세계화를 거부할 수도 없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다. 따라서 얼마만큼 자기 것을 지키면서 세계화를 추구할 것인가가 결국 관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현재의 한국불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본지가 이미 지난호
동국대, 日인도학불교학회 초청 내년 7월 학술대회 개최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 한국불교학 세계화 ‘전기’ 될 듯 세계 최정상의 학술단체인 일본 인도학불교학회(印度學佛敎學會)가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를 기념해 한국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국대(총장 송석구) 연구처는 일본 인도학불교학회(이사장 마에다 센가쿠) 측과 협의한 결과 내년 7월 6·7일 이틀동안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인도학불교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적인 권위의 인도학불교학회는 1951년 도쿄대 인도철학과에서 시작된 학회로 현재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불교학자 4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초대형 학회다. 또 학술대회도 10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고 발표
세계석학 초청 한국불교 집중 연구 15곳서 250명 학자 논문 발표… 지구촌 불교학 흐름 직접 체험 한국과 일본의 인도학불교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는 지금까지 열렸던 국내의 어느 불교학술대회보다 규모가 큰 행사로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릴 수 있게 된 것은 한국 불교학자와 일본 불교학자들간의 깊은 유대에서 비롯된다. 동국대 전 교수 인환 스님, 동국대 불교대학장 보광 스님, 동아대 강동균 교수 등이 인도학불교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와 인도학불교학회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 불교학의 월드컵을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게 된 것이다. 동국대는 불교대학과 불교문화연구원이 공동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정대스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화해를 이끌어낸 고 정주영씨를 만해상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하는 등 제 5회 만해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실천상에는 백낙청 서울대 교수, 시문학상에 이형기 동국대 명예교수, 학술상에 정영호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포교상에 정우 구룡사 주지 스님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을 8월 6일 제 3회 만해 축전이 열리는 백담사에서 열린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5월 23일 △총지종 통리원 ‘부산·경남 교구 자석사 헌공불사’=자석사 선원당, 오후 2시. 02)552-1083 △강원도 월정사 ‘부처님 진신사리 및 국보 제48호 팔각 구층석탑 유물 친견대법회’=6월20일까지. 033)332-6644 △대한불교진흥원 불교문화센터 ‘다보법회’=불교방송 3층 공개홀, 오후 2시. 02)705-5560 24일(목)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일반인을 위한 환경교육 20기 생태학교-자연의 존재가치를 살리는 아름다운 환경운동’=정토회관 3층 강당, 오후 7시 30분. 02)587-8997 △동산반야회 ‘동산불교회관 개관식’=오전 11시. 02)732-1206 △영남불교대학 ‘윤4월 삼사순례‘=해황사·기림사·골굴암. 053)474-8228 25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청담 스님의 사상과 선풍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청담장학문화재단이 4월 6일 설립됐다. 그동안 서울 우이동 도선사를 중심으로 펼쳐온 장학사업을 비롯해 문화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할 청담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 동광 스님(충주 자혜방생원 원장, )은 “청담 스님의 불교사상을 집대성할 연구소를 설립해 스님의 뜻과 사상을 계승하도록 할 것”이라며 “장학사업 외에도 학술·문화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게 될 것”이라고 재단의 운영 방침을 밝혔다. 청담장학문화재단은 5억원의 출연금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동국대학교, 중앙승가대학교, 청담종합고등학교 등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청담 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비롯해 법문 내용을 담은 문집을 발간한다. 전 10권으로 구성된 문집
동국대 불교학부가 이번 신입생부터 영어와 한문을 통과해야 졸업을 인준한다는 소식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96년 동국대가 학부제를 실시하면서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고 인기가 없는 불교학부는 다른 학과로 옮겨가긴 위한 징검다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이로 인해 남아 있는 학생들마저 열등감과 패배주의에 빠지고, 학문에 대한 열정도 식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학교측은 지금까지 학부에 대한 관심은 극히 미비했고, 많은 문제점이 발생함에도 이를 개선하려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나마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추천입학제 등을 실시했지만 이를 통해 들어오는 학생에게 또 하나의 족쇄를 채우는 것이라는 비판이 아니더라도 이것으로 대안이 될 수 없었던 것도 주지
한국불교청년회와 참나찾기청소년지도자협회, 참나참사랑실천복지협회가 공동으로 청소년의 달을 맞아 5월 27일 오전 10시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제6회 참나 청소년 및 지도자 종합문화예술대전’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전국 152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청소년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글짓기·미술·서예·연극·음악·조각 등의 종합 예술경연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02)747-5787
손재현무용단 발레포교극 ‘사천왕’ 30~31일 공연 김흥우 극본·신영섭 연출…국립극장 무대에 불법을 수호하고 수행자를 보호하는 호법 신장인 사천왕은 그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갑옷과 온갖 지물로 위엄을 갖추고 두 눈을 부릅뜬 채 이 세계의 사방을 지키고 있다. 사천왕의 이 같은 강렬한 인상을 고스란히 옮겨 무용극으로 만든 실험적 무대가 마련된다. 그것도 서양 무용의 대표적 고전 장르인 발레에 담아냈다. 포교 무용극이라는 불교문화의 새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손재현무용단(단장 손재현. 동국대 교수)은 5월 30, 31일 이틀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창작 발레극 ‘사천왕’〈사진〉을 공연한다. 김흥우 교수(동국대학교 예술대학장)가 대본을 쓰고 신영섭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