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과 관련해 불교계의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공개사과를 표명했던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신의 선대위에 버젓이 정청래 의원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에서는 공개사과를 하고 뒤로는 자신의 선대캠프에 합류시킨 것은 불교계를 우롱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불교계 내부에서는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가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사과를 너무 쉽게 받아줬기 때문”이라는 자성론도 제기되고 있다.법보신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 조직도를 살펴본 결과 불교폄하 발언으로 큰 논란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을 역임하며 한국불교 정화운동을 이끌고 ‘인욕보살’로 불리며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진력한 청담 스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열반 50주기를 맞아 삼각산 도선사에서 열렸다.도선사(주지 태원 스님)는 11월15일 도선사 호국참회원에서 청담대종사 열반 50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 대종사, 원행 대종사, 원택 대종사를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중앙종회의장 정문,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종단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청담문도회 상좌 스님들과 손상좌 스
사단법인 광주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소운 스님)는 11월6일 광주광역시 양동전통시장 일대에서 ‘제2회 전통탁발 재현 문화행사’를 봉행했다. 전통탁발 재현 문화행사는 ‘2021 행복바라미 문화 대축전’의 일환으로 광주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와 백양사 신도회가 주최하고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과 백양사 신도회, 전통탁발보존회가 주관했다. 또 조계종 중앙신도회, 광주 서구청 등이 후원했으며 소원정사를 비롯한 지역 사찰들과 단체들이 협찬을 통해 행사를 도왔다.행사에는 회장 소운 스님을 비롯해 고문 도계, 백양사 주지 무공, 광주불교연합회장
조계종 중앙종회가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성원 부족으로 유회를 결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원 부족이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에 대한 총무원 집행부의 미온적 대응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는 중앙종회가 정기회 유회에 대한 책임을 총무원 집행부로 전가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11월11일 오전 222회 정기회가 성원 부족으로 유회된 직후 연석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총무분과위원장 선광 스님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와 관련한 중앙종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에서도 묵묵히 포교 원력을 실천하는 교계 단체들을 지원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선서화 전시회가 개막식을 갖고 350여점의 작품을 일반에 공개했다.특별선서화전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돈관·덕문·호산·성행·현민·보인 스님)는 11월2일 서울 동국대 팔정도 광장에서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선서화전 ‘새로운 인연’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원 자광·원행, 도선사 회주 동광, 중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
불기 2565년 동안거를 맞아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불교성전’을 기반으로 한 수행정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1월19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동안거 기간 동안 ‘불교성전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바람직한 수행문화 정착을 위해 수행바라미 운동을 전개 중인 중앙신도회는 그동안 동안거와 하안거에 전국의 수행도량을 찾아 신심강화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 동안거에는 온라인 강좌로 수행문화를 이어가기로 했다.올해 수행바라미를 통해 만나게 될 불교성전 강좌는 ‘불교성전’을 쉽게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에 자행한 10·27법난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다시는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명확한 진실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월2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10·27법난 제41주년 추념법회’를 봉행했다. 추념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명예원로의원 명선 스님(10·27법난피해자모임대표), 원로의원 원행 스님, 교육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 스님이 10월13일부터 매일 정청래 의원 사무실과 국회 앞을 오가며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스님은 아침저녁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정 의원 사무실 앞에서, 점심시간에는 국회 앞에서 정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성공 스님은 “정청래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사회적 갈등을 중재하고 국민의 화합을 위해 일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사안을 명확히 보고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함에도 편협한 시각으로 불교계를 왜곡하고 비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계종 문화부장으로서 악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은 10월16일 남양주 불암사 경내에서 ‘제13회 생명나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2007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은 산사음악회는 대중들에게 문화를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장기기증희망등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내일은 생명나눔’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봉선사 주지 초격, 일면장학회 이사장 일관, 중앙종회의원 법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생명나눔실천본부 박종우·박범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이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이 최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매도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의 의원직 제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책임 있는 사과와 참회를 촉구했다.조계종은 10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최근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에 종단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일련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총무
“탈종교화 추세와 맞물려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불교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위기일 수 있다. 그러나 사찰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1700여년 이어진 역사문화는 불교만의 강점이다. 이런 긍정적 요소를 포교현장에서 잘 활용한다면 결코 한국불교의 미래가 어둡다고만 볼 수 없다.”(구례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미래 포교의 성패는 현대인들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충족시켜 주느냐에 달려 있다. 현대인들은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다. 사찰이 현대인들이 겪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김해
‘불교성전’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교정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회장 김행규)가 주관하고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주최하는 이번 ‘손과 마음으로 읽는 불교성전 손글씨 공모전’은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와 동시에 교정교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53개 교정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중앙신도회는 공모전 개최에 앞서 전국 53개 교정시설에 ‘불교성전’ 265권과 공모전 안내 공문 및 필사지 등을 배포했다. 11월12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 3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구역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전통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매도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해 불교계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 의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0월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합법적인 문화재구역입장료를 ‘통행세’ 혹은 ‘봉이 김선달’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정청래 의원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중앙신도회는 성명에서 “지난 국회 문화체육관관위원회의 문화재청 국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홍류동 계곡 맑은 물소리를 벗 삼아 가야산 품에 들었다. 10월1일 승보종찰 송광사에서 행선 정진을 시작한 지 꼭 9일 만인 이날 두 번째 성지인 법보종찰 해인사에 도착했다.10월9일 새벽 4시 경남 거창을 출발한 순례단은 7시간 동안 27km를 행선해 해인사에 닿았다. 삼보사찰 천리순례는 이날 9일차 일정을 회향함에 따라 마침내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9일간 순례단은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곡성, 구례, 전북 남원, 경남 함양, 거창, 합천까지 7개 시군을 지나며 총 223km를 걸었다.이번
“제27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에 취임했을 당시 조계종도로서 종단을 외호하고 종단 종책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신도회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임했기에 대면회의금지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돌파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임기만료까지 3년여가 남았습니다. 남은 시간, 중앙신도회가 종단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삼보사찰 천리순례 과정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매일 수십 km를 걸어야 하는 고된 순례 일정에 얼굴은 다소 초췌했지만 눈빛만은 형형했다. 2020년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중앙종회, 삼보사찰 천리순례단과 함께 10월14일 창녕 로얄관광호텔에서 ‘포교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의 일환으로 열리는 포교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포교 모범 사례 공유를 통해 한국 불교가 나아갈 포교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교원은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제8대 포교원 포교종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포교원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포교 토크콘서트’는 기존의 정형화된 토론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대화 형식으로 열린다. 행사는 △1부
“작은 빗방울이 모여서 개울을 이루고, 그 개울이 모여서 강물이 형성되고 바다가 되듯이,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부처님 말씀으로 다가가려 합니다. 제가 가는 발자국의 뒷모습에서 ‘부처님 말씀을 섬기는 사람의 뒷모습은 저러하더라’ 하는 이야기가 들리게,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몸과 마음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다가가렵니다.”시어머니와의 갈등은 견디기 힘든 삶의 무게였다. 기독교 신자가 결혼과 동시에 맞닥뜨려야 했던 시댁과의 종교 차이는 완고한 시어머니와의 충돌을 불러왔다. 친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결혼, 그리고 기독교 신자의
맑은 목탁 소리가 이른 새벽을 깨웠다. 이어진 이산혜연 선사 발원문 독경소리에 대중들은 잠에서 벗어났다. 10월2일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자비순례 2일차 일정은 새벽 3시 도량석으로 시작됐다.하루 전 입제식을 갖고 천리순례의 첫발을 뗀 순례단은 이날 전남 곡성 용바위 주민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사성암 주차장까지 총 25km 구간을 행선했다. 순례에 앞서 예불문과 한글반야심경 봉독으로 이번 천리순례의 의미를 되새긴 대중들은 섬진강이 만들어낸 짙은 안개를 뚫고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칠흑 같은 어둠과 짙은 안개 탓에 한 치
교육, 의료, 해외, 청소년, 언론 등 각 분야에서 포교 원력을 실천하고 있는 교계단체들을 지원해 한국불교중흥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추진되는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선서화전-새로운 인연’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단 중진스님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불교중흥을 위한 특별선서화전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돈관·덕문·호산·성행·현민·보인 스님. 이하 추진위)는 11월2일 선서화전 개막을 앞두고 9월29일 봉은사 구생원에서 선서화전 봉행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진행 과정과 향후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