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원회, 20일 결정총무차장에 이석심 차장40여명 12월1일부 발령 조계종 총무원 이석심 기획차장이 총무차장으로 12월1일자로 전보 발령됐다. 김영일 총무차장은 문화재연구소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불기 2557년 중앙종무기관 일반직 종무원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결정했다. 앞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직제규정 별표 정원표가 일부 개정됨에 따라 이번 정기인사는 차장 등 일부 직제에 대한 변화와 함께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따라 40여명이 자리를 옮기는 등 적지 않은 변화를 주었다. 관심을 모았던 총무차장은 이석심 기획차장으로 결정됐으며, 김영일 총무차장은 문화재연구소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교육원 김병주
요새·사원 기능 결합된 최초의 종1629년 부탄 영웅 샤브드롱이 건설토착세력·티베트 공격 막아내며 독립국가 부탄의 중심지로 성장 1640년 정교 분리의 이원통치인‘초에시’ 제도 시행된 역사적 장소단 한번도 적에게 점령된 적 없는철옹성의 요새이자 종의 원형 간직 샤브드롱, 최초로 부탄 통일 완성1651년 정치 은퇴 칩거하며 수행죽음조차 철저히 비밀에 붙여져 ▲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심토카종. 입구는 계곡이 막아서고 뒤로는 높은 산줄기가 둘러서 있어 한 눈에 보아도 침입이 어려운 천혜의 요새다. 지금은 문화와 언어 등을 가르치는 대학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승속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
올 한해 출간된 불서 중 9권이 ‘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결과에 따르면 불서 중 불광출판사가 발간한 김정호 교수의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즐거움’이 철학·심리학·윤리학 분야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4개 분야에서 9권이 우수교양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철학 분야에 이어 종교 분야에서는 원영 스님의 ‘계율, 꽃과 가시(담앤북스)’, 정승석 교수의 ‘버리고 비우고 낮추기(민족사)’, 서광 스님의 ‘치유하는 불교 읽기(불광출판사)’, 심연홍 씨의 ‘행복을 위하여(운주사)’ 등 4권이 선정됐다. 또 문학 분야에서 이우상 작가의 ‘숲에는 갈등이 없다(아름다운
20일, 모금함 설치…12월22일까지 진행 ▲조계사는 11월20일부터 12월22일까지 경내에 필리핀 태풍 피해자 구호기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불자와 시민들의 모연을 진행한다.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가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조계사는 11월20일 경내에 ‘필리핀 태풍 피해자 구호기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십시일반 모연을 시작했다. 이날 지장재일을 맞아 법회에 참석한 조계사 신도들은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필린핀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을 보시했다. 조계사는 12월22일 동지까지 모금함을 설치하고 불자와 시민들의 동참
너무도 빨리 변하는 세상서적응 못하면 도태되기 십상변화에 끌려 집착 시작되면현상과 본질 왜곡은 필연적 스마트 시장이 열리면서 삶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졸면 죽는다’는 말이 더 이상 자동차 운전자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기존의 거대 공룡기업들이 맥없이 흔들리고 있다. htc, 캐논, 올림푸스 그리고 도요다가 그렇다. 반대로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고 있다. 새로운 강자도 언제까지 강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강자들이 입을 모아 ‘졸면 죽는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이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다. 그 거대 기업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작은 기업이나 소시민들은 현재의 변화를 감지하기도 전에 다음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우리는 정말로 모든 것이 변
공양물 변하도록 하는 의식일체 영적 존재 위한 음식현행 의식은 옛 것과 달라 칭양성호를 통해 아귀 혹은 초청한 영적 존재의 물리적 심리적 변화를 성취하였으니, 이제는 영적 존재에게 음식을 베풀어야 한다. 음식을 베풀기 위해, 내가 올린 공양물을 변하게 하는 변공(變供)의식이 봉행된다. 왜 변공의식을 봉행하는가. 첫째는 내가 올린 공양물이 유한하므로 초청한 법계의 무한한 일체 영적 존재에게 베풀려면 그 양이 한량없이 늘어나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내가 올린 공양물이 비록 정성을 다한 공양일지라도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므로 이를 일체 영적 존재들이 받아먹을 수 있도록 하는 음식물의 질적 전화가 필요하다. 그래야 영적 존재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까닭에 변공의식을 한다.
비교하는 마음이 교만높을수록 안팎만 구분수행 방해되는 큰 번뇌누리는 것에 만족해야 민속촌에 가 보거나, 전통 가옥이 보존되어 있는 곳에 가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울타리나 담장이 아담하며 정담 있게 표현되어 있다. 위압감을 주는 경우는 성곽을 제외하고는 없다. 조선시대 궁궐을 보더라도 담장의 높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의 집들은 담장의 규모가 커지는 것 같다. 담장을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여러 장치를 하기도 하고, 여기저기에 CCTV가 설치되어 혹여 모를 일에 대비한다. 그런 담장 밑에 있다 보면 몸을 자연스레 피하게 된다. 왠지 그 자리에 있으면 ‘누구냐? 어서 가라’하며 누군가 나올 것만 같기도 하다. 세상이 예전보다 험악해졌다는 방증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
국내 건물지 중 최대 규모구역별로 구분되는 ‘다원식’고려 가람 연구 귀중한 자료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에서 우리나라 건물지 가운데 최다 규모인 40여동의 터가 확인됐다. 특히 이곳에서 탑지와 연화대석 등 유구 등이 확인돼 우리나라 고려사찰의 가람배치와 발달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 조사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원주 법천사지(사적 제466호) 8차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11월21일 오후 2시 발굴조사현장에서 개최한다. ▲원주 법천사지 8차 발굴조사 조사지역 전경. 문화재청 제공&
19일, 종무기관 직제·정원 개정종평위·노동위 사회부로 복귀 직영사찰 종무실장도 정원편입 조계종이 종무행정 내실화를 위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 산하기관 종무원과 5개 직영사찰 종무실장을 중앙종무기관 직제에 편입하는 등 중앙종무기관 정원을 일부 조정했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은 11월19일 종무회의를 열어 ‘중앙종무기관 직제규정 별표 정원표’를 일부 개정했다. 조계종은 20일 예정된 일반직 종무원 인사부터 변경된 직제 및 정원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에 소속됐던 노동위원회와 종교평화위원회는 원 부서인 사회부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사회팀 정원이 2명 증원됐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별도의 사단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11월19일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SK 행복나눔 김장행사’에 동참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종교계와 기업, 시민단체가 하나가 되는 김장행사에 불교계도 힘을 보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11월19일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SK 행복나눔 김장행사’에 동참했다. 행사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성공회푸드뱅크,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 먹거리나누기 운동협의회 소속 4개 단체 자원봉사자 200여명과 SK그룹(회장 최태원)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 이날 참가단체
보시하고 마음 닦는 순례마음 속 탐진치 씻어내고이웃에 희망 나누는 수행 108산사순례 회원들에게 부처님이 계신 산사로 순례를 가는 이유에 대해 가끔 물을 때가 있다. 그러면 대개 하는 말씀이 부처님께 기도를 하기 위해서 혹은 염주 한 알도 얻고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사도 구경하고 문화재도 보고 그리고, 우리 스님 얼굴도 보고 등 여러 가지 이유를 재미나게 말한다. 물론 이런 이유들도 크게 틀린 것이 아니니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정작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산사순례를 가는 궁극적인 이유는 정말 다른 데에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무얼까. 도대체 우리는 어떠한 간절함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남들이 곤히 자는 이른 새벽, 배낭 속에 부처님께 공양할 공양미를 챙기고 장병
▲‘알고 보면 괜찮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지금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영원히 존재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과 물건에 집착하고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매달리게 된다. 그러나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시계의 초침이 바뀌는 순간에도 세상은 변하고 있으니 말이다. 따라서 이 세상에 고정된 실체가 있을 수 없고, 더불어 ‘나’라고 할 것도 ‘내 것’이라고 할 것도 없다. 다만, 이 세상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있다면 그물망처럼 얽혀 있는 관계뿐이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평소 잊고 살아가는 이 사실을 자각하
진흥원, 11월19일 시상식 개최 출가부문 포교대상에 월주스님 재가부문 특별상에 법보신문 등 ▲ 대한불교진흥원은 11월19일 서울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제11회 대원상 포교대상·콘텐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과 법보신문이 대원상 출가부문 포교대상과 재가부문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은 11월19일 서울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제11회 대원상 포교대상·콘텐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에 출가부문 포교대상을, 법보신문에 재가부문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날 대원상 시상식에는 조계종 호계원장 일면 스님과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등 사부대
지난 10월27일 무진장 대종사의 49재가 조계사에서 있었다. 대종사의 열반을 보면서 언젠가 다시 한국의 부루나존자를 뵈올 수 있을까하는 슬픔에 잠겨있는 대중들에게 뜻밖의 선물이 쥐어졌다. 맏 상좌인 진관 스님이 대종사의 일대기를 주옥같은 시로 옮긴 추모시집을 펴낸 것이다. 대종사께서 입원하신 후 열반을 예감하고 어른의 전 생애를 시로 표현해 보고자 원을 세워 남몰래 정성들여 써내려 간 것이다. 아무리 대종사의 상좌라지만 여간한 결심이 아니면 대하 같은 일생을 장시로 엮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자료수집에도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대종사께서 여간해서는 당신에 관한 말씀은 안하시는 성품이었기에 이를 가늠해서 아름다운 시로 옮긴 진관 스님의 예지와 형안에 감탄할 따름이다. 시인은 먼저 대종사의 탄생을 ‘도솔
▲‘날아오른 발자국’ “댓돌 위에/ 벗어 놓은/ 하얀 고무신/ 선방에 든/ 스님처럼/ 온종일 꼼짝 않고/ 가지런히/ 코를 모은 채/ 신발의/ 도를 닦네.” 화두 들고 좌선 삼매에 든 스님처럼, 스님이 벗어놓은 하얀 고무신도 도를 닦는단다. 발상이 신선하다. 불교적 상상력이 풍부하고 그 상상력을 순수한 동심의 눈으로 풀어낸 시가 감칠맛까지 난다. 그동안 네 번의 동시집을 내면서 간간히 불교적 소재를 활용했던 박방희 시인이 본격적으로 불교적 소재를 담아 동시집 ‘날아오른 발자국’을 펴냈다. 그렇다고 종교적인 복잡하고 어려운 이치를 전달하는데 목표를 두지 않았다. 대신 종교를 통해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시적인 아름다움으로 전해 주고 있
▲‘붓다의 인생 코칭’ 흔히 부처님 가르침을 팔만사천법문으로 표현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 깨달은 바를 전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는 말에 다름아니다. 또한 부처님은 그 많은 가르침을 전하면서도 듣는 대상의 근기에 맞게 법을 설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기설법’이다. 그러나 팔만사천에 달하는 법문도 대상에 따라 표현과 방편을 달리했을 뿐, 모든 가르침의 근본은 4성제 8정도였다. 그리고 ‘공’과 ‘중도’의 도리를 깨닫게 하는데 주력했다. 부처님 재세시 이뤄졌던 가르침은 결국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반목과 갈등을 소멸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게 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언어로 바꿔 표현하면 ‘코칭’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인과법 알면 지혜롭고 모르면 어리석은 중생 불자들간 반목과 대립 결국 승단 화합도 파괴 원문: 金剛經云하기를 若爲人輕賤함은 是人先世罪業이다 應墮惡道인데 以今世人輕賤故하였음으로 先世罪業이 則爲消滅된다 번역: ‘금강경’에 이르기를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울 때에 이로 인하여) 사람에게 경시당하고 핍박을 받는다면 이는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이다. 그는 마땅히 지옥에 떨어져야 하는데 지금 현재 사람들이 이 사람을 경시하고 천대하였기 때문에 전생의 죄업이 소멸한 것이다. (벽암록) ‘벽암록’ 제97칙 ‘금강경죄업소멸’의 화두이다. ‘종용록’ 제58칙 ‘강경경천(剛經輕賤)’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금강경’ ‘제16분 더러운 업을 깨끗이 맑히는 부문(能淨業障分
▲‘미래를 향한 100년, 탄허’ 근대 한국불교 최고 선지식으로 추앙받는 한암 스님의 법과 가르침을 받아 오대산 법통의 주역이자 오대산 불교문화의 대들보라 일컬어지는 스님이 있다. 그 법통은 이후 한국불교의 중심이 되었으며, 그 법통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게 한 그의 학문 및 사상은 유불선 회통 그 자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불교사상이 화엄사상으로 대변되고 있음에도 불교에 한정하지 않고 유학과 도교 등을 포함한 동양사상 전반에 정통했기 때문이다. “법당 100채를 짓는 것 보다 스님들 공부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학이불염 회이불권(學而不厭 誨而不倦)’을 강조했던 탄허 스님이다. “교육이야말로 불교의 명운을 가르는 가장 핵심적인 시대적 과제”
갤러리정서 12월12일까지재미교포 출팀놀부 참여해만다라·탕카 등 29점 전시작품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이번 전시에서는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히말라야 전통미술은 물론 부처님 깨달음을 간직한 진언과 우주법계의 덕을 망라한 만다라를 묶은 진언만다라, 그리고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한국불화(맨 오른쪽)도 선보일 예정이다. 부탄과 티베트의 불교미술은 물론 우리나라 불화까지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읍 갤러리정은 부탄문화원과 함께 부탄·티베트미술 특별전 ‘행복왕국에서 건너온 신의 미소’를 진행한다.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진언만다라, 불보살과 호법신 등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