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오체투지를 진행한다.1월3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시작될 이번 오체투지에는 유가족과 故김용균시민대책위,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함께한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하며 조계사, 종각, 광화문분향소를 거쳐 청와대까지 3보1배로 행진한다.조계종 사회노동위는 “고 김용균 노동자 유가족은 지난 22일 빈소를 태안에서 서울로 옮기며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대병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직장에 보낸 24살 아들을 싸늘한 주검으로 맞아야 했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머니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부르튼 입술로 고마움을 표했다. 김미숙씨는 1월27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 고 김용균 노동자 분향소에서 봉행된 49재가 고마웠다. 49재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마련했다.고 김용균 노동자의 모친 김미숙씨는 1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김미숙씨는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고 “비정규직의 억울한 죽음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과거 독재정권은 국민들에게 자주 겁을 줬다. 전쟁의 위험을 내세워, 반공이념 앞에 줄을 세웠고, 저항하는 사람은 간첩협의로 가두거나 목숨을 뺏는 것으로 국민을 협박했다.이제는 이런 공포를 느끼지 않아도 된다. 매일 청와대 앞 시위가 끊이지 않는 백가쟁명(百家爭鳴)의 민주주의를 만끽하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국민에게 겁을 주는 못된 버릇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것 같다. 정부는 2018년 합계출산율이 0.97명으로, 출산율 0명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0명대 출산율은 가임기여성이 평균 1명도 채 낳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부는 인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사업부장 주혜 스님을 비롯한 부국장스님들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은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빈소를 찾아 왕생극락을 발원했다. 스님들은 1월23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의 모친 김미숙씨 등 유족들을 위로하고 “제2의 김용균이 나오지 않도록 종단에서도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스님들은 고 김용균씨 영정에 헌향하고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회노동위 제공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5호 / 2019년 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를 추모하고 정부의 차별없는 세상을 발원하는 법석이 마련된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월17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 김용균 노동자 분향소에서 ‘故 김용균 태안화력 비정규 노동자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사회국장 해청 스님을 비롯한 사노위원 스님과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해 김용균씨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사노위는 이날 법회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추모의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사회국장 해청 스님은 봉행사에서 “젊은 청년의 안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를 추모하는 법석이 마련된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월17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 김용균 노동자 분향소에서 ‘故 김용균 태안화력 비정규 노동자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사노위는 이날 법회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추모의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사노위는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하청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장과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이 15일 공포되긴 했지만 비정규 노동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극한 대치로 치닫던 파인텍 노사교섭협상이 고공농성 426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사노위는 1월11일 “1월10일부터 밤새 진행된 6차 교섭 끝에 파인텍 노사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대하여 적극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오늘 이루어진 노사간 극적인 합의는 굴뚝아래 함께 연대해준 시민과 언론을 통해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국민 모두의 바람과 기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00일 넘게 이어진 농성과 31일의 단식 중임에도 밤샘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
교향곡(symphony)은 그리스어로 함께(syn)와 울리다(phone)가 합쳐진 것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원래 동시에 울리는 음, 또는 완전한 협화음을 뜻한다. 거의 모든 악기들이 총망라 되어있는 오케스트라가 함께 울리며 뿜어내는 음향은 마치 거대한 우주의 움직임과도 같다. 교향곡을 작곡한다는 것은 작곡가에게는 완전한 하나의 생명체를 완성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로베르트 슈만은 드라마틱한 인생처럼 작품을 만들어내는 시기가 독특하여 시기별로 특정 장르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학생시절부터 1833년까지는 기교에 집중된 피아
동국대 제19대 총장은 기존의 방식과 같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의 결정으로 선임된다.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자광 스님)는 12월18일 서울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제316회 이사회’를 열어 제19대 동국대 총장 선임에 관한 사항 등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사장 자광 스님을 비롯해 성타, 법산, 일관, 돈관, 승원 스님과 김선근, 김기유, 정충래 이사 등 재적이사 11명 가운데 9명이 참석했다.관심을 모았던 총장 선임 방안은 기존의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통한 추천 방식으로 결정됐다. 앞서 동국대 법인사무처와 교수협의회
때는 연말인지라 거리에는 번쩍거리는 불빛이 찬란하다. 잘 보냈든 그렇지 않든 한 해가 저물고 또 한 해가 시작될 것이다. 이 들썩이고 조금은 흥에 겨운 연말 분위기에 너무나 슬픈 소식을 전해 들었다.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운전원으로 일하던 스물넷 꽃다운 청년이 사고를 당해 숨졌다. 그 청년은 비정규직 노동자였고 1년 계약직으로 들어온 지 겨우 3개월 만에 사고가 났다. 야간에 홀로 4~5킬로미터나 되는 긴 석탄운송설비를 점검하다가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빨려 들어가 귀한 목숨을 잃었다. 우리의 밤을 환하게 밝혀줄 전기를 생산하는 현장에
지난 12월11일 충난 태안화력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찬 스님)가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원청 업체의 무한책임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사노위는 12월12일 ‘반복되는 비정규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입장’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구조의 개편을 요구했다. 사노위에 따르면 24살 청년 김용균 노동자는 12월11일 새벽 석탄컨베이어에서 상고를 당한지 5시간 만에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사노위는 “김용균 노동자는 외주 하청업체 소속의 1년 계약직
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찬 스님)가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발원하는 문화제를 연다.사회노동위는 12월7일 오후 7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과 함께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 문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고용불안과 차별에 맞서 항거 중인 전국 5만여 기간제 교사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사회노동위는 “기간제 교사들은 교육현장에서 정규직 교사들과 수업, 담임 등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고용불안과 차별대우 등 불합리한 처우 속에 생활하고 있고, 헌법에 보장
조계종 포교원이 2030세대를 위한 ‘청년 마음거울 108앱'을 출시했다. 입시·취업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사회에서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청년세대들은 그 누구보다도 경제침체의 여파를 실감하고 있다. 지표로 드러나는 실업률, 끝없는 비정규직의 양산, 빈부 격차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현실에서 젊은 세대가 느끼는 위험도는 예상보다 훨씬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자신을 스스로 비난하는 심리현상은 우울증과 고립으로 이어져 심신을 피폐하게 한다는 것이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지부로 조계종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조직문화 개선과 종무원들의 인권 및 권익향상이 출범 취지이지만 기존의 종무원조합 원우회와 위화감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전국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지부(지부장 심원섭)는 9월20일 민주노총 1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부출범을 알렸다. 민주노조 산하에 조계종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민주노조 조계종지부는 출범선언문에서 “우린 종무원이자 노동자다. 개혁불사 초심으로 종무에 대한 책무를 다하고자 했지만 줄서기 문화 속에 무너졌다”며 “애종심과 쇄신은 누
일터에서 지친 노동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9월1~2일 고창 선운사에서 ‘사회적 이웃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차별없는 세상 모두가 부처님’을 진행했다. 템플스테이에는 비정규직·해고노동자, 시민사회활동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사찰예절 습의, 예불, 108배 및 명상, 사물의식 등을 체험했다. 특히 스님과의 차담·사찰순례를 통해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면서 일터에서 지친 마음을 쉬었다.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를 하며 오랜만에 몸과 마음을 온전히 쉴
40도를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자칫 살을 데일지 모르는 뜨거운 아스팔트에 온 몸을 나툰다. 죽비 1성에 폭염보다 더 뜨거운 가슴으로 대지를 품는다. 더 이상 대량해고로 인한 죽음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부당한 해고없는 세상을 염원하며 뜨거운 바닥과 마주한다. 꼭 10일 후면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이후 서른번째 죽음을 맞이한 해고노동자 김주중씨의 49재 날이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8월2일 ‘쌍차 문제해결을 위한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오후 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을 출발해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까지
“20대 KTX 투쟁을 시작한 꽃다운 처녀들이 이제 40대가 되었습니다. 지상의 스튜어디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입사했던 사회초년생들이 비정규직 투쟁의 꽃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누구도 이런삶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사법부도 철도공사도 믿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KTX해고승무원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약속 지켜주십시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등 KTX해고승무원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6월5일 청와대분수대 앞에서 양승태 전대법원장 사법농단 의혹관련 피해 해결을 문재인정부에 호소했다.대책위원회
“한반도 방방곡곡에 평화와 통일의 법음을 높이 울리게 하겠습니다.”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남북 불자들의 마음이 결집된 법석이었다. 5월22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은 물론 북녘의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특히 2015년 부처님오신날 이후 3년 만에 남북공동발원문이 채택, 공표되면서 민족의 고통인 분열과 대립에 종지부를 찍는 통일과 평화, 번영의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깝게 했다. 도량결계와 육법공양에 이어 중생의 어리석음을 일깨운다는 명고, 성불을 기원하는 명
사노위 등 5월9일 청와대 분수대KTX승무원 직접고용 기자회견“승무업무는 생명안전 업무”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등 KTX해고승무원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5월9일 청와대분수대 앞에서 ‘KTX해고승무원 직접고용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생명’, ‘안전’”이라며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려면 승무원들이 직접고용 돼 승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KTX 해고여승무원들은 2003년 12월 KTX 여승무원 채용 시 철
4월12일, 광화문 광장 기자회견‘KTX승무원’ 복직염원 108배도 한국GM 범국민대책위에도 연대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증평 모녀 사건’ ‘ KTX 해고승무원복직’ ‘한국GM 노동자살리기’ 등 빈곤·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4월6일 충북 증평에서 생활고로 죽음에 이른 모녀의 시신이 사망 후 2달여 만에 발견된 가운데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 시민사회단체등은 4월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빈곤과 복지의 근본적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증평 모녀 사건’은 사업실패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