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에서 벌어진 유혈사태로 국내외에서 중국 당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중국 당국이 티베트인들의 무력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군대를 동원하고 발포까지 불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각 국의 인권단체들은 즉각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라싸 내의 소식이 알려지자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고 있는 캐나다의 대학생들은 중국을 비판하며“중국, 나에게도 총을 쏴보지 그래”라는 문구를 든 채 사진을 찍어 그들의 홈페이지에 올렸다〈사진 위〉. 국내에서도 ‘다함께’, ‘싱크티베트’, ‘국제문화연대’ 등 36개 인권단체들이 모여 18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촛불시위를 열고 “중국은 티베트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사진 아래〉.
달라이라마는 최근 “티베트의 폭력 사태가 통제되지 못하면 망명정부 수반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싸에서 촉발된 티베트인들의 시위가 티베트 자치구를 넘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티베트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60년 만에 처음으로 벌어진 무력시위를 통해 세계의 눈이 집중되면서 무력 투쟁을 요구하는 청년 티베탄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도 다람살라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온 티베트 망명정부는 정치적 수반의 역할을 해온 달라이라마의 가르침에 따라 비폭력 투쟁의 노선을 걸어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달라이라마의 지지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증언들이 고개를 들자 티베트가 무력 투쟁으로 노선을 전환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티베트
티베트 자치구에서 60년 만의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서 당분간 티베트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AP통신을 비롯한 각 국 언론들은 최근 “티베트인들의 분노가 라싸를 넘어 인접지역인 쓰촨(四川)과 시닝(西寧), 간쑤(甘肅)성 등 중국 전역으로 확대됐다”며 “이를 진압하기 위해 중국 당국의 군부대가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3월 14일 첫 사태 발생 이후 최소 1만여 명이 넘는 인접 지역의 군부대를 라싸 인근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당초 투항 시한을 설정한 17일 자정이 지난 후부터 현지 공안과 군대를 동원해 가택 수색을 시작했고, 1000여 명이 넘는 티베트인들이 불법 시위 혐의로 체포되고 있다.
달라이라마가 이끌고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지난 14일 벌어진 티베트인들의 무력시위와 관련, 중국의 탄압이 중단될 수 있도록 한국 불자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달라이라마 법왕 동아시아 대표부 사무소 락파 쵸고 대표는 3월 16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3월 14일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가 중국 측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망명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번 사태는 절대 폭력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중국의 지배를 받아온 60년 동안 티베트인들에게 가해진 억압과 박해가 차곡차곡 쌓여오다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폭력사태의 발단은 평화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무력행사였다는 점과 현재까지 100여 명에 이르는 티베트인들이
6개월간 라싸까지…인도·네팔 무력진압 티베트인들이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의하다 강제 해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에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가 오를 때 티베트인들은 독립의 횃불을 들 것이다.”8월 8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의하기 위한 티베트 망명자들의 대규모 대장정 시위가 시작됐다. 티베트 망명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다람살라에 머무르고 있는 티베트인 130여 명은 3월 13일 오전 다람살라를 떠나 중국 티베트 자치구를 향해 도보 대장정 시위를 시작했다. 이 시위대는 티베트 승려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장정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망명 티베트인 롭상 예시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세계 화합
지난해 9월 버마에서 일어난 민주화시위 당시 체포된 200여 명의 출가자 중 16명의 행방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버마의 인터넷 신문인 ‘더 일라와디’는 2월 29일 “고령의 미얀마 스님 16명이 정부에 의해 랭군 지방법원 내에 감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지난해 체포 직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스님 200여 명 중에서 처음으로 생사가 확인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 내에 감금돼 있는 스님들은 9명의 비구 스님과 7명의 비구니 스님이다. 랭군 지방법원에서 이들을 발견한 목격자는 “스님들이 미얀마 정부에 대항해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고발 조치돼 수감돼 있으며 전원이 7~80세의 고령자들”이라고 진술했다. 스님들은 현재 가족이나 친지의 면회조차 금지돼 있으며 이들이 감금돼 있
달라이라마와 함께 티베트 불교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는 제17대 걀와 까르마빠가 지난해 12월 카규 대회에서 직접 만든 엠블럼을 불자들에 나눠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까르마빠는 지난 12월 열린 카규 대회에서 “이번 카규기원대회에서 새로운 마크를 만들었다”며 “이 마크는 생명체들과 대자연이 손을 마주 잡고 공존하자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까르마빠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엠블럼은 대자연을 아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까르마빠는 “우리가 사용하는 자원의 99%은 대자연에서 온다”며 “그러나 우리는 지구를 사용하기만 했을 뿐 지구를 사랑하거나 보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까르마빠는 이어 “최근 지구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얼굴빛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아마도 머지않아 지구가 우리를 버려서
하버드와 예일대 등 세계 명문대에서는 최근 불교열풍이 일고있다. 미국의 최고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 강의실.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학생들이 둘러앉았다. 그 중에는 미국인 학생들 뿐 아니라 동양계, 인도 아리아계 인종의 학생들도 끼어 있었다.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를 주고받는 학생들 사이에선 영국식 영어의 딱딱한 발음과 유럽인 특유의 악센트가 적지 않게 들려왔다. “결국 ‘열반’이라는 것이 바로 불교나 힌두교 모두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닐까?(에이프릴 터커)” “이 의견에는 나도 동의해. 얘기를 듣다보니 불교나 힌두교는 외형적인 것이 이외에 핵심 사상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래리 티너맨)” 최고로 손꼽히는 학생들이 ‘열반’을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이 학생들은
육바라밀 중 ‘보시’의 덕목을 전 세계에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만의 자재공덕회가 중국 본토에 지부를 설립한다. 대만 외교부의 판리칭 대변인은 3월 3일 현지 언론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최근 법인 설립 인가를 승인한다는 연락을 취해왔다”며 “자재공덕회는 그동안 많은 재난 현장에서 복구를 돕기 위해 솔선수범해 왔으며 보시를 통해 어려운 국가의 이웃을 도와왔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높은 신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종교단체가 중국 본토에 지부를 설립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자재공덕회 중국 지부는 앞으로 중국 종교사무국과의 협의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요즘 ‘악녀’들에게는 불교가 매력적인 것일까? 힐튼 호텔 회장의 손녀이자 헐리우드의 못 말리는 말썽쟁이 패리스 힐튼〈사진〉이 최근 불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ANI를 비롯한 미국과 영국의 연예계 언론들은 3월 3일 보도를 통해 “이틀이 멀다하고 파티만 좇아 다니며 말썽을 피우던 패리스 힐튼이 요즘 스님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들에 의하면 패리스 힐튼은 최근 올해 27살의 스님을 만나 불교관련 서적을 선물받았다. 책을 읽으며 불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패리스 힐튼은 측근들에게 “나의 정신적 자아를 발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패리스 힐튼을 향한 현지 언론들의 눈초리는 곱지 않다. 세계적인 호텔 회장의 손녀로서 재산 상속권을 얻기 위해 ‘참신한 이미지’로 변신하려는 계
티베트 자치구에서 21일과 22일 대규모 독립운동이 벌어졌다.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제 비영리 민간 방송국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2월 21~22일 중국 서부 칭하이 성 통런(同仁) 현 렙콩 지역에서 주민 수천 명이 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은 티베트력으로 새해 첫 날이었다. 새해를 맞아 대규모 축제를 벌이던 중 지역 주민 수백 명이 현지 경찰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전면 충돌한 것. 당시 현장에는 혹시 모를 반(反)중국 시위를 막기 위해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돼 있었다. 주민들이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지역 당국은 축제를 전면 중단시키고 무장 병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현지 사찰의 스님은 “당국이 최루 가스를 사용해 무력으로 주민들을 진압했으며 그 과정에서
WFB는 태국 국왕의 80세 생일을 맞아 불상을 제작해 세계 19개 불교국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 최장수 군주인 태국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의 80세 생일을 맞아 태국이 19개 불교국가에 불상을 보시한다. WFB(the 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세계불교도우의회)와 태국 왕실은 2월 14일 왕립 사찰인 왓 보보르니베스에서 국왕 탄신 80주년 기념식 및 불상 주조식을 개최했다. WFB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2월 5일은 국왕 탄생 8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반한 국왕의 치세가 80년간 지속돼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불상을 주조해 전 세계 19개 불교국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이 주조하는 불상은
중국 당국이 거액을 들여 보호공사를 시작한 둔황 막고굴. 중국 서북부의 대표적인 불교문화 유적인 둔황 막고굴에 대한 보호공사가 시작됐다.중국 당국에 의해 18일부터 시작된 이 공사에는 총 2억6천100만 위안(한화 360억여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공사에서는 △시설물 보호 △붕괴 방지와 잔도(棧道)의 개조 △모래바람 보호 △안전시설 보강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735개 석굴 내부의 2000여 개에 달하는 채색 석상과 벽화들은 디지털 전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디지털 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이 둔황의 역사와 내부 유적군, 불교문화의 아름다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동굴 내부를 그대로 복원한 세트에서 간접 답사를 하게 된다. 간접 답사 후에는 동굴
올해 18세로 선거권을 획득한 제11대 판첸 라마 걀첸 노르부가 다음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중국 현지에서는 올해 18세로 선거권을 획득한 판첸 라마가 다음 달 개최될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에서 상무위원으로 위촉될 것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헌법에 명시된 중국 공산당 내 최고 권력기관으로 각 성의 대표자 등 중국을 이끌어가는 최고의 지도자급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판첸 라마가 전인대 상무위원으로 위촉된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국가 지도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는 의미. 판첸 라마의 이 소식을 두고 국내외에서는 판첸 라마가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인도의 첫 여성대통령 프라티바 파틸이 보드가야 스님 100여 명으로부터 집단 항의를 받는 곤욕을 치뤘다. 비하르 주 정부가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부처님 사진을 실은 포스터 위로 파틸 대통령과 니티쉬 쿠마르 주 정부 대표의 광고사진을 게재했기 때문. 이에 격분한 스님들은 지난 16일 보드 가야에서 “정부는 상처 받은 불자들 감정을 책임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IANS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비하르 주를 방문한 파틸 대통령이 보드가야에서 이같은 상황을 접하고 상당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파틸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 스님들을 격분시킨 사건은 또 있었다. 보드가야를 관리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당시 보드가야에 머무르고 있는 스님들에게서 악취가 난다며 보드가야에서 잠시 떠날
동유럽 국가 체코에 첫 전법도량이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더 플래그 포스트’ 등 체코 현지 언론들은 최근 베트남 국적을 가진 올해 34세의 틱 탄푹 스님이 이달 초 체코 반스도르프에 체코의 첫 전법도량인 ‘촤 티엔 안’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번화가 대로변에 위치한 2층 콘크리트 건물을 활용한 이 법당은 내외부가 탑과 색색의 깃발 등으로 장엄돼 있다. 법당을 처음 찾은 현지인들은 일반 교회나 성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분하고 밝은 분위기에 매료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법당에는 이미 60여 명의 현지인들이 찾아와 정식 신도로 활동하고 있다. 법당을 개창한 탄푹 스님은 “이곳에 불교가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현지인들이 불교의 수행법에 관심을 보이며 법당을 찾고 있
중국 정부가 임명한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제11대 판첸라마 걀첸 노르부가 중국의 국가지도자급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홍콩 밍바오(明報)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4일 “달라이라마에 이은 티베트 불교의 2인자인 제11대 판첸라마가 다음달 열릴 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 이하 전인대)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회에서 판첸라마는 전인대 상무위원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제11대 판첸라마가 국가지도자로서의 위치로 공식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의미. 전인대는 중국 공산당 최고위급 국가 결정기관으로 매번 개최되는 대회의 참석자와 회의내용, 결과 등을 살펴보면 중국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전인대를 구성하고 있는 인사들은 중국의 핵심인물들이다.
태국의 의상 디자이너가 모기와 같은 해충들로 괴로워하는 스님들을 위해 해충 방지용 가사를 개발했다. 태국 공기업에서 관리감독직으로 일하고 있는 위산 와나삭스리사쿨 씨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해충들이 싫어하는 식물들을 이용해 가사를 만들었다”며 “이 가사는 아시아의 많은 불교국가들에도 수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산 씨는 “우리는 4종류의 모기를 대상으로 스님이 이 가사를 입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실험했다”며 “그러나 모기들은 스님이 주변에 있음에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거나 접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中, “보이콧 부당” 반발수년간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영국의 찰스 왕세자〈사진〉가 오는 8월 8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중국정부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1월 29일 “찰스 왕세자가 티베트 인권운동 단체인 ‘프리 티베트 캠페인’에 서한을 보내 티베트 인권탄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올 여름에는 올림픽은 물론 중국 내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왕세자의 대변인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서한에는 “왕세자가 오랜 기간 동안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몇 차례 달라이라마를 만난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올림픽에 대한 보
“유럽-아시아 잇는 미술 기원 유력한 증거”르네상스 시대보다 700여 년 이상 앞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화가 중앙 아프가니스탄의 석굴에서 발견됐다.바미얀 석불 공동 발굴조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문화재연구소의 타니구치 요코 씨는 1월 25일 “중앙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지역 석굴에서 650년경 그려진 벽화 형태의 불화들을 발견했다”며 “벽화들 중 일부는 세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그려진 유화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바미얀 지역은 2001년 테러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거대 쌍둥이 석불인 ‘바미얀 석불’로 유명한 지역이다. 바미얀 석불의 주변에는 수없이 많은 석굴들이 만들어져 있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와 일본, 미국의 과학자들은 세계문화유산이었던 바미얀 석불의 복원을 위해 공동 발굴작업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