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의 육식의 잔인함을 알리는 사진을 보고 있다. 부처님이 정각을 얻은 곳 보드가야가 채식운동의 메카가 됐다. 티베트 불교의 최대 분파인 카규파는 2006년 12월 27일부터 9일간 인도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마하비즈라 사원에서 제24차 ‘몬람 첸모(Monlam Chenmo)’를 개최했다. ‘몬람(Monlam)’은 ‘염원’을 뜻하는 티베트어로 티베트력으로 매년 11월 8~15일 벌어지는 축제를 말한다. 걀와 카르마파가 ‘세계 평화와 조화’를 기치로 걸고 매년 주관하는 이 축제에는 카규파 승려를 비롯해 티베트 등지에 모인 순례객 30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티베트의 채식운동단체인 ‘TVA’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TVA는 축제 기간 동안 전 세
9개월만에 나타난 '붓다소년'. 10개월째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수행에만 몰두하다 9개월 전 돌연 행방불명됐던 네팔의 ‘붓다소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소년이 발견된 곳은 그가 사라졌던 네팔의 바라 지역에 위치한 라탄푸리(Ratanpuri) 정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7살된 ‘붓다소년’ 람 바라두르 봄존은 2005년 5월 17일부터 10개월 동안 음식과 물을 전혀 입에 대지 않은 채 가부좌를 틀고 앉아 수행에만 몰두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던 중 그가 돌연 모습을 감춘 것은 2006년 3월경. 당시 지역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기도 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결국 네팔 경찰당국은 “납치 소행으로 보이지는 않고, 아마도 더 깊은 수행처를 찾아 떠난
최근 미국의 미시간 주 홀랜드 시에서 가정집에서 진행된 법회에 벌금형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 주의 지역언론인 ‘더 그랜드 래피드 프레스(The Grand Rapid Press)’는 11월 29일 “홀랜드 시 지방법원이 올리브타운쉽의 일반 가정집에서 종교의식을 진행한 왓 시리판요 아람 라오 사원의 주지스님에게 벌금형의 판결을 내렸다”며 “판결에 대해 사원측은 무죄를 항변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지방법률에 따라 50달러(한화 45500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재판을 진행한 브래드 크놀 지방법원 판사는 판결문에서 “종교의 자유는 중요한 권리이기 때문에 이번 판결은 결코 종교 행위를 방해하고자 함이 아니”라면서도 “올리브타운쉽의 어떤 종교든 종교집회를 위해서는 지방법에 준수하는 선에서
미국의 일본불교 신도들이 로하츠를 맞아 용맹정진을 마치고 계를 받고 있다. 일본의 성도절 축제인 ‘로하츠(臘八)’가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하츠’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12월 8일을 기념하는 일본의 성도절 축제다. 본래 성도절은 음력 12월 8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양력 12월 8일에 맞춰 성도절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불교의 선원을 중심으로 ‘로하츠’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미국의 인터넷언론 노쓰저지(North Jersey)는 ‘로하츠’를 “불교의 기념일이지만 아이들에게 초코렛을 나눠주거나 떠들썩하게 파티하듯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조용히 되새기는 진정한 종교축제”라고 소개했다. 이 언
일본의 서유기 패러디를 반대하며 이를 풍자하고 있는 홍콩의 만화. 비구니 현장 스님과 손오공이 연인 사이라는 얘기를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이는 지난 3월 종영한 일본 후지TV의 인기 드라마 ‘서유기’ 내용의 일부이다. 이와 같은 서유기, 수호지, 삼국지와 같은 중국의 고전물에 대한 일본의 각색에 중국이 발끈했다.중국 대외선전 간부는 최근 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통해 “중국 고전물의 등장인물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인터넷에 게재했을 경우 사이트 관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시대를 초월하는 중국의 명작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으며 도덕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의 중국 고전문학 각색에 대해 당국이 직접적인 법적 책임을 언급한 것은
순례객 유치 위해 올해 이어 2차 노선 신설일정 맞춰 1·2주 선택 가능…하루 1만원 꼴 인도의 불교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제는 편안한 순례전용열차를 타고 가보는 것은 어떨까?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인도의 불교성지들만 연결하는 순례전용열차들이 차례로 개통되고 있다. 이 열차들은 순례단의 규모나 자금상황에 맞춰 서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는 자신의 여건에 따라 편안하게 불교성지 순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인도철도관광회사(Indian Railway Catering and Tourism Corporation, 이하 IRCTC)는 인도의 불교성지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오는 해외관광객이나 순례객들을 위해 불교성지순례열차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0월 첫 번째 노선을 개통했다. 또 인도
콜로라도, 미주리, 버클리, 뉴욕 등 미국 전역의 교도소에 불교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소외된 공간인 교도소에 불교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인터넷언론인 투데이스thv닷컴(www.todays.com)은 불자 교정인의 증가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대부분 과거부터 요가나 명상 등의 수행생활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수행자들이다. 또 불교평화우의회(Buddhist Peace Fellowship, BPF), 국립불차교정승단(the National Buddhist Prison Sangha)과 같은 불교 단체들도 교도소 내 교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요가와 명상 수행, 불서 보급운동, 경전읽기, 잡지 제작, 평화를 만드는 수감자 모임 조직 등의 활동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다 12세기 무슬림들에 의해 파괴된 인도의 나란다 대학이 다국적 컨소시움을 바탕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남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독립 통신사 ‘인터프레스 서비스(IPS)’는 “인도와 싱가포르 정부가 합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옛 나란다 대학 복원 프로젝트에 일본, 중국, 태국, 스리랑카 등의 불교국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은 11월 13일 인도 비하르 주(州)에서 개최된 국제 심포지엄인 ‘부활하는 불교 문화적 연대’를 통해 알려졌다. 나란다 대학의 복원을 위한 토지 매입이 이미 완료된 상태인 이 프로젝트에는 각 국에서 투자한 총 1억5천만 달러(한화 1400억 여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세계적인 팝가수 리키 마틴(Enrique Ricky Martin)이 불교의 철학에 매료됐다.〈사진〉미국의 연예사이트인 TMZ닷컴은 11월 28일 보도를 통해 리키 마틴이 불교의 철학에 대해 큰 호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리키 마틴은 “불교의 철학은 다른 종교를 폄하하도록 강요하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리키 마틴은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키 마틴이 당분간 불교 신자로 개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리키 마틴은 “정말 불교를 좋아하지만 아직 내 종교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만약 불교에 빠져버리면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울력-절-선 수행 등 체험…역사-현황 등 소개“승복 입어보니 모택동 의상 같아” 이색 묘사 뉴욕 타임즈의 프라이스 기자는 템플스테이 체험기를 통해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문화체험이 아닌 스님들의 치열한 삶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외국인들은 어떤 기분일까? 그들은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며 어떤 생각을 할까? 현대 사회의 특징인 ‘빠르고 많고 정확한’ 것을 무기로 하는 언론계, 그 중에서도 대표 격인 뉴욕타임즈(NewYork Times) 지 기자의 ‘느리고 적고 여유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기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뉴욕타임즈 지는 11월 25일 주말판 여행면을 통해 캐서린 프라이스(Catherine Price) 기자가
달라이라마의 귀환을 바라는 중국내 불자수가 백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달라이라마도 티베트행을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듣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불자 부부가 달라이라마의 귀환을 기다리는 중국내 불자수가 백만 명을 넘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달라이라마는 세계 노벨 평화상 수상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달라이라마는 도쿄에서 열린 공식행사에 앞서 히로시마 현에 위치한 미야지마(宮島) 다이쇼인 사원에서 특별 법회를 봉행한 바 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들 부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륙 내에 티베트 불교에 매료된 중국인의 숫자는 백만 명이 넘는다. 이들 부부는 “티베트 불교를 신봉하고 있는 우리
러시아 연방의 투바 공화국〈사진〉에 불교 사원이 세워진다. 러시아 언론 뉴스랩(NEWSLAB)과 인터넷 언론 투바온라인(Tuva-online)은 투바 공화국 수트홀스키 지방의 테베하이아에 불교 사원이 건립된다고 11월 9일 전했다. 투바 공화국은 이를 위해 11월 8일 사원 건립을 위한 초석을 놓는 일종의 상량식 행사를 진행했다. 불교 사원 건립에는 투바 공화국의 수도인 키질 시의 드미트리 돈각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드미트리 시장은 테베하이아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교 사원 건립을 위한 후원 단체를 조직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투바 공화국은 사원 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테베하이라 지방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모금운동을 벌인 바 있다
세계 최대 불교 봉사단이라 불리우는 대만의 자제공덕회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TV방송국을 설립하고 방송을 통한 구호활동을 벌인다. 자제공덕회가 설립한 방송채널 ‘따아이TV(大愛TV)’의 커촨푸 대변인은 “우리의 사랑을 더 많은 곳에 보낼 수 있도록 TV 방송송출건을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따아이TV’는 현재 내년 2월 정규방송을 앞두고 지난 10월부터 매일 한시간씩 인도네시아 현지어로 파이럿(시험)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커 대변인은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우리는 매일 4시간 단위로 프로그램이 반복되도록 편성해 인도네시아 곳곳으로 송출할 계획”이라며 “초기에는 야카르타와 메단의 20만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방송하고 이후 수라부야와 반둔 등지로도 방송 서비스를 넓혀나갈 것”이
지난 2001년 이슬람 과격주의 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바미얀 대불 2기의 복원을 위해 잔해 정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현장에서 비밀리에 전해오던 것으로 보이는 경전이 발견됐다. AFP는 바미얀의 거대한 석불 2기 중 1기의 내부에서 경전 일부분이 발견돼 베일에 쌓여 있던 대불 건축의 미스테리가 밝혀질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 경전을 발굴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소속 독일 발굴팀은 이 경전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석불인 동쪽편 불상의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며 “경전의 일부는 6, 7세기에 사용되던 산스크리트 원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많은 불상 내부에서 경전이
11월 9일 태국 남부 나라티왓에서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테러가 발생했던 현장을 경찰들이 살피고 있다. 태국 남부의 불교도 마을이 최근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 피해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포스트(Bangkok post)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지 등 각국의 언론은 11월 9일을 전후해 “말레이시아 접경지역인 태국 남부의 얄라, 파타니, 나라티왓 지역에서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이 불교도 마을에 연일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은 대표적인 불교가 국가이지만 이슬람교를 주로 신봉하는 말레이시아 접경지역에는 일부 이슬람교도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태국 정부의 종교정책에
태국의 세계적인 꽃축제를 보러가는 이라면 사찰 장례식장에서 하루를 묵는 특이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AP통신은 10월 28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11월 1일 개막한 세계적인 꽃축제 ‘로얄 플로라 라차프루엑 2006’과 관련해 숙박업소를 찾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사찰의 장례식장을 개방한다”고 보도했다. 꽃축제에 약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지역 내 20여개의 사찰을 개방하라는 태국의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뎁의 지시에 따라 ‘왓젯욧(Wat Jet Yod)’ 사원은 음주자 출입불가, 고성방가 금지, 개인담요 지참 등의 조건을 달고 축제 기간 동안 장례식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숙박료는 20바트(한화 5백원)이다.
일본 불교는 시민들을 사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일본 국민의 90%가 불자라는 일본이 신도 유치를 위해 변화를 택했다. 일본 불교계는 국민의 90%가 불자지만 장례식 이외에는 사원을 찾지 않는 불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도쿄 카미야초에 위치한 고묘지(光明寺). 카미야초에서 가장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고묘지는 최근 현대적인 스타일의 테라스 카페를 개장했다. 이 카페는 사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사원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즈넉한 풍경을 카페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스님들이 직접 음료수를 나르고 주문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카페에는 벌써부터 도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
불교 축제에 선정적인 춤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한 태국의 시리킷 왕비.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아내인 시리킷 왕비가 신성한 불교축제에서 선정적인 춤을 금지해달라는 뜻을 태국 문화부에 전달했다고 ‘타이 뉴스(Thai News)’ 등 지역언론이 10월 30일 전했다. 시리킷 왕비는 서한을 통해 “최근 TV에서 농카이 주(州)에서 열린 불교축제에서 행사 도우미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불교축제의 공연은 마땅히 부처님과 불교를 공경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불교축제에서 선정적인 춤을 금지해달라는 뜻을 문화부에 요청했다. 이에 태국 문화부는 이와 관련된 금지 법령을 제정해 20세 미만의 여학생이 기업이나
9월 29일 불가촉천민 가족 살인사건 발생印 분노…인터넷 통해 전 세계 도움 요청재가연대 자료 입수…印 대사관 항의 예정 인도의 지역언론들은 9월 29일 발생한 불자 불가촉천민 살인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매 시간 두 명의 달리트(Dalits, 불가촉천민)가 폭행당한다. 매일 3명의 달리트 여인이 강간당하고 있다. 매일 두 명의 달리트가 살해당하고 두 달리트의 집이 불태워진다.(1993년 인도 복지부 보고서)” 수 천년동안 카스트 제도의 희생양이 돼온 불가촉천민들의 인권문제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브한다라 지역의 켈란지(Kherlanji) 마을에서 불자 불가촉천민 일가족이 비인간적인 고문과 집단 성폭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