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의 민주화가 안 되는 이유가 불교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자들은 인내심이 강하고 욕심이 없는데다가 사회 문제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들이 진정한 불교의 가르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한국의 불자들이 버마의 불교와 문화를 지켜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버마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있는 버마액션의 뚜라〈사진〉 대표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가 정치적 난민 신분으로 한국 내 버마인들을 이끌고 자국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동안 한국의 많은 개신교도들은 그에게 “불교 때문에 민주화가 안된다”고 속삭였다. 그러나 진정한 불교의 가르침은 결단코 그렇지 않다고 뚜라 대표는 단언했다. “불자들은 그들의 말처럼 살아왔어요. 과연 그런 모습, 그런 삶들이
정부, 러 장교 400명 투입 인터넷 감시해외선 사이트 1000개 개설 현실 전해 미얀마에서는 현재 비참한 자국의 현실을 세계에 알리려는 미얀마 네티즌들과 이를 차단하려는 정부 간의 인터넷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BR>유혈 사태로 얼룩진 버마 민주화 운동은 수면 아래로 잦아들었지만 총성 없는 전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버마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려는 활동가들과 국내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정부 사이의 공방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검색엔진 ‘구글’을 통해 검색한 결과, 현재 인터넷 상에서 활동 중인 버마 관련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는 1000여 개. 버마 승단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민주화 운동 당시 군대를 동원한 정부 측의 유혈 진압 현장
르네상스 시대의 유화가 세계 최초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 같다. 르네상스 시대보다 700여 년 이상 앞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화가 중앙 아프가니스탄의 석굴에서 발견됐다. 바미얀 석불 폐허 공동 발굴조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문화재연구소의 타니구치 요코 씨는 1월 25일 “중앙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지역 석굴에서 650년경 그려진 벽화 형태의 불화들을 발견했다”며 “벽화들 중 일부는 세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그려진 유화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바미얀 지역은 2001년 테러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거대 쌍둥이 석불인 ‘바미얀 석불’로 유명한 지역이다. 바미얀 석불의 주변에는 수없이 많은 석굴들이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와 일본, 미국의 과학자들은 세계문화유산이었던
부탄은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1월 24일 상원의원 선거를 진행해 왕정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첫 민주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은둔의 불교왕국 부탄이 민주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부탄이 238년간 유지돼온 군주제 폐지를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첫 상원의원 선거를 진행한 것. 지난해 12월 31일 20여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사상 첫 의원선거를 통해 의원제를 도입한 부탄은 24일 두 번째 선거를 모두 종료했다. 두 차례에 걸친 의원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의원 수는 모두 20명. 2차 선거에서 5명의 의원을 추가 선출한 부탄은 1차 선거에서 뽑힌 15명의 의원들과 국왕이 직접 지명하는 5명의 의원을 합해 총 25명으로 사상 첫 상원의석을 구성하게 됐다.
티베트의 정신적지도자 달라이라마가 “마르크스주의가 가장 윤리적이라고 생각하며 자본주의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는 최근 인도경영대학 초청강연에서 “나는 마르크스주의 스님”이라며 “자본주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라이라마는 이어 “내가 마르크스주의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윤리적인 사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상으로써 마르크스주의는 지역민들에게 부를 골고루 분배하고 노동자의 복지를 우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상적이다”고 부연했다.달라이라마는 이날 초청강연에서 윤리와 비즈니스에 대해 강의했다. 달라이라마는 이날 “돈을 사용하는데 ‘윤리’가 결여된다면 그 사회는 불안감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열린 마음이 행복과 건강의 가장 중
“마하보디사원은 명상수행은 물론, 교육, 의료, 복지 등 제반 시설일 갖추어진 생활공동체 형태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마하보디 사원과 한국 홍법사의 교류로 세계일화를 실천하는 장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라다크. 티베트 불교문화가 생활 속에서 그대로 녹아 있는 도시 라다크에서 불교 전통을 잇고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공동체 ‘마하보디 사원’을 운영하는 상카세나〈사진〉 스님이 한국과 본격적인 교류를 추진한다.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의 초청으로 1월 16일 한국을 방문한 상카세나 스님은 “한국은 이전에도 방문했지만 사찰과 직접적으로 교류를 기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에서 불교도시라고 불리는 부산, 그리고 부산에서 포교제일로 이름난 홍법사와 결연 관계를 갖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흡연-음주 강력 제재… 수익금 사찰에 보시 스리랑카 불교계가 담배와 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쟁을 치루고 있다.스리랑카의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보다도 스리랑카 승단의 스님들이 담배와 과도한 음주에 대항해 싸우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부반군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The Liberations Tigers of Tamil Eelam, LTTE)와 25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친 전쟁 중인 대통령이 전쟁보다 승단의 흡연과 과도한 음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급하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불교의 계율에서는 음주와 흡연을 금하고 있다. 때문에 불자라면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스리랑카는 1인당 주류 소비량이 세계 최
티베트 망명정부 소속 스님 2명이 중국 정부의 압박에 결국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국무성 국제 정보국이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VOA)’ 방송은 최근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정부 관계자 2명이 지난해 9월과 11월 타쉬훈포 사원에서 각각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자살한 스님들은 걀첸 체파 롭상 스님과 양파 로초 스님이다. 두 스님은 세납 71세로 티베트 불교계에서 원로급 대우를 받던 인물들이었다. 또 달라이라마의 최측근 조력자들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1990년대 중반에 있었던 중국 반대 운동을 이끈 바 있다. 타쉬훈포 인근 사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 지역의스님은 “타쉬훈포 사원의 주지 스님이 1990년대 반역 행위를 선동한 죄를 물어
‘세계의 지붕’ 티베트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만성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설원에 감춰진 미지의 불교국가 티베트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1년 사이에 60%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티베트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티베트로 향하는 문을 더욱 넓히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티베트의 수도 라싸를 방문한 방문객은 연인원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60%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국 당국은 2006년 티베트 라싸와 인근의 히말라야 지역으로 향하는 직통 노선을 개통한 바 있다. 현재 ‘칭짱 열차’로 불리는 티베트 직통 열차
중국 시안시에서 발견된 당나라 시대 사리탑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금탑.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운 중국 당나라 시대의 사리탑이 발견됐다. 사리탑의 존재는 지난해 12월 26일 사리탑을 구매한 시안(西安)시의 왕청안이라는 사람이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The epoch times’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전문가들이 이 사리탑에 대해 파먼사(法門寺) 지하 궁전에서 발견된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지사리 이후 가장 중요한 유물이라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리탑은 석탑, 철탑, 동탑, 은탑, 금탑의 5겹으로 이뤄져 있다. 5개의 탑은 모두 완벽한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3mm의 8각 석탑은 2단으로 이뤄져 있으
국제 증권시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 나왔다.국제 증권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국제금융기업인 다우존스는 1월 15일 인도의 증권투자사 다르마 인베스먼트와 손잡고 불교와 힌두교의 교리를 가장 잘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다르마 인덱시스(Dharma Indexes)’를 발표했다. 현재 인도에는 이슬람 교리를 따르는 증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시장에 다우존스가 뛰어든 1999년 이후로 이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시장의 규모가 5000억 달러까지 불어난 실정이다. 시장의 성공에 힘입어 다우존스가 새롭게 내놓은 이 펀드상품은 미국, 영국, 일본, 인도 시장의 다우존스 국제지수와 연동해 수익을 창출한다. 상품의 특징에 따라 담배, 주류,
비하르 주 당직자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드가야에 골프장을 건립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비하르 주의 관광객들을 위해 보드가야에 골프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인도 비하르 주 정부 고위 당직자가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성지인 보드가야에 골프장을 건립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비하르 주 관광개발공사의 고위 관리자이자 주 정부의 관광산업팀을 이끌고 있는 라슈미 베르마는 최근 인도의 관광전문지인 익스프레스 트레이벨월드(Express TravelWorld)와의 30분 인터뷰를 통해 “비하르 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 좋은 휴양시설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급 호텔의 건립과 보드가야 골프 코스, 스파 리조트 건립을 제
대만의 고궁박물관이 소장고에 보관 중인 희귀 유물들을 일부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에는 아시아 각국의 불교유물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고궁박물관은 3월에 열릴 예정인 ‘아시아 탐험’전을 통해 그동안 공개된 적이 없는 유물 1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이 공개할 예정인 유물들은 고전, 불교, 건축물, 서양문물 등 6~7가지 테마로 구분해 전시된다. 그동안 소장 유물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물관 측은 “유물의 기원이 확실하지 않거나 중요한 부분이 유실돼 그 기원이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혀왔다. 박물관의 린만리 관장은 “지금까지 중국의 관점에서만 유물을 감정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박물관 유물들을 아시아 각국의 역사나 배경지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낸 버마정부의 무혈진압은 소강상태에 빠져들었지만, 정부에 대한 버마인들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1월 4일 영국 런던에서는 40여 명의 버마 스님들이 벙어리 장갑을 낀 채 무언의 행진을 벌였다. 이는 1948년 1월 4일 버마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이었다. 버마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지만 참가자들에게는 또 다른 이유로 인해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지난해 9월 발생한 버마 정부의 무력탄압에 대한 말없는 항거인 것이다.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에서 초청 강사로 횔동 중인 우 우타라 스님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버마 거리의 평화가 잔인한 통제에 의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용감한 버마의 스님들과 국민들이 현 정부
중국 무예의 중심지 소림사가 불교 교육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뤄양의 숭산 소림사는 최근 앞으로 10년간 3억 위안(한화 386억 원)을 투자해 동린사(洞林寺) 터 158678.4㎡(4만 8천여 평)에 중국 최대의 불교대학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림사의 불교대학원 설립안은 인근 상양(상양)시에 위치한 고찰 동린사 중건 계획의 일환이다. 소림사는 최근 10억 위안(한화 1300억 원)을 투자해 동린사의 중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림사 측에 따르면 동린사 터에 설립되는 불교학원은 예과반과 본과반 이외에도 3년제 대학원이 따로 개설되며 출가자만 모집한다. 개설 과목은 불교 관련 과목을 주로 배우게 되며 철학, 지리, 역사, 논리학, 영어, 컴퓨터 등의 일반 교육도 배우게 된다. 또 서예, 중의
젊은 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일본 불교계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재즈바, 카페 등 10대와 20대에 어필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법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스님이 운영하는 재즈바‘보즈’(왼쪽)와 포스터(오른쪽) 카페-바 운영하며 전법활동…조용한 인기재즈바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자. 어둡고, 자욱한 담배연기가 가득하고 모두의 손에는 술잔이나 술병이 들려져 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는 질척한 재즈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런데, 재즈음악이 흘러나와야 할 무대 위에 스님들이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스님들이 재즈바의 무대 위에 오른 이유는 순전히 포교를 위해서다. 영국의 BBC는 최근 “일본의 스님들이
“명상 수행이 내 머릿 속 편안케 해” 불교로 개종한 헐리우드의 악녀 커트니 러브. 문란한 사생활과 약물중독, TV쇼에서의 거침없는 노출 등 각종 기행으로 헐리우드 최고의 악녀 취급을 받고 있는 문제녀 커트니 러브가 불교로의 개종을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보스턴 헤럴드를 비롯한 미국의 연예계 언론들은 지난 6일 “커트니 러브가 마약과 약물중독,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교를 선택했다”며 “불교의 수행법과 교리가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그의 머릿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앞다투어 보도했다. 커트니 러브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를 안정시켜줄 무언가가 필요했다”며 “기독교 신자인 멜 깁슨 등 지인들이 약물중독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인도에서 무혈 혁명이 벌어지고 있다. 혁명의 핵심은 4대 카스트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계층, 이른바 아웃 카스트라 불리는 불가촉천민들이다. 그들을 움직이는 사상은 바로 불교. 매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불가촉천민들이 불교로 개종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김동건)의 초청으로 12월 4일 한국을 찾은 인도의 불교인권단체 ‘잠부드비파 트러스트(Jampudvipa Trust)’ 국제협력 담당자 망게쉬 다히와일(Mangesh Dahiwale) 씨는 “매년 인도 전역에서 수십만 명의 불가촉천민들이 ‘만인 평등’을 외치며 불자로 개종하고 있다”며 “불교는 인도 내 수많은 종교들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종교”라고 주장했다. 망게쉬 씨에 따르면 불가촉천민들은 수천년 간 인도 대륙을 지배해온 힌두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 이하 파라미타)의 두 번째 국제구호 감동대작전이 스리랑카 하프탈레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파라미타는 12월 1~6일 스리랑카 위하라고다 사원과 승가학교를 중심으로 ‘2007 감동대작전 스리랑카 국제구호활동’을 진행했다. 파라미타 회원과 의료진, 마하의료회 자원봉사단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파라미타의 국제구호단은 하프탈레 지역에서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및 의료보조기 보급, 전통놀이체험, 가족사진 찍어주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티베트 정신적 스승인 달라이라마가 “다음 후계자를 직접 지명하겠다”는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달라이라마의 이 같은 발언이 주목받는 까닭은 티베트의 오랜 전통을 깨는 것이기 때문. 지금껏 티베트에서 달라이라마의 후계자 지명 방식은 당대 달라이라마가 입적한 뒤 ‘그의 영혼을 이어받아 환생한 것으로 믿는 어린아이를 찾아 내 고승들의 다양한 검증을 거쳐 후임 달라이라마를 선정해 왔다. 일본을 방문 중인 달라이라마는 11월 20일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티베트인들이 달라이라마 제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내 생전에 다음 달라이라마를 선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을 한 배경은 중국 정부가 인도에 망명 중인 달라이라마를 인정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주요 활불을 선정하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