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도난사건 발생때마다 거론되고 있는 것이 `내부소행' 혹은 `해당 사찰의 내부사정을 잘아는 전문털이범의 소행'이라는 틀에 박힌 경찰의 발표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정작 경찰이나 종단에서의 조사는 한낱 의구심에 그치는 정도였다. 해마다 10여건의 성보도난 사건이 발생하지만 회수율은 10%정도에머물고 있다. 성보를 도난 당한 사찰에서는 자신들도 그 가치를 모르는 성보에 대해 어떻게 알고 털이범들이 설치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성보문화재를 도난 당한 사찰을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탐문해본 결과, 사찰 내부 사정 등의 정보를 전문 털이범에게 제공하고 있는 배후 혹은 결탁 세력의 존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의혹은 80년대 중반부터 최
성보박물관의 운영과 효율적 관리를 연구하는 단체가 생겼다. 지난 6월초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사무실을 낸 불교성보문화연구원이 바로 그 곳. 상명대 강사 김현정, 수덕사 성보박물관 개관준비 학예연구원 정진희씨 등 4명이 힘을 모아 개원한 연구원은 현재 사찰에서 건립중이거나 예정인 성보박물관의 각종 전시와 운영에 따른 지원을 중점 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불교성보문화연구원 김현정씨는 사찰의 성보박물관 건립에 대해“성보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불자들의 신심을 높이는 효과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며 “성보박물관은 건립에서운영과정까지 10년이상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고말했다. 김씨는 또 성보박물관의 개관 및 운영에는 전문 기획인의
고려 문종때 고승인 지광국사가 주석했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에 보존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원주시는 6월19일 법천사지내 민간소유의 가옥 등을 소유하고 있는26가구와 보상협의를 갖고 7월부터 본격적인 사지 정비 및 발굴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002년까지 37억여원을 들여 사지 정비 및 유물관 건립이 이루어질 법천사지는 82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86년부터 보존계획이 추진됐으나 예산과 민간소유 토지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발굴 조사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법천사는 신라 성덕왕 24년(725)창건, 고려 문종때 지광국사에 의해중창됐으나 임진왜란 등을 거치면서 폐허가 돼 터만 남아 있다.
국보 제 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봉안된 강원도 철원군 도피안사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전개된다. 철원군은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피안사 작업을 오는 9월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번 보수 공사는 시멘트로 된 계단과 옹벽을 자연석과 화강암 등자연 친화적 재료로 교체하고, 배수로도 설치한다. 이밖에 철원군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 사천왕문과 일주문을 비롯 보물 제233호인 삼층석탑과 철조비로자나불상 등을 새롭게 단장할계획이다. 도피안사는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사찰로 법등을 이어오다가 1898년과 6.25때 화재로 소실된뒤 복원됐다.
제10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주최로 6월 22일 정신문화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학 자료해석의 제문제' 주제로 열린 제1분과 세미나에서 로버트 버스웰 교수(미국 UCLA)는 `한국불교 텍스트의 영역에서의 제문제와 도전' 발표를 통해 한국 불교저술의 영역문제를 제기했다. 로버트 버스웰 교수의 발표요지와 함께서울대 종교학과 윤원철 교수와 정신문화연구원 이종철 연구원의 논평요지를 게재한다.(편집자 주) □로버트 버스웰 교수 한국의 불교 저술가들은 단지 한국인들만을 위해 저술했던 것이 아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도에까지 다시 영향을 줄 정도의 학문 세계를 담아냈다. 한국불교 저술들을 번역할 때, 번역자들은항상 그들의 글쓰기에 깃든 중국적 혹은 더
여름의 작별인사 치고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비를 피하는 행인의 심정으로 서둘러 들어선 법주사는 언제나처럼 청동미륵보살님이 먼저 눈인사로 맞아주었다. 그 미소와 눈빛이 너무나 고요해 순간 비가 빗겨가는 게 아닌가 싶었다. 세속을 떠난 곳. 그 이름만 들어도 아득해지는 속리산과 법주사가 이렇게 어우러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법주사 강원 문을 두드렸다. 큰방 앞에 놓여있는 우산통에 서너개의 우산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방학을 맞아 만행을 떠난 스님들이 많은 듯 했다. 긴 댓돌 위의 하얀 고무신도 모처럼 휴식을 취하듯 널찍한 간격으로 빗소리를 듣고 있다. 그런 탓일까. 강원이 부쩍 넓어지고 어딘가 살림살이가 달라진 듯 보인다. “작년에 지명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
5월 16일, 춘천 불교문화계의 거점 사찰인 봉덕사에서는 아주 인상깊은 음악공연이 열렸다. `(가칭) 일본군위안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산중음악회'. 다소 긴 이름을 가진 이 음악회를 마련한 이는 국악계와불교음악계에서 독특한 행보를 보여온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김영동단장이다. 김 단장은 일본군위안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산중음악회가 음악의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 사찰을 무대로 한 공연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본군위안부 기념관은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밝혀 전쟁범죄와 그참혹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의 흔적을 남겨,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건립되는 것입니다. 그런 중요성을 가진 이 `불사'가 국민의 무관심 속에 개관이 차일피일
“`용의 눈물'의 내금위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수양대군에 대한 신의와 충직함으로 한평생을 지내는 인물이지요.” 개성있는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불자 탤런트 전인택. 그가 KBS1TV에서 `용의 눈물'의 후속으로 6월 6일부터 방영중인 `왕과 비'에서 수양대군의 충직한 심복인 `임운'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임운'은 수양대군의 집사로 이름만 나올뿐 구체적인 삶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 `용의 눈물'에서 가상의 인물 내금위장을 극의 한 복판으로끌어들여 방원이 임금이 되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듯 `임운' 또한 극의 흐름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이다. 76년 MBC 8기 탤런트로 연예인 생활을 시작한 그가 사극을 맡은것은 이번이 3번째다. 96년 동국대 문화예술
시인 겸 서예가 외길 김경호씨의 금산사 개산 1400년을 기념하는 서예전이 7월 3일부터 9일까지 전주시 전북예술회관 2층 제4전시실에서열린다. 다양한 서체의 글씨는 물론 시(詩)와 그림(畵)이 잘 어울리는 문인화들이 관람자의 발길을 붙잡는 다. 견성한 선사들의 호방한 기운이넘치는 선시와 노장사상의 경지가 압축된 글귀에서 작가가 꿈꾸는 세계가 엿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단아한 기운의 글씨에 그림은 서정성이넘쳐, 차세대 불교서예인으로 기대받는 작가의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 김경호씨는 고향에서 처음 여는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시집으로 〈학의 울음〉을 펴낸바있으며 제1회 불교사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에 3백여명의 회원을 둔 교계 최대 불교꽃꽂이 모임 향원회의초대회장에 해만스님(서울 보현사 총무)이 선출됐다. 중앙승가대학의불교꽃꽂이반 졸업생^재학생들을 회원으로하고 있는 향원회는 지난 82년 결성됐다. 매년 3∼40명의 스님이 신입회원으로 등록하여 왔으나창립 16년에 이르도록 회장을 두지않고 꽃꽂이사범 강정임씨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회원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게되자 대사회적 활동강화와 조직 정비를 위해 6월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을 선출했다. 해만스님은 중앙승가대학 제4회 졸업생이며 향원회의 초대멤버이다. “매월 꽃꽂이를 연구하는 스님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가져오다가 이왕이면 포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동을 펼쳐보자는데 뜻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우선
북한의 불교문화재는 과학적 처리방식에 의해 보존되지 못하고 있으며 심각한 경제난으로 다수의 문화재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족화합불교추진위원회 주최로 6월 23일 열린 제 3차통일을 준비하는 불교정책 워크샵에서 동국대 예술대 문명대 교수는 `북한 불교 문화재의 현황과 보존'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의 불교 문화재가 경제난으로 개인의 돈벌이를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북한 불교문화재 에 관한 조사, 연구 작업에 앞서 문화재보존과 현황에 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동국대 불교문화재 관련 대학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북한 답사단을 결성, 이른 시일내에 현지에 파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9년
언어학자 강길운 교수는 ‘가락’은 인도 토속어 드라비아어의 구어로서 물고기를 뜻하고, ‘가야’는 신드라비다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언어학자 M. 크리핀저에 의하면 한국어 중에는 드라비다어에 뿌리를 둔 단어가 405개나 된다고 한다. 몇 가지만 보면 벼(禾)는 biya , 쌀(米)은 sal , 풀(草)은 pul, 메뚜기는 metti라고 한다. 김해에는 허황옥과 수로왕의 유적은 말할 것도 없고,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과 허황옥의 자녀들에 관한 기록과 유적,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장유화상이 기거했다는 ‘장유암’에는 장유화상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고, 김해에 장유치 고개도 있다. 초의스님이 《다신전》을 초록(抄錄)했고, 지금도 차 생산지로 유명한 지리산 ‘칠불암’ 현판기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석굴암(국보 24호)에 대한 보수공사가 61년 외부돔 설치후 37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된다. 불국사와 경주시, 경상북도, 문화재관리국은 6월19일 석굴암 보수를위한 지도위원회 회의를 갖고, 97년 6월 대한건축학회가 제출한 `석굴암 구조 안전 진단 보고서'에서 지적된 내부돔 균열과 외부돔 누수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날 지도위원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석굴암 원형보존에 주안점을 두고 보수공사를 실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1차로 석굴암 참배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서울 숭례문(남대문) 번와공사때 사용한것과 같은 외부덮개를 설치키로 했다. 공사는 국비 3억원을 들여 7월초 부터 11월말까지 실시된다.
6·25전쟁 중 빨치산 토벌대장으로 `지리산의 호랑이'로 불리우며용맹을 떨쳤던 차일혁 총경(1920∼58년)의 공덕비가 그의 사후 40년만에 세워졌다. 지난 6월 20일 구례 화엄사 경내에서는 차일혁 총경의불심을 기리는 공덕비 제막식이 봉행됐다. 공덕비는 차총경이 전쟁 당시 화엄사를 비롯한 지리산 일대의 사찰을 소각하라는 군의 명령을 어겨가며 성보사찰을 지킨 것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당시 군(軍)은 화엄사, 천은사 등 지리산의 대소사찰들이 빨치산의은신처로 이용되고 있다고 판단, 선암지구 전투경찰 제2연대의 책임자이며 토벌대장이었던 차 총경에게 절들을 소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독실한 불자이며 민족문화 유산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던 차총경은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화엄사 각
9월 북한에서 열리는 윤이상 음악제에 초청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있는 태고종 영산재 보존회(회장 대운 스님)가 6월 28일 신촌 봉원사에서 윤달 예수재를 겸한 영산대재를 시연했다.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지정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을 비롯해 2천여명의 신도와 관람객이 참여했으며인간문화재 50호 송암 스님과 태고종 범음불교대학 전수자 150명이 의식을 집전했다. 영산재는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불교의 진리를 드러내는 전통의식으로 규모가 가장 큰 불교행사중 하나. 부처님이 영취산(靈鷲山)에서설법하시던 당시를 재현하는 것으로 야외에 부처님의 모습을 담은 괘불(掛佛)을 걸고 범패(梵唄), 삼현육각(三絃六角), 호적(乎笛), 취타(吹打) 등의 연주와 법
6월 8일 다시 선보인 스포츠 전문프로 `오늘의 스포츠(밤 9시 50분)'는 그동안 2번이나 신설됐다가 폐지된 코너. 종교방송에서 스포츠를 방송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여론의 부담감속에 다시 선보인만큼 조심스런 분위기가 많았다. 그러나 월드컵 특수를 누리면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불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포츠 뉴스시간에 대부분의 청취자를타 방송에 빼앗긴 경험이 있는 불교방송으로서는 채널고정의 효과도함께 보고 있다. 불교방송이 과감하게 스포츠 프로를 다시 내보내게된 것은 사내 스포츠통인 조문배 기자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조문배 기자는 현장취재, 편집, 진행까지 1인3역을 혼자서 소화해 내고 있다. “불교방송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지정되지 않은 문화유산 성보문화재에 대한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 6월21일 경북 군위군 군위읍 내량리 석조 미륵불 입상 도난 사건은비지정 문화재의 관리 실태를 그대로 보여준 사례였다. 이 미륵불 도난과 관련 내량리 주민들은 “범인들은 트럭을 몰고와석불을 훔쳐갈 정도로 대담하다”며 “석불 회수를 위해 군청에 도난신고를 했을때 군청에는 석불과 관련된 어떠한 자료도 없었다”고 말해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당국의 무성의를 지적했다. 문화재관리국이 낸 1990년부터 96년까지의 비지정 성보문화재 도난통계를 보면 모두 60건이 발생, 119점의 귀중한 성보가 도난당했다. 이 통계를 보면 91년부터 94년까지 극성을 부리던 성보도난 사건은
95년 3월10일 국보 제284호로 지정된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제 162, 170, 463권에 대해 일본 문화청과 외무성은 94년 7월 나가사키현 안국사에서 도난당한 일본 중요문화재와 흡사하다며 한국측에 조사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6월29일 보도했다. 일본문화청은 한국이 국보로 지정한 《대반야경》의 사진을 도난당한 일본의 《대반야경》과 대조한 결과, 얼룩이나 문자의 비백 등이 매우 유사해 이 경전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한국으로 건너가 국보로 지정됐을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화재관리국은 국보로 지정된 《대반야바라밀다경》 162권끝에 적힌 묵서에서는 일본 안국사가 소장한 것에는 없는 간행연도가나나타 있는 등 일본이 도난당한 것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전기에 조성된 충청지역 석불의 특징은 충북은 여래입상이, 충남은 보살입상이 유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미술사학회 제108회 월례연구발표회에서 충북대 김춘실씨는 `고려 전기 충청지역 석불양식의 전개와 특징'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고려 호족세력의 득세이후 왕권 강화라는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충청지역에 거불(巨佛)조성이 유행했다고 밝히며 개태사, 관촉사, 미륵리 사지의 석불들은 왕실과 관련된 호국사찰의 불상들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월례학술 발표회에서는 서울대 이주형씨의 `간다라 불보살상의몇가지 양식적 유형'과 동국대 김형권씨의 `청말(淸末) 상해지역 화풍이 조선말, 근대회화에 미친 영향' 등이 발표됐다.
문화관광부는 6월29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경북 상주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등 불화 2점과 포항 오어사 동종(사진)을 보물 1278호와 1279호, 1280호로 각각 지정했다. 보물 1278호로 지정된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17~18세기 불화의 특징을 잘 나타나 있으며 화폭이 13.2x8.0m에 이르는 거대한 괘불이다.보살과 제자, 신장 등이 석가세존의 영산회상 설법 장면의 입상군도(立像群圖) 형식이다. 괘불의 그림은 17세기 중반이후 활약한 학능(學能)스님이 그렸으며,제작연대는 1688년(숙종14)이다. 보물 1279호로 지정된 전남 나주 죽림사 세존괘불탱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괘불탱 가운데 가장 빠른 시기인 1622년(광해군 14)에 그려진것이다. 작가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