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래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가 충격적이다.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 이후 50년 즉 2044년의 조계종 현실을 예측한 보고서 내용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간과할 수 없다. 보고서는 2044년 신규출가인은 21명으로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침소봉대가 아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조계종 행자교육원 수료자 통계자료에 비추어볼 때 연평균 감소비는 7%. 이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2000년 500명에 달했던 신규출가인이 2044년에는 21명으로 급감한다. 2009년 266명으로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산출은 설득력 있다. 더욱이 신생아 인구도 급감하고 있는 현실까지 더해지면 이 암울함은 더할 수도 있다. 반면 65세 이상 노스님 비율은 현재의 세 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용산참사 관련 구속자 특별사면을 청원했다. 종교지도자가 용산참사 구속자들의 특별사면을 청원한 것은 처음이다. 2009년 제33대 총무원장 취임식 하루 전, 자승 스님은 예고 없이 용산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빈소에 분향을 한 후 유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2010년 2월에는 당시 사건으로 희생된 철거민과 경찰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와 함께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급기야 특별사면까지 청원하고 나섰다. 용산참사는 주지하다시피 2009년 1월20일 재개발을 반대하며 용산구 한강로 2가의 건물옥상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지역구 세입자와 이를 강경 진압하려던 경찰을 비롯한 용역들과의 충돌로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목숨을 잃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 문화부는 불교문화행사 진흥을 위해 종단 소속 사찰과 불교문화단체를 대상으로 ‘2012년 불교문화행사 국고보조금 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선정공모를 시행한다. 대상사업은 △불교문화행사로 자부담 50%이상 사업 △산사에서 진행하는 사찰문화행사 △젊은층(어린이,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불교문화행사 △지역특성을 고려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연계되는 행사 △다문화 행사 또는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 △이웃종교와 함께하는 문화행사 등이다. 공모신청기간은 2월15일까지며 종단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양식을 받은 후 신청공문, 불교문화행사 국고보조금 신청서를 조계종 문화부에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는 불가하며 선정발표는 심의 후 개별통보
▲설악산에서는 많게는 40여년 적게는 20여년 법랍의 스님들 71명이 동안거를 났다. 안거가 끝나자 신흥사 향성선원 14명, 백담사 무금선원 무문관 11명과 기본선원 46명이 저마다 바랑을 메고 설악산을 나섰다. 몇몇 스님들은 금강교를 건너기 전 눈 덮인 설악산을 바라보며 잠시 상념에 잠기기도했다. 설악산이 방선했다. 겨우내 설악산에서 생사 인연 고리를 끊고자 정진하던 수좌 스님들이 중생들 속 선지식을 찾아 나섰다.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는 2월5일 설법전에서 신묘년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하고 수좌 스님 71명을 세간에 내보냈다. 증명법사로 법석에 오른 신흥사 조실 설악 무산 스님은 “중생 속에 부처와 선지식이 있다”며
▲추신수 선수가 부산 선암사 교육관에서 관세음보살상을 봉안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인 추신수가 부산의 한 사찰에서 2012년 새해 희망을 기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 선수는 부인 하원미 씨와 함께 지난해 12월23일 부산 백양산에 위치한 선암사(주지 원범 스님)를 방문해 2012년 새해 건강과 성적 향상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주지 원범 스님의 안내로 법당을 참배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한 시간 동안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추 선수의 어머니는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선암사 참배는 선암사 불자인 추 선수의 소속사 관계자가 적극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자승 스님이 2월2일 이명박 대통령에 용산참사로 구속된 철거민 8명의 특별사면을 청원했다. 스님은 2009년 총무원장 취임 하루 전날 예고없이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빈소에 분향하는 등 용산참사 희생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올해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최우선 가치에 두겠다’고 밝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자승 스님은 2월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용산참사로 감옥에 갇혀 실형을 살고 있는 철거민 8명의 특별사면을 공개 청원했다. 종교지도자가 용산참사 구속자들의 특별사면을 청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승 스님은 청원서에서 “용산참사로 인
이주화 한국이슬람교 이맘이 상좌불교 한국명상원장 묘원 법사 등 불교계와 종교간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유엔 종교간 평화추진 한국협회(대표 김윤열)는 이주화 이맘(imam, 이슬람교 성직자)를 초청, 2월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호불교문화원 7층 법당에서 법회를 개최한다. 상좌불교 한국명상원 후원으로 열리는 법회는 유엔의 ‘세계 종교간 화합 주간’ 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2011년 유엔총회는 매년 2월 첫째 주를 화합 기간으로 결의했다. 이날 이주화 이맘은 ‘이슬람교의 이해’ 주제로 강연에 나서 불교계의 이슬람교 이해를 돕는다. 이번 강연은 지난 1월10일 김윤열 유엔 종교간 평화추진 한국협회 대표와 상좌불교 한국명상원장 묘원 법사가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서울 중앙성원을 방문한 답례이기도 하다.
26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돼 오늘날 세계인의 종교로 성장한 불교의 지난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허정 스님)는 1월30일 ‘한 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를 발간했다. 26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나라와 민족의 삶과 하나가 돼 왔다. 특히 부처님의 고유한 가르침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각 지역의 문화와 조화롭게 결합했고, 그 조화로운 결합 과정에서 새로운 탄생을 거듭하며 세계인의 종교로 성장했다. ‘세계불교사’는 이러한 불교 변천의 역사를 명법 스님(미국), 김성수(몽골), 김진영(동남아시아), 서인범(중국),
▲안국선원이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선센터 및 불교여성개발원 여성광장 건립기금 3억원을 쾌척했다.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스님)이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선센터 및 불교여성개발원 여성광장 건립기금 3억원을 쾌척했다. 수불 스님은 2월2일 조계종 총무원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3억원을 지정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자승 스님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국대와 불교여성개발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종단 곳곳에서 불교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스님의 뜻을 더해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종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국제선센터 건립에
▲티베트의 독립과 자유를 지지하는 한국인 모임 ‘랑쩬’이 2월1일 서울 세종로에서 티베트인에 대한 중국의 유혈탄압을 규탄하는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개최했다. 자유를 외치는 티베트인에 대한 중국정부의 탄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이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티베트의 독립과 자유를 지지하는 한국인 모임 ‘랑쩬’은 2월1일 서울 세종로에서 티베트인에 대한 중국의 유혈탄압을 규탄하고 티베트의 자유를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개최했다. 영하 20도의 매서운 칼바람에도 촛불과 피켓을 손에 든 회원들은 ‘Free Tibet’ 등 구호를 외치며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랑쩬은 “인간으로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 군종특별교구가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불사 원만회향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은 2월1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1월31일 현재 92.4%의 공정이 진행된 논산 호국연무사가 4월 말 예정된 낙성식을 차질 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종교구는 이날 △논산훈련소 신축대작불사 원만성취 회향 △군사찰 포교지원 강화 △포교역량결집 극대화 △수계장병 불자 3년 연속 10만명 돌파 등 2012년 사업목표를 4가지로 압축했다. 군종교구는 특히 호국연무사의 완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호국연무사는 논산훈련소 법당 노후화와 왜소한 규모 등으로 2000여명의 훈련병
중앙승가대 불교학연구원(원장 태원 스님)이 ‘불교사상과 문화’ 제3호를 펴냈다. 발표논문으론 △유식문헌에서의 삼매심소와 5유가지(김치온) △정토삼부경에서의 삼매와 왕생(법상 스님) △‘화엄경’에서의 삼매와 깨달음(본각 스님) △선어록에 나타난 깨침의 속성과 그 전승 고찰(김호귀) △즉신성불과 중생제도의 원리로서의 삼마지(三摩地)와 삼밀가지신변(三密加持神變)(종석 스님) 등이 실렸다. 투고논문으론 △초기불전에 나타난 삼매의 위상(김준호) △쫑카빠의 삼매에 대한 소고-삼매의 티베트어 어원 분석과 본존유가(차상엽) △현대 명상의 관점에서 본 천태의 25방편(이병욱) 등이 게재됐다. 이밖에 리뷰로 △폴 해리슨의 ‘현재의 부처님들과 직접 조우하는 삼매’에 대한 리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