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통리원장 혜정 정사)이 교계에서 처음으로 부자(父子)보호시설을 신축, 오는 11월 개원한다. 진각종은 저소득 부자가정을 일정기간 보호해 생활을 지원하고 자립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울 성동구 밀각심인당 경내에 5층 건물을 신축, ‘진각부자보호시설’을 개원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착공해 10월 완공 예정인 부자보호시설은 거실, 사무실, 상담실, 도서실, 화장실, 목욕실, 경비실, 창고, 식당, 조리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고 20세대 45명이 입소 정원이다. 세대별 주거면적은 16평으로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무주택 저소득 부자가족이 3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진각종은 “안정된 주거 제공으로 건강한 자녀양육을 지원하고 다각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자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
▲진각종 혜정 통리원장 진각종이 오는 5월 진각문화전승원 개원을 기점으로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올해를 문화포교의 원년으로 설정해 포교 영역을 확대한다.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1월30일 통리원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불교문화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국제사회의 불교적 관심과 흥미를 문화요소로 생성하기 위해 ‘회당문화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각종은 이에 따라 그동안 공연, 학술, 출판, 청소년 등 각 부서에서 독립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문화재단으로 이관해 총괄하도록 하는 한편, 이들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포교 영역을 창출해 낼 계획이다. 따라서 울릉도 회당문화축제, 폐사지음악회, 부처님오신날 오색등
▲도제 스님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 공동대표로서 회원단체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월17일 대한불교조계종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이하 마주협) 정기총회에서 상임 공동대표로 선출된 광주 아시아밝음공동체 대표 도제 스님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주민·다문화가족·이주노동자·유학생 등과 마주협이 어떻게 소통하고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교계 지원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역량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회원단체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포교사회와 함께 국제전법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 스님들, 지역의 외국
▲조계종 포교사단 대전충남지역단(단장 강종효)은 1월14일 ‘제7대 집행부 출범식’을 가졌다. 대전·충남지사=이장권 지사장
▲정념 스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최초의 왕릉인 정릉과 그 능찰이었던 흥천사 앞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너무 부끄러운 일입니다. 흥천사 주지로서 세계문화유산이 개발논리로 훼손되는 것을 막아낼 것입니다.”최근 ‘정릉 제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주택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정릉 앞 아파트 공사 반대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흥천사 주지 정념 스님은 “세계문화유산이 올곧게 보존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문화재청이 1월11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주택조합이 신청한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려 당장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막았지만 여전히 개발 가능성이 남아
전 동국대 외래강사 혜명 스님 등 5명이 2012년 조계종 교수아사리로 위촉됐다.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는 1월26일 종무회의를 거쳐 전 동국대 외래강사 혜명(선불교), 동국대 외래강사 정도(선불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희철(선불교), 전 일본 대덕사 주지 공해(대승불교), 전 불학연구소 연구원 원영(계율과 불교윤리) 스님을 2012년 조계종 교수아리로 확정했다. 위촉된 교수아사리는 지난 1월12일 교수아사리 심사위원회(위원장 종범 스님)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친 후 종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교수아사리는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종단에서 필요한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게 되며 3년간 연구비 지원을 비롯해 교수사 우선 배정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n
▲성화 스님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차별과 편견으로 고통 받으며 숨어 지내는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움츠리고 있는 그들을 사회로 이끌어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단체프로그램을 중점 개발해 장애인들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13일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으로 취임한 성화 스님은 “초심으로 돌아가 장애인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그리고 복지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화 스님은 2003년부터 8년간 성남 한솔종
▲이문자 단장 “봉사는 수행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터민과 다문화가정에 부처님의 자비와 평등을 전해 그들이 우리들의 이웃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울산경남포교사단이 되겠습니다.” 1월7일 창원 성주사 설법전에서 출범식을 가진 조계종 포교사단 울산경남지역단 이문자 초대단장(55·선행심)의 발원이다. 이 단장은 “‘봉사가 곧 수행’이라는 신념으로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인 육바라밀과 팔정도로 마음을 닦은 포교사단이 활성화 될 때 지역불교의 포교 역시 신바람이 날 수 있다”면서 “같은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 새터민들에게는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단일민족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피부와 언
▲대구 대성사(주지 도산 스님)는 1월6~13일 경내 금강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천태종 상월 원각 스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불교 전통지화 특별전’을 개최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능행 스님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파세나디왕은 부처님을 찾아와서 왕으로서 해야 할 일과 세속적인 분주함을 이야기했다. 이에 부처님은 왕에게 물었다.“대왕님,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늙음과 죽음이 대왕님을 덮치고 있습니다. 늙음과 죽음이 덮치고 있는데 무엇을 해야 합니까?”“부처님, 늙음과 죽음이 덮칠 때에 해야 할 일은 담마에 따라 사는 것, 올바르게 사는 것, 착한 일을 하고 공덕을 쌓는 것 이외에 다른 무엇이 있겠습니까?” (쌍윳따 니까야: 3 꼬살라 쌍윳따 3:5) 충북 초정약수 근교에 자리 잡은 정토마을은 겨울이 되면 눈이 허리만큼 내리곤 했다. 올해도 불을 끌 수 없는 환자들의 아픔마음을 포근히 안아줄 하얀 눈을 기다려 본다. 몇 년
인간은 아버지로부터 생명의 씨앗을, 어머니로부터 몸을 받아 천문학적 확률로 태어난다. 무형인 영혼은 우주 생명의 본체로서 몸 너머에서 몸을 활동시킨다. 마음은 영혼과 몸의 기능을 조율하면서 영혼이 몸을 통하여 작용하도록 한다. 따라서 인간은 몸, 마음, 영혼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측면들이 함께 존재하고 기능하는 기간을 삶이라 부른다. 몸과 마음, 영혼은 항상 완전한 조율과 조화를 유지하려고 애쓴다. 이러한 상태를 건강하다고 한다. 조화에 불균형이 생긴다거나, 또는 이런 조화의 측면 가운데 어느 하나에서 약간의 변화만 생겨도 질병이 발생하고 건강이 나빠진다. 삼계의 도사이시고 태·란·습·화 사생의 자부이시고 대의왕(大醫王)이신 부처님께서는 우주의 생명현상을 혜안으로 보시고 건강하게
기독교는 유대민족에 의해 숭상됐던 야훼라는 이름의 신으로부터 출발한다. 야훼라는 신을 부정한다면 기독교는 존재 할 수 없다. 기독교 경전의 첫머리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부터 시작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이 곧 야훼이다. 야훼는 우주 창조의 주체로써 유일신이며 인격신이다. 즉 세상에 존재하는 신은 오직 그뿐이며 인간의 모습을 띠고 있고 모든 곳에 두루 편재한다는 것이다. 기독교 교리에 의하면 그는 다른 원인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있어온 자존의 존재이며, 물질이 아닌 영적 존재이고 영원한 전지전능의 존재이다. 특이한 점은 그가 이같은 위대한 속성을 지녔음에도 인간과 똑같은 여러 가지 감각, 감정, 사고, 의지를 온전히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도 인간처럼 생각하면서 때로 기쁨과 슬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