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천태종 총무원 규정부장)스님은 5월26일자로 천태종 부산 삼광사 주지로 임명됐다.
권기종 교수 장녀권기종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의 장녀 현아씨 오는 6월 11일(수) 오후 1시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인섭씨와. 02)260-3500
은사 경월당 희완 대선사님은 잘난체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우리 이웃에 늘 함께 있는 소박하고 친근감이 넘치는 아버지 같고 할아버지 같은 스님이셨습니다. 아는체도 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셨지만 남에게는 관대하셨습니다. 말씀이 그리 많으신 편이 아니셨지만 농담도 잘 하셨습니다. 농담 속에는 늘 진실이 있고 또한 깊은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풍류를 좋아하셨습니다. 특히 대금을 잘 연주하셨습니다. 원효스님이 거리에서 무애무를 추었다고 하지만 스님께서는 대금을 연주해 중생들로 하여금 춤을 추도록 하셨습니다. 스님은 부처님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욕심이 없으셨습니다. 남과 다투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은 보지 못했습니다. 후학들을 극진히 사랑하셨습니다. 사람을 부릴 때
오는 11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95 인구주택 총조사'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인구주택 총조사는 1925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되는 국가기본 통계조사로 정확한 인구규모와 주택실태 파악, 국가정책의 입안과 지역발전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이 조사에는 종교의 유무, 어떤 종교를 믿고있는가 등의 문항도 포함돼 있어 각 종교별 교세가 파악되게 된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는 11월 1일 0시 현재, 주택등록과는 관계없이 실제로 같은 가구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과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법타스님은 통계청의 이번 인구주택 총조사와 관련해 "모든 불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종교를
교계재가불자단체들이 `고속철도 경주통과 백지화운동'을 선언했다. 한국불교재가연합과 한국불교재가회의를 비롯한 전국 19개 단체는 지난 12일 `고속철도 경주통과 백지화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결성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고속철도 경주통과 방침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추진위(준비위원:고은 한국불교재가회의 운영위원장, 안동일 한국불교재가연합 회장, 한상범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난 3일 경부고속철도의 경주통과를 확정한 정부의 결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정부의 문화정책 부재를 비난했다. 또한 이들은 `목전의 이익에 현혹된 관광산업을 위해 민족문화유산이 파괴되어도 무방하다는 것은 민족정신 상실의 정책'이라며 `경주남산 아래 건립될 역사등으로 인
경주의 개발과 보존이라는 명분을 놓고 문화체육부와 건설교통부가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문체부와 건교부는 문체부 기자실에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문화재관리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철도 경주노선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건교부는 △93년 영남대박물관 조사결과 경주노선이 문화재보호상 유리하다 △사적지 경관을 저해하는 중앙선, 동해남부선 등 경주시가지구간을 통과하는 철도의 이설.정비를 위해 계획노선이 유리 △우회노선으로 변경시 3년 공기지연, 경비 1조8천억 추가소요를 이유로 문체부의 우회노선안을 반대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계획노선 고수를 전제하며 △형산강 제방 높이(5~6m)와 비슷한 높이(7m)로 성토하여 노선의 지상설치 △역위치의
중앙승가대학(이하 승가대) 향방이 갈수록 해지고 있다. 학장인 송산스님의 사표제출에 이어 기획실장. 교학처장. 총무처장 등 교직자 전원사퇴, 총학생회 5부장 전원해임 등 승가대 핵심맴버들이 잇따라 자리를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승가대이전대책위, 그리고 승가대이사회의 급박한 움직임에 이어 승가대 내부분열 현상까지 보이고 있어 승가대 향후 향방은 아직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교계의 분석이다. 우선 승가대이전대책위는 지난 5일 1차회의를 통해 승가학원 정관에 시행규정안을 마련했다. 대책위는 이 규정안을 승가대이사회를 통해 통과시킴으로써 대책위의 활동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총무원과 종회의 움직임에 대해 승가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중앙승가대학운영
유물 수백점 출토…궁궐터라는 주장에 "쐐기" 동국대 박물관 조사…유물전시관 4일 개관 팔만대장경 판각성지로 알려진 강화 선원사터에 대한 1차 발굴조사 결과, 현재 사적 259호로 지정된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 692번지 일대에 고려시대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사찰이 존재했음이 확인됐다 . 선원사터를 발굴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은 5월 20일 사적259호 선원사지 발굴조사 지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동국대박물관 발굴조사단(단장 홍윤식 교수)은 이날 지도위원회에서 96년 11월 4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선원사터 4천3백50여평에 대한 발굴조사에서고려시대 제작된 `옴'자와 `육자진언(옴마니반메훔)'등이 새겨진 범자문(梵字文)암막새와 보상화문전(寶相華紋
지금 전세계는 지진의 공포로 떨고 있다. 금년초 일본 고베의 대지진참사 이후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멕시코, 일본 이즈반도 등 세계 도처에서 크고작은 지진이 발생, 지구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한 지진공포에 휩싸여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6일과 8일에는 강원 삼척앞바다와 경남 울산앞바다에서 진도 3.5와 3.7규모의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 `지진안전지대'라고 자처해온 한반도를 `지진불안전지대'로 만들어 놓고 있다. 지난 8일의 지진은 올해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25번째의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지만 현존하는 각종 역사기록에는 이보다 많은 지진피해사실을 전하고있다. 일례로 월성원자력발전소와 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하는 경주지역은 서기 34년 유리이사금대 부터 1668년까지 무려 80여회의
굶주리는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운동이 범종단적으로 확산됐다. 한국불교 종단협의회(회장 월주스님)는 5월31일 이사회의를 열어 `북녘동포돕기 추진'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 결과 범불교단일창구로 마련된 `북녘동포돕기 추진위원회'를 범종단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종단협 소속 각 종단은 이에따라 각 종단에서 모금한 기금을 기탁자와 수탁자를 명시, 북녘동포돕기 추진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북녘동포돕기추진위원회의 공동추진위원장에 각 이사종단 총무원장을 추대키로 했으며 각종단의 사무장 및 과장급 1인은 실무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 창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된다. 종단협은 이외에도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대불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군에 의해 폭파당할 위기에 처해
서울에서 의정부를 거쳐 동두천을 지나자 몇발 안가서 동쪽으로 거뭇하게 솟은 소요산을 본다. 높이래야 535.6m밖에 안되는 낮은 산인데도 둘레가 펑퍼짐한 들판이어서 그럴까, 그 돌올한 앉음새가 유난스럽다. 높임새는 한북정맥의 서쪽, 철원 보개산(947m)에서 두갈래로 뻗는 추가령지구대의 가운데를 꿰고 멧줄기상의 종자산(643m), 종현산(588.5m)의 남쪽에 솟았지만 윤두서의 《동국여지지도》에는 연천의 남쪽, 양주의 북쪽에 그려져 있다. 소요천을 끼고 품안으로 접어들면 이내 주차장, 그 앞에 소요산 자재암의 일주문이 막아서고 그 문루 안쪽으로 또 하나 경기소금강이라 쓰인 현판이 걸렸다. 거기서 쳐다보는 소요산은 과연 기암괴석으로 투갑을 해쒸운 험산그대로이다. 누가 이 산을 소요산이라 일렀을까.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사찰과 지방자치단체와의 마찰이 계속 일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총무원이 이에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산하인 사찰환경보존위원회(위원장 능관스님. 이하 사찰환경보존위)는 최근 장성군과 마찰을 빚고 있는 백양사는 물론 전국적으로불거지고 있는 사찰 환경훼손 문제에 대한 정확한 현황조사와 함께 이에대한중˙장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찰환경보존위는 우선 지방자치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는 사찰을 분쟁사찰로 명명하고 6월 20일 오후 2시 사회복지재단 강당에서 `환경분쟁 사찰연대 연석회의'를 열어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종단의 최근 환경분쟁 지역 사찰에 대한 현황과 입장개관 △당해 사찰의 환경분쟁 사례발표와 문제점, 대응방식 협의 △환
경부고속철도의 경주통과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29일 국회 건설교통위 고속철도 건설공단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회의 이윤수의원은 공단측이 추진중인 계획노선과 역세권 개발을 강행할 경우 경주문화재와 경관이 심각하게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감에서 이윤수의원은 고속철도공단이 국토개발연구원(원장 이건영)에 의뢰한 '고속철도역 및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내용을 폭로하면서 "현재의 계획노선을 강행할 경우 노선자체 뿐만 아니라 대규모 역세권개발과정에서 경주의 경관 및 문화재가 심각하게 파괴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의원은 "현 계획노선에 의한 역세권 개발이 추진될 경우 문화재 보존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개발후에도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남산 등의 추가적인 문화재의 훼손이 우려된다"
대한불교 어린이 지도자 연합회(이하 지도자련)는 6월14~15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제23차 전국 어린이 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한다. `정진하는 지도자, 희망찬 미래불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어린이 법회 지도자 6백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회에는 △어린이불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참선교육 △불교학교 우수프로그램 발표회△불심과 함께 할 수 있는 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051)808-4571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회(회장 법현스님)는 6월28~29일까지 서울 구룡사에서 제19회 여름불교학교 운용을 위한 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한다.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의 어린이 법회 지도자 3백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연수회에서는 △찬불가 와 율동△어린이 법회 지도자로서의 자세 △효과적인 여름불교 학교 운용법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된다. 02)738-7860
경주문화재 보존을 위한 고속철도경주통과 반대운동에 교계와 지역시민단체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9월 28일 24개 교구 본사를 비롯 조계종 소속 전국사찰에 `경부고속철도 경주통과 전면백지화를 위한 홍보 현수막 부착'을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조계종은 공문을 통해 "고속철도의 경주 통과시 수많은 민족문화유적 및 불교문화재의 파괴가 우려된다"며 "민족문화유적의 보존은 물론 성보훼손 방지를 위해 고속철도 경주노선 전면 백지화운동에 전국의 사찰들이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은 또 `민족문화유산을 파괴하는 경주노선을 전면 백지화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설치와 성명서 배포, 각종 법회 및 집회시 적극적인 홍보등에 나설것을 전국 사찰에 요청했다. 조계종의 경주
제177회 정기국회에서 문공위 소속여야의원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고속철도의 경주구간 통과반대와 대구-부산간 노선의 직선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경주문화재 보호의 주무부서인 문화체육부는 여야의원들의 이같은 질의에"경주우회통과"를 주장하고 나서 야당의원들로 부터 심한 비난을 사기도 했다. 정주일 의원(민자)=경부고속 철도의 경주도심통과에 대해 문화재 주변의 사적지 경관이나 역사 도시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영남대박물관의 지표조사 결과와 문화재위원회의 외곽노선을 주장하는 지표조사 결과가 상반되는 등 정부 부처간에 힘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문화재보호법 제3조의 문화재위원회를 자문기관이 아닌 의결기관으로 그 업무를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 박종웅 의원(민자
`왜 참외껍데기는 주워 먹으면서 정작 참외는 먹지 않느냐?' 나는 머리를 떨구고 있다가 재차 다그쳐묻는 바람에 겨우 대답했지요. 실은 할머니에게 갖다드리고 싶어서 그런다고…. 먼 하늘을 바라보며 허허 웃더니 스님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더군요.`그럼 내가 참외를 더 사줄테니 네 할머니에게도 갖다드려라.' 그런데 그때 마침 할머니가 그곳에 오셨어요. 그는 잠시 말을 끊더니, 자욱이 안개가 낀 눈으로 자기 앞에 놓인 술잔을 오래오래 바라보았다. 내 가슴 속에서도 갈댓잎을 서걱이며 한 줄기 찬 바람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윽고 그는 술잔부터 비웠다. "…아마 스님이 너무나 마음이 좋게 보여서 그랬을 거예요. 할머니는 다짜고짜 스님을 붙들고 늘어지며 사정을 하는 거지 뭐예요. `제발 이놈
하사관 및 장교들에게 특수훈련을 교육하는 육군 특수전학교(교장 박희만 대령)에서 훈련생에게 기독교를 강요하고 심지어는 불자 훈련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던 지난5월1일 부대법당앞 텃밭에 인분을 뿌린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학교 하교대장 이진규 소령은 하후생(하사관후보생)의 인성교육을 부대강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로 인솔해 기독교를 믿도록 강요한 한편 하후생들에게 세례원서를 나눠주고 이름을 기재토록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하교대장은 법당이 부대안에 있는 사실을모르고 개인신상카드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기재했다가 선배 후보생에게 불교로 바꾼다고 말한 뒤 법당에 간 109기 하후생 3명을 5일에 걸쳐 반성문을 쓰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심지어 지난3월12일에
가야산 해인골프장에 이어 또 다른 골프장이 해인사가 위치해 있는 국립공원 가야산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동아스포츠(주)는 6월10일 합천군에 27홀의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예정 부지는 해인사로부터 직선거리 약3㎞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해인골프장과 동아스포츠가 추진하는 골프장이 추진될 경우 해인골프장 48만여평, 동아골프장 27만여평 등 총 75만여펴의 임야가 훼손돼 해인사와 가야산의 자연파괴는 심각한 정도에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합천군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동아스포츠가 신청한 사업 계획에 대한 허가 여부는 환경영향평가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므로1년은 지나야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