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임이 활성화되느냐 아니냐 하는 관건은 그 모임에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그 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소홀한 다수’보다 ‘적극적인 소수’가 더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소속으로 현재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파견 근무하고 있는 이형(보윤·55·사진) 과장은 두터운 신심을 바탕으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불자의 길로 이끌고 있는 전법사다. 요즘 공무원불자회에서 모범적인 단체의 하나로 손꼽히는 건설교통부불자회(회장 송도근) 창립에 있어서도 그가 산파역할을 맡았다. “공무원은 누구보다도 바른 가치관과 인생관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처님 가르침보다 좋은 것은 없다”는 평소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 그 해 말 20여 명의 뜻맞는
독실한 미혼 불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 영남불교대학(학장 우학 스님)은 칠월칠석을 맞이하여 오는 8월 3일 오후 3시 불교대학 3층 법당에서 ‘제1회 칠월칠석 선남선녀 좋은 인연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3부로 나눠 진행될 이번 ‘선남 선녀 좋은 인연 만들기’ 행사는 1부 스님의 간단한 축사를 시작으로 불교문화 체험, 전통놀이문화 등 전문 이벤트 회사와 연계해 독특하고 파격적인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3부에서는 커플이 된 선남선녀 청년불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주어지게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인허 스님은 “해마다 관음사에서는 칠월칠석을 기념해 선남선녀 좋은 인연 맺기 기도법회를 실시해오고 있다”며 “청년불자나 부모들이 불자들의 요청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강원 교직자들의 전문화를 위해 순회강의 제도 도입 및 논문제출의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관계자들의 견해다. 현재 강원 교직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인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고 1∼2개 반을 맡아야 한는 탓에 일반 대학과 같은 연구중심의 풍토가 조성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기초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선 종단차원에서 각 강원의 교직자수를 늘리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연구논문 제출을 의무사항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국대 한 교수 스님은 “논문을 쓰는 행위는 그 결과물의 내용성을 떠나 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토록 한다”며 “특정한 형식이 아니더라도 논문제출을 의무화할 때 장기적으로 강원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지난
우리들은 흔히 너무 부지런 떨지 않고 적당히 여유를 부리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쉬엄쉬엄 살아가는 것이 불교인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생각이 큰 잘못임을 금방 알게 된다. 부처님은 한결같이 해태(懈怠)와 방일(放逸)의 삶을 경계하고 용맹정진의 삶을 살도록 타이르고 계시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열심히 일하기를 싫어한다. 잘 사는 사람은 잘 산다는이유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일하기를 싫어한다. 더울 때는 덥다는 핑계로 추울 때는 춥다는 핑계로 시간이 이르면 아직 이르다는 핑계로시간이 늦으면 너무 늦었다는 핑계로 일하기를 싫어한다.(《육방예경》) 게으른 사람들은 이렇게 나름대로 갖은 핑계를 대고 변명을
광주 불교청소년 수련관 17일 개관 조명·방음벽·풍물 등 시설 고루 갖춰 “광주·전라남도 지역 청소년 불자들의 수련을 책임지겠습니다.” 광주 향림사(조실 천운 스님)가 ‘광주 불교 청소년 수련관'을 7월 17일개관하고 본격적인 청소년 포교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 불교 청소년 수련관은 대부분의 사찰 청소년 수련관이 산에 있는 것과는 달리 광주 시내에 있기 때문에 청소년 불자들이 언제든지 수련 할 수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향림사 조실 천운 스님과 광주·전남 교사불자모임 김진택 회장 등이 뜻을 모아 건립한 수련관은 향림사 부설인 광주불교대학 건물 지하 1층을 개조하여 건립됐다. 향림사 조실 천운 스님은 “청소년 불자들의 불심(佛心)을 다지기 위한 수련법회라면 언제든지 환
F: I don’t believe that ‘a good deed produces a good fruit, and evil deed an evil fruit’. As you see all around you, bad people often receive respect and wield power and many dishonest men live rich and luxurious lives. Sometimes an innocent child gets very sick and dies young. How do you explain this in Buddhism? K: If you see what is happening now as only pertaining to this one short life, y
서울 월곡청소년센터(관장 최일산 법사)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8월 1일에서 29일까지 무료로 실시한다. 이번 특별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위해 영어교실, 글쓰기 교실, 요리 교실등이 개설되며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심성훈련이 실시된다. 영어교실에서는 기초 단어 및 문장을 지도하며 글쓰기 교실은 원고지 사용법, 편지 쓰기등이 마련돼 있다. 요리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집안에서 간단한 음식을 스스로 해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조계종 종립선원인 문경 봉암사 주변에 97만평의 대규모 위락시설이 들어설것으로 보여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문경 가은지구위락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8월중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 종합개발사업기획단 신경모단장은 7월15일 "지난 5월 시행된 폐광진흥법에따라문경가은지구 97만평에 골프장, 눈썰매장, 호텔 등 40여개 위락시설 조성계획서를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특별법과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비추어 "법적인하자가 없다"며 "늦어도 8월 중으로 이 사업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라고밝혔다. 위락단지는 봉암사
더 이상 종교간의 화합을 깨는 사찰방화사건이 없기를 바랬던 교계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서울 북한산 일대에서는 6곳의 사찰이 방화로 보이는 화재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6월28일 저녁 성북구 ㅂ사를 시작으로, 7월3일 삼봉사, 구복암, 청학사,심곡사에 불이나 구복암은 대웅전이 전소됐다. 이어 7월8일에는 도봉산 ㄱ사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도대체, 누가 , 왜, 사찰을 대상으로, 특히 사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웅전만을 대상으로 방화를 하는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방화 피해를 입은 사찰들은 한결같이 `말을 꼭 해야 아느냐'고 답변한다. 피해사찰에서는 방화범이 어느 부류의 사람들인지 안다는 것이다. 그도
조계종 분규가 사실상 1종단 2체제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원 집행부 등은 12월 8일 `종단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1일 1차회의에서 종정추대의 건 등을 12월15일 2차 전체회의안건으로 상정했다. `새 종정 추대'라는 안건과 관련된 중앙종회의 이같은 행보는 사실상 종단의양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사태가 주목되고 있다. 1차회의 안건과 관련, 총무원장 권한 대행 도법 스님은 "종정추대의 건은 11월30일 승려대회에서 월하 종정스님을 불신임한다는 결의를 이행하는 것으로 논의를 거쳐 원로회의 등 공식기구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법 스님은 또 12월 24일 치르기로 했던 29대 총무원장 선거는 30일 승려대회때
소외계층 위한 대승불교보헌회 보현보살의 행원(行願)을 실천하기위한 부산지역 불자들의 모임인 `대승불교보현회(회장 하용운)창립법회가 7월 10일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청년회관에서 봉행됐다. 대불청 부산지구 부설 만해불교대학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승불교보현회는 소외계층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대승불교보현회 초대회장 하용운씨는 "만해불교대학에서 배운 불법과 자비를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모으자"며 "회원 개인의 작은 힘들이 모여 이웃 사랑의 큰 원력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부산지사=이남정 기자 '향기를 찾는…' 대구 모임 발족 【대구】전통 문화의 보존과 보급에 앞장 설 `향기를 찾는 사람들 대구모임'이 7
"교계 탁아시설 확충 등으로 여성인력 활용에 나서야" "여성 스스로가 경제의 주체라는 확고한 의식을 가질 때 경제성장은 물론남녀평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월 15일 한국여성불교연합회(회장 김묘주)가 대구 동화사에서 3백여명의회원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한 전국여성불교지도자연수교육에서 윤영자(방송통신대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영자 교수는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전문직˙기술직의여성 종사자가 증가했으나, 동일직종에 종사하는 남성에 비해 승진의기회가제약되는 등 남녀차별은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여성인력의 경제행위가 국가경제 발전을 결정할 만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남녀차별의 사회적풍토와 오랜 관습에 얽매여 제 기능을 발휘하지
조계종 사태는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11월 30일 전국승려대회 이후 서울 조계사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는 한국불교1600년사에 있어서 최대의 오점으로 기록될 사건이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불자들은 물론 국민들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폭력과 관련된 자들의 엄중한 사법처리를 통한 법질서 확립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도 이와 관련,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과 사법처리를 검토중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3선문제로 비화된 이번 사태는 극단적인 대결양상으로 사실상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 해결이 이미 물건너 간 상황이 되었으며 종단 양분이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관련기사 2면〉 11월 30일 승려대회 이후 정화회의나 승려대회봉행위측은 사실상
위장병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금오산 용천수(龍泉水)'라는 생수를 개발, 이웃에게 무주상 보시하는 불자가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 경북 칠곡군 북상면 숭오동 금오산 자락에서 작은 토속음식점을 운영하는유영훈 길순덕 부부. 지난 90년 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관정(灌井)을 하던중 백발노인이 선정해준우물에서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고 '금오산 용천수'를 발견하게 됐다. 금오산 용천수는 하루 용출량이 3천톤에 달하는 대형 관정이지만 물의 질은여느 약수터나 온천 못지않은 효능을 가졌다고 이 물을 마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관정굴착을 한지 1주일이 다되도록 물이 않나와 애를 태웠는데 7일째 되던날 공사 인부들도 더 이상의 관정을 포기하고 다른장소를 물색하려던 중굉음과 함께 물이
조계종 종정 월하 스님은 12월 3일 조계종 사태와 관련, "이번 사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월하 스님은 담화문을 통해 "조계종 사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것을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불자들은 이 점에 대해 깊은 참회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승가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고자 시작했던 종단개혁이 불미스런 모습으로 발전해 불교의 위신이 추락된 결과를 가져 오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말했다. 월하 스님은 또 "분쟁과 분규 종식, 그리고 화합된 승단건설을 위해 전 종도들이 합심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불교청소년문화진흥회(이사장 박용열)는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제16회 전국불교 어린이 글짓기 전에 출품할 작품을 공모한다. 모집부문은 동요, 동시조, 동시, 감상문, 논설문 등 10개 부문이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 불자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1월 1일 진흥회 사무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원고 접수처는 우편번호 138-222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22번지 247-508호 한국불교청소년 문화진흥회 사무국이다. 02)425-3002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진주지부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의일정으로 진주시 가방리에서 청소년 농촌봉사 캠프 및 어울마당을 개최한다. △김매기 △감자 캐기 △농촌유아 돌보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1백50명, 동참비는 5천원, 0591)758-6611
종헌종법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대회장 탄성 스님)가 11월 30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조계사측의 장소제공 거부로 조계사앞 도로에서 3,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대회에서 탄성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불교를 사랑하고 공양을 아끼지 않았던 국민과 단월의 공덕에 용서와 참회를 구한다"며 "불퇴전의 정진으로폭력해종승의 참회와 굴복을 받아내고 종단이 분규로 얼룩지는 일이 없도록 사법을 폐하고 정법이 살아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려대회측은 이날 △월하 종정에 대한 불신임 △정화회의 부의장 현호, 상임위원장 월탄 스님 등에 대한 중징계 △11월 14일 원로회의 결의사항의 원천 무효△총무원 청사 반환 △금년말(12월 24일)까
1963년 2월 13일, 역경위원회가 가동을 시작한 뒤 총무원은 역경위원회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2월 28일에 가서야 역경위원회령을 임시중앙종회의 심의를 거쳐 종령으로 공포한다. 이 종령은 역경위원회가 구성되기 이전에 제종되어 역경위원회의 구성에 구실을 했어야 하나 뒤늦게 제정 공포되면서 그 이전에 제정되어 역경위원회를 탄생시킨 역경위원회법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자치하였다. 그것은 이 종령의 제1조에서 "본령은 역경위원회의 조직과 직무를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이로써 이 종령이 역경위원회법의 원할한 시행을 위해 종령이기 보다는 바로 역경위원회법의 기능을 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이 역경위원회법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역경위원회령이 들어선 것은
1종단 2총무원 체제 가능성 커…정부 개입설 '솔솔' 대화·타협만이 최상 해결책… 폭력사태로 치달은 11월 30일 전국승려대회는 조계종 사태에 있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월주 전 총무원장 3선문제로 비화된 이번 사태의 전말에 대해 교계 각 계층에서는 서로 다른 정세와 상황분석을 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가 송월주 전 총무원장의 3선 문제로 인해 비화됐다는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11월 19일 송원장의 출마포기 선언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판이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종회와 일부 재가단체들은 월주 스님이 출마를 포기한 이상 정화회의가 총무원청사를 점거할 명분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