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부처님 가르침으로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기를 염원하는 봉축등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환히 밝혔다.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4월26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을 봉행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됐지만, 올해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함에 따라 봉축등도 다시 광화문광장에 세워졌다.점등식에는 봉축위원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평가되는 연등회가 5월19~21일 성대하게 진행된다. 코로나19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통등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대동한마당,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 연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서울 종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연등행렬은 참가자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4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진행될 연등회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올해 봉축행사는 4월26일 서
조계종이 스님 전문요양병원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리모델링을 마무리 짓고 5월3일 개원식을 봉행한다. 스님들의 안정적 노후를 위한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으로 조계종의 승려복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대표이사 호산 스님(총무부장)과 이사 성화 스님(기획실장)은 4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일정을 설명했다.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식은 5월3일 오후 2시 열린다.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첫 요양병원이라는 점에서 이날 개원식에
조계종 직할교구 성남 봉국사 주지에 혜원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봉국사 새 주지에 혜원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봉국사는 성남 지역에서 가장 큰 절이고, 역사도 깊다”며 “성남 포교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신임 봉국사 주지 혜원 스님은 도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봉국사 총무 및 부주지를 역임했다.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김보라 안성시장이 4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조계종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조계종이 안성시에 좋은 시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들과 스님들에게 안성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요양병원은 많지만 종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미타 요양병원이 처음”이라며 “여러 요양병원 가운데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월25일 중국불교계 대표단을 만나 “한중 불교계가 상호협력해 양국의 우호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양국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을 모은다.진우 스님은 이날 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 앞두고 예비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밍셩(明生) 스님 등 중국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진우 스님은 “한국불교는 중국불교에서 유입돼 170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불교와 중국불교는 한뿌리이
조계종 사업부와 ㈜도반HC가 4월24일 서울 조계사 ‘담소’에서 제3회 불교달력 사진·미술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불교달력 공모전 대면 시상식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총무원 사회부장 주혜 스님은 “출품작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작품 수준도 높아져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대중들에게 부처님의 법을 좀 더 친숙하게 전할 수 있도록 사진과 미술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주신 모든 분들이 포교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불교의 아름다움과 부처님 법을 전하는 작품 활동에 힘써주기를 바란
“인도순례를 이끈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부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제일 과제는 전법임에도 누구 하나 부처님 말씀을 믿으라고 전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생은 우리 모두 전법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1700년 전통에 안주해 전법을 게을리한다면 인도불교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불교도 그 명맥이 끊길 수밖에 없다는 냉철한 현실 직시에서 비롯된 말씀이었습니다. ‘이웃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자’는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은 회주스님이 강조하신 ‘전법’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대흥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추진 중인 명상센터 건립과 관련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진우 스님은 4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국민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편안하지 않다”며 “국민 정신건강을 돌보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명상을 보급하려는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할 분야”라고 했다.이에 대해 최 의원은 “국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대표단이 4월21일 강원도 강릉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히 복구되기를 발원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중앙종회의원 설암,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사회부장 범종, 사업부장 주혜 스님 등과 이재민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으로부터 산불피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사망 1명을 포함해 3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공사립 시설이 전소되거나 파손돼 총 398억 8100만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원력을 결집하고 새로운 천년을 위한 핵심사업을 담당할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조계종은 4월19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봉행했다. ‘천년을 세우다’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를 통해 과거 천년을 세우고,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겠다는 취지로 조계종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종책이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원력을 모아 미래세대 인재양성, 교구본사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불교 활성화, 현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월19일 직영사찰 세종 광제사 주지에 원묵 스님을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주지 스님이 능력을 발휘해 전통문화체험관 운영과 더불어 세종 광제사가 종단의 모범사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원묵 스님은 “막중한 소임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원묵 스님은 도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1년 수계했다. 선덕사 주지 및 17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기획·총무국장, 옥천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지난해 8월 문을 연 세종 광제사는 조계종이 세종신도시 포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신임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만나 “불교 위상이 높아진 데는 그동안 천태종의 역할도 컸다”며 “한국불교중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진우 스님은 4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만나 환담했다.이 자리에서 진우 스님은 “천태종 총무원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스님은 동국대대학원을 수료했고, 강원도에서 오래 소임을 맡아 다방면에서 오랜 지인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어 “한국불교중흥을 위해 장자종단인 조계종이 앞장서서 길을 만들어
조계종 중앙종회가 3월29일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에 임담의현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의현 대종사의 삶은 파란만장했던 현대한국불교사와 궤를 같이한다. 열세 살 되던 해 향곡 스님을 만나 봉암사결사에 참여했다. 당시 봉암사에는 청담, 성철, 자운 스님 등 당대를 대표하는 선지식들이 꺼져가는 한국불교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분투했다. 옛 선사가 ‘땅에서 쓰러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서라’고 했듯, 부처님 법이 퇴색된 곳에서 ‘부처님 법대로 살자’를 외치면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스님은 일찍이 봉암사결사를 통해 출가수행자의 본분이 수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 대종사는 현대한국불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스님은 봉암사 결사, 불교정화운동, 1970~80대 종단사태, 10·27법난 등 ‘격동의 조계종사’를 대변하는 주요사건들을 지켜본 목격자였고, 때론 그 중심에 서기도 했다. 혼란이 극심했던 1980년대 중반, 총무원장에 취임해 통합종단조계종 출범 이후 처음으로 4년 임기를 채웠으며, 재임까지 이뤄냈다. 총무원장 재임기간 불교방송 개국과 중앙승가대 4년제 인가, 불교텔레비전 개국의 초석을 다지는 등 당시 한국불교의 수많은 숙원과제들을 해결하는 성과도 냈다
조계종 제25대 총무원장 의현 스님은 취임과 동시에 “불교의 자주화”를 기치로 내걸고 정부와 대척점에 섰다. 1986년 9월7일 해인사에서 승려대회를 개최해 “불교 자주성 회복과 불교관련 악법 철폐”를 요구했다. 이날 승려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를 비롯해 전국에서 2000여명의 스님이 참석했다. 조계종이 불교 내부문제로 승려대회를 개최한 적은 많지만 정부의 불교시책을 두고 승려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었다.승려대회에서는 △불교재산관리법·자연공원법 등 불교관계 악법 즉각 철폐 △사원의 관광유원지화 중지 △1980년 10·27법
의현 스님은 1990년 6월22일 조계종 중앙종회 100차 임시회에서 제26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됐다. 1962년 통합종단조계종 출범 이후 의현 스님이 26대 총무원장에 당선되기 전까지 총무원장 평균임기는 1년2개월에 불과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6개월이 멀다하고 총무원장이 바뀌는 혼란이 이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4년 임기에 이어 재임까지 이룬 것은 조계종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의현 스님은 이날 “불교방송 지방국 확대, 불교회관 건립 등 교세 확장과 중흥을 위한 사업추진을 약속”하며 새로운 임기 4년의 첫발을 내디뎠다.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사장 주혜 스님)가 2024년도 달력에 사용될 불교 미술 및 사진 등 불교예술콘텐츠를 공모전에서 정혜윤 작가의 ‘관세음보살님’ 그림이 대상을 차지했다.도반HC는 3월31일까지 진행한 공모전 심사결과 정혜윤 작가의 ‘관세음보살님’이 대상, 안홍범 사진작가의 ‘수행’이 금상, 김상규 작가의 ‘십우도’와 석보원 사진작가의 ‘인도’가 각각 은상, 순천 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의 그림 ‘연꽃’이 동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도반HC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총 212명의 작가(사진 167명, 그림 45명)가 공모전에
조계종이 5월4일부터 전국 70여곳 사찰에서 징수하던 문화재관람료를 면제하고 관람객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한다. 사찰이 문화재관람료를 면제하는 것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60여년 만이다.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은 4월17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정부 측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 등 종단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조계종과 정부 측은 ‘국가지정문화재의 민간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감면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개정 문화재보호법’ 시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스님 전문요양병원인 ‘아미타요양병원’이 5월3일 개원을 앞두고 의료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전국병원불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조계종 승려복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대표이사 호산 스님)와 전국병원불자연합회(류재환)는 4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병원불자연합회는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전문 의료인력에 대한 자문역할을 통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스님 전문요양병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