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교육도량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1월3일 대적광전에서 봉녕사승가대학 제49회 졸업식과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제21회 전문과정·제8회 연구과정 졸업식을 함께 봉행했다. 주지 진상 스님을 비롯해 석좌교수 도혜, 금강율학승가대학원장 적연, 봉녕사승가대학장 의천, 선재사찰음식연구소장 선재, 봉녕사승가대학 동문회장 반공 스님과 보광 봉녕사신도회장, 백도수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교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이날 졸업한 학인은 49회 승가대학 졸업생 8명, 21회 전문과정 졸업생 5명, 8회 연구과정 졸업생 2
상월결사 인도순례 ‘부처님과 함께 걷다’는 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1167km에 달하는 부처님 7대 성지를 43일간 도보로 순례한다. 인도 비하르주,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네팔 룸비니에서 진행되는 인도순례에는 비구 63명, 비구니 12명, 우바새 4명, 우바이 6명 등 85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월1~2일 지리산 화엄사에서 1차 준비모임, 12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차 준비모임을 갖고 인도순례 청규와 생활수칙, 주요일정 및 준비사항 등을 숙지했다.인도순례는 비구 5개조, 비구니 1개조, 우바새
상월결사 인도순례 ‘부처님과 함께 걷다’가 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43일간 진행된다. 2019년 수행가풍 진작과 한국불교의 중흥, 대한민국의 화합 및 세계평화를 발원하며 동안거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진행한 상월결사는 2020년 두 번째 결사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발걸음 따라 성지를 걸어서 순례하는 인도 만행결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그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함에 따라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부득이 멈춰서야 했다.하지만 상월결사의 원력은 쉼 없이 이어졌다. 2019년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정신을 이어 2020년 불교중흥·국난극복
“내가 나의 참모습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나의 참모습을 여러 조사께서 갖가지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 설명을 더 자세하고 분명하게 우리나라 함허 선사께서 풀어주셨습니다. 이 강의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와, 내가 그렇게 멋진 놈이로구나. 그런 줄 모르고 있었구나.’ 그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금정총림 방장 지유 대종사가 ‘함허 득통 대선사의 금강경 서문’을 선(禪)의 이치로 명쾌하게 풀어내는 5일간의 정진 법석이 사부대중의 동참 열기 속에서 출발했다.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12월27일 경내 보제루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지
2023년 상월결사 순례단의 발길이 인도로 향한다. 2019년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2020년 국난극복 자비순례, 2021년 삼보사찰 천리순례 그리고 2022년 평화방생순례까지 멈춤 없이 이어온 순례단이 이제 바다를 건너 부처님을 찾아간다. 한국에서 인도까지 4600km를 날아가는 순례단 85명은 2월9일~3월23일까지 43일간 1167km를 걷는다. 정각을 이루신 부처님의 가르침이 처음으로 울려 퍼진 사르나트 녹야원에서의 입재식을 시작으로 위대한 깨달음의 땅 보드가야, 교화의 중심지 라즈기르, 부처님 가르침의 결집지 바이샬
어렸을 때 외할머니를 따라 종종 절에 갔었다. 할머니가 불공을 드리는 동안 마당에서 혼자 놀다 보면, 가끔 스님도 아닌데 절에서 사는 사람을 마주치기도 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몸이 아파서 절에서 정양하는 분이었다. 2002년 박사논문 ‘신라의학사연구’를 제출하면서, 한국고대의학이 불교의학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찰이 몸이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장소가 된 것은 절이라는 공간이 생긴 이래 지속되었던 것이다. 기독교가 한국에 뿌리내리기까지 의료선교사들의 활약에 큰 도움을 받은 것처럼, 불교가 처음 한반도에 전파되
‘검은 토끼띠’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부처님의 전생을 담은 ‘본생경(本生經, jataka)이 전했듯이 토끼는 지혜와 헌신, 보시를 상징한다. 수행자에게 자신의 몸을 기꺼이 공양하는 토기의 희생을 보며 우리는 부처님 법을 올곧이 전하고 실천하는 전법의 의지를 더욱더 강건하게 다져야 하겠다. 조계종을 필두로 한 각 종단도 올 한 해 전법 활로 확대에 더 매진해야 한다. 지난해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조계종과 천태종, 관음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취임식에서 “진심으로 소통하고 신심으로 포교하며 공심
전국비구니회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강남구 다문화가정 여섯 가구에 생활지원금 600만원을 지원했다.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와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은 동지인 12월22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웅전에서 강남구가족센터(관장 권요안)가 추천한 다문화가정 여섯 가구에 각 100만원씩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이와 함께 강남구 일원본동주민센터와 수서동주민센터에 각각 쌀 10kg 100포 씩 6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쌀은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국비구니회장
한마음선원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선 전법을 위한 인재 양성과 전법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 12월17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 13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회에서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한국불교학회장)는 ‘한마음선원의 전법토대와 전법 실천방안 고찰’을 통해 한마음선원의 전법 환경을 분석하고 향후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전법 환경을 'SWOT(강점·약점·기회·위기) 분석'으로 살핀 백 교수는 스님 수와 신도의 강한 신심, 연구·신행 등
12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 반짝이는 옷과 붉은 띠를 두른 중절모를 쓴 해성 스님이 등장하자, 큰 웃음과 박수가 쏟아졌다. 곧이어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흥겨운 가락에 맞춰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직업재활원 소속 발달장애인 학부모와 스님이 펼치는 난타 공연이 시작되면서 객석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작은 체구에 북채를 든 스님은 온 힘을 다해 북을 울렸고, 노래에 맞춰 익살스런 몸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객석에서는 노래에 맞춰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도 흥에 겨운 듯 박수를 보냈다
금정총림 범어사가 수사찰의 특별분담금을 모아 재적 비구, 비구니 스님들에게 매월 기초수행지원금을 지급한다.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최근 법보신문을 비롯한 불교 언론을 통해 “2023년 1월15일부터 범어사 재적 스님들께 매월 20만 원의 ‘기초수행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한다”라는 내용을 공고했다. 특히 이 기금은 범어사 소속 수사찰에 책정된 특별분담금을 모아 진행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범어사의 기초수행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자격은 조계종 비구, 비구니계를 수지한 범어사 재적 스님 중 다음 각 목의 자격을 갖추고 소정의 양
조계종 중앙종회가 공공기관, 교과서, 방송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 근절을 위해 전담조직 구성을 강력히 요구했다.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종교편향특위)가 12월13일 첫 회의를 갖고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제17대 중앙종회에 이어 꾸려진 이번 종교편향특위는 위원장 선광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원 제정·법원·종원·응관·법성·설해 스님, 사회부장 범종 스님, 교육부장 지우 스님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제18대 중앙종회 전반기까지다.이날 스님들은 종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보좌하고 제37대 집행부 핵심 종책 사업을 지원할 종책특보단이 구성됐다.진우 스님은 1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책특보단장 및 종책특별보좌관 임명식을 진행했다. 진우 스님은 특보단장에 성행, 종책특별보좌관에 만당, 복지특별보좌관에 태원, 문화특별보좌관에 탄탄, 정무특별보좌관에 보관, 군종특별보좌관에 종원, 사회특별보좌관에 현무, 비구니특별보좌관에 정관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종책특보에는 김상기씨가 임명됐다.진우 스님은 “심사숙고 끝에 각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종책특
“포용 속에 자비와 화합을 이루는 한국불교가 미래 사회에 정신적 자량을 공여할 수 있도록 승가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수행하는 승가, 함께하는 승가, 미래를 여는 승가의 길에 제9대 교육원이 앞장서겠습니다”조계종 교육원은 12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9대 교육원장 혜일 스님 취임식을 봉행하고 교육원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취임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종단 중진스님들과 총무부장 호산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 조계사 주지
서른 살로 넘어갈 즈음이었다. 진로와 비전, 대인관계, 직장 문제 등 또래 청년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과 어려움이 찾아왔다. 대학생 때부터 꿈꾸며 해왔던 일들을 더 이상 이어나갈 수 없게 된 것이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맺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정리되던 시기였다.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두려움과 불안감은 스스로를 위축시켰고, 긍정적이고 활발했던 예전의 ‘나’를 잃어버렸다.어렸을 적 법당은 놀이터였고, 비구니스님들의 존재가 엄마이자 친언니처럼 느껴졌던 곳이다. 가장 좋아했던 곳, 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제8교구 직지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장명 스님의 후보 자격에 ‘이상없음’을 결정했다.중앙선관위는 12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89차 회의를 열어 장명 스님의 자격심사를 진행, 후보 자격에 이상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장명 스님은 12월9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산중총회 개최여부와 관계없이 새 주지후보로 확정됐다.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본사주지 후보로 1인이 등록한 때에는 산중총회 성원여부에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선출된 것
여래종 인왕문도회장 묘선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수감자들이 불교를 만나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출소한 후에는 부처님의 고귀한 말씀을 실천해 다시금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 복귀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묘선 스님은 “가난한 이가 구걸하러 오거든 분수껏 나누는 동체대비가 참보시”라며 여래구도봉사단을 설립해 몸소 자비 나눔을 실천했던 여래종 창종주 인왕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을 살뜰히 살피며 자비행을 펼치고 있다.스님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명절 때면 경로당에
태고종이 코로나 팬데믹과 추운 겨울로 고생하는 이웃들이 부처님 자비로 어려움을 극복하길 기원하며 십시일반 모연한 겨울나기 물품들을 보시했다.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12월2일 경기도 양주시청을 방문해 ‘2022년 한국불교 태고종 이웃과 함께하는 따듯한 겨울나기’ 행사를 개최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들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행정부원장 선혜,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총무부장 도성, 경기북부종무원장 진암, 사회부장 현담 스님 등 종단 소임자 스님들과 양주불교사암연합 소속 각명사 주지 법혜, 보현사 주지
사단법인 한국전통지화보존회와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장 수경 스님이 제10회 묘엄불교문화상을 수상했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용환)은 11월 30일 11월30일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 대적광전에서 ‘제10회 묘엄불교문화상 시상식 및 세주묘엄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상식에 앞서 제10주기 세주당 묘엄 명사 추모 다례재가 봉행됐다.묘엄불교문화상은 지난 2011년 세수 80세, 법랍 65세를 일기로 열반에 든 세주당 묘엄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학 및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묘엄 스님의 제
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종상·정여 스님이 선출됐다.원로회의(의장 대원 스님)는 12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1차 회의를 열어 중앙종회가 추천한 종상 스님과 정여 스님을 새 원로의원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원로의원은 18명에서 20명으로 늘게 됐다.원로회의는 또 이날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및 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성학·성운·진관·기연(이상 직할교구), 현일·종성(이상 법주사), 중하·성연(이상 마곡사), 정휴·법보·효담·청안(이상 직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