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할 공찰인 강화도 청련사와 경기도 광주 명성암 주지에 각각 정현 스님과 효공 스님이 재임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6월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현 스님과 효공 스님에게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그동안 가람을 여법하게 가꿔온 스님들께 사찰 소임을 다시 부탁드린다”며 “가람 정비와 포교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청련사 주지 정현 스님은 1974년 장일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관 법륭사 감원,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을 역임했다.경기 광주 명성암
전국비구니회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다문화가정에 생활지원금 600만원을 지원했다.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와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27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에서 강남구가족센터(관장 권요안)가 추천한 캄보디아 다문화가정에 생활지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회장 본각 스님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은 고통받는 중생을 해탈의 길로 이끌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함”이라며 “오늘날 우리의 이웃으로 자리한 다문화가정의 안정과 행복은 곧 우리사회의 안정이며 우리의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인 2004년 6월27일 제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이하 샤카디타대회)가 김포 중앙승가대에서 7일간 개최되었다. 그 당시 주제는 ‘여성불자의 교육과 수행 : 현재와 과거’였다. 그리고 다시 19년만인 오는 6월23~27일 ‘위기의 세상에 깨어 있기’를 주제로 전국비구니회와 샤카디타 코리아의 주관 하에 서울 강남 코엑스와 봉은사 일대에서 제18차 샤카디타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 역시 전통에 따라 크게 학술발표와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의 중심은 27편의 논문 발표와,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참가자들의 다양
1986년 나는 달라이라마 존자의 배려로 인도 다람살라의 불교론연구소(Institute of Buddhist Dialectics in Dharamsala)에 들어갈 수 있었다. 덕분에 개인적인 학업의 목표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과정에서 인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비구니들에게는 이러한 기회가 제공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대대수 비구니들은 가족으로부터 별도의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비구들에게 주어지는 교단적 지원도 비구니들에게는 주어지지 않고 있었다. 부처님의 평등주의적 사회철학과는 달리 실제 내 주변 비구와 비구니들의
‘샤카디타 세계대회’는 이미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된 것 같다. 이 중요한 대회가 또 한 번 한국에서 열린다. 2004년 중앙승가대학에서 열린지 19년 만에 한국의 중심부인 서울 코엑스에서 두 번째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샤카디타 세계대회는 여성불자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대를 주는 행사다. 1987년 인도에서 세계여성불교협회(The Sakyadhit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Women. 약칭 샤카디타)가 결성된 이래 격년으로 나라를 돌아가면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개최지를 정할
올해 2월6일(현지시간) 규모 7.8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했다. 유례없는 대지진에 5만여 명이 사망했고, 이재민은 수백만명에 이르렀으며, 건물 수십만 채가 붕괴하는 등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대부분의 주택과 아파트가 무너진 탓에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텐트촌을 전전하거나 비닐천막을 치고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식료품 부족은 물론 전기, 수도, 화장실 등 기본 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평범한 일상을 꿈꾸지만 피해 복구까지 갈 길이 멀다.한국불교계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
돌이켜보면 모두 불보살님 가피였다. 43일간 1167km를 걷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도 그랬다. 처음 동참의사를 밝혔을 때 주변에선 만류했다. 젊은 사람도 견뎌내기 힘든 험한 길을 왜 굳이 가느냐는 거였다.서울 전등선원 회주 동명(東明) 스님은 그 순례가 고난의 여정임을 잘 알았다. 칠순을 넘긴 지 몇 해가 지났지만 걷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다. 문제는 속병이었다. 인도에서 물과 음식으로 고생한 얘기를 숱하게 들어온 터였다. 가뜩이나 장도 좋지 않아 덜컥 병이라도 걸리면 어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칫 순례대중에 큰 폐를 끼치기
명훈 가피력1) 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팔만사천의 큰 법보를 깊이 찬탄하며 진정한 불자되어 이 세상의 은혜를 갚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하나이다. 2) 불보살님들의 큰 원력과 자비하신 마음으로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삼보귀의3)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절합니다. 4)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절합니다. 5) 부처님법과 율에 따라 실천·수행하시는 청정한 스님들께 기쁜 마음으로 절합니다. 반성과 참회6) 내가 보고 들은 것만 옳다고 고집하며 지내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7) 점잖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
불교성지순례 전문 성산여행사(대표 이규술)가 나라와 교토, 오사카 등 일본의 대표 불교문화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동참자를 모집한다.9월10~14일 진행되는 성산여행사 일본불교문화순례는 조계종 교육원 주최하는 승려연수교육 인증프로그램으로 조계종 스님만을 대상으로 한다. 순례는 나라 호류지(法隆寺·법룡사)에서 시작된다. 호류지는 일본 첫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량이다. 607년 창건된 이곳은 백제인들이 건너와 지은 사찰로, 610년 백제를 거쳐 일본에 들어가 일본인들에게 경전을 강론한 고구려 담징 스님이 그렸다는 벽화로도 유명하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10만 오색연등이 서울 시내를 화려하게 장엄했다. 연등행렬이 지나는 종로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30만명이 몰려 도로를 가득 메웠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20일 오후 7시부터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연등행렬을 시작했다. 이날 동국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한 사부대중은 손에 오색연등을 들고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 종로를 거쳐 서울 조계사까지 긴 행렬을 이어갔다.연등행렬은 인로왕번과 오방불번을 앞세운 취타대를 시작으로 범천등, 제석천등, 사천왕등,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마음의 평화가 가득한 부처님 세상을 염원하는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연등회는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이 해제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석 대중의 환한 웃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5월20일 오후 동국대운동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개최했다. 연등회는 부처님 진리의 등을 밝혀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삼국시대 때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행해
미국 백악관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각국 대사를 비롯해 국제 불교회 (IBAA), 미주 비구니 승가회 등 불교 단체들을 초청해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뉴욕 불교 수행자 모임과 컬럼비아 대학 불교학생회 CUBA,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미중서부지회소속 15개 사찰들도 잇달아 부처님 탄생을 기렸다. 백악관은 5월5일 세 번째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The Buddhist festival of Vesak)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20여 스님을 비롯해 더글라스 엠호프 미국 부대통령(Mr. Douglas Emhoff, 2ndGentleman), 왕모
새벽 6시11분 남춘천역에서 ITX-청춘 첫 기차를 탄다. 7시33분 용산역에 도착.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노량진역에서 9호선을 갈아타고 흑석역에 하차. 중앙대병원에 도착하면 딱 아침 8시. 환자들을 마주할 책상에 앉아 합장한 채 말한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처님!”박귀원 중앙대병원 소아외과 임상석좌교수(74)가 사는 곳은 화려하고 세련된 아파트가 아니다. 강원도 시골 한 사찰이다. 2014년 2월 서울대병원을 정년퇴임한 뒤 비구니 시목 스님과 감주사에서 살고자 들어왔다. 하지만 1년 선배인 김성덕 전 중앙대병원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법산 스님)가 5월1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승랍 25년 이상으로 1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에게 품서되는 종덕·현덕(비구니) 법계품서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계를 받은 스님은 종덕 64명, 현덕 23명으로 총 87명이다. 이들에게는 종덕·현덕 법계를 상징하는 법계증과 19조 가사가 수여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종덕·현덕 법계 품수는 한 사람의 수행자로서, 그리고 종교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갖추었다는 것을 종단이 인정하는 자리”라며 “높은 지위와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는 자리인 만큼, 삭발염의로 발
조계종 고시위원회가 상반기 진행한 상반기 1급 승가고시에서 비구 법원(직할) 스님과 비구니 도진 스님이 각각 수석합격했다. 조계종 고시위원회(위원장 수진 스님)는 5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기2567(2023)년 상반기 승가고시 수석합격자 시상식을 열고 좋은 성적을 거둔 스님들을 격려했다. 3급 승가고시에서는 비구 수인· 비구니 혜돈 스님, 4급 승가고시에서는 비구 조주·비구니 정연 스님이 각각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다.고시위원장 수진 스님은 수석 합격한 스님들에게 표창장과 부상으로 가사 교환권을 전달했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 주지후보로 단독출마한 법상 스님에 대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법상 스님은 대흥사 주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중앙선관위는 5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94차 회의를 열어 대흥사 주지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확정했다. 법상 스님은 5월12일 산중총회에서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주지후보로 선출된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대흥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구성원도 비구 67명, 비구니 14명의 81
한국, 중국, 일본의 시대별 비구니 삶과 승가의 활동에 대해 다룬 논문들을 엮은 책이다. 동아시아 비구니에 대한 해외의 연구업적 가운데 대표적인 글들을 한 권에 살펴볼 수 있다. 동시에 그동안 한국비구니에 대해 쓰인 논문들도 널리 알림으로써 앞으로의 연구방향 및 주요쟁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여성과 불교, 특히 출가수행과 삶에 대한 국내 학계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길 바라는 편집자의 노력이 ‘응용불교학’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여성과 불교, 비구니 연구에 전기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향순 엮음, 민속원, 5만원.[1680
지구촌 인류 문명과 음악 역사를 탐색해 보면 단연 압도적인 곳이 이집트라 그 역사와 자료를 수시로 찾아보게 된다. 그중에 아문(Amun-Re)을 섬기던 나우니의 무덤에서 발견된 BC 1050년대의 파피루스는 불교의 예수재와 상통하는 점이 많다. 나우니의 오른손 위에는 두 개의 눈과 한 개의 입이 그려져 있고, 왼손 손목에 묶인 끈이 저울과 연결되어 생전에 행한 신구의(身口意) 행업을 달고 있다. 자칼 머리를 하고 저울 가운데 있는 아누비스는 미라의 신이자 죽은 자의 수호자이다. 그는 마치 물고기의 비늘을 세듯이 나우니의 행적을 세밀
경기북부지역 사찰을 중심으로 비구니스님들이 원력을 모아 설립한 재단법인 자비장학회(이사장 능인 스님)가 불교 인재 양성을 발원하며 올해도 중·고·대학생 불자 1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자비장학회는 5월6일 의정부 자비정사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자비장학회는 올해 고등학생 17명을 비롯해 중학생 1명과 대학생 1명에게 각 50만원씩 9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았던 자비장학회는 지난 4월18일 남양주 광동중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이날은 의정부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스님 전문요양병원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5개월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5월3일 문을 열었다. 37대 총무원 집행부의 원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요양병원 개원으로 조계종은 승려노후복지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조계종은 이날 경기도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한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원로의장 자광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도후, 지명, 일면, 법등 대종사,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삼천사 회주 성운, 구룡사 회주 정우 대종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