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에 소장돼 있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이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도쿄대 측은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와의 3차 협상을 하루 앞둔 5월 30일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을 서울대 측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북관대첩비에 이어 불교계가 주도한 문화재반환운동이 이루어낸 또한번의 쾌거이다. 특히 이번 문화재반환운동은 정부도 대학도 아닌 사찰의 스님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고, 이 문제가 국회의원들과 TV 교양프로그램을 통해 공론화되면서 성사된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도쿄대 소장 조선왕조실록이 약탈문화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환수위 측은 약탈문화재 반환에 대한 새로운 전거를 마련할 기회라며 상당히 고무된 상태였다. 약탈문화재의 절반에 달하는 3만점 이상이 일본에 소장돼 있어, 이번 사건
종교교육이 강제성을 띨 경우에는 불법이 된다. 작년에는 한 미션스쿨의 학생회장이 학교의 종교교육에 반발해 서울교육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은 바로 그 학교의 조회 및 예배활동이 강제적 의무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학생들은 학교 내 종교 교육에 대해서 반발하는 것일까. 이는 현재 종립학교 특히 개신교 계통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종교교육이 종교성 교육이 아닌 특정 종교 내지 종파의 교리를 가르치고 이것이 강요에 가까운 선교활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동국대 김용표〈사진〉 교수의 설명이다. 동국대 김용표 교수는 종교교육학회가 6월 3일 가톨릭대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불교계종립학교와 종교교재」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한국 종교계 학교들이 당면한 종교교육의
김형중 교법사, ‘교과서 관련세미나’서 심각성 제기 불교 관련 잘못 기술된 내용들“원광은 사미계 기준으로 세속오계 만들어하나가 전부, 전부가 곧 하나는 원효사상”사제지간 싯다르타와 데바닷타를 친구로 7차 교육과정 국정 교과서의 불교왜곡과 종교편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 김형중 교법사는 지난 5월 27일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에서 열린 ‘도덕·윤리교육과 동양윤리’ 세미나를 통해 현재 7차 교육과정의 초중등학교 도덕·윤리 교과서에 나타난 불교관련 내용의 왜곡·오류 및 종교편향 사례를 발표했다.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 2003년 초판 81쪽 ‘불교윤리’에는 “신라의 화랑에게 원광법사가 ‘보살계(菩薩戒)’와 비교하여 속세사람들이 지켜야 할 ‘세속오계(世俗五戒)’를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반출됐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이 국내로 반환된다. 서울대는 5월 30일 도쿄대학이 소장 중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47책을 서울대 규장각에 기증하는 것에 두 학교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측은 또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행정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2달 뒤 서울대 측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 등록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은 임진왜란 이후 태백산과 적상산, 오대산, 강화도 사고 등 4곳에 20세기 초까지 분산·보관돼 왔다. 이 가운데 오대산 사고본은 지난 1913년 데라우치 마사다케 초대 조선총독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됐다. 이후 오대산 사고본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지난해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가 불교학리뷰 창간호를 발간했다. 불교학에 관한 전문 논평집이 발간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불교학리뷰에는 김성철 교수의 한국유식학연구사와, 최연식 교수의 대승기신론과 동아시아 불교사상의 전개가 소개됐다. 또 로버트 크리처 교수의 『Vasubandhu and the Yogacarabhumi. Yogacara Elements in the Abhidharmakosabhasya』, 버나드 파처의 「Double Exposure : Cutting Across Buddhist and Western Discouses」, 植木雅俊의 『佛敎のなかの男女觀 : 原始佛敎から法華經に至るジエダ平等の思想』, 李映輝의 『唐代佛敎地理硏究』의 서평이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슈미트하우젠 교수의 「성문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늘날 철학자들의 최고의 화두는 ‘욕망’이다.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끄 라깡이 욕망을 인간 이해의 메타포로 제시한 후 욕망은 현대 철학과 정신분석학, 문학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탐구대상이 되었다. 불교에서는 욕망이 무명의 근본원인이며, 기독교에서 욕망은 죄의 씨앗이다. 오늘날 자본주의의 세계화와 소비주의가 만연해지면서 욕망의 문제는 모든 종교와 철학에서 담론의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한 것이 사실이다.그렇다면 붓다는 욕망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부산대 철학과 김준호 씨는 5월 26일 동국대에서 열린 선문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붓다의 욕망론」을 주제로 발표했다. 붓다는 우리가 누리는 행복감이나 불쾌감이 모두 일정한 원인과 조건에 따라 발생한 것이며, 구체적인 쾌감의 질감은 원인과 조건이
동국대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했던 만해의 친필 한시 심우시(尋牛詩)가 이미 1937년 「불교 新 4집」을 통해 소개됐던 사실이 본지 확인 결과 밝혀졌다. 이 시는 『심우장만필』에도 이미 국역이 되어 소개돼 있다. 동국대 측은 5월 3일 이 한시가 정대철 전 장관의 부인 전금주 씨가 경봉 스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만해의 유품으로 이번에 최초 공개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이 시는 『만해전집』에도 수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는 『만해전집』 권1에서 ‘심우장만필’ 중 ‘심우장설(尋牛莊說)’ 속에서 ‘곽암십우송운(廓庵十牛頌韻)’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심우장만필』은 만해의 수필, 시, 기행문, 논설 등을 묶은 책으로, 만해는 1933년부터 1944년까지 심우장에서 기거하면서 소설 『흑풍』과
목포대 최연식 교수 『불교학연구』서 주장『유전본제경』·화엄교학 영향… 신라설 근거『대승기신론』의 주석서 『기신론일심이문대의』가 일본이 아닌 신라의 문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목포대 역사문화학부 최연식 교수는 『불교학연구』 제13호에 발표한 「신라불교 문헌으로서의 기신론일심이문대의」에서 이 문헌이 신라에서 만들어진 문헌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기신론일심이문대의』(이하 『일심이문』)는 일본 불교학자 모치즈키와 카시와기의 연구 이후 중국 양주의 승려 지개(智愷)의 저작이 아니라는 것이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대체로 11세기 이후 후대에 일본에서 찬술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까지 제시된 일본찬술설의 논거로서는 『일심이문』의 문장이 일본의 문장과 비슷하다는 점과 일본의 문헌인
통도사3층석탑이 보물 제1471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5월 29일 경상남도 양산시 소재 통도사 경내에 있는 「통도사3층석탑」을 보물 제1471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통도사3층석탑은 1972년 2월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가, 지난 4월 문화재청에서 관계전문가들의 재평가와 문화재위원회(건조물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통도사3층석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일반형 삼층석탑으로, 석탑의 높이는 3.9m 기단폭은 1.8m이며, 1층 옥개석 네 귀부분과 2층 옥개석 귀부분 2개소 및 3층 옥개석 귀부분 4개소가 약간씩 파손 멸실되었고 일부 균열 또는 멸실부분이 있으나 상륜부를 제외하고는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
『불교와 생명윤리학』의 저자이자, 불교윤리학의 선구자인 영국 런던대 데미언 키온 교수가 동국대에서 열린 ‘지식기반사회와 불교생태학’ 국제학술대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키온 교수 또한 최근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황우석 사태에 대해 인터넷 뉴스를 통해 비교적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불교생명윤리와 배아줄기세포 연구, 덕윤리학에 대한 키온 교수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장기이식과 안락사, 동물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의료윤리학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한국에도 번역된 바 있는 『불교와 생명윤리학』은 의학과 생명윤리에 대한 불교적인 관범을 모아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1996년 쓰여진 것이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간복제에 대한 언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책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구슬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21세기 대안 자랑 불구 글로벌 이슈 응답 못해” “불교인들은 흔히들 ‘불교에 21세기 인류의 대안이 존재한다’고 말하지만 오늘날 불교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슈에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불교의 전통이 현실과 괴리된 채 보수적 관습에 머물러 있으며, 방법론적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황우석 사태에서도 불교는 방임인지 부정인지 모를 모호한 태도만 보여주지 않았는가.”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은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지식기반사회와 불교생태학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불교에 비록 폭력과 환경파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구비돼 있다 해도 이는 숨겨진 보물일 뿐 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있어서 구
한중연 조경철 연구원 고대사학회서 주장“유리왕·탈해왕·측천무후도 불교식 왕호”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의 시호는 불교의 전륜성왕에서 유래한 것이며, 이는 고구려에 불교가 국교로 정착된 이후 내려진 시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고대사연구소 조경철 연구원은 5월 13일 한국고대사학회에서 발표한 논문「고대 동아시아 불교식 왕호 비교-4∼8세기를 중심으로」에서 제기된 것이다. 조경철 연구원은 고구려 불교를 수용한 것은 372년 이후이지만, 동명성왕이 불교 수용 이후 추존된 왕호일 가능성이 높으며 모두루 묘지명에서 고구려시조를 추모성왕이라고 한 것, 그리고 『삼보감통록』에서 ‘고려의 성왕이 요동성 근처에 토탑(土塔)과 범서(梵書)를 보고 신심을 일으켜 7층 목탑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인천 법명사 부루나포교원(주지 선일 스님)은 5월 28일 ‘불교 석학 초청 금강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100일 간 진행돼온 ‘금강경 백가해 간경 대법회’를 회향하고, 금강경 수행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법명사 창건 17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티베트 명상음악 나왕케촉의 공연이 함께 개최된다. 빨리어연구소 전재성 원장의 ‘세계불교에 나타난 금강경 사상과 수행’을 기조발제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티베트,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금강경의 사상이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또 어떤 수행법으로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국불교 부분의 발제자로는 동국대 김호성 교수가 참여하며
오구라박물관 후원에 방치돼 이끼가 잔뜩 낀 평양 율리사지 팔각오층탑(좌)과 이천향교방 오층석탑(우). 평양 율리사지에 놓여 있던 팔각오층석탑과 이천향교방에 있던 오층석탑이 현재 일본 도쿄에 오구라박물관 후원에 방치돼 있는 모습이 MBC 느낌표 촬영팀에 의해 공개됐다. 오구라박물관 후원에 소재한 이 탑은 일제시대 남선합동전기회사 사장을 지낸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일본으로 반출한 1000여점 가운데 하나이다. 이 석탑의 소재는 그동안 문화재 전문가들에 의해 수차례 국내에도 알려졌지만, 오구라박물관 측의 거부로 번번이 촬영을 저지당해 왔다. MBC 느낌표 촬영팀은 5월 12일 느낌표 ‘우리문화유산 찾기’ 촬영차 일본 동경을 방문, 오구라호텔에서 비밀리에 촬영한 율리사
“현대 기독교는 진리를 약화시키거나 억압하는 종교”“붓다-예수 신이 아닌 스승으로 바라볼때 진리 만나” '제1회 불자-기독자 교수 공동 학술대회'가 5월 19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개최됐다. “예수와 붓다를 신으로 포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들의 종교언어와 교리를 주장하는 데만 급급해왔다. 그래서 예수와 붓다의 추종자들은 그들의 제자임을 잊고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고, 심지어 전쟁까지 불사하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된 것이 오늘날 종교계의 현실이다.” 한국불자연합회와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는 5월 19일 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제1회 불자-기독자 교수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불자 교수는 예수의 가르침을, 기독자 교수는 붓다의 가르침에 관한
좋은벗들, 북한 인권 개선 전문가 토론회5월 29일, 6월 5일, 12일 연속 개최 “북한 인권 개선은 인권 문제로만 접근하기 어렵다. 개발 원조를 받아 주민의 기본 생존권이 보장돼야 하고, 전쟁으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으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발휘할 수 있는 기초적인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이는 북한 당국의 노력은 물론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사단법인 좋은벗들(이사장 법륜 스님)이 5월 22일 서울 정동 배재대 학술지원센터에서 개최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북한을 더 이상 위협의 상대가 아닌 위기관리의 대상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륜 스님은 ‘북한인권 개선과 개발원조,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에서 “인권개선은 어느 한 분야의 발전만으로 이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문학부와 공동주체로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 제3회 국제학술대회’를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교토에 위치한 리츠메이칸대학 기누가사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한일 양국의 인문사회분야의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연구발표와 상호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양국의 연구활동과 인적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보물 1467호로 지정된 송광서 사천왕상.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 및 사천왕상 복장유물 일괄, 영광 불갑사 불복장전적 등 3건의 사찰 유물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4월 28일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을 비롯한 8건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 보물로 지정된 유물은 보물 제1463호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보물 제1464호 『홍치십사년신유사마방목(弘治十四年辛酉司馬榜目)』, 보물 제1465호 『도은선생집(陶隱先生集)』, 보물 제1466호 『진일유고(眞逸遺稿)』(이상 계명대도서관 소장), 보물 제1467호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順天松廣寺塑造四天王像)’, 보물 제1468호 ‘순천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 복장유
4대종교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극화 해소방안을 위한 종교적 해결점을 찾기 위한 토론을 전개한다. 한국종교간대화학회는 5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남대학교 본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영성과 명상의 세계’를 주제로 200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교계 대표로는 대구 동화사 강주 지운 스님이 ‘불교에 있어서 진리와 수행의 세계’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2부 논문 발표에는 황병하 조선대 아랍어과 교수가 ‘이슬람의 수피즘’을 발표하며, 이경열 영산선학대 교수가 ‘원불교의 마음공부’를, 유찬원 인천대 윤리사회복지학부 교수가 ‘도교에서 내단과 외단’을, 베네딕토회 왜관수도원 수련장 허성석 신부가 ‘베네딕토 성인의 영성’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박건주 교수는 “최근 우리 사회에 대두되고 있
만해와 경봉이 나눈 선문답의 완결편동국대 도서관, ‘동국 백년전’에 전시 동국대가 건학 100주년을 맞아 공개한 만해의 심우시 병품. 이 시는 만해 스님이 경봉 스님에게 준 것으로 이 시를 경봉 스님으로 부터 받은 정재철 전 장관의 부인 전금주 씨가 보관하다, 부인이 작고한 후 정 전 장관이 동국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동국대에 기증한 것이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친필 한시 ‘심우시(尋牛詩)’가 최초로 공개됐다. 동국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동국대의 10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국백년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만해 스님의 친필 한시가 쓰여진 10폭짜리 병풍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 시는 만해 스님이 평소에 아끼던 후배 경봉 스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