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은 오는 4월 21일 덕암세미나실에서 ‘동국의 건학정신과 불교교육의 근대화’라는 주제로 건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동국대 오국근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부천대 김광식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창화 씨, ‘일생패궐’ 연구 논문서 밝혀“스님 수행-오도과정 나타난 귀중한 자료”조계종 초대 종정을 역임했던 한암 스님의 자전적 구도기인 ‘일생패궐(一生敗闕)’을 처음으로 번역해 이를 분석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민족사 대표 윤창화〈사진〉 씨는 오는 4월 24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개최되는 ‘한암 대종사 선사상 학술세미나’에 앞서 발표된 「(신자료)한암의 자전적 구도기 ‘일생패궐’」라는 논문을 통해 “최근에 발견된 ‘일생패궐’은 한암 스님의 생애와 사상, 수행과정, 오도(悟道)과정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특히
대한불교 조계종과 한국불교 태고종이 정화를 주도한 선대 큰스님들을 이승만 정권의 힘을 이용해 폭력을 휘두르면서 종국에는 종권을 탈취한 주역으로 기술한데 이어 한국 유일의 정통 종단은 태고종이라는 주장을 담은 『태고종사』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오는 4월 3일 오후 4시께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조계종 총무원과 교구본사 주지, 종회의원, 정화사 관련 문도 대표 스님 등으로 구성된 종단사 왜곡과 종단 정통성 수호 대책위원회는 3월 27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4차 대책 회의를 열고 『태고종사』에 게재된 기술 내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기 위해 오는 4월 3일 태고종 총무원을 방문하기로 의결한데 이어 오는 5월 16일을 전후해 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화 운동사를 정립하기 위해
조계종이 근현대 불교사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 스님)는'불교사 연구위원회'를 구성, 2월 14일 오후 2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교사 연구위원 9명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교육원 불학연구소는 불교사 및 조계종사 연구를 위해 불교사 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불교사연구위원회는 이에 따라 친일, 조계종 성격, 선학원의 역사성 등을 포함한 일제하의 조계종단 연구를 시작으로 불교정화운동, 근대불교의 선원·강원 수행 및 교육, 개항기의 문제, 1950~60년대 조계종단과 개신교의 비교, 조계종 종조문제 등을 연구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불교사연구위원회는 또 종단 원로 스님들을 찾아 종단사를 구술 받고
“학명 스님 법문-편지-가사 집대성한 첫 자료집 “조선 선지 드날린 근대 선사의 삶 이제야 재조명” ‘…선사께서는 늘 “승속과 남녀를 막론하고 유의유식(遊衣遊食)만 즐거움으로 알고 털끝만한 이타심이나 공익성이 없으니 이것은 지식이 낙오된 우리의 악습이다. 불교도로 말하면 나산성(懶散性)이 더욱 심하여 오늘 납자가 되면 내일부터 손끝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한객(閑客)이 되려하니, 이것은 오늘날 승니 전반의 병통이다. 나는 선원에서부터 이러한 폐풍(弊風)을 고치기 위하여 나부터 몸소 실행하여 선농을 겸수(兼修)하리라.”하고는, 손수 호미를 들고 도량을 내왕하며 버려진 농토를 새로 치고 산 입구의 황무지를 개간하여 양답(良畓) 육, 칠십 두락을 얻음으로써 그로 인하여 40여 석의 세미(歲米)를 보게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최근 학술지 『대각사상』8집을 출간했다. 지난 4월 29일 ‘청소년 포교’를 주제로 개최했던 학술세미나 발표 논문들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서는 부천대 김광식 교수의 ‘일제시대의 청소년 포교’,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의 ‘백용성 스님의 청소년 포교’, 청교련 조달현 사무국장의 ‘청교련의 청소년 포교’ 등의 논문이 수록돼 있다.
“찬양일변 논문서 벗어나야”지적도 10월12일 부산 고심정사에서 열린 성철 스님 추모 학술세미나. 지난해 12월 통도사에서 개최된 ‘현대고승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최근 구하, 이종욱, 자운, 동산, 성철 스님 등 이른바 한국근대불교를 대표하는 스님들을 조명하는 학술발표회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또 근현대 불교사에 있어 각 지역 전통사찰의 역할과 인물 등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발표회는 단순히 근대 고승의 행장을 열거하는 수준을 넘어 근현대 불교사에 있어 고승의 역할과 사상, 스님을 중심으로 한 근현대 불교계의 변화와 발전 등을 폭넓게 다뤄, 내용면에 있어서도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근대고승들을 조명하는 학술발표회가 최근 들어 ‘붐’처럼 개최되는
명정학교-전문강원 설립…불교개혁-항일 주도 범어사는 10월1일 설법전에서 ‘근현대불교와 범어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20∼30년대 범어사는 불교계 항일운동의 ‘최전방 사령부’였다. 이는 범어사가 설립한 명정학교, 불교전문강원 출신의 불교계 인사들이 불교계 3·1운동을 주도했으며 이후 1920년대 항일단체였던 조선민족대동단, 대한독립애국단, 한국민단본부 등에 참가, 불교계 항일운동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근현대사에 있어 역사적 평가에서 소외된 범어사 출신 불교계 인사들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 동아대 강재순 연구 교수는 지난 10월 1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열린 ‘근현대불교와 범어사’라는 학술세미나에서 「1920∼30년대 범어사의 사회운동과 항일활동」라는
그 동안 불교계나 학계에서는 청소년 포교가 개념화 또는 대상화되기 시작한 것은 1970∼80년대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 이전 1920년대 일제시대에도 각 사찰에서는 소년회, 소녀회, 소년단, 불교일요학교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포교를 진행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부천대 김광식 교수는 4월 29일 대각사에서 열린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 2005년 학술발표회에서 「근대불교의 청소년 포교와 조선불교소년회」라는 논문을 통해 일제시대 청소년 포교의 현황과 그 활동 형태를 분석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일제시대 각 사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청소년 단체는 소년회 23곳, 소녀회 2곳, 강습소 2곳, 일요학교 17곳. 이 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교 교리교육과 자체적인 활동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
“1950∼60년대 불교정화운동의 실질적 주체는 월하 스님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천대 김광식 교수는 지난 12월 19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월하 스님 열반 1주기 학술세미나’에서 “그 동안 불교계에서는 1950년대 불교정화에 있어 청담 스님의 역할만 주목 해왔을 뿐 월하 스님의 정화운동에 관한 연구는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통도사에서 보관 중인 월하 스님의 일기를 분석하면 불교정화의 실질적 역할은 월하 스님이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의 기록을 상세히 담은 월하 스님의 55년 일기를 보면 스님은 당시 비구 승단의 총무부장 소임을 수행하면서 경무대, 서울 시경, 문교부 관계자들을 비밀리에 만나 정화운동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정화운동의 실무를 담당했던 인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최근 학술잡지 「대각사상」7집을 출간했다. 이번호에서는 지난 5월 7일 ‘백용성 스님과 한국불교 정화사’라는 주제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김광식 교수, 보광 스님 등의 논문이 특집으로 수록됐다.
『본지풍광』등 대표적 저술 분석 현대 한국불교사에 있어 대표적 선승으로 추앙 받는 성철 스님의 저술과 사상을 집중조명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은 오는 11월 5일 고려대에서 성철 스님 열반 11주기를 맞아 ‘근현대 한국불교사상의 재조명: 성철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철 스님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들을 재점검하고 스님의 사상과 생애를 새롭게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스남에 대한 연구가 돈오돈수 수증론을 중심으로 보조 사상과 비교 연구하는 시각으로만 진행돼 지나치게 협소한 관점으로 접근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돈황본 육조단경』, 『선문정로』, 『본지풍광』
본지 후원…17일 동국대서 경허스님/용성스님/만공스님/한암스님/학명스님/효봉스님 조계종이 간화선을 크게 진작시킨 근현대 고승들의 사상 조명을 통해 간화선 뿌리 찾기에 나섰다. 조계종 불학연구소(소장 화랑 스님)는 오는 9월 17일 오전 10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 1회 조계종 근현대 사상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허, 용성, 만공, 한암, 학명, 효봉 등 근현대 대표적인 선사로 추앙 받는 스님들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함으로써 근현대 조계종단사의 기반을 확충하고 한국 근현대 불교사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종단이 직접 나서 종단사상사를 정립하는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본지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동국대 고영섭 교수, 동국대 교수 보
“불교 내부 요청 간과됐다”반론도 제기 이승만의 개입으로 '정화'는 비구승들의 승리로 결말을 맺는다. 사진은 60년 11월 비구승들의 거리 행진 장면 근현대 한국불교사에 있어 가장 중대한 사건으로 손꼽히는 소위 ‘정화’. 비구·대처승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이 역사적 사건은 54년 5월부터 연이어 발표된 이승만 전대통령의 유시로 인해 더욱 심화됐고, 결국 공권력을 등에 업은 비구승들의 승리로 결말을 맺게 된다. 그럼에도 ‘정화’가 끝난 이후 50여년이 지나도록 불교계에서는 ‘왜 이승만이 정교분리의 원칙에서 벗어나 불교내부 문제에 깊이 관여했는가’에 대해 아직까지 조명되지 못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이었던 이승만은 왜 불교 정화에 관여했을까? 최근 부천대 김광식 교수는 역사 학술잡지인「내일을 여는
조계종이 종단의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근현대 조계종단사를 정리하기 위해 근현대 한국불교를 빛낸 스님들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화랑 스님)는 오는 9월 17일 총무원 청사에서 근현대 조계종단사를 보완하고 종단의 수행, 신행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근현대 조계종 사상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006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조계종사상사세미나 중 첫 순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경허, 만공, 용성, 한암 등 근현대 대표적 고승들의 사상과 업적이 조명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국대 고영섭 교수가 ‘경허-근대 선의 개척자’를, △동국대 강사 효탄 스님이 ‘만공-경허 선의 계승자’를,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이 ‘용성-선
만해 스님의 문학 세계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축전 기간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축전 시작에 앞서 8월 2, 3일 양일간 한국시조학회의 주관으로 열린 시조문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10일에는 만해선사 서거 6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만해 축전의 서막을 알렸다. ‘만해 연구, 어디까지 왔나’와 ‘만해 문학연구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는 ‘만해 민족운동 연구의 회고와 전망(김광식 백담사 만해마을 연구실장)’ ‘한용운의 불교관계 저술 연구의 현황과 과제(서준섭 강원대 교수)’ 등 다양한 연구와 토의가 진행됐다. 축전 개막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된 현대시 심포지엄에서는 12일 현대시와 종교사상을 주제로 불교, 유교, 도교, 기독교, 동학 등 다양한 종교 사상과 시문학
“98년 종단 사태 당시 폭력적인 문화를 야기한 대상자는 승려층을 지목할 수 있지만 재가자 역시 그 폭력 문화를 재생산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대각사상연구원 김광식 연구부장이 비폭력문화정착을 위한 추진위 주관으로 지난 8월 22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열린 ‘비폭력문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에서 “98년 종단 사태 당시 폭력 문화에 대한 책임은 승려뿐만 아니라 재가자에게도 있다”는 주장을 공식 제기했다. 김광식 부장은 “94년 종단 개혁의 빌미를 제공한 기존 종단체제의 토대에는 폭력 문화가 자리잡고 있었다”지적하면서 “94년 종단 개혁은 개혁 주체의 분열과 개혁 이론의 부재 등으로 인해 쇠퇴하게 되었으며 그러 과정을 거치면서 98-99년 종권 장악 및 유지를 위한 폭력이 다시 등장했다”고 꼬집었다.
“폭력 문화의 이면에는 승려의 이권과 사리사욕이 짙게 깔려 있으며 종단의 폭력문화는 점차 다양화-일상화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열린 ‘비폭력 문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는 “종단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 폭력 문화의 원인은 종권 장악에 있으며 폭력의 중심에는 스님들과 재가자가 함께 하고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시됐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대각사상연구원 김광식 연구부장은 ‘근현대사 불교를 통해 본 폭력과 그 원인’ 주제의 발제문을 통해 “불교계 내부의 고질적인 폭력문화의 기원은 식민지 불교 체질의 성찰과 극복의 부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문중-문도의 부정적인 병폐가 바로 폭력 문화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폭력 문화의 근절을 위한 대안으로 “사
한국민족운동사학회는 6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우재단빌딩 8층에서 ‘한국 근대민족운동과 종교’란 주제로 특집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에서 불교와 관련된 논문으로는 △1920년대 화엄사본산 승격운동(중앙대 한동민) △불교계의 3. 1운동과 대한승려연합회 선언서(고려대 김순석) △한용운의 구세 논리와 현실인식(부산경성대 강미자)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김광식, 김창수, 이경순 씨 등이 나선다. 02)3479-0300
‘통합종단 40…’ 세미나서 지적 조계종의 3대 종책사업이 종책비판을 거쳐 수정되고 혁신되기보다는 모범적이지 못한 과거의 사업방식에 준하여 관행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애매하고 추상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앙승가대 유승무 교수(포교사회학과)는 조계종 통합종단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4월 8일 열리는 학술세미나 발제문을 통해 “종책사업 설정에서부터 문제가 있다”며 불분명한 종책설정을 지적했다. 유 교수는 역경, 포교, 교육의 3대 종책 사업 가운데 역경사업에 관련해서만 긍정적 평가를 했을 뿐, 포교·교육에 대해선 종책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포교 종책의 경우 2001년 사업 목표에 대한 평가임을 전제로 “종책이 포교환경 및 현실에 부합하지 않고 외형적인 행사나 업적 위주로 기획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