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최고법계인 대종사를 품서한 우송, 일면, 원행 스님이 1월8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봉행된 법계품서식에서 “법의 수레바퀴를 쉼 없이 굴리겠다”고 서원했다. 가사와 지도자의 상징 불자(拂子)를 받은 대종사스님들은 불조의 혜명을 있고 성불에 이를 때까지 정진하겠다는 뜻을 세웠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3호 / 2019년 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이 자리에 함께한 대중이 성불에 이를 때까지, 물러남이 없이 용맹정진할 것을 다함께 발원하오니, 증명해주십시오. 이 인연공덕으로 불법이 더욱 증장하고 종단은 나날이 발전하며 법의 수레바퀴 쉼 없이 굴려 온 법계가 화장세계로 꾸며지게 하옵소서.”조계종 최고법계인 대종사를 품서한 앞둔 스님들이 성불에 이를 때까지 쉼 없는 수행과 전법을 서원했다.조계종은 1월8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대종사 법계품서식’을 봉행했다. 품서식은 고불, 헌화, 법계증 및 가사수여, 가사정대, 불자 봉정, 법어, 발원문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대종
문재인 정부의 주요 참모진과 내각에 포진된 인사들의 종교가 가톨릭으로 편중되면서 불교 인사 배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통령은 물론 행정부 전·현직 장관, 청와대 핵심 참모의 종교가 가톨릭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불교 인사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문재인 정부의 핵심은 가톨릭’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법보신문이 최근 인물정보검색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 행정부 18개 장관의 종교를 분석한 결과 가톨릭 신자가 4명인 반면 불교는 한명도 없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
서울 참불선원 명상불교대학 2기 수료생들이 “오계를 지키는 불자”라는 화두를 받고 졸업했다.참불선원 명상불교대학(학장 정병조)은 지난해 12월28일 참불선원에서 2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동서양 불교철학의 이해를 돕고, 올바른 불교를 정립하며, 진리탐구와 삶의 기초를 구성하고, 인생의 길을 바꾸는 불교’를 모토로 진행된 2기 명상불교대학에는 252명이 수강을 접수해 총 166명이 졸업했다. 80% 이상 수업을 참석하지 않을 경우 수료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날 수료증은 명상불교대학 2기 임원진 10명이 대표로 받았다.정병조 명상불교대
조계종 직장직능 신행단체들이 강원도에서 진행된 삼사순례에서 단체간 소통은 물론 기해년 새해를 설계했다.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2018년 12월31일~2019년 1월1일 무박 2일 일정으로 강원 낙산사, 월정사, 상원사로 삼사순례를 다녀왔다. 포교원이 주최하고 중앙신도회가 주관한 삼사순례는 새해 서원을 세우고 직장직능 불자회원들의 소통과 네트워크 강화를 취지로 마련됐다.삼사순례에는 조계종산악회, 한의사불자연합회, 금융인불자연합회, 서울교통공사법우회,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전국교사불자연합회, 국민건강보험공단불자회,국립공원관리공단불자
한국전통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맥을 이어온 송강 스님 업적을 기리는 송강범음범패전승회(회장 도연 스님)가 지난해 12월28일 동안성시민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범패의식 선양을 위해 마련된 12번째 시연회에는 전승회장 도연, 강주 문곡 스님 등 30여명의 전승회원스님들과 김삼주 죽산면장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시연회는 행사를 알리는 홍고를 시작으로 괴불이운, 요잡바라, 명고, 법고무, 천수바라등 전통 영산 작법과 나비춤, 극락무 화청 등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송강범음범패전승회는 매년 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사서국장과 특별보좌관 등을 새로 임명했다.원행 스님은 1월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사서국장에 보연 스님, 특별보좌관에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 29대 중앙회장에게 임명장을 전했다. 불교신문 편집국장에 하정은 기자, 업무국장에 김태하 차장도 임명했다.임명장을 수여한 원행 스님은 “종단과 불교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서국장에 임명된 보연 스님은 원행 스님을 은사로 2004년 수계했다.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안수암, 금당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전북 무주 안국사 주지다
한반도 평화 기운이 싹트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이 새해서신을 주고받으며 남북불교계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게 했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총재이자 총무원장 원행 스님 명의로, 조불련은 강수린 위원장 명의로 서로에게 2019년 1월1일자 서신을 발송했다. 서신에서 조계종과 조불련은 새해인사와 더불어 남북불교 교류를 강조했다.원행 스님은 “지난해는 4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채택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역사적인 한해였다”며 “새해에는 평화의 번영의 새 시대에 발맞춰 남북불교도들
한국사회가 세대를 불문하고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에 빠졌다. 젊은 층은 물론 50대까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 유튜브로 조사된 가운데 불교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크리에이터 발굴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앱 분석기관 와이즈앱이 발표한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세대별 사용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 세대에 걸쳐 가장 인기 있는 앱은 역시 유튜브였다. 분석 결과 2018년 11월 한 달간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세대를 합쳐 317억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등 순이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어갈 기해년 새해 종무를 시작했다.조계종은 1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과 일반직 종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63년 기해년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진행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웃과 복과 덕을 나누는 일상 속 자비실천을 당부하며 각자 위치에서 부단한 정진을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수행 정진의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하자.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어가자”며 “종단 발전을 이끄는 주역이자 참된 불자로 살아가겠다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기해년 새해 한국정치계와 사회에 덕담을 구하는 정치인에게 치우침 없는 중도를 당부했다.원행 스님은 1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예방 자리에서 진보와 보수의 중도를 언급했다.“새해 나라의 어른들을 뵙고 인사드리고자 찾아왔다”며 나경원 원내대표가 덕담을 청하자 원행 스님은 “새는 양쪽 날개로 하늘을 난다”며 “진보나 보수가 서로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정교분리 원칙을 따르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나라와 백성과 함께하는 종교가 불교다
유튜브는 전 세계 13억명이 접속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다. 그만큼 모든 연령층을 불문하고 한국인이 가장 오래 보는 앱이기도 하다. 취학 전후 어린이들이 유튜브에서 지식이나 정보를 검색하고 장래희망으로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유튜버를 꼽기도 했다.뉴미디어로 분류된 유튜브가 소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유튜브는 2008년 처음 한국에 진출했다. 당시 느린 업로드 속도와 적은 한국어 콘텐츠로 외면을 받았다. 다음TV팟, 판도라TV, 네이버 등이 국내 동영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는 글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모범·장기근속 등을 격려하며 무술년 한 해 종무를 회향했다.조계종은 12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문화공연장에서 중앙종무·산하기관 종무식을 개최했다.직할교구 조계사와 봉은사까지 400여명의 교역직·일반직 종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종무식은 ‘아름다운 마무리는 새로운 시작입니다’라는 주제처럼 보람과 새로운 열정이 엿보였다. 총무원장 원행,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참석해 종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기해년 새해에도 힘찬 출발을 당부했다.이날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장기근속 종무
조계종노동조합(지부장 심원섭, 이하 조계종노조)이 총무원 정기인사와 관련 환영과 아쉬움을 밝혔다.조계종노조는 12월26일 발표한 논평문에서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조치를 환영한다”며 지속적인 인사제도 혁신을 요청했다. 앞서 조계종은 12월27일자로 무기계약직 9명을 일반행정직으로 전환했다.조계종노조는 “36대 총무원 집행부의 조직문화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소통과 화합을 운영기조로 총무부장스님은 모든 종무원과 면담을 하고 400여명에 이르는 종무원이 워크숍에 참가해 공감대를 넓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승가교육은 물론 소외이웃까지 인연 닿는 곳이면 아낌없는 보시행을 하는 신도회가 있다. 특히 개원 이래 6년 내내 보시바라밀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서울 강남 참불선원 신도회(회장 원담)는 지난 12월21일 선원 법당에서 정순균 구청장에게 소외계층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한 해 동안 신도회 주축으로 십시일반 모연했다. 참불선원의 재가안거 회향을 맞이해 전달한 지원금이라 의미가 뜻깊었다.참불선원장 각산 스님은 “1년 동안 신도들이 각종 보시와 회비를 모아 마련한 소중한 정
매년 소외이웃을 돕고 있는 강화불교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아동들에게 자비손길을 내밀었다.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는 12월21일 강화읍 용흥궁 공원에서 강화지역 아동센터 돕기 자비나눔행사를 실시했다.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들이 동참한 자비나눔에서는 아동센터 10곳에 11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했다. 후원물품 일부는 조계종 직할교구에서 지원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의 아동센터 돕기는 올해가 2번째다. 2017년 12월에도 아동센터 10곳과 독거노인 지원센터 1곳에 11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강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세워진 무량수전의 명칭이 ‘유엔사’로 변경됐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12월23일 JSA 1사단 내 무량수전에서 명명식을 개최했다. 무량수전이 ‘유엔사’로 바뀐 이유는 한미 양국의 군부대가 주둔하는 점이 반영됐다는 게 군종교구 설명이다.무량수전은 한국전쟁의 상처를 다독이고 JSA를 방문하는 연간 16만명의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도량으로 건립됐다. 경기 파주시 군내면 JSA 안보견학관 옆에 위치한 무량수전은 2017년 3월 낙성
조계종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불교음악이라는 종교음악의 특수성을 상호 이해하기로 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홍진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과 임원진 예방을 받았다.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찬불가 등 불교음악에 종사하시는 사부대중이 많지만 (저작권료 관련)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열악한 환경에도 고생하는 대다수 회원들 권익 못지않게 불교음악을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조계종 문화부와 종교음악의 특수성을 감안하
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이 12월20일 서울 홍제동 달동네 개미마을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종무원들을 비롯해 포교사단, 대불련, 대불청, 조계사 직장직능전법회와 봉화회 등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아름다운동행은 개미마을 80가구마다 10kg 쌀 1개와 라면 1상자를, 연탄은 총 1만6000장을 전달했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0호 / 2018년 1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향후 15년 안에 65세 이상 조계종 스님들이 승가공동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노스님들이 머물 수행처와 요양시설이 절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조계종 승려복지회는 12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6대 총무원 승려복지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현 승려복지제도를 점검했다. 토론회에서는 세속보다 빨리 진행되는 고령화를 대비하는 종단이나 교구 차원 요양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종단 승려복지제도의 현황과 과제’를 발제한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토론에 참가한 전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