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덕 천태종 총무원장 스님은 4월 26일 일본 토쿄에서 열리는 《3국 천태 '마음의 맥'》출판축하회에 참석했다. 한·중·일 3국의 천태종 교류사와 천태종 사찰을 소개하는 이 책은 천태대사 1400주기와 일본 천태종 총본산 비예산 연력사 개창 1200년을 기념하고, 3국 천태종간의 교류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자축하기 위해 간행됐다. 이번 출판축하회에는 한국 천태종에서 20여명의 스님이 참석하고 중국 국청사 주지 가명대덕(可明大德)과 일본 천태종의 도변혜진(渡邊惠進) 좌주, 등광현(藤光賢) 종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성타 대자연보전환경협회 회장 겸 불국사 주지 스님은 4월 2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제29회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스님은 '위기의 지구환경과 환경윤리'란 주제로 열린
“군법사로 활동하다 제대한 후 미국에 가서 포교를 하기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을때 한 친구가 이땅에는 날로 기독교세가 강해지고 있는데 굳이 먼 나라까지 가서 포교를 하겠다는것이 바른 생각이냐며 질책 하더군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생각을 잘못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불교세가 가장 약한 인천에서 부루나포교원을 개원하고 포교를 시작한게 어느덧 10년이 됐습니다.” 인천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단체로 청소년교화연합회 인천지부를 성장시킨 인천 법명사('97년 부루나 포교원에서 법명사로 개명) 주지 선일 스님. 설법제일 부루나 존자의 수행과 정진을 본받아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포교에 임해온 선일 스님의 인천 포교 10년은 가시밭 길을 걷는 고행 그 자체였
“불교 의식은 스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불자들이 모두 동참하는 공동체 마당입니다” 재가불자들의 신행 체계화와 불교의식의 생활화를 위해 전통불교의식연구원을개원한지 1년을 맞는 원장 성마 스님. 서울 강남의 빌딩숲 속에 둥지를 튼지 1년여 동안 스님은 재가불자들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전통불교의식을 친숙하게 하는데노력해 왔다. “수많은 불교대학들이 있지만 대부분이 교리를 가르치는데 몰두하고 있고 전통문화를 습의하는 것에는 소홀히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성마 스님은 청소년회과 청년회에서 전통불교의식의 습의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무료로 강의하겠다고. 앞으로 10년 후쯤 전국적인 조직으로 불교전통의식 연구원을 확장해, 불자들누구나가 불교의식을 일반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직접 시연할 수
“불교의 바라밀 사상에는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가르침이 담겨있습니다. 한 순간 잘못 생각했거나 분기를 참지 못해 소년원에 입소하게 된 원생들을 참선이나 불법으로 교화한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95년부터 짝수 달 넷째주 금요일마다 천안소년교도소를 방문, 다양한 교화 봉사활동을 펼쳐 온 대한불교회 정판수 회장은 “오는 4월 29일에는 법회를 봉행한 뒤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빵을 원생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나누어 주면 원생들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 회장의 설명이다. 대한불교회 정 회장과 10명의 회원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참선법회를 봉행하고점심식사를 원생들과 함께 한다.
부산 기장불교연합회(회장 정암 스님)는 4월16일 대우 마리나센터 연회장에서일본 정토진종 장기교구 스님 3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암스님을 비롯한 길상사 주지 지관 스님과 김동주 국회의원, 최현돌 기장군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하여 한일 불교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시간을 가졌다.
동명불원 주지 장산 스님《화엄경백일법문》 출판기념법회가 4월 22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봉행됐다.기념 법회에는 범어사 주지 성오 스님을 비롯하여 전 범어사 주지 흥교, 미룡사주지 정각, 감로사 주지 혜총,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보광 스님과 김무성 국회의원, 민성기 대연성당 신부, 이영근 부산시 남구청장 등 800여 명의 사부대중이참석했다.장산 스님은 “대승경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화엄경백일법문》이 일반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칠 수 있는 교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2면〉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은 4월18일 '월저 김진조 선생 기념실' 개관식을 가졌다. 통도사 주지 월파 스님을 비롯, 불화 무형문화재 석정 스님, 전 통도사 주지 태응 스님과 김진조 선생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 기념실 개관을 지켜보았다. 부산시내에 김내과를 개원, 40년째 의술을 펼치고 있는 김진조 선생은 “구하큰 스님이 통도사에 주석했을 때 유명 화가와 서예가 등 많은 예술인들을 만날 수있었던 것이 작품 수집의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한국화, 유화, 도자기,민속 등 다양한 분야의 유물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게 더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진조 선생이 통도사 성보박물관 개관에 맞춰 기증한 각 분야의 유물은 1만여점에 달한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스스로 먼저 변화돼야 합니다. 포교와 수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자신이 먼저 기도와 참회, 수행을 통해 진정한 불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할 때 다른 사람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형형한 눈빛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에 차있다. 김호성 법사의 뒤를 이어 백화도량을 재가불자 수행도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원력을 세웠기 때문이다. “불교는 자신의 삶을 통찰할 수 있고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삶의 나침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 종교', '애정' 등의 관념을 뛰어 넘어 실천으로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심 법사는 많은 사람들이 백화도량 수미정사를 통해부처님의 법을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교리 기
보시는 남에게 베푸는 것, 더 나아가 댓가를 바라지 않는 보시는 진실한 자기, 본래의 자기를 실현하는 실천도이다. 하지만 이런 보시행을 행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또한 보시행을 행하는 사람이 없다면 세상은 삭막하지 않을까. 이제 그런 염려는 필요없다. 홀로 어렵게 사는 노인들을 위해 10년을 하루같이 자기 부모처럼 돌보는 윤영임(42)씨가 있기 때문이다. 윤영임씨가 사는 중계동은 상계아파트촌을 지나 산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동네는 서울의 끝동네라 혼자사는 노인들 버려진 노인들이 유난히 많다. 윤영임씨의 하루 일과는 새벽 6시에 일어나 숙영(18)이와 성환(17)이의 도시락 싸는 일로 시작한다. 아이들과 남편을 각자 학교와 회사로 보낸 후 집안일을 마친 그녀는 10시쯤 집
질문 일반적으로 콧대가 높으면 교만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자기가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 아만이 많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불교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경기도 안양시 광양동:손호성) 대답 그 어느 쪽도 타인을 상대로 우쭐거리고 뽐내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은 각자의 성품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가운데서도 심각한 것의 하나가 바로 `내가 잘났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나만 잘났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마음의 이면에는 상대를 나보다 못하다고 업신여기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결함이나 단점을 지적받으면 아주 싫어합니다.
5월부터 무료진료…탁자·컴퓨터 지원 절실 "의료진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갈 터" “IMF 관리 체제 이후 너나 할 것없이 어려운 때입니다. 여건과 처지를 따지다보면 어려운 이를 도울 수 없습니다. 어려운 이들을 무료로 진료하다보면 의료 기자제는 물론 의약품 등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무료 진료에 들어갈 작정입니다.” 5월 초부터 강남 봉은사(주지 원혜 스님)에 진료소를 개설, 서울시 강남구 지역의 무의탁 노인과 실직자 가정,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에 들어가는 선재마을의료회 회장 강경구 박사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의지를 담은 각오다. 지난3월 5일 의과대 불교학생회 출신 전문의 20여 명으로 구성된 선재마을 의료회의출범을 주도한 강 박사는 “약간의 의약품과
한국.티베트불교친선협회장 홍선(구파발 홍국사주지)스님은 티베트 달라이라마 법왕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3월14일 인도 달람살람 왕궁에서 법왕과의 특별 단독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홍선스님과 달라이라마 법왕과의 인터뷰 요지이다. -법왕께서는 티베트 국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마침 한국불교계 대표종단인 조계종에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티베트독립운동'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티베트가 지금과 같이 군사화와 핵기지로 변해 버려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여러지역에 심각한 문제를 대두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의 불교도들이 티베트의 고통스런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티베트의 자유는 불교의 가르침속에서 보장되어야 합니다. 티베트에서 자유가 상실
김경복 대한불교 달마회 회장이 7월 22일 저녁 8시 30분께 별세했다. 향년 70세인 김 회장은 57년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 남가주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고인은 지난 66년 국방부 국방대학원 연구관으로 재직하면서 이후 30여년간 경제기획원과 통계청 등 정부 주요 부서를 거친 행정전문가이다. 78년에서부터 87년까지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부회장 소임을 맡아 낙후된 불교 청소년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진력해 왔으며 86년부터 대한불교 달마회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발인은 7월 24일 오전 10시 서울대 병원 영안실, 서울대 병원 2층 6호 02)760-2022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아만과 교만으로 자신을 높이지 말라고 옛조사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지식을 습득했다고 인격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지혜 앞에서는 부질없는 일이 된다는 것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최고 문장가라고 자부한 소동파 역시 승호선사의 말한마디에 기세가 꺽인 일이 있었다. 그가 승호선사를 처음 만났을 때 '성(姓)'이 무엇이냐고 묻자, 소동파는 '칭'가라고 서슴없이 대답하였다. 칭이란 상대를 저울질 한다는 의미이다. 승호선사는 우레와 같은 소리를 지르고 난 후 이것이 몇 근이나 되느냐고 반문했다. 소동파는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다. 살아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일수록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다. 그러나 한 일에 몇십년 종사한 사람들은 그 분야에 경륜과 안목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지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분장실부터 들리지요. 아직까지 어색하기만 합니다." 불교텔레비전의 `알기쉬운 교리강좌'(월~토 12시~12시 25분) 시간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강건기 교수(전북대 교수)는 지난 3주간 출연했던 소감을 이렇게 밝힌다. "첫 회분을 녹화해 집에 가져가 봤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처럼 자연스럽게 강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전북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강건기 교수의 집은 대전이다. 그런 이유로 현재 서울, 대전, 전주를 오가며 학교강의와 방송을 병행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의 명칭처럼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가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있도록 해야겠지요. 또 나아가 현대산업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현대인들이겪고 있는 고민
성수 조계종 원로의원·황대선원장 스님은 정토회 초청으로 5월 9일 오전 11시정토법당에서 '자기 성찰과 지혜의 삶'을 주제로 법문한다. 02)587-8994 정각 보현정사 주지 스님은 지난 달 열린 재단법인 한국불교 법륜종 유지재단이사회에서 제3대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상임이사에탄공 보화정사 회주 스님을 추대했다. 향적 강화 보문사 주지 스님은 4월 28일 용왕대재 입재식을 봉행했다. 입재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 스님을 비롯한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회향식은 6월 16일. 인공 태고종 총본산 신촌 봉원사 주지는 5월 9일 오전 10시 천불전에서 '공과깨달음'을 주제로 김용옥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02)732-3
4월 28일 불교방송국 대법당에서 6대 회장으로 선출된 남강수(63) 신임회장은"불자가수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남 회장은 불자가수회의 가장 문제점으로 홍보부족과 회원간의 느슨한 관계를들며 "모든 회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양로원·보육원 등불우시설에 대한 봉사로 활동을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5월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효도 큰잔치'를 개최해 신임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회장은 충남 청양 장곡사에서 100회 이상 음성공양을 했으며15년동안 적십자사에서 1만시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수원 포교당(주지 성관 스님)은 4월 25일 불교문화원 낙성식을 가졌다. 연면적906평, 건축면적 211평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메머드 불교문화원은 지역불자는 물론 시민들에게 문화 공간으로 활용돼 도심 속의 정신적 안식처로서 자리잡을전망이다. 현대 사회에서 스님의 법문 위주 법회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린이·청소년부터장년층을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어렵죠. 연극이나 영화상영, 문화강좌,다도, 사경, 서예 등 각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만 합니다. 불교문화원은 바로 그런 문화의 장을 마련하려 합니다. 기존 법당이 부처님 중심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바꿔야 합니다. 탁아방을 비롯한 휴식공간과 각종 강좌를 진행할 수 있도
"불교의 현재 모습은 어떻습니까. 1600년의 빛나는 불교사가 허물어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아닙니까. 이렇게 된 것이 누구의 책임이겠습니까. 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계종 전국신도회 제18대 회장 선진규 회장은 취임 첫 일성을 "눈 뜬 신도가 나올 때 혜안이 밝은 수행자가 배출되는 법"이라며 신도들의 맹성과 자각을 촉구했다. 또 역사에 기여하는 불교, 세상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불교를 구현하기 위해 전국 신도회를 구심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평생을 포교에 헌신해온 경험과 원력을 전국신도회의 활성화와 새불교 운동 정착이라는 목표에 쏟아붓겠다는 결심을 거듭 밝힌 선 회장은 10만 불자 염불정토결사를 통한 대발심 운동과 신도회 조직의 재건,
대한불교원융종 창종 14주년기념및 제4대 종정 한혜붕대종사 취임법회가 지난 25일 오전11시 캐피탈호텔에서 봉행됐다. 배일공(원융종총무원장), 안덕암(전태고종종정), 이홍파(관음종총무원장), 김광태(한국법화종총무원장)스님과 신도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법회에서 혜붕종정스님은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적 정신을 가지고 불국토의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