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부터 가뭄으로 고생하는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방길리 주민 1백40여명에게 자비로 지하수(우물)를 개발, 식수난을 완전히 해결해 준 불자가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금성 수중펌프 이천대리점 사장 박종덕(45)거사. 15년간 지하수 개발에만 전력을 다해 온 박거사는 지난 2월 모 일간지에서 방길리 주민들이 식수난으로 고생한다는 기사를 보고 지하수 개발해줘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간 연꽃마을.봉녕사 등 여러사찰에 무료로 지하수를 개발해 준 박 거사였기에 이런 생각은 당연했다. 임실지역의 수맥을 사전 검토한 박거사는 지난 2월23일 공사에 착수, 1백20m의 땅을 뚫고 2백톤가량의 물을 끌어 올렸다. 단 한번 시추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기쁨의
그런데 강 보살은 며느리와 젖먹이 수경이를 바로 백련암까지 데리고 가지는 않았다. 백련암 추녀끝이 보일 무렵 걸음을 멈추었다. 그러더니 잠시후 며느리를 데리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산길을 오가는 스님들과 마주치지않기 위해서였다. “우리들 왔다카믄 성철시님이 또 피할기구마. 그러니 니는 여기 있그래이.” 찬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얼음장 같은 땅바닥이 두 발을 꽁꽁 얼게 할 지경이었지만 강 보살은 며느리와 젖먹이를 요사채 뒤쪽 숲에서 잠시 기다리게 하였다. 덤불숲에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눈꽃을 피우고 있었다. “어무이 얼라(아기) 좀 보시소. 얼어 죽겠심더. 언 몸뗑이를 녹이야 할깁니더.” 덕명의 말은 엄살이 아니었다. 젖먹이 수경이는 찬바람을 오랫동안 쐬어볼이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된 사람은 적습니다.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대학생이라면 방학 중에 복지관이나 관련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복지사란 직업은 지식보다는 실천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6년째 교계 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신도림 복지관 신윤진(29) 관장은 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복지관에서의 봉사활동을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한 제일의 준비과정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대학 재학 중에 대기업 아르바이트에서부터 노동 현장에서의 막 일까지안 해 본 일이 없습니다. 대학 4년 중 1년6개월 동안 복지관에서 각종 복지업무를 습득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기도 했지만 사회복지사란 다 방면에 해
중앙승가대학 부설 사회문제연구소(소장 영담 스님)는 지난 6일 오전10시동대학정진관 대강당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다음은 사회문제 연구소 소장 영남소님 인터뷰. -취임소감을 밝혀주십시오. *제가 학문적으로 사회문제를 연구한 것은 아니지만 부천에서 사회활동을 하면서 배운 경험을 연구소에 회향하게 돼 기쁩니다. 다른 한편으론 연구소가 두뇌집단의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사회문제연구소의 설립취지는? *사회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사회의 구조적 모순 속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는 것은 모든 불자의 사명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사회문제를 객관적으로 규명, 분석해 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사회문
미주 불교방송에서 법문 법장 수덕사 주지 스님은 10월25일 미주 한국불교방송에 참석, ‘행복한삶의 지혜'라는 주제의 설법을 했다. 법장스님은 우리가 종교를 갖고 불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목적이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법장 스님은 LA시의회 의장 존 페라로(John Ferraro) 의원으로부터 LA불교를 발전시킨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고불미술관 개관…탁본전 개최 지선 백양사 주지스님은 고불총림 백양사 경내의 우화루를 개조한 고불미술관의 개관식을 지난 10월 28일 3백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했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불교미술의 새 장을 열기 위해 건립한 고불미술관의개관기념으로 불교탁본전 '천년의 미소'를 기획, 12월 말까지 개
현대불교신문 도필선 기자의 부친 도태환씨가 10월28일 새벽4시15분 별세해 30일 오전10시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3동 동부아파트102동에서 발인 모집 ▷연꽃마을 송파재가노인복지센터-자원봉사자, 11월말까지. 02)203-3677▷신도림복지관 - 여성교양 강좌 수강생. 02)631-9792 ▷청담종합사회복지관 - 만화 그리기 무료 특강 수강생, 소년소녀 가장 세대 아동 20명, 11월7일까지. 도배봉사자, 11월 15일까지. 02)806-1375
한국미술사학의 원로 수묵 진홍섭박사(78)는 최근 우리나라 미술사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석조미술을 총망라한 (문예출판사)을 펴냈다. 이 책은 불교가 전래된 이후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석조미술을 `돌의 입장'에서 통사적으로 정리했다. 동시에 석탑 석불 부도 석비 등 개별적인 연구성과들을 `석조미술'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관통하고 있다는 점에서우리 고미술사 연구의 한 획을 긋는 성과물로 주목 받고 있다. "돌을 사용한 미술작품이 한국에서만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재료에서 오는 감각과 한국인의 미에 대한 해석이나 조형능력은 다른 지역의 석조미술품과 확연히 구별됩니다. 돌을 사용한 조형물들은 때에 따라서 주제를 달리했고 표현양식을 달리하며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다채로운 운동 경기를 통해 지역불교 청소년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한'97 대구중고등불교학생회 연합 체육대회가 10월 26일 대구시 능인고등학교에서 6개 단체 2백여 명의 학생들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청소년교화연합회 대구광역시지부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축구, 농구,피구, 단체줄넘기, 2인3각 달리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로 진행됐다. 이날체육대회에서 청소년들은 각 사찰과 단체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벌여성무일승사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보현사 학생회가 준우승을, 서봉사^성화사 학생회가 장려상을 정법사 학생회와 목련불교학생회가 인기상과 모범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구= 김태형 기자
한국불교재가회의(상임의장 서돈각)가 중국연변지역에 문화원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의 주요사업으로 `오늘의 불자 달라져야 한다'는 주제로 전국순회법회를 추진한다. 재가회의는 지난 3일 열린 운영위원회와 기획위원회의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재가회의는 정치통일분과등 10개 분과에 올해의 사업에 대해 토론하도록 공문은 보내 *정치통일분과(9일) *언론출판분과(10일) *종교교단분과(11일) *환경윤리분과(11일) *사회복지분과(18~19일) *포교신행분과(19일)등의 분과별 모임을 진행중이다.
법보광장-인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장=권기종 *의과대학장=김두희 *의과대학부속 포항병원장=황정수 *기초과학센타 소장=양원강 (이상 3월6일자) 법보광장-동국대학교 교수 임용 계환 스님과 박경준씨가 지난 3월1일 자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또 김세진씨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아동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해인승가대학 총 동문회(회장 설정 스님, 이하 해인 총동문회)는 지난 10월 29일 해인사에서 총 동문회 정기총회를 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납골당 건립과 성철 스님 사리탑 건립에 대한 해인 총동문회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해인총동문회는 결의문에서 “납골당 건립으로 인해 사중에 피해가 있을경우 주지 스님 이하 삼직스님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수도장을 파괴시키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가야산 순환도로의 건립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해인총동문회는 또 “성철스님의 사리탑 건립은 지난 10월 16일 구성된 9인위원회에서 철저히 숙의한 후 결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해인승가대학발전과 총림중흥에 기여할 수있도록 해인동문회 임원들을 임회위원으로 위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영삼 정권 당시 묶인 정치 수배자를 해제하라는 목소리가 크게 일고 있다. 범불교도대책위원회는 7월 8일 조계종 불교회관 1층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정치수배 해제를 촉구하는 범불교도 1080인 탄원서와 수배 해제 촉구문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1080인 탄원서를 통해 김대통령이 필라델피아 협회에서 자유메달을 받으며 "인간의 존엄과 정치적 자유, 경제적 자유, 기본 생존권 보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만큼 "더 이상 명분 없는 정치수배를 해제 하라"고 천명했다. 그동안 실천불교승가회와 불교인권위원회가 앞장서 온 정치 수배자 해제 목소리는 조계종 총무원이 나섬으로써 무게가 더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도 기자
【부산】9일 오후6시에 `화엄불교 대학(학장 김보각스님) 1기생수료 2기생 입학 및 수계 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수료생 및 입학생 1백여명은 부처님의 제자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부처님의 말씀과 행동도 빠짐없이 배우고 실천 할 것을 다짐 했다. 신심있는 장교양성에 온 힘 쏟는다 【장성】전남 장성군 삼서면의 상무대 무각사(김영헌 군승법사)가 오는 16일 11시 대웅전 봉불식 및 낙성식을 봉행한다. 그동안 상무대 무각사는 초급장교의 양성에 정신적인 기반이 되왔던 사찰로, 군부대이전계획에 따라 광주광역시에서 지금의 장성군으로 옮겨와 3년간의 불사를 걸쳐 봉불식 및 낙성식을 갖게 된 것이다. 상무대 무각사는 1백50평의 대웅전과 2층으로 된 3백50평의 요사채로 꾸며졌다. 특히
일부 언론과 정부의 관측대로 북녘 동포들의 굶주림은 해소됐는가. 북녘 동포들의 굶주림에 대한 실상을 조사하는 한편 북녘 어린이들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장백현과 연변 지역을 답사하고 돌아온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법륜 스님은 “북녘 동포들의 굶주림은 날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굶주림을피해 국경을 넘는 꽃제비(국경 주변에서 식량을 찾아 떠도는 북녘 동포를 지칭하는 말)가 날로 증가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스님은 28일 서울 정토문화회관에서 답사 보고를 겸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꽃제비들의 생활과세계 민간단체와 대한적십사가 보낸 식량이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됐는지에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꽃제비들은 밤이
배 사장 "반드시 재기하겠다" 불자들 관심과 성원 있어야 대기업의 횡포로 도산했다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비자보호위원회(안효강 총지종 법장원장)와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총지화 정사)의 후원으로 올 3월 공장 재가동에 들어갔던 불자기업 디엔에프(옛이름 삼우화학)가 큰불로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디엔에프는 4월 재가동 이후 국내·외에서 연간 1만톤 규모의 납품 계약을 맺고 시제품을 생하던 중 6월 29일 연신기에 열을 공급하는 보일러가 과열로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기계설비 4억 8천만원, 공장건물 1억 2천만 원 등 총 6억원 규모의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것을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기계설비에 대한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설비 복
10년째 독일에 머무르며 통도사 독일포교원 보문사를 운영 중인 병오 스님이 보문사의 확장 이전불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지난 5일 귀국했다. 보문사가 새로 둥지를 튼 곳은 베를린시의 새 문화중심지인 프란츠라우베르그. 옛 동독의 중심지였으며 통일독일의 문화 행정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다. 병오 스님은 "주상복합 건물 1층을 전부 임대하여 법회공간을 넓히고 한국불교를 알릴 수 있는 갤러리 '예림원'도 설치, 포교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90년부터 보문사 주지를 맡고 있는 병오 스님은 이역만리 낯선 땅 독일에서 한국유학생 및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법회를 실시하고 있다. 교포 2세들을 위해 한글·한문교실을 개설, 운영하는 한편으로 붓글씨 전시, 사진전,사경
가산연-불교원전 과정 사단법인 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관)은 불교학의 균형있는 발전과 불교학 연구자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설한 한문불전강좌와 불교원전과정의 수강자를 모집하고 있다. 개설 강좌는 범어.티벳어.팔리어불전연구과정과 어학연수과정, 한국불교금석학 강좌, 한문불전연구 등이다. 제출서류는 입회원서 1부와 사진 2매이며 수강료는 강좌당 2만원. 02)765-0602~3 정토불교대-3차1기 과정 정토포교원 정토불교대학(학장 법륜 스님)은 제3차 1기 정토불교대학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오는 21일 개강해 6월2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열릴 이번 강좌는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개설되며 불타론, 실천적 불교사상, 불교의식과 수행의 현실화, 사원의 구조와 사찰예법 등의 강의가 열
서암 전 조계종 종정 스님은 정토회 초청으로 7월 14일부터 서울 서초구 정토법당에서 매주 둘째주 수요일에 특별법문을 한다. 오전 11시에는 《증도가》를,오후 8시에는 《달마혈맥론》을 강의한다. 02)587-8993 지홍 조계사 주지 스님은 7월 1일자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있는 서울 자양사회복지관 새관장에 취임했다. 혜창 서울 강북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스님은 7월 15일 서울시 강북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무료 한방 진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각현 서울시 송파재가노인복지센터 이사장 스님은 7월 초부터 7월 10일까지 지역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 방충망을 무료로 설치했다. 혜철 한국불교교화복지선도회 이사장 스님은 6월 22일과 29일
"재정이나 우수한 교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포교 현장에서 발로 뛰는 법사나 교사, 종단이 함께 나서야 합니다. 어린이법회를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 설립을 위해 관계 기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제27회 전국어린이지도교사 연수회에서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서울지구새 회장으로 추대된 서울 강남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은 '어린이 포교 전문화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동심(童心) 포교 활성화를 위한 제일과제로 꼽고"조계종 포교원과 어린이 교사불교대학 개설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님은 "부산지역 어린이 지도교사 양성교육 기관인 동련(童蓮)교사불교대학이 우수한 자질의
청하 큰스님(통도사 부방장)을 친견하러 가는날 통도사에서는 마침 행자2백 40명이 행자수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승가생활의 첫날을 맞은 행자들의 바쁜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부방장실로 들어섰다. -큰스님, 어느덧 출가 반세기를 맞으셨는데,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행자들을 대하니 감회가 새로우시겠습니다. 요즈음 감기가 극성인데 건강은 어떠신지요. ..글쎄…, 행자들을 보니 옛날 출가하던 시절이 생각 나는군요. 초발심시 변성정각이라고,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잘 간직하는 것이 중요해요. 난 요새감기로 고생을 좀 했어요. 어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더니 훨씬 좋아졌어. -큰스님의 출가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내가 통도사에 입산한 때는 해방 조금 전이었어요. 당시는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