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 전국 사찰들이 국화, 음악회, 역사 강의, 영산대재 등 다채로운 축제로 가득 채우고 산문을 연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잠시나마 위로하고 행복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시민들에게 향긋한 국화향기를 전하는 국화축제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를 10월11일 시작한다. 올해 국화축제는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예술의 향기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가을을 예고한다.올해 축제에서 눈길을 끄는 행사는 10월2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제11회 조계사 어린이
가을을 재촉하는 국화향이 조계사를 가득 채웠다. 서울시민들에게 향긋한 국화향기를 전하는 조계사 국화축제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가 막을 올린다. 올해 국화축제는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예술의 향기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가을을 예고한다.국화축제 개막식은 10월11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원묵 스님과 국장단, 신도회 회장단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희망의 서원을 담은 국화를 불전에 공양하며 코로나19의 종식과 서울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의 후보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16교구 고운사 중앙종회의원에 등록했던 등안 스님이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고운사는 2명 선출에 2명의 후보가 등록해 투표 없이 중앙종회의원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는 “고운사 교구에 후보로 등록한 등안 스님이 후보등록 마감이 지난 9월23일 오후 고운사 교구선관위에 후보 사퇴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운사 교구가 투표 없이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는 교구본사는 15곳으
조계종 직할교구 사자암과 청룡암 주지에 현 주지 영원·원영 스님이 각각 재임됐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 스님은 9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대신해 사자암 주지 영원 스님과 청룡암 주지 원영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영원 스님은 명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10월 수계했다. 한산사, 만세암 주지를 역임했으며 사자암 주지를 맡아 왔다.원영 스님은 종묵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6년 4월 수계했다. 조계종 교육아사리를 역임했으며 청룡암 주지를 맡아 왔다.권오영 기자 oyem
81명을 선출하는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총 94명이 출마했다. 1994년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100명 미만의 후보가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는 교구본사도 14곳이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에 따르면 9월22일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직선직과 직능·비구니 대표 중앙종회의원에 총 94명이 등록해 1.1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선거에 비하면 후보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994년 10월 열린 11대 선거에서는 126명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출마자 현황(2022년 9월22일 오후 5시 마감)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10월13일 예정된 가운데 9월20~22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각 교구별 출마자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앙종회의원 선거는 종단 입법기구에서 활동할 교구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조계종의 총선으로도 불린다. 그런 만큼 중앙종회의원 선거는 총무원장 선거와 더불어 종단의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37대 총무원장 선거처럼 이번 중앙종회의원 선거도 예년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교구본사가 내부조율로 투표 없이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때문에 17대 중앙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원명 스님이 임명됐다. 또 직할교구 호압사 주지에 현민, 화계사 주지 우봉, 서울 옥천암 주지에 원경, 세종 광제사 주지에 원묵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총무원 총무국장에 상준, 기획국장에 미수 스님도 임명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9월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직할교구 신임주지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원행 스님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매우 중요한 소임”이라며 “종단 문화포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운 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8월17일 임기만료된 직할교구 서울 수국사, 강화 정수사, 서울 청룡사 주지에 호산, 도림, 진홍 스님을 재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원행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사찰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은 종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수계했다. 상원사·용문사 주지 역임하고, 현재 수국사 주지 및 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정수사 주지 도림 스님은 정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수계했다. 총무원 감
조계종 고시위원회(위원장 수진 스님)가 2022년도 2·5급 승가고시를 진행한다. 2급 승가고시는 9월30일 김포 중앙승가대, 5급 승가고시는 8월28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고시위원회 공고에 따르면 2급 승가고시는 서류평가, 논술시험, 설법시연,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서류평가에서는 수행, 교화 이력서 및 활동계획서 등을 다루며 논술시험에서는 4개 예시문제 중 출제되는 2문제에서 하나를 선택, 2000자 내외로 서술하면 된다. 설법시연에서는 대상과 주제를 자유롭게 정해 시연하면 된다. 면접은 응시자가 제출한 서류
“절에 다니시는 노보살, 노거사님들 중에는 요즘 가족들에게 포교하기 어렵다고 단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법보신문 한 부를 아들과 딸, 손주들과 친척들에게 보내는 것 자체가 직접 불교를 전하는 것 이상의 큰 포교가 될 것입니다.”호국자비도량 부산 진여원이 불기 2566년 백중기도 입재를 맞아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러면서 가족 포교를 위한 새로운 실천 방안으로 법보시를 제안했다.남보타월 진여원장은 “진여원은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을 위한 위령재와 보훈 가족 위안 행
조계종 비구·비구니스님들이 장궤합장하며 수행자로서 지계 초발심을 되새겼다.조계종 직할교구는 6월14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하안거 1차 포살법회를 봉행했다. 직할교구 재적 비구·비구니스님 300여명이 모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법사로 ‘범망경포살계포살본’을 독송했다. 이날 직할교구 포살법회를 시작으로 전국 조계종 교구본사와 중앙승가대, 동국대 등이 일제히 법석을 이어갈 예정이다.스님들은 “남과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 “허물을 말하지 말라” 등 보살계를 받은 수행자로서 지켜야 할 10가지 중대한 계율을 곱씹었다. “스승과
“참회와 혁신으로 승가 공동체 정신을 되찾기 위한 결사의 원력을 담아 일흔여섯 번째 보탑(寶塔)을 쌓아 올리는 지중한 법석을 봉행하오니 초발심으로 돌아가자는 결사 운동이 중단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대중 공의를 통해 대중들이 서로 경청하고 소통하는 원융살림을 열어가겠습니다.”대한불교법화종이 창종 76주년을 맞아 오랜 내홍의 종식을 발원하는 종도 참회와 화합의 기념 법석을 봉행했다.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6월8일 경남 창원 비음산 불곡사에서 ‘창종 76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참회와 혁신으로 승가공동체 정신 회
조계종 직할교구 남원주 동도선사 주지에 본연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4월1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동도선사 주지에 본연 스님을 임명했다.원행 스님은 “동도선사는 건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시키려면 힘이 많이 들 것”이라며 “지역사찰의 도움을 통해 사찰이 조속히 안정되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본연 스님은 마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7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공군 군승으로 활동했으며 호국감천사, 호국금강사, 호국홍익사, 기룡호국사, 보라매법당 주지 등을
조계종 대표 여성 포교단체 출범에 박차를 가해온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추진위를 발족하고 조직 설립 토대를 다지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조계종 포교원은 4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가칭)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기획실장 법원,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 스님 등 포교원 교역직 스님, 설립추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조계종 중앙종회가 3월29일 오전 224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전날 논의하다 중단된 청소년출가, 단기출가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재상정해 논의를 진행했지만, 다수의 스님들이 개정안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끝내 발의자의 철회로 폐기됐다. 다만 중앙종회는 출가장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6월 임시회를 열어 출가특별법을 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정범 스님이 대표발의한 청소년 출가 및 단기출가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청년예비출가’ 제도를 신설해 동국대 등 종립대학에 예비출가자 전형으로 입학하고 졸업 후 출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내
조계종 직할교구를 제외한 사찰이 내부 전각을 신축, 이전, 철거할 경우 총무원장 승인 없이 관할 교구본사의 승인만 득하면 가능하도록 한 사찰부동산관리법 개정안이 논란 끝에 이월됐다. 개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총무원장 원행 스님까지 본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중앙종회는 3월28일 224회 임시회를 열어 사찰부동산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장시간 논의한 끝에 “총무원 집행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중앙종회 3자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개정안이 처리될 때까지 총무원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신축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결산검사를 비롯해 불기 2565(2021)년 세입세출 결산 승인, 종법개정안 등을 다룰 224회 임시중앙종회가 개원됐다.중앙종회는 3월2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224회 임시중앙종회를 개원했다. 이번 임시회는 17대 중앙종회의 마지막 결산검사를 비롯해 종법개정안, 원로의원 추천 등 각급 위원 선출의 건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중앙종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올해 2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할교구 현무, 대흥사 설도 스님의 의원선서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결산검사를 비롯해 불기 2565(2021)년 세입세출 결산 승인, 종법개정안 등을 다룰 224회 임시중앙종회가 3월28일부터 5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3월27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12차 연석회의를 열어 224회 임시회에서 다룰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연석회의는 이번 224회 임시회에 중앙종무기관에 대한 17대 중앙종회의 마지막 결산검사를 비롯해 종법개정안, 원로의원 추천을 비롯한 각급 위원회 위원 선출의 건 등이 발의돼 있지만, 회기
조계종 중앙종회가 현행 사찰법의 사찰종류 규정에 ‘직영포교당’을 신설해 교구본사나 말사가 도심포교 등을 위해 사찰을 창건한 경우 직영포교당으로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찰건립에 기여한 교구본사나 말사가 재산 및 관리권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도심포교를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조계종 중앙종회 종헌개정 및 종법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호산 스님, 종헌특위)는 3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어 사찰법을 비롯해 중앙종회법, 승려법, 호계원법, 사찰부동산관리법 개정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