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광동학원 제12대 이사장에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이 취임했다.광동학원은 7월15일 남양주 광동중·고 운악관에서 ‘제12대 이사장 초격 스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봉선사 능엄학림 학장 정원, 광동학원 제10대 이사장 화범,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 김남명 제25교구 신도회장, 이도피안 봉선사 신도회장을 비롯해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조응천·안민석·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광동중·고 교직원
2018년 5월 MBC PD수첩에 출연해 당시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유흥업소를 출입했던 것처럼 주장했던 유흥업소 사장들이 실제로는 현응 스님을 유흥업소에서 전혀 본 적이 없거나 법명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PD수첩에 소개한 것은 불교닷컴 이모 대표였고, 유흥업소 사장들이 현응 스님에 대해 잘 모른다는 취지의 말을 했음에도 PD수첩 측과 이 대표는 이들을 방송에 출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검찰은 방대한 수사기록을 토대로 제시한 경찰의 ‘기소의견’과 달리 PD수첩 제작진과 이 대표를 ‘불기소’ 처분했다.법보
“낙동강을, 한강을, 금강을, 영산강을, 섬진강을/ 성큼성큼 백두대간을 이 나라 산경도의/ 쭉 뻗은, 구불거리는 정맥들의 산길을/ 저 먼 히말라야를, 위아래 없는/ 불법 세상의 수미산을 펼치며 걸어가시던/ 맑고 밝은 순례자/ 스님의 발자국을 기억합니다/ 텁수룩한 수염을 기억합니다/ 벌써 보고 싶습니다 연관 스님” - 박남준 시인 조시 ‘날개를 띄운 큰 별 하나’ 中청초한 녹음이 드리운 승학산 자락의 조계총림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 수광보전에 영결식장을 알리는 담백한 글씨체의 한글 현수막이 나부꼈다. 고요한 도량에서 누군가는 ‘죽창수
전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이며 운서주굉 대사의 책 번역에 매진해 온 봉암사 동암 수좌 연관 스님이 6월15일 조계총림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74세, 법랍 53세.스님은 1949년 8월4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서 태어났다. 1969년 1월15일 금강사에서 우봉 스님을 은사로, 병채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머 같은 해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재적본사는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다.1981년에서 1984년에 걸쳐 직지사 황악학림에서 관응 대강백을 강사로 경율론 삼장을 연찬한 후
부산 해인정사 수진 스님이 현토역주를 진행하는 ‘청량국사화엄경소초(淸凉國師華嚴經疏鈔)’ 3차분 13권(18~30)이 최근 출간됐다. 전체 100권으로 진행 중인 ‘청량국사화엄경소초’는 1차분(2020년) ‘화엄현담’ 10권과 2차분(2021년) ‘세주묘엄품’ 7권에 이은 것으로 제2품 여래현상품부터 보현삼매품, 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 여래명호품, 사성제품, 광명각품, 제10품 보살문명품까지 실렸다.‘청량국사화엄경소초’는 80권본 ‘화엄경’에 소(疏) 60권, 초(鈔) 90권을 붙일 정도로 분량이 방대하다. 대소승 경전
전북불교 혁신과 도약의 첫걸음을 알리는 ‘전북불교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원탁회의(이하 사부대중원탁회의)’가 열렸다.5월21일 전북혁신도시 금산사 포교당 수현사에서 진행된 사부대중원탁회의는 지난해 입적한 월주대종사의 뜻을 잇는 ‘태공문도회’와 ‘제17교구본사 금산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불교 백년대계 정책기획단’이 주관했다.사부대중원탁회의는 월주대종사의 뜻을 이어 전북불교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10년간의 변화를 통해 전북불교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구성된 ‘전북불교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기획단(이하 정책기획
희양산 자락에 위치한 문경 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 스님) 개원을 기념하는 제4회 간화선 대법회가 ‘평화’를 주제로 4월20일 첫 법석을 펼쳐 보였다. 간화선 대법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7명의 선사를 초청한 가운데 4월26일까지 이어진다.문경 세계명상마을은 봉암사와 전국선원수좌회가 간화선 보급과 세계화를 위해 2007년 건립논의를 시작, 2015년 건립계획이 수립된지 7년 만인 이날 비로소 세계인을 향한 산문을 열었다. 세계명상마을 개원을 기념해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일오 스님)가 봉행한 간화선 대법회에는 각계각층 인사와 집중수행프
조계종 새 원로의장에 학산당 대원 대종사가 선출됐다. 또 수석부의장에는 무봉당 성우 대종사, 차석부의장에는 두산당 일면 대종사가 각각 선출됐다.조계종 원로회의는 4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68차 회의를 열어 4월30일 원로의원 임기만료에 따라 원로의장에서 물러나는 수봉당 세민 대종사의 후임에 학산당 대원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원로의장에 선출된 대원 대종사는 이날 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추천된 성우 대종사와 일면 대종사를 각각 지명했고, 원로의원들은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대원 대종사는 원로의장 세
한국불교 전통 수행법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해 건립된 문경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이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선원수좌회가 한국불교 대표 선사들을 초청해 ‘평화’를 주제로 법석을 연다.전국선원수좌회(대표 영진 스님)는 3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에서 ‘제4회 간화선 대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명상마을 개원을 기념해 열리는 간화선대법회는 4월20~26일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7명의 선사가 ‘세계평화 실천’을 주제로 법을 설한다.간화선대법회 준비위원장 각산 스님은 “부처님오
“보시 가운데 으뜸이 법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법보시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은 일반인들이 쉽게 법보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병원과 교도소 등 부처님 가르침과 불교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에 법보신문이 전해져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김인석 전북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2월 총동문회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부처님가르침을 배우고 이를 주변에서 실천해왔다. 특히 그는 사찰에서 시행된 전통 죽염제조법을 선양하
금정총림 범어사 사부대중이 1919년 3월 부산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범어사 스님들과 명정학교 재학생들을 비롯한 순국 선열의 호국 정신을 새기는 법석을 마련했다.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3월1일 범어사 상마마을에 위치한 범어사 3.1운동 유공비 앞에서 ‘3.1운동 103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승가대학장 정한 스님을 비롯한 산중 소임자 및 대중 스님들과 서종현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장병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사무총장 등 재가 대표 등이 참석해 범어사 3.1운동의 호국 정신을
부산 영도 연종학림과 중앙동 바즈라명상센터에서 밀교 수행을 지도하는 청명 스님이 그동안의 사불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하는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바즈라명상센터 개원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금선불향(金線佛香), 선에서 나오는 부처님의 향기’다. 3월7일부터 19일까지 13일간 중앙동 소소공간 2층 소소갤러리에서 진행될 이 전시에서는 청명 스님이 수행으로 삼고 정진해 온 사불 작품 20여점이 소개된다. 사불 초심자에게 두루 알려진 관세음보살 42수는 스님의 붓길을 통해 더 자연스러운 자비 손길로 표현됐다. 티베트
“부처님은 중생을 위해 자리이타행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부처님의 자리이타행을 본받아 만물에 꼭 필요한 산소처럼, 물처럼 살길 기원합니다.”남양주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가 2월15일 경내 청풍루에서 ‘불기 2566년 동안거 해제법회 및 능엄승가대학원 졸업식’을 봉행했다. 법회에는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을 비롯해 주지 초격, 능엄승가대학원 학장 정원 스님과 대중 스님들, 재가불자 5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준수하며 봉행됐다.봉선사는 교종본찰로 유명하지만
원효 자손 가운데 이름이 전하는 인물은 아들 설총(薛聰)과 손자 설중업(薛仲業)이다. 그 가운데 설중업은 36대 혜공왕 15~16년(779~780) 일본에 사절단 일원으로 다녀왔으며, 40대 애장왕대(800~809)에 원효 유문(遺文)을 수집하고 고선사에 원효 소조상과 서당화상비를 조성하는 등 현창사업을 추진하였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삼국사기’권46, 설총전 말미에는 설중업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세상에 전해지기를, 일본국 진인(眞人, 제1급의 성씨로 일본어 발음은 마히토)이 신라 사신 설판관(薛判官)에게 주는
역경(譯經) 대원칙 하나. ‘이해 못 하면 번역할 수 없다!’ 한 사람의 오역은 만 사람의 사상을 왜곡시킬 수 있다. 원전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파악, 그에 따른 통찰이 이뤄졌을 때라야 한 문장 써 내려갈 수 있는 것이다. 운악산 봉선사는 한국 역경사에 한 획을 그은 두 선지식을 품었다. “번역할 때 원전에 있는 말을 빼지도 말고, 없는 말을 보태지도 말라!” 했던 운허(耘虛·1892∼1980) 스님과 ‘한글대장경’ 완간의 주축이었던 제자 월운(月雲·1929∼현재) 스님이 주석한 도량이다.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은 다경실(茶經室)에
청미단 운암장학회(이사장 현엽 스님)는 11월30일 부산 해동고 교장실에서 ‘2021년(제3회) 청미단 운암장학회 장학생·우수 동아리·연구활동 지원 교사 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청미단 운암장학회는 해동고 재학생 10명에게 장학금 각 50만 원씩 5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천용귀, 어경철 해동중 교사 2명에게 연구지원금 각 100만 원씩 200만 원, 해동고, 해동중, 금정중 우수 동아리에 각 100만 원씩 300만 원 등 총 1000만 원의 인재 불사를 실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청미단 운암장학회 이사
국내 최고 비구니 요람 동학사 승가대학 총동문회와 동학사화엄학림장 일초 스님이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불사에 힘을 보탰다.동학사 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호석 스님)는 11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결집불사 기금 2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지정기탁했다.전달식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백만원력결집불사에 총동문회가 동참한다는 소식을 들은 동학사 화엄학림장 일초 스님도 회장 호석 스님를 통해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호석 스님은 “동학사 총동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봉사 1번지’ 사단법인 미소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봉사가 수행이 되는 자비행의 지속적인 실천을 발원했다.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11월13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 소재한 미소원 법당에서 ‘개원 10주년 및 미소원 청년회 5주년·아빠봉사단 2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 미룡사 회주 정각, 대광명사 주지 목종, 대운사 주지 주석, 연종학림 주지 청명 스님과 최형욱 부산동구청장,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김소양 신도회장을 비롯해 회원 불자들이 두루 참석해 개원 10주년을 축하했다. 법회는
‘철해여! 철해여!…그대 오늘사 훌훌히 털고 비로소 적조에 쉬게 되는구려! 다시는 오지 마시오. 뒤돌아보지 마시오. 모든 연사(緣事) 다 놓으시고 적멸의 본공으로 돌아가시오. 오늘 그대 걸음이 나는 한없이 부럽습니다. 따라갈 날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대가 심어둔 구절초가 다니시던 길 하얗게 지키며 찬 이슬에 떨고 있네요.’(운성 스님 조시 중)10월26일 오전 11시, 경주 기림사 천불전 앞에 마련된 영단. 사람들의 비통한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정 속의 철해당(鐵海堂) 종광(宗光) 스님의 시선은 무심한 듯 경내
경주 기림사 주지 및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한 강백 철해당 종광(鐵海堂 宗光) 종사가 2021년 10월24일 오후 1시 경주 함월산 기림사 지족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66세, 법납 53세.빈소는 동국대 경주병원장례식장 왕생원 특2호실이며, 영결식은 10월26일 오전 11시 함월산 기림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임종게는 다음과 같다.이 물건 본래 고요하여 한 움직임도 없지만이치와 모습이 서로 아울러 하나되어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네가 되네!생사 열반에 차별 없어라 부처와 중생이 동락하여라此物本寂寂하고性相混知處이라吾汝無二相이니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