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호법부가 ‘금권선거’ 등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에게 공권정지 10년의 징계심판을 청구했다. 호법부가 지난 10월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직후 수불 스님의 금품살포 의혹을 조사한 지 7개월만이다.호법부(부장 진우 스님)에 따르면 공권정지 10년 징계에 적용된 혐의는 금품살포, 사전선거운동, 상대후보 비방 문자발송, 등원 불응 등 4개다.실제 수불 스님은 선거 전부터 전국 교구본사를 다니며 국장단 등 소임자들에게 대중공양이라는 명분으로 돈을 제공했다. 의혹이 확산되자 수불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 3개월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 특별위원회가 ‘가장 불교적인 방식으로 대표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표명한 다음 날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직선제든 간선제든 선거는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선거제도 개선 주장이 제기된 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새해벽두에 중앙종회와 총무원이 동시에 의지를 밝힌 건 이례적이다. 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드러난 폐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승단 저변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35대 총무원장 선거가 지금도 회자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선거 과정에서 흑색선전 방식과 함께 금품선거
2017년은 불교계 안팎으로 새로운 변화의 기운이 움튼 해였다. 외적으로는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으며 내적으로는 조계종 총무원장과 태고종 총무원장이 선출되는 등 새로운 집행부가 잇따라 출범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불교계 내부에서만 통용됐던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반면 지난 50년간 정부와 줄다리기를 했던 ‘종교인 과세’가 내년 1월1일 시행이 결정됐다. 그러나 시행세칙을 놓고 종교계와 정부간 의견이 엇갈려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진각종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설정 스님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종단 분위기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극심한 혼란이 이어졌다. 후보자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비방이 원인이기도 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선거법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불거진 교구 선거인단 선출문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벌어졌고, 후보자간 종책 대결은 구호에만 그쳤다. 또 금권선거를 막겠다며 선거 1년 전부터 어떤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했지만 ‘대중공양’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교계 안팎 내빈과 사부대중 1만명의 축하 속에 취임한다. 취임법회 봉행위원회는 11월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한다. 봉행위는 1만 사부대중의 참석이 예정된 취임법회를 화합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취임법회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대웅전 앞마당 등 경내 일원과 공평로터리부터 안국역사거리까지 축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할 기관에 도로사용 허가를 신청한 상태며, 도로 구간에는 대형스크린과 6800개 의자가 비치될 예정이다.
선거인단 논란 최소화 위해교구 산중총회서 선출해야구성원 25% 요구면 투표도금품 등 사전선거 명확하면자격심사 때 후보자격 박탈종책토론회 의무규정 마련홍보광고 제한도 개정 필요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하 스님)가 설정 스님을 새 총무원장으로 인준하면서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일단락됐다. 비록 설정 스님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면서 표면적으로는 큰 탈 없이 마무리됐지만 선거기간동안 후보자를 겨냥한 비방과 각종 의혹제기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계속됐다. 여기에 현실과 동떨어진 총무원장 선거법은 선거기간 내내 숱한 논란을 부르는 원인이 됐다.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설정 스님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했던 중앙종회의원 성화 스님이 선거과정의 소회를 밝히는 글을 보내왔다. 성화 스님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징계자와 이교도 등 일부세력이 선거에 개입하면서 혼탁한 선거가 진행됐다”며 “이런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또 “원로의원인 설정 스님은 계단위원회의 갈마와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쳐 이미 그 자체로 존경 받아야 할 위치에 있는 분”이라며 “의혹 분명히 밝혀 흑색비방에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조계종 35대 총무원장에 수덕사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이 당선됨으로써 교계 안팎으로 시선이 집중됐던 조계종 선거는 끝을 맺었다. 신임 총무원장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이번 총무원장 선거 과정만큼은 짚어봐야 한다. 총무원장,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선거 등 역대 치러진 조계종 주요 선거를 반추해 보면 당락이 결정된 직후 교계 대내외로 회자되는 말이 있다. ‘화합’이다. 어떤 모양의 쇠붙이라도 녹여버리는 용광로와 같은 화합이다. 상대 후보를 겨냥해 작심하고 날렸던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나 금품선거 등은 언
선가에 담판한(擔板漢)이라는 말이 있다. 커다란 널빤지를 등에 짊어진 사람이라는 뜻인데, 한쪽 면만을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외골수들을 이르는 말이다. 등에 널따란 널빤지를 짊어지면 고개를 아무리 돌려도 뒤를 볼 수 없다.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오로지 앞만 볼 수 있기에 담판한은 자기 확신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일방통행으로 흐르기 쉽다. 그래서 선가에서는 고정관념이나 행위에 골몰하는 담판한을 크게 경계했다.10월12일 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끝났다. 설정 스님과 수불 스님의 양자대결에서 설정 스님이 당선됐다. 선거인단 319
10월13일 원로인준 거부 청원선거법도 모르고 중선위 비판의혹해명 약속에도 또 의혹제기원로회의 앞두고 혼란가중 비판 10월12일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설정 스님이 선거인단의 절대 다수인 73%(234표)의 지지로 당선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부단체가 원로회의의 인준 거부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사실상 선거불복을 시사함과 동시에 교단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서울 조계사에 계란을 투척하고 일간지에 설정 스님을 비방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논란을 빚었던 적폐청산시민연대는 10월13일
중앙종회의원 44명 참여네거티브 차단도 승리요인흔히 선거의 승패는 조직력에 좌우된다고 말한다.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도 이 같은 선거의 속성을 비켜가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중앙종회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 소속 중앙종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설정 스님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선거 초반부터 유리했다는 시각이 많다. 역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도 어느 후보 선대본부에 더 많은 중앙종회의원들이 포진돼 있느냐는 선거 당락을 좌우하는 나침반이 돼 왔다. 중앙종회의원은 종단 정치와 각종 선거에서 경험이 많고, 각 교구
무분별한 의혹에 지지자 결집경쟁구도 선거서 최다 득표인사원칙 확립‧선거사범 징계설정 스님 풀어야 할 선결과제 설정 스님이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의 여정이었다. 후보등록 이전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과 비방을 견뎌야 했고, 사실 확인이 안 된 가족사까지 공개되는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 거듭된 의혹제기로 출세간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설정 스님의 이미지는 만신창이가 됐다. 여기에 선거 막판 수불 스님 측의 ‘금품살포’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선거판이 요동쳤다. 이 때문에 종단 일각에서는 ‘설정 스님
82표를 획득해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도전에 실패한 수불 스님이 당선인 설정 스님에게 축하를 건네는 한편 “심기일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불 스님은 10월12일 “지지해준 종도와 사부대중의 염원을 덕과 지혜 부족으로 잘 받들지 못해 송구하다”며 “설정 스님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해온 선대위 스님들을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심기일전해서 종단 미래를 열어갈 대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지해준 82분의 선거인단스님들의 뜻과 사부대중이 한국불교와 종단에 바라는 염원과 요청들을 실현하기
10월12일 당선 소감 발표“하심하며 종도 뜻 받들 것”“공심으로 일로매진 할 것”319명 선거인단 중 234표 경쟁구도 선거서 최다득표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신심과 원력을 다해 종단 발전에 쉼 없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설정 스님은 10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중앙선관위원장 종훈 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은 설정 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고불식을 열어 부처님께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됐음을 고했다.이어 한국불교역사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당선됐다.설정 스님은 10월12일 오후 1~3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19명 가운데 234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경쟁자로 나선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은 82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는 3표다.설정 스님은 10월18일 예정된 조계종 원로회의에서 인준되면 제35대 총무원장으로 확정된다.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승인 설정 스님은 신심 돈독한 불교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천식 등 병을 앓았던 스님은 13살 때 만공 스님에게 계
10월12일 오후 1시 투표시작3시 투표종료 선언 후 개표 3시30분께 당선인 윤곽 나올듯당선증 수령 후 조계사서 고불식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10월12일 오후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10월11일 밤 기호 3번 혜총 스님이 후보사퇴를 선언하면서 기호 1번 설정 스님과 2번 수불 스님의 양자대결로 좁혀졌다.이날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종훈 스님의 투표시작 선언에 이어 선거인단의 기표가 시작됐다. 후보로 나선 설정 스님과 수불 스님은 모두 선거권이 없어 투표에 참여
설정 스님 측, 10월12일 긴급 성명“불교닷컴 제기한 전0경은 조카일뿐”“법적대응 한 만큼 사실관계 드러날 것”“유전자검사도 받겠다” 재차 의지표명“선거 코앞에 의혹제기 반드시 책임져야”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설정 스님의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종단으로부터 해종언론으로 지정된 불교닷컴이 거듭된 은처자 의혹을 제기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불교닷컴은 총무원장 선거 개시 2시간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설정 스님의 의혹을 제기해 “흑색선전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설정 스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선거 후보 기호 3번 혜총 스님이 선거 하루 전인 10월11일 사퇴를 선언했다.혜총 스님은 이날 오후 11시 “그동안 소납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후보에서 물러나 종도들의 분열상을 치유하고 모두가 불제자로서 화합하는 종단이 되도록 저의 역량을 모아가는 순수한 노력만이 가장 지혜롭고 승가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혜총 스님은 “조계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부대중의 중심에 서서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을 만들겠다”는 원력으로 제3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0월11일 오후에 발송한 문자를 발송한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의 행위 등이 중앙선관위에 고발된 가운데 수불 스님 측이 “알권리 제공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또 “(설정 스님 측은)금도를 벗어난 고발행위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수불 스님 선대위는 10월11일 오후 9시58분 이메일을 통해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수불 스님 선대위는 “문자내용은 허위사실 유포와 상대방 후보를 비방한 것이 아니”라며 “대한민국법원에서 확인한 사실의 내용을 선거인단스님들의 알 권리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설정 스님의 은
설정스님 측, 중선위‧호법부에 고발“선거운동 마지막 날 상식 밖 행동”“선거 끝난 이후에도 책임 물을 것” “수불 스님 측 적폐연대와 같은 길”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출마한 수불 스님의 선거대책본부가 공식선거운동기간 마지막 날인 10월11일 느닷없이 전국의 선거인단에게 설정 스님을 비방하는 홍보 문자를 발송한 것과 관련해 즉각 중앙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설정 스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불 스님 측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전국 선거인단에게 설정 스님을 비방하는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했다. 특히 수불 스님 측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