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한일 양국이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은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해 한일 정부가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스님은 2017년 관음종 차원에서 조세이탄광 수몰 희생자 위령재를 봉행한 이후 매년 추모단을 이끌고 사고 해역을 찾고 있다. 스님이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접한 것은 2015년 무렵이다.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에서 조세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로 희생된 183명의 영가들이여, 님들을 위해 추선공양을 올립니다. 사바세계에서의 모든 애환과 원한, 집착을 내려놓고 이 무상묘법을 지녀 나고 죽음이 없는 세상에서 세세생생 안락에 들기를 발원합니다.”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법명 스님)이 11월2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추모광장에서 ‘일제강점기 조세이탄광 해저 수몰 81주기 희생자 위령재’를 봉행했다. 관음종 차원에서 위령재를 봉행한 것은 2017년 이후 다섯 번째다. 관음종은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일본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본오·향록·법륜·탄공 스님이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월27일 진행된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직할교구 본오, 해인사 교구 향록, 봉선사 교구 법륜 스님이 각각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10월24일 회의를 열어 직능대표 행정분야에 단독 출마한 탄공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이번 보궐선거는 직할교구 도심 스님의 총무원 사회부장 임명, 봉선사 혜공 스님의 문화부장 임명, 직능대표 행정분야 우봉 스님의 기획실장 임명과 해인사 응관
대법원이 “서산 부석사 불상의 환지본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불교계의 강한 촉구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이 일본 관음사에 있다”고 판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법원이 일본 민법을 적용, “일본 관음사의 점유취득”을 인정하면서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판결을 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조계종도 대법원 판결 즉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약탈돼 국외로 반출된 도난문화재에 대해 취득시효를 인정하는 것은 반역사적 판결이자 약탈문화재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최악의 판례”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0월26일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을 만나 “정치인들은 정치와 개인감정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명상을 자주 해보라”고 조언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이 구청장에게 “정치인들은 멘탈이 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사안과 개인감정을 분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안 되면 혼란스럽고, 감정에 휘둘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종교의 목적은 결국 자기감정을 조절하고 평온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명상을 통해서 자기의 감정을 조절하고 현안에
저출산과 탈종교화로 출가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발심 출가한 행자들의 절반 이상이 3개월도 되지 않아 환속을 고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찰 내의 권위주의적 문화와 행자 교육에 대한 전문성 부족 등이 주된 이유로 거론돼 행자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이 출가자 감소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해 발족한 출가장려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가 행자 교육 내실화를 위해 ‘상설행자교육원 개설’을 검토하기로 했다.출가장려위원회는 10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후보에 진화·중현, 원명·해량, 호산·보관, 경우·현적, 성행·성요 스님이 각각 복수 추천됐다.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10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28차 회의를 열고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성월, 원명, 호산, 경우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후임 이사후보에 대한 복수 추천을 진행했다.이에 따르면 성월 스님의 후임에는 중앙종회의원 진화 스님과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을, 원명 스님(봉은사 주지)의 후임에는 원명 스님과 상원사 주지 해량 스님을, 호산 스님의 후임에는 호산 스님과 수국사
조계종 총무원 직영사찰 강화 보문사 주지에 선조 스님이 재임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25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보문사 주지(관리인)에 선조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보문사는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관음성지로, 정토 및 관음신앙은 지금도 불교 신앙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그동안 선조 스님은 기도와 포교에 진력하면서 보문사가 기도 성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점에서 다시 임명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과 화합하면서 불사와 포교,
대법원이 10월26일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에 대한 최종 선고를 예정한 가운데 30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가 성명을 발표하고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종단협은 10월23일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환수를 염원’하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성보이자 문화유산이 환지본처 할 수 있도록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촉구한다”고 했다.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330년경(고려 충숙왕17년) 조성된 것으로 왜구에 의해 약탈돼 1526년경부터 일본 대마도에 있는 관음사에 봉안돼 왔다. 1951년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가 10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400차 회의를 열어 금정총림 방장후보 선출을 위한 범어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산중총회 구성원은 자격 이상자 및 타교구 선거행사자 등을 제외하고 비구 314명, 비구니 63명 총 377명으로 결정했다. 범어사 산중총회는 10월26일 오후 2시 경내 보제루에서 열린다.이런 가운데 범어사 교구 안팎의 전언에 따르면 금정총림 방장 후보로 전임 방장 지유 스님과 원로의원 정여 스님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문중
조계종이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시, 수필, 평론 등 다양한 문학활동으로 불교문학의 지평을 열어 온 문학계 원로 정영자 영축문학회 회장에게 종정 감사패를 수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2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영자 영축문학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날 감사패는 “글로도 포교를 해야 한다”는 원력으로 그동안 문학을 통해 포교활동에 매진해 온 종정 성파 대종사가 ‘영축문학’을 발간하고, 불교문학 발전 및 확장에 매진해 온 문학계 원로 정영자 회장에게 감사패를 꼭 전달해야 한다
서울 봉은사 주지에 현 주지 원명 스님이 재임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2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직영사찰 봉은사 주지(관리인)에 원명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서울 봉은사는 전국 사찰에서 신도활동이 가장 활발한 사찰인 만큼 가람수호와 수행정진, 신도 포교 등 모든 부분에서 정성을 들여 사찰을 관리하고 운영해야 한다”며 “그동안 봉은사 주지 소임을 잘 수행한 만큼 다시 한번 맡은 소임에 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원명 스님은 “종단 직영사찰로서 위상에 걸맞게 종단 외호와 사찰 운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