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학장 이동석)은 7월30일~8월2일 경북 청송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일손 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들과 의과대학 봉사동아리 ‘히포메서’ 소속 학생 45명이 참가해 세장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농촌 일손 돕기, 독거노인 방문, 마을주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의료봉사에는 이관 교수를 비롯한 동문 개업의들이 참가해 마을주민들에게 무료 진료활동을 펼쳤으며,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며 의
불자의료인들의 국제봉사단체 마하의료회(회장 김정순)가 필리핀에 이어 미얀마를 찾아 부처님의 자비를 전했다. 마하의료회는 7월18~19일 미얀마 에인다라마 사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매년 두 차례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마하의료회는 앞서 7월5~6일 필리핀 라구나주에 위치한 산페드로시에서도 주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친바 있다.미얀마를 방문한 마하의료회는 이틀간 에인다라마사원에 머물며 주민 600여명에게 진료와 투약을 진행했다.의료봉사활동 회에도 즉석카메라를 이용해 주민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학용품과 어린이 속
14살 질리는 첫 출산이다. 초음파 기기를 들여다보는 얼굴엔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이다.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아이는 잘 자라고 있어요. 출산 예정일은 9월24일이네요.”의사선생님이 ‘오케이’ 신호를 보내자 비로소 질리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핀다. 출산 예정일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초보 엄마의 얼굴엔 안도감이 깃든다. 제대로 된 산전검사 한번 받지 못하고 출산할 뻔했던 10대의 예비 엄마는 연신 “고맙습니다”를 되풀이하며 검사실을 나섰다.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이 아빠도 없이 10대에 출산하는 경우가 흔한 이곳에서 최소한
선문 스님은 의료봉사 홍보부터 현장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다.선문 스님은 “캄보디아에서 지낸 지 1년을 훌쩍 넘기면서 이 지역이 직사광선으로 인해 눈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캄보디아에서 평생 살아가는 주민들은 자외선이 강한 햇빛뿐만 아니라 각종 흙먼지와 병원 치료에 대한 불감증, 치료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눈에 생기는 작은 병을 방치하게 되고, 결국 치료시기를 놓친 바람에 실명의 위기에 처하거나 아예 안구를 적출하는 사례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두 눈을 가진 저의 모습은 늘 꿈에서만 볼 수 있었어요. 이제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니 믿기지 않아요. 빨리 엄마에게 달려가 보여드리고 싶어요.”14살의 쎙 비스나 군은 거울을 코앞에 대고 한참 동안 뚫어지게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두 눈을 크게 떠보는가 하면 앞이 보이는 정상적인 눈과 왼쪽에 새로 생긴 의안을 비교하며 연신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기도 했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의안 시술 현장을 지켜보던 쎙 비스나 군의 아버지도 어느새 성큼 아들 곁으로 다가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비록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은 아니지만,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어 빈곤지역 어린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원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국제 어린이구호단체 굿월드자선은행(대표 덕문 스님)과 불자의료인들의 국제봉사단체 마하의료회(회장 김정순)가 필리핀 최빈곤 마을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차별 없는 부처님의 자비를 전한다.굿월드자선은행과 마하의료회는 7월4~12일 필리핀 산페드로시를 방문, 의료봉사와 교육시설 입학식 등을 진행한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페드로시는 마닐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폐기하는 지역으로 일명 ‘쓰레기마을’로 불린다. 주민 대부분은 쓰레기더미를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수협은행과 함께 어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한방진료봉사에 나선다.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과 수협은행 ‘sh사랑海봉사단’은 6월15일 강원도 양양군 하광정리에서 한방진료봉사를 실시한다.지난해 출범한 수협불자회와 수협은행 봉사단 도움으로 마련된 이번 한방진료봉사에서는 고령화가 심각한 어촌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본다. 불교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봉사단장 황채운) 봉사자 7명과 한의사불자연합회(회장 정주화) 한의사 2명이 동참, 어르신 80여명에게 건강 상담과 침, 뜸 등 한방진
“백만서원의 원력으로 자비 평화를 기원”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세상 만물이 행복할 수 있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온 세상이 기쁜 날에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성스럽게 봉행하고 이웃과 함께 화합과 평화를 발원합시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들에게 모든 행복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하며 그곳에서 시작됨을 일깨워 주시기 위하여 사바세계로 오셨습니다. 이날은 탄신을 경축하는 국민적 축제임과 함께 부처님의 정신을 기리는 날이어야 하며, 참된 믿음을 다시 확인함과 동시에 깨달음을 향한 높은 뜻
복지법인 해인사자비원을 인수하고 산하시설 광명노인요양원을 운영한 지 3주년을 맞이한 전국비구니회가 그동안의 복지 활동을 점검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나눔과 상생의 법석을 마련했다.전국비구니회 해인사자비원(법인 이사장 육문 스님) 산하 광명노인요양원(원장 동건 스님)은 4월27일 경남 합천 광명노인요양원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20년 세월 법인 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해인사자비원 산하 광명노인요양원의 20년과 전국비구니회에서 해인사자비원을 인수해 운영한 지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법석이었다. 이 자리에는 복지법인
한국 종교계가 의료시설과 의료진이 부족한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 지역의 의료시스템 지원에 나선다.불교 등 한국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3월8일 네팔 룸비니를 방문, 현지 관계자와 의료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2019 대한민국 종교지도자 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 일환이었다.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난 네팔 문화관광부 산하 룸비니개발신탁의 메테야 사키야푸타 부위원장은 “룸비니에 160만명 정도의 주민이 있지만 의료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7대 종단 지도자들은 병원 등
해외 오지마을을 찾아 다양한 지원 사업 및 교육 불사를 전개하며 해외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이사장 정여 스님. 이하 세향기)가 인도 북동부 지역 아삼지역을 찾아 한방 의료봉사를 펼치며 인도 해외 지원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세향기는 1월18일부터 29일까지 12일 동안 ‘2019 인도아삼의료봉사 및 한·인불교문화교류’를 전개했다. 세향기 상임이사이며 부산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을 단장으로 정호선 선 한의원장, 강경희 심포니준한의원장 등 대한한의사불자회(회장 정주화) 소속 한의사 2명, 자원봉사자 7명
“변화 소용돌이 속에서도 삶의 주인공 되길”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황금돼지의 해라고도 전해지는 기해년의 풍요로움이 모든 이들에게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불법홍포를 위해 애쓰신 전국의 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벅차고 감동적인 한해였습니다. 평창에서 불어온 한반도 평화의 바람이 서울과 평양을 이어가며 세계평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수 있었고, 평화와 행복을 염원하는 2만명의 수보리가 광화문광장에서 ‘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교수, 전국병원불자연합회, 김윤희 맑은나라맑은소리 대표가 영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2월17일 양산 통도사 설법전에서 ‘제6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학술문화상을 수상한 이영경 교수는 사찰 환경보존과 자연공원 연구, 문화환경 및 문화생태 서비스 규명에 앞장서며 불교문화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학문적 기초 연구 매진했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를 펼치며 정책개발에도 영향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전국병원불자연합회는 1999년 서울 시내 7곳의 병원이 동참하
암행어사 박문수가 꿈속에서 본 시제로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지는 안성 칠장사(주지 지강 스님)에서 백일장 대회가 열렸다.칠장사는 10월20일 경내에서 ‘제10회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 백일장’을 개최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교육청, 안성시 등이 후원한 이번 백일장은 운문과 산문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중고등학생 300여명이 동참, 현장에서 발표된 시제 ‘가을과 국화’ ‘가족’ ‘학교와 선생님’ ‘친구’ ‘연필’에 맞춰 갈고닦은 글솜씨를 뽐냈다.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 백일장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불교의
조계사가 자원봉사단 ‘가피’ 발대식을 가졌다. 산발적인 신도들의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봉사조직이 공고하면 각 분야에 적합한 전문적인 활동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자원봉사활동은 지역 주민의 복지를 추구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주 대상은 특별한 보호나 원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실업자, 심신장애자, 비행청소년, 전쟁미망인, 고령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일부 특정계층에 중점을 둔 협의의 사회복지 대상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그 대상이 대폭 확대돼 경제와 교육은 물론 의료, 문화, 체
“우리의 지혜를 모아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겠습니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10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함께하는 행복나눔 가피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봉사단 200여명은 선서를 통해 힘들과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활동을 다짐했다.이날 발대식은 사찰뿐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도들이 모여 하나의 자원봉사단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였다. 가피 자원봉사단(단장 김문주) 2
인천 수미정사·경인불교대학은 10월13일 경내에서 ‘제13회 큰 사랑 나눔 어르신 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수미정사 경내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미추홀공덕회,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연수종합사회복지관, 바로병원, 푸른세상안과, 보명한의원 등이 함께했다.수미정사는 이날 어르신들에게 점심공양을 대접하고 건강검진과 의료봉사, 이·미용 서비스, 초청공연 등 선물을 선사했다. 회주 종연 스님은 “노인 한 명을 잃는 일은 큰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며 “어르신의 존엄성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
올해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면서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이란 사망이 임박한 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임종 직전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중단함으로써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자신이 직접 의사를 밝혀야 한다.통계에 따르면 2월 이후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기로 한 환자가 2만 명이 넘었다. 억지로 목숨을 유지하기보다 평온하게 일생을 마치는 방향으로 임종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이를 뒷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성우 스님이번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단 초유의 총무원장 불신임이란 큰 아픔을 딛고 진행된 매우 어렵고 갑작스러운 선거였습니다. 이런 위급한 시기에 종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불조의 혜명을 받들겠다는 굳은 의지로 종헌종법의 절차에 따라 여법하게 치러낸 선거였다고 자부합니다.물론 내적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종단 내부를 다시 돌아보는 깊은 성찰과 참회의 시간이기도 했고, 또 교권을 흔드는 내외 세력에게는 불법의 준엄함과 교권수호에 대한 사부대중의 확고한 입장도 밝힌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10여년 간 우리
권현옥 108자비손의료봉사회장이 10월1일 산청군보건의료원장으로 취임한다. 권 원장은 “어느 지역보다 사찰이 많은 산청군에서 의료원장 소임을 맡게 돼 기쁘다”며 “10년 넘게 운영해 온 산부인과를 회향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더 큰 열정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노인의료서비스 개선과 해외의료봉사 추진 등 산청군의 특색을 살려 자비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권 원장이 이끄는 108자비손은 9월1~2일 인도·티베트에서 ‘제57차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주영미 기자 ez001@beop